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언냐 팬클럽 us에서 첫 이벤이 개최되어 갔다옴

언냐오시로서 8월 생파는 가고싶었는데 다른이벤가느라 일정이 안맞아서 걍 여기다 선행권 양도했고

그래서 언냐 개인이벤 가는건 이번이 처음

LINE CUBE SHIBUYA. 이런 이벤하는장소 캐퍼가 거의 그렇듯이 여기도 2,000석 정도 되더라.

지도보니까 딱 하라주쿠역 시부아역 사이에 있길래 하라주쿠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어감. 시부야는 존나복잡하니까..

화환들 대충 찍고

일단 신분증하고 티켓 까고 들어가면 또 안에서 티켓 뜯으면서 파우치를 나눠주는데

꽤 큼 블레이드 5개는 들어갈듯?

26열 뽑은거 봤을때부터 조졌을거라 예상은했는데 1층 최후열 ㅋㅋㅋ 그나마 가장자리라 움직이긴 편했다만

저 옆쪽으로는 27열인가?도 있긴있던데 내 뒤쪽은 스탭들하고 무슨 장비 깔려있어서 여기선 최후열이더라..

올해 이상하게 자리 운이 좋길래 이번에도 좀 기대했는데 그런 운은 상반기에 다썼나봄.;

보니까 차라리 2층 전열이 낫겠던데?

근데 자리야 어쨌든 언냐보는걸로 아무래도 좋은데 하필 근처놈들 3명이 빌런이더라

↖방향하고 왼쪽 연석으로 온 두놈 꼭 이런 이벤보면 중간중간 소리지르면서 되도않는 드립치는 새끼들 있는데

하필이면 그런시끼들이 근처에 3놈이나 있었음.;;

옆놈들은 블레이드도 없던데 그나마 노래나올땐 조용히듣고 적어도 냄새는 안나서 그런대로..

어쨌든 개연시간인 5시쯤 되고 실내 조명 꺼지면서 무대 커튼 뒤로 언냐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하고

커튼 내려가면서 언냐 보이는데 FUTURE LINE 부르면서 등장 ㅋㅋㅋ

언냐도 이제 가수데뷔하기도 했고 싱글나온지도 얼마안돼서 라이브 있을거라 생각은했는데

시작부터 저번 미니앨범 노래인 퓨쳐라인으로 나올줄은 생각도못함 ㅋㅋㅋ

이 노래는 딱히 지정색이 없는지 색이 거의 제각각인데 난 파란색 들었음

특별히 이유는없고 걍 블 켜자마자 파란색 나와서.;

퓨처라인 끝나고 언냐는 바로 (관객석에서 볼때) 무대 저 왼쪽으로 퇴장하고 영상 틀어줌.

도쿄 모처에서 찍은 영상이라는데 언냐가 us 유니폼 입고 책상에 앉아있고

스탭이 A4 더미를 잔뜩 갖다줘서 다들 터짐 ㅋㅋㅋㅋ

팬들이 팬미에서 해줬으면 하는걸 전부 프린트해서 갖다준거같은데 양이 졸라많더라..

상세한 내용 관련해서는 다른후기에 정리된거 있으니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850815

그걸 다적고있는건 의미가 없는거같고 걍 감상위주로씀

일본어 ㅈ밥이라 30%정도는 못알아먹는거도 있고

이건 리언냐답게 아닌거같으면 딱 자르는게 졸라웃겼음 ㅋㅋ

단체로 가위바위보같은건 주작하는새끼들 있으니까 안하고

fc 유니폼이 야구유니폼같으니까 야구관련해서 뭔가 해달라하는데

야구 안봐서 잘모른다하고 ㅋㅋㅋㅋ

종이가 하도 많아서인지 몇개 읽는거 보여주다가 빠른재생으로 #@$%#$^ 대충넘어감 ㅋㅋㅋ

영상 끝나갈쯤에 스탭들이 무대로 뭐 옮기는거 보이는데

까고 보니까 코타츠에 귤 올라가있고 언냐는 거기 앉아있었음

팬미는 몇개 안가봤지만 코타츠에 앉아서 하는 팬미는 아마 이거밖에 없을듯..

혼자선 쓸쓸하니까 MC언냐 한명 불러서 같이 코타츠 들어감

저번 생파때도 이언냐가 MC봤다던데

처음 코너는 리언냐의 2019년을 되돌아보는 얘기

언냐가 올해 많은일이 있어서 벌써 12월인가~ 생각했을 정도라는데

11월 30일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구니에 귤이 몇개 들어있고 그 밑에 키워드가 쓰여져있는데

처음 나온게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은거

근데 본인이 그런 얘기면 ㄹㅇ로 하기싫은얘기 아니냐면서 그냥 패스함 ㅋㅋㅋ

아니 보통 다른팬미면 뭐라도 끄집어내서 얘기할텐데 걍넘기는거보고 언냐답다고 생각함 ㅋㅋ

언냐한테 인상깊었던건 올해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아니사마 솔로라거나 첫 생일 이벤트도그렇고

근데 초딩때부터 우상이었던 각트 방송 게스트로 나간걸 뽑는걸보니

역시 언냐도 오타쿠 맞구나 싶었다.

