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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5일동안 4기까지 정주행한 후기남길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6 03:57:16
조회 1168 추천 17 댓글 7
														

별나비는 1기나왔을때 좀 보고 까먹고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푹빠져서 미쳐서본 애니임 지금부터 각 시즌별 후기좀 남길게


1기: 설정이랑 컨셉 다 재밌었고 조금 유치하긴했어도 마르코랑 스타 케미가 너무 좋아서 보면서 행복했음

일상위주가 많아서 편하게 보기 좋았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단발성이 많아서 스타랑 마르코 둘한테만 집중하게됬음

그때문에 개인적으로 스타랑 마르코가 가장 행복해보이고 잘어울렸고 보면서 둘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들었다

(악당들이 너무 ㅄ들처럼 나오긴했는데 작품분위기때문에 그러려니했다)


가장 보기 편했고 무난했던 시즌 하지만 어찌보면 가장 별나비같았던 시즌이아니었을까? 라는생각도 해본다


2기:갑자기 본격적으로 스토리진행을 시작해서 조금 놀라긴했다 1기가 가벼운 일상기반이었던거에 비해서 2기는 일상물은

일상물인데 그와중에도 가볍게 스토리진행이됬고 스토리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에피소드도 많아졌다 마르코랑 스타가 마냥

친구사이처럼 그려졌던 1기에비해 2기에서는 둘의 연애감정을 다루면서 너무 달달하기도했고 또 원래 재키를 좋아했던 마르코와

그런 마르코를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좋아하게된 스타를 보면서 가슴아프기도했다 2기는 개인적으로 내 최애시즌인데 스타가 마르코를

좋아하게되고,또 그걸 깨닫게되는 과정이 굉장히 자세하게 단계적으로나와서 너무 좋았다 복선도 그렇고 2기는 정말 짜임세있게 잘만든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방금 말했듯 내 최애시즌 가장 좋았다 특히 콘서트장이랑 댄스파티 그리고 스타고백 에피소드는 별나비 통틀어서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들이다

짝사랑하는 스타 반응들도 너무 현실적이었고 가슴 아프긴했지만 시즌2는 정말 미쳐서본것같다


3기:솔직히 진짜 최악의 시즌, 스타가 토피 이기는과정도 좀 많이 뜬금없었는데 여기까지는 그러려니했는데 2기까지 그저 빛이었던 마갓을

별 대수롭지않은 망토에 의미부여하며 민폐를끼치는 심지어 여친인 재키한테까지 지랄하다가 자기가 병신짓하는거 깨닫고 달라지겠다고하고서

데이트에 망토를 또 쳐입고가서 좋았던 분위기 파탄내는 마좆새끼로 만드는거보고 존나 화가났다 재키랑 사귀는 과정은 자세하고 짜임세있게 보여줘놓고

헤어지는건 진짜 존나 뜬금없고 이유도 같잖은게 그냥 마르코 뮤니로 보내려는 억지로밖에 안보였다(에초에 마르코가 뮤니로 가는과정 자체가 너무 인위적이고

지 가족까지 싹다버리고 가는게 맞나싶다) 3기는 솔직히 상황이 너무 인위적이었는데

2기때 스타가 마르코를 좋아하게되는 과정과 다르게 3기때는 톰한테 너가 아무리 지랄염병을해도 안넘어간다고 큰소리하고서 진짜 존나 뜬금없게

무슨 이유인지 어떤 일때문인지(악마 퇴치의식때문에 좋아졌다? 진짜 말도안된다 그럴요소가 어디있는데?) 제대로 설명도 안하고 갑자기 사귄다고하고

마르코는 연락도 안하고 지 좆대로 뮤니로 쳐가서 기사하겠다고 깝치고 갑자기 스타가 좋아져서 2기때 스타모습을 재현? 진짜 존나 마음에 안들었다

그냥 마르코를 2기떄 스타처럼 만들려고 다 억지로 끼워맞추는걸로밖에 안보였다

다만 3기 메인캐릭터였던 이클립사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주인공인 스타와 마르코와다르게 캐릭터가 일정해서 좋았다

