이번역은 총학생회 본 건물, 총학생회 본 건물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열차가 다 생겼구나..'
'하긴 내가 좀 오래 틀어박혀 있긴 했지...'
선생은 그렇게 생각하며 총학생회 맨 윗 층 건물로 올라갔다.
.
.
.
띵 동
"들어오시면 됩니다."
끼익
"..안녕?"
"안..녕하세요.. 그 혹시 선생님 맞으십니까?"
선생은 오랜만에 듣는 그 명칭에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아마도?"
"그럼 다행이네요..."
"혹시 키보토스에 대해서 대략 알고 계신가요?"
"현 상황은 잘 몰라서.. 혹시 설명 해 줄수 있..."
띵 동
"잠깐! 대행! 찾았다! 기다리고 있었어! 총 학생회장을 불러줘!"
"수석 행정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총학생회장을 만나러 왔어요. 선도부장님은 현사태에 대해 납득할만한 대답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흐음.. 귀찮은 사람들에게 붙잡혀 버렸네요.."
"안녕하세요,각 학원에서 굳이 여기까지 방문해주신 학생회,선도부 그 외 시간이 남아도는 기타 등등 여러분.
"이렇게 한가... 중요한 분들이 여길 찾아온 이유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키보토스에 벌어지고 있는 혼란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겠죠?"
"잘알고 있으면 대처를 하란말야! 총학생회잖아!"
"수천개의 학원 자치구가 혼란에 빠져 있단 말야 며칠전엔 우리학원 풍력발전소까지 셧다운 됐었다고!"
"연방 교정국에서 정학중인 학생 일부가 탈출했다는 첩보도 있었어요."
"스케반 같은 불량배들의 수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치안유지가 되지 않고 있어요."
"출처를 모르는 불법 무기 유통도 2000%이상 증가했습니다."
"......"
"됐고 총학생회장은 지금 어딨길래 몇주째 안보이는거지?"
"...."
"총학생회장은 실종되었습니다."
"......뭐!?"
"그 소문이 진짜일줄이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텀타워의 관리자가 사라졌기에 현재 총학생회에는 행정 제어권이 없습니다."
"지금까진 방법이 없었지만.."
"그럼 지금은 있단 뜻인가요?"
"바로 이분이 해결사가 되어주실 겁니다."
"?!"
"안녕...
"잠시만.... 뭐?"
"아, 안녕하세요.."
"이.. 인사는 됐고 어떻게 해결한다는 거야?"
"총학생회장이 특별히 지목하신 분이니까 분명히 방법이 있으실 겁니다."
"일단 '샬레'로 가야 하는데.."
"...'샬레'?
"그 기관이 실제로 있는 기관 이였나요?"
"그냥 페이퍼 컴퍼니 인줄 알았는데.."
"...저희 총학생회는 자금을 빼돌리는 일 따윈 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모모카."
"아."
"거기로 가는 길 지금 난리났는데?"
"?"
"잠시만 나 마라탕 와서..."
"........."
"...괜찮니?"
"하... 괜찮습니다. 마침 여기 각 학원들의 대표분들이 계시니까요"
"자... 잠깐!"
"왜 우리한테.."
"문제 해결하셔야죠?"
"자, 갑시다!"
.
.
.
샬레로 이어지는 공공도로.
소녀들과 한 남자는 차량에서 내렸다.
"ㅡ왜 우리가 싸워야 되는거야?!"
"그야 샬레를 탈환해야 생텀타워의 관리자 권한을 되찾을수 있으니까요.."
"그, 그건 알지만.."
"어찌 됐든 간에 반갑습니다 선생님."
"저는 게헨나학원 선도부의 히노미야 치나츠라고 합니다."
".....만마전이 아니네?"
"그녀석들은... 아니 만마전은 이런 하찮은 일에 올 수 없다고 해서요.."
"저..저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세미나의 하야세 유우카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려요!"
"그래 반가워."
"저는 트리니티 종합학원 정의실현부의 하네가와 하스미라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트리니티의 자경단 출신인 모리즈키 스즈미라고 합니다."
"그래 다들 반가워!"
그렇게 서로 인사를 마치고 나자 선생님은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그 학원이 없다고?'
"잠시만... 그런데 아비도스가 없네?"
"제일 거대한 학교이 이런 일에 인원을 투입 안했다고?"
"....네?"
"아비도스 고등학교은.... 거의 폐교 직전인 학원인데요..?"
"................뭐?"
"아니 잠시만 아비도스가 폐교 직전이라고?"
"네.... 몇 십년 전에 거대한 학원 이였던 것은 맞으나.."
"모래 폭풍 때문에..."
"........."
'모래폭풍이라... 하긴 그때도 몇 십년 뒤면 모래폭풍이 거대해 져서 학교를 덮칠지도 모른다고 하긴 했지..."
"근데 유우카... 유우카라고 불러도 될까?"
"네 선생님."
"유우카.. 너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이라고 했지?"
"네..? 그런데요?"
"그 학원이 정확히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을 지칭하는 게 확실하니?"
"?네...."
"허..."
'가장 작았던 학원이 순식간에 거대 학원으로 도약했다고?'
'내가 오랫동안 쉬긴 했나 보구만..'
"그.. 저기 외람되는 말일수도 있으나..."
"선생님은 연세... 아니 춘추가 어떻게 되시는 건가요?"
"몇살같아 보이는데?"
"외모로는 20대 초중반 같아 보이시는데요.."
"그러면 그렇게 생각해 괜히 쓸모없는 질문 잡고 있어봤자야.."