얼마전 친구하고 크게싸워서 아직도 화해못했다는데

얼마 안되는.. 언냐 친구가 3명이랬나 그런 친구 중 하나라서 많이 울었다고함

뭔진몰라도 데미지가 엄청났나본데.;;

그리고 어디 관계자석같은데 친구 한명 와있는거같더라.

다음 코너가 Q&R 리카코에게 묻는 코너인데

Q: 회식같은거 불려갈때 회피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R: 30분 정도는 있을수 있다고 말하면서 피하는건 어떤가요?

갈수있다는 의지는 보여주면서도 사정상 오래는 못있으니까 '아 30분은 좀..' 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서 피하는거.

'30분이라도 오라고~'라고는 안할거같은데.

Q: 넷상에서 이지메당하는데..

R: 나도 좀 당하는거같은데 ㅋㅋㅋ

그럴땐 그대로 이지메 돌려줘 아니 2배로

그리고 직접 만나서 얘기하지도 못할놈이면 신경쓰지 않는게 좋아요.

Q: 돈을 벌고싶다

R: 일을하죠 ㅋㅋㅋ

Q: 넷상에선 답장을 하는데 라인으로 밥먹자는 얘긴 답이 없다.

R: 답 안해주면 꽤 슬프죠~ 그런 방은 걍 나가 ㅋㅋㅋ

Q: 내년부터 원거리 연애를 하게 돼요. 국경을 넘을 정도로(외국가는듯) 원거리인데

만나고 싶은 기분을 참으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R: 그런 기분을 누르는건 무리죠.

Q: 짧은 기간에 활동이 되게 많았는데 아티스트 데뷔를 통해 바뀐점, 또는 바뀌지 않은 점이라고 한다면?

R: 아쿠아로서나 솔로로서의 활동이나 아이다 리카코라는점은 그대로이고.. 가능한 변하지 않은 채로 있으려 하는데

바뀐건 뭘까.. 혼자니까 전보다 책임감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는거. 지금까지는 약간 끌려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최근에는 굉장히 앞으로의 일을 많이 생각하게 된 것 같네요.

Q: 낯가림이 심해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걸 잘못하는데

아이다씨는 여러 활동을 하면서 사람을 접할 일이 많으니까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R: 나한테 묻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건 역시 직접 부딪히는 수밖에 없네요.

Q: 잠들었는데 그대로 죽으면 어떻게될까,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같은 답안나오는걸 생각하다가 잠을 설치고는 하는데요.

R: 왜 유튜브에 보면 그런거 있잖아? 인간의 혼은 어디서 온걸까 ㅋㅋ 몇번 환생한걸까 ㅋㅋ 이 사람은 첫번째 인생인가 뭐 ㅋㅋ

이런건 생각해봤자 답 안나오잖아요? 죽게 되면 언젠간 죽는거고.

잠 안들때 기분좋게 잠들려면.. 술을 마셔요 ㅋㅋㅋㅋ

이후 언냐하고 MC언니 퇴장하고 영상이 또 나오는데

겨울이라고 전골요리 만드는 영상이 나왔음.

그래서 나온게 闇鍋(야미나베)라고 말그대로 어둠의 전골 정도 되는데

재료가 뭔지는 모르는데 그걸 넣고 만들어서 뭔 와1갤요리처럼 만드는거 ㅋㅋㅋ

뭐 애니나 라노베같은데도 꽤 나오는거니까 대충 뭔지는알거고

접시에 언냐는 뭔지 모르는 재료 10개가 있고 천같은걸로 덮어놔서

그걸 손으로 만져보거나 냄새 맡아보면서 그중 5개를 고르고 전골에 넣게됨.

중간에 뭔가 만져보면서 이거 기무치? 이랬던거같은데 아마도??

그래서 나온게 구미(グミ)하고 쨈빵 몽블랑 족발 장어

눈 안대로 가린 상태에서 스태프가 떠주는거 먹는데

언냐는 장어도 원래 별로라고하고 걍 꼬라지가 와2갤요리다보니까

반응은 졸라웃겼는데 뭐 설명할 방법이 없네 ㅋㅋㅋㅋ

그러고 저걸 끝나고 스태프들이 다 먹었다고함 ㅁㅊ ㅋㅋㅋ

그다음은 언냐가 야구공 던져서 맞추는 코너인데

1 2 3

4 5 6

7 8 9

대충 판때기 이런식으로 돼있고

숫자를 지정한 뒤 거기 맞추면 2점 그 숫자 아니라도 맞추면 1점.