(3기부터는 거의 일상 에피소드는 없어진다)


솔직히 2기때 미쳐보던거에 너무 상반되서 불만인점이 존나많고 컸다 이 시즌때문에 내 닥 원픽이었던 스타가 존나 꼴보기 싫어지기 시작하면서 시즌4 끝날때까지

고운눈으로 못봤다 3기보니까 차라리 스타는 톰이랑 사귀고 마르코는 켈리나 헤카푸랑 사귀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3기는 그냥 이클립사말고 다 꼴보기 싫은 시즌


4기:워낙 3기때 불만을 심각하게 많이 가지고봐서 하차할까 생각도했고 이게 복구가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복구를 잘한것같다 아예 톰이랑 스타의 서사를 자세하게 푼게 차라리 좋았고 1기때의 철없던 스타에 비해 4기때는 가장 이성적인 모습들도 보여주며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위해 모든지한다는 이클립사의 성격이 잘 드러나며 여왕일을 개폐급으로해서 문이 여왕자리를 되찾으려는 계기도 줬다 글랍고르관련 에피소드들도 조금 뻔하긴했지만 감동적이었고 전체적으로 마무리 시즌같은 느낌으로 잘이어갔다 다만 4기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켈리랑 별다른 이유없이 갑자기 멀어지는것도 뭔가 싶었고(위에 말했듯 차라리 켈리랑 사귀라고 생각했던 입장으로서 굉장히 마음에 안들었음) 솔직히 1기때부터 스타랑 언젠가는 무조건 이어질것이었기에 그러려니했는데

진짜 좆같았던건 스타가 톰이랑 헤어질때는 그렇게 울고불고 지랄염병을해놓고 시발 헤어진고 바로 다음날에 마르코 속마음듣고

마르코한테 할말있다고 데려가서 마르코랑 키갈하고 사귄다고?? 난 진짜 보면서 이 새끼는 무슨 걸레야? 싶었음

1기때부터 스타코 존나응원했고 또 무조건 마지막에는 둘이 이어질거 알고있었지만 진짜 ㅅㅂ 이건 아니라고본다

이럴거면 안사귀는게 나았음 연애관련은 그냥 2기이후 너무 개쓰레기 같았다 또 이건 개인적으로 어이없었던건데

마지막에 솔리타리아의 전사라고 갑옷쳐입고온것들 너무 쌘거아님? 전투력이 그게 맞아????

기껏해야 한때 여왕이 만든 군대인데 역대 전투력 최강이라는 이클립사랑 그에 비빈다는 스타가 전력으로 싸워서 겨우 하나 죽인다고?

그것도 몬스터킹이라는 글랍고르랑 다른 수많은 엑스트라들이랑 다덤비고 그래도 안되서 이클립사가 필살기쓴건데 겨우하나??

전투력 측정이 너무 이상하게된것같아서 솔직히 좀 몰입이안됬다 게다가 극한의 훈련을 받아 태어난 전사들이고 심지어 불안정해서

다죽고 미나하나남았는데 평범한 뮤니 주민들한테 문이 마법좀 썼다고 그렇게된다? 아니 솔리타리아가 병신인거야?문이 넘사인거야?ㅋㅋㅋㅋ

심지어 문이 그렇게 만들었는데 우리를 이렇게 만든건 너지만 우리가 충성을 맹세한건 솔리타리아 여왕님이다 이지랄해서 문도 마법못풀고 개발리고

이런거 하나하나가 보는데 크게 지장을 주긴 했지만 솔직히 엔딩은 진짜 좋았다 우물연출은 진짜.... 특히 스타가 마르코 보려고 우물로 들어가니까 마르코도