"네.."
탕
그런 그들에게 총알이 날아들었다.
"어이~어이 여기서 뭐하는 걸까?"
"나도 좀 껴줘!"
"얘네가 그 불량배들인가 보군요..."
"선생님 아까 말해주신대로 지휘를 부탁드립니다."
"응"
.
.
.
.
그들은 선생의 지휘 하에 불량배들을 제압했고
그녀들은 계속해 샬레로 나아갔다.
치직
[선생님!]
"우왓!"
"뭐..뭐야 이건"
"홀로그램..?"
"아, 그래 린. 무슨일이야?"
[이 소동을 일어낸 주범을 알아냈습니다.]
[이름은... 코사카 와카모.]
[백귀야행 연합학원에서 정학 당한 뒤 교정국에 갇혀있었으나..]
"....탈옥 했습니다."
[네..]
"백귀야행 학생이면 무력을 조심해야겠군..."
"고마워 린쨩!"
[...네?]
[누,누가 린쨩입니까!]
띡
"자 그럼 가볼까"
.
.
.
"와카모라는 학생은 안보이네.."
"잠시만..."
"아..."
"....크루세이더 전차까지 빼돌렸단 말입니까?"
"....잠시만요 저 뒤에 있는 학생이 코사카 와카모 입니다!"
"....빨리 무찌르고 따라가자!"
.
.
탕
하스미의 총알이 크루세이더의 장갑을 꿰뚫었다.
"상황종료. 수고하셨습니다."
"어서 따라가죠!"
탁
탁
"이런 또 불량배들이"
"선생님 먼저 따라 들어가주세요!"
"알겠어!"
탁
탁
탁
"무슨 물건이니 모르니 부술수가..."
"...안녕."
"어?"
"어라라??????"
"시,실례했습니다!"
쾅
"선생님!"
"와카모는..?"
"몰라 도망가던데?"
"...네??"
이윽고 소녀들은 그 이유를 짐작했다.
선생님의 외모.
이상할 정도로 상처 하나 없는 몸
오똑 선 코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웃음
긴 속눈썹
'선생님한테 반했나 보네.'
'잘생... 아냐 내가 무슨 생각을..'
이때, 소녀들은 선생의 외모를 자세히 살폈어야 했다.
.
.
.
.
.
.
"총학생회장이 선생님에게 넘길려던 물건은 이것입니다."
"'싯딤의 상자'"
'어디서 들어 본 거 같은데..'
"총 학생회장은 이걸로 생텀타워의 제어권을 회복할수 있을꺼라 했습니다."
"저희는 기동조차 못 시켰지만..."
"선생님 이라면..."
"저는 방해되지 않게 나가 보겠습니다."
"starting......."
"패스워드를 적어주십시오."
"....."
그걸 어디서 봤을진 모른다.
그 옛날 무명사제때도 이런 것 관련해서는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선생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우리는 원한다. 일곱 개의 통곡비탄을."
"⋯⋯우리는 기억한다. 예리코의 화두고칙話頭를."
"<싯딤의 상자>에 접속하신 걸 환영합니다."
'....뭐지 이 기억은.'
'나도 나이를 먹었나... 출처를 모르는 기억이 늘어났어..'
'바르바라 말대로 휴식은 취했는데 말이지..'
"메인 오퍼레이트 시스템 A.R.O.N.A로 전환합니다."
화면이 켜지자 어떤 여자아이가 엎드려 자고 있었다.
"코오오ㅡ"
선생은 그녀의 볼을 찌르며 그녀를 깨웠다.
"음냐... 뭐가 자꾸..."
"어?"
"어라라?"
"서, 선생님?"
"선생님 맞으신가요?"
"응 맞아."
"우와아앗?"
"지,진정하자.."
"진정..."
"일단 자기소개부터..."
"저는 아로나라고 해요!"
"선생님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잘 부탁해 아로나."
"네! 선생님 잘 부탁 드려요!"
"일단 그럼 생체 인증 절차를 하겠습니다!"
"제 손가락에 선생님의 손가락을 대 주세요!"
"후후 마치 약속하는거 같지 않나요?"
"지문 확인 하겠습니다!"
'음.... 안보이넹...'
'머 걍 넘어가자..'
"네? 확인 제대로 하라구요?"
"했어요!"
.
.
.
.
"음... 일단 이야기는 알아들었습니다"
"그럼 일단 생텀타워의 권한을 복구하겠습니다!"
"잠시만요!"
.
.
"선생님. 제어권 회수 완료 했습니다!"
"지금 키보토스는 선생님의 아래 있는거에요!"
"선생님이 결제만 해주시면 제어권을 총학생회로 이전하겠습니다!"
"하지만.. 괜찮으신가요?"
"넘기셔도?"
"...난 지배는 잘못하거든"
"그 대신에 언제든지 나한테로 다시 제어 권을 돌릴 수 있게 해줘"
.
.
철컥
"제어권 확인 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곳을 공격했던 이들은 추적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샬레를 소개시켜드리고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
.
.
.
"후..."
"오랜만에 일했더니 지치네.."
선생은 샬레 사무실에서 밖을 보며 생각했다.
'..100년 사이에 정말 많이 발전했네.'
'....그 애들은, 전부 죽었겠지?'
"....."
"하..."
"이제 일 안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뭐.."
"나를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선생은 그리 말하며 처리가 필요한 보고서 한 장을 들어 봤다.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한 자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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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나올수도 있고 안나올수도 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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