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하던 사업도 잘 되시길 바래요☆"

"그래! 너네도 학교 부흥 힘내라고!"

"이 아루님께서 응원해 줄테니까 말야!"

"바이 바이"

.

.

"하아.. 좋은 녀석들이었어."
"그렇지?"

"...."

"아루."
"저 교복 어디 교복인지 몰라?"

"응? 몰루는데?"

"쿠후후.. 아루쨩."
"쟤네가 아비도스 애들이잖아."

"...."

"뭐,뭐????? 뭐라고~~??????"

"아하하하"
"반응 너무 웃기잖아~"

"진짜 몰랐던거야?"

"하아..."

"어,어? 그,그러면 저희 타겟 아닌가요?"
"제,제가 해치우고 올까요?"

"늦었어 늦었어."

"어차피 곧 습격하러 갈꺼니까 걱정 말라구~"

"지,진짜냐... 저녀석들이?"

"아, 으으... 이,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

"뭐해, 아루쨩. 이제 일 할시간이라구?"

"용역알바들이 기다리고 있어."

"정말이냐..."
"나는 지금부터 저녀석들을..."

"착한 아루쨩에게는 힘든 상황이겠네~"

"돈만 받으면 하는 우리 흥신소의 모토를 잊은거야?"

"그, 그렇긴 하지만..."
"아,아냐!"

"간다! 용역들을 집합시켜!"

.

.

"아, 맞다."

"너네 학교 방어 할 만 무기 필요하지 않아?"

"으헤~ 뭐 좋은거라도 있나 보지?"

"그게 아직도 있을려나 모르겠네."

"응. 지금 갔다 오자."

"좀 먼데... 괜찮ㄱ"

"속보에요!"
"학교 남쪽 15km 근방에서 대규모 병력이 확인 되었습니다!"

"설마? 헬멧단이?"

"아, 아니에요."
"헬멧단은 아닌데.."

"...용역들 입니다! 아르바이트 용역들이에요!"

"용역을 부린다고?"

"돈 꽤 있나본데."

"지금 당장 가서 막아야 합니다."

.

.

.

"전방에 용역 무리의 리더가 확인 되었습니다."

"어라? 라멘 가게에서 본..."

"끄,끄응...."

"은혜를 원수로 갚네!!"

"아하하, 미안하지만 이게 우리 일이라서."

"공은 공이고 사는 사지."

"그 사업이 흥신소 였군."

"차라리 제대로 된 아르바이트를 해야죠~!"

"흥신소가 뭐에요?"

"사,사업이라고! 직함도 있단 말야!"

"나는 사장!"

"쟤는 실장!"
"쟤는 과장.."

"아루.. 여기서 그러면 좀... 추해보이잖아.."

"응. 배후가 누군지 밝힐 생각은 없어보이니까.."

"강제로 입을 열리는 수밖에.."

"후후후 그걸 밝히면 우리 흥신소의 신용이 낮아져서 말야.."
"얘들아! 공격!"

.

.

.

"아~ 퇴근시간이네."

"그러게."
"오늘 받은 돈으로는 여기까지야.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뭐,뭣!?"

"야호 퇴근이다"

"오늘은 돈도 꽤 벌었으니까 야끼니꾸나 먹자고~"

"이러는게 어딨어!!"

";;;"

"쿠후후 이거 망했는걸."
"튈까 아루쨩?"

"이,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지마!"

"아루쨩~ 그거 완전 3류 악당 대사 아니야?"

"시끄러! 퇴,퇴각한다!"

타다다닥

"으헤~ 도망치는게 엄청 빠르잖아~"

"....근데 저병력 고용할 돈이면 스키야키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나?"

"적의 퇴각? 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흥신소까지 노리다니..... 대체 뭔일인지.."

"뭐, 차근 차근 알아보자고~"

"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일단은 복귀 하시죠."

"...아, 선생 그 방어 무기라는거"
"지금 찾으러 갈까?"

"음... 지금은 너무 늦었으니까 일단 내일 찾자."

"으헤~ 어딨길래 너무 늦었다는거야?"
"아직 3시 밖에 안됐구만."

".... 아비도스 본교."

"본교는 얼마 안ㄱ"

"거기가 아니라."
"'진짜'본교"

"...?"
"!"
"...선생."
"도대체 몇살인거야?"

"비ㅡ밀☆"

"윽"

"우웨엑"

.

.

.

"아, 선생님 안녕하세요."
"일단은 학교로 가실까요?"
"오늘이 저희 학교 이자 상환날이라..."

"...아! 선생님이다!"
"안녕!"

무츠키는 선생에게 달려들었다."

"크핫."

"짜안! 반가워! 이것도 참 우연이네? 쿠후후."
"..응? 숨막혀? 조금만 참아봐 선생님~ 어른이잖아?"

"무, 무슨 짓이에요? 당신! 떨어져요!"

"우왓, 당기지마!"
"누군가 했더니 아비도스의 안경쨩이네?"

"안녕~ 어제 봤지?"