우물에서 기다리고 있던것도 그렇고 엔딩때는 엄청 몰입해서 본것같다 울컥했음 결말도 스타가 포탈 넘어오고 마르코 못넘어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세계가 통일된다는 상상치도 못한 전개에 서로 이름부르면서 끝나는것도 최고였다 가장 깔끔한 엔딩이 아닌가 하는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3기때 존나 크게 실망한거에 비해서 4기는 복구도 잘했고 엔딩도 정말 좋았다 연애관련해서는 아직까지도 너무 화나서 생각만해도 욕나오고

캐릭터성도 망친것같고 이거때문에 3기부터 좀 ㅈ같은 기분으로 보긴했지만 솔직히 내가 이렇게까지 이입해서 본것도 2기까지 너무 재밌었고

작품의 매력자체가 너무 컸기에 푹빠져서 보느라 그런거니까 이걸 다보고 작품 자체로 평가를 내리자면 정말 좋았다

이렇게까지 이입해서본건 진짜 오랜만이었다 보면서 행복했고 설렜고 화도 많이났고 울컥하기도했고 3기때는 ㅅㅂ이럴거면 아예 만들지를말지 차라리 빨리끝나라

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다보니까 여운이.... 후유증때문에 미칠거같다 아마 꽤 오랫동안은 이 후유증에서 못빠져나올것같다

ㅈ같은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별나비 떠올리면 행복한 기억이 더 큰것같다..... 사랑한다 별나비


여기서부터는 후기라기보다는 사소한 얘기들인데 더빙판 영어판 둘다봤는데 더빙이 개씹넘사인것같다 성우들 진짜.... 영어판은 보면서 이렇게까지

몰입 안됬는데 더빙은 캐릭터 하나하나 너무 잘어울리고 좋았다 4기에서 몇몇성우 바뀌었던데 개인적으로 전이 나은것같았다....

특히 포니헤드 원래도 ㅈ같은 캐릭터였는데 바뀐 목소리때문에 진짜 나올때마다 스킵하고싶은 충동이 심하게들더라


콘서트 에피소드때 사랑과형벌 노래 너무 좋음ㅋㅋㅋㅋㅋ 후유증 극복하려고 이노래만 지금 3시간정도 들은듯 워낙 콘서트 에피소드가 최애 에피소드여서

그런지 몰라도 노래 너무 좋네ㅋㅋㅋㅋㅋㅋㅋ


또 다들 5기 나왔으면 좋겠다고 얘기 많이하던데 솔직히 나는 나오지도 않을것같고 여기서 끝내는게 더 깔끔하고 좋지않을까 싶더라

나올라면 통합된 세계에서의 일상물로 여태 계속 다른애들이랑 사귀느라 안나왔던 스타랑 마르코가 연인으로서 꽁냥대는 이야기로 나올수 있을것같긴한데

그냥 여기서 끝내는게 깔끔해보이긴함....


지금은 스타보면 기분이 묘하다.... 3기,4기때문에 진짜 개 ㅈ같다가도 1기,2기때 너무 좋아했어서 뭔가 진짜 기분이 묘함.... 애증이라고 해야되나.....

2기까지 거의 내 최애수준이었던 스타를 이렇게 만든 제작자가 밉다.....


나는 워낙 애니를 좋아해서 일애니 미애니 가리지않고 진짜 많이봤는데 그래도 별나비는 내게 최고였던 애니들중하나다

아마 내가 보면서 가장 감정변화를 크게일으키면서 몰입해본 애니인것같다 그래도 행복했어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짧은기간에 몰아서 엔딩까지보고 감정 주체가 안돼서 쓴 두서없고 엉터리에다 후기를 가장한 긴 투정글 읽어줘서 고맙고

별나비 인지도가 더 높아져서 다들 많이 봤으면 좋겠다ㅎ

그래도 킹반인친구 꼬셔서 같이 정주행하면서 이런저런 작품얘기 많이하면서 봐서 너무 재밌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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