점수 1점당 싸인볼 하나씩 주기로함.

거리가 꽤 멀어보였는데 3번째까지는 그래도 어떻게 맞추길래 의외로 잘한다 싶었더니

그 뒤로는 한 4번인가 연속 빗나가서 뭔 나라잃은 표정 나옴 ㅋㅋㅋㅋㅋ

영 좋지 않아서 MC언냐가 거리를 반정도로 줄여버림 ㅋㅋㅋ

던지다가 원래 가져온 공 다떨어지니까 스태프가 또 가져오고

막판에 공 빗나가니까 그걸 언냐가 직접 주워와서 ㅋㅋㅋ 또던지고

뭐지 이거도 졸라 언냐답다고 해야되나 참 ㅋㅋㅋㅋ

그거도 팬들한테 많이 주고싶어서 그런건 알겠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그런거에 당첨되는 일은 없었다...

공 10몇개인가는 언냐가 직접 던지는데 얘네 싸우고 난장판될까봐 자리 뜨지말고 공갖고 싸우지 말라고 미리 말함

이거 멀리 가봐야 한 10열쯤? 뭐 주변놈들은 팔 휘젓던데 이게 26열인데 오겠냐 ㅋㅋ

이게 던지는거다보니까 최전열이나 2열 이런데보단 적당히 뒷쪽열이 더 받기 쉬운데

그와중에도 몇개는 아예 대놓고 받으라고 최전열에도 살짝 던지고 그러더라.. ㅅㅂ 부러운새끼들.

그나마 2, 3층이나 1층 뒷열 배려해서 티켓 추첨으로도 몇개줬는데 그거도 죄다 2, 3층만 나옴.;;

이 코너 끝나고 또 영상 보여주는데

for 뮤비 촬영 당시 영상이나 레코딩 영상 그런것들.

영상 끝나고 PREMIUM LIVE 라고 뜨면서 라이브 시작.

첫번째는 당연히 싱글곡인 for...로 시작

의상도 물론 싱글 자켓의 그 의상.

근데 회장 대부분 블이 빨간색이기도 했고

노래 분위기상 빨간색 해야될 삘이라 빨간색으로 바꿈.

중간에 언냐가 콜 유도하는 부분 있음 이건 설명안해도 알거고

언냐: 오늘 여기서 처음 불렀는데.. 모두 역시 for...의 이미지라고 하면 빨간색이네 ㅋㅋ 굉장히 멋지고 신선하네요.

역시 라이브는 긴장되네~.. 긴장되지만 역시 모두가 들어주니까 즐겁게 부를 수 있어요.

여러분 즐거운가요?

3층의 여러분?

이어서 2층도?

마지막으로 1층의 여러분 아직 더 갈수있나요?

여기서 언냐가 물 한번 마시고 가겠다하는데

주변 그 빌런 3놈들 역시나 예상대로 오미즈 오이시이??이지롤함 ㅋㅋㅋ

뭐 언냐답게 반응은 따로 안하고

언냐: 다음 곡이 마지막 곡이에요.

관객: 에에~~?!

그러면 들어주세요. 콘트라스트.

이거는 역시 겨울 느낌이다보니 죄다 하얀색..

for...도 졸라 취향이지만 콘트라스트는 너무 갓곡임 ㄷㄷㄷ

이 곡의 첫 라이브를 들은게 언냐 오시로서 정말 좋았다.

그렇게 라이브도 다 끝나고

언냐: 오늘은 여기서 헤어질 시간... 인줄 알았지? ㅋㅋㅋ

여기서 중요한 공지가 있어요. 그럼 화면을 봐주세요!

그리고 공지로 내년 봄 1st 앨범 발표하고 4월에 나고야, 오사카, 도쿄 라이브 투어 일정 뜸.

오타쿠들은 당연히 경악 ㅋㅋㅋㅋ

1st 라이브 투어도 있고 이번 팬미 이름자체도「with Us」vol.1이니까 vol.2가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ㅋㅋ

진짜 마지막으로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쭉 돌아다니면서 인사하고

언냐는 저 왼쪽으로 나가면서 퇴장.

다 끝나고 나와보니 6시 40분이었나? 한 1시간 반 정도 한거같음 ㅇㅇ

요약

1. 얘기하는거도 그렇고 되게 언냐다운 팬미였다.

2. 후열이라 체감은 안됐지만 역시 작음 ㅋㅋ

3. 너무 성최미임 ㄷㄷ

4. 콘트라스트가 너무 갓곡이다.

5. 센리 해야되겠더라

ㅅㅂ 근데 월요일이자나 좆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