"왜 갑자기 친한 척이에요?"
"그리고 안녕쨩이 아니라 아야네 입니다!"

"..응? 하지만 우리, 딱히 너희한테 악감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지, 지금와서.."

"뭐 어때~ 그리고 선생님이 너네 전용도 아니잖아.  그치, 선생님?"

"다 싸우지들 말고 친하게 지내"

"아하하. 그건 무리. 아루 쨩 의욕이 너무 넘쳐서 말이야~"
"뭐, 나중에 흥신소에 놀러 와 선생님. 아루 쨩이랑 다른 애들도 좋아할 꺼야."
"그럼 안녕! 아야네 쨩도 나중에 놀러와! 우리 흥신소에도 안경 잘어울리는 사람이 있거든!"

"안 놀러갈꺼에요!!"

"네에, 네에"

"하아..."

"뭔가요..! 저 사람은..!"

.

.

.

"대출금 788만 3250엔 상환 확인 했습니다!"

"그럼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부르릉~

"하아. 이번 달도 이렇게 넘어갔군."

"...이제 몇 달 남았더라."

"309년에서.. 지금까지 들어간게.."

"됐어! 말하지마!"

"선생님! 그 무기나 찾으러 가자!"

"... 그걸 무기라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자!"

.

.

.

.

"히엑.. 히엑..."

"헉... 헉..."

"으헤~ 1학년때도 이렇게 죽도록 파다가 결국 아무것도 안 나왔는데 말이지~"

팅

"..!"

"!"

"!"

"노노미!"

"네!☆"

"발사☆"

쾅

콰지직

선생은 뚫린 천장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안까지는 모래가 안들어왔나봐."
"다들 들어와!"

"으헤~ 영화 보면 이런데서 파묻혀서 다같이 죽던데 말이지~"

"그래서 선생, 어디로 가면 돼?"

"음... 구조가 만약에 안 바뀌었다면.. 통제실이 3층 이였으니까.."

"한 2층만 내려가면 돼!"

.

.

.

"우와☆ 앞이 한치도 안보여요☆"

"조심히 걸어 실수로 넘어지면 큰일이니까."
"... 다 왔다."

드르륵

"그래....."

"!"

"..!"

"!!!"
 

"몇십년 전에 문을 닫은 학교가 어떻게 이런 기술력을...?"

"이런 슈퍼 컴퓨터는 분명 생긴지 10년 조금 넘었을텐데.."

"사실 그때 공학의 최고 권위자는 다름 아닌 아비도스였거든."
"...찾았다!"

"다행히도 원 상태군."

"선생님... 그건?"

"...다차원 배리어 연산 장치."

"쉽게 말해. 이걸 이용하면 현 시대의 기술력으론 아무도 아비도스를 타격할 수 없어."

"어떻게 그런게 아비도스 본교에 남겨져 있는거죠..?"

"....내가 선물했으니까."

"네??"

"아무것도 아니야. 일단 나가자!"

"꽤 빨리 구했으니까 돌아가서 상황 확인이나 해보자고."

"네☆"

"응. 나 배고파."

.

.

.

"우선 그러면 상황 정리를 하겠습니다."

"잠시만.. 이것만 연결하면..."

"됐다!"

치직

"노노미! 밖에서 공격해봐!"

"네☆"

쾅

콰지직

"혹시 아무일도 없나요?"

"응. 성공이네."

.

.

"..그럼 상황 정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를 습격한 건 흥신소 68 이라는 동아리 입니다.

"게헨나 출신의, 꽤 위험한 불량 학생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아리 부장은 어제 보셨듯이 아루라는 학생이에요."
"스스로 사장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밑에 세 명의 직원이 더 있구요..."

"본격적이구만~"

"CEO였네요☆ 굉장해!"

"자칭이니까요.."

"지금은 아비도스 자치구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게헨나는 창업이 불법이 아닌건가?"

"불법 일걸요?"

"음... 학칙을 어긴거네요... 나쁜 아이들 처럼 보이진 않았는데.."

"게헨나 자체가 학칙을 어기는 학생이 많기도 하지만... 흥신소는 게헨나 내에서도 꽤나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조직이 우리 학교를 노리고 있는거에요!"
"좀 더 긴장감을 가져야 합니다!"

"선생~ 그 다차원 머시기라는거 뚫을수 없는거 확실해?"

"100% 이걸 만약에 뚫는다면 그건 이 세상이 망한 다음이야."

"으헤~ 그러면 문제는 없겠구만~"

"다음으로 헬멧단의 배후!"

"전에 수집한 전략병기를 구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 밖에 없었습니다."

"...'블랙마켓'"

"!"

"!!"

"이거 꽤 골치 아파졌는데~"

"흥신소도 블랙 마켓에서 몇번 사건을 일으켰다고 들었어요."

"그럼 거기가 중요 포인트네요☆"

"두사건의 연관성을 찾아보는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뭐, 좋아 일단 블랙 마켓으로 가자고~!"
"의외의 단서를 찾을지도 모르니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