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0:49:48.18 ID:YRRBzeue

카논쿠쿠(쿠카)

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0:51:01.53 ID:Hbw4yUE9

9월 9일은 쿠쿠의 날!

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0:51:10.79 ID:YRRBzeue

쿠쿠「카논에게 퀴즈를 내려고 생각합니다」

카논「갑작스럽네, 무슨 퀴즈?」

쿠쿠「규칙은 간단! 오늘은 무슨 날인지 맞추는 퀴즈입니다!」

카논「오늘? 오늘은 9월 9일이지」

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0:52:10.15 ID:YRRBzeue

쿠쿠「맞아요맞아요!」

카논「으-응. 앗, 혹시!」

쿠쿠「눈치챘나요? 그럼 대답해주세요!」

카논「9월 9일이니까, 구급救急의 날!」

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0:53:15.08 ID:YRRBzeue

쿠쿠「맞아요맞아요, 구급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깊게 하는 날… 아니 틀렸어요!」

카논「엣, 아니야?」

쿠쿠「아니, 구급의 날도 맞지만, 그런 게 아니에요. 오답이에요」

카논「판정이 엄하네, 으-응… 앗, 알았다!」

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0:54:51.24 ID:YRRBzeue

쿠쿠「떠오른 것 같네요, 그럼 다시 한 번, 대답해주세요!」

카논「세계 점술의 날!」

쿠쿠「맞아요맞아요맞아요, 이런 느낌으로 타로카드를 뽑아서, 카드가 쿠쿠에게 말했어요!… 아니 틀- 렸- 어- 요-!」

카논「아냐? 아침에 본 뉴스의 점 코너에서 그렇게 말했었는데」

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0:57:04.02 ID:YRRBzeue

쿠쿠「오오, 그건 처음 들었어요. 잡학이 늘었네요… 아니, 그건 그렇다 치고, 원하는 답은 아니에요. 다시 하는 거에요」

카논「에-, 그럼 뭐지. 중양重陽절이라던가?」

쿠쿠「중양? 뭔가요, 그거」

카논「국화의 절기라고 해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날이래」

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0:58:16.04 ID:YRRBzeue

쿠쿠「헤에, 그것도 몰랐어요… 아니, 그런 박식한 일면을 보여줬으면 했던 게 아니라!」

카논「아아-! 기억났다! 커넬 씨의 날이다!」

쿠쿠「어디의 누군가요?!」

카논「프라이드 치킨으로 익숙한 커넬 샌더스 씨야!」

1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0:59:15.65 ID:YRRBzeue

쿠쿠「아아, 가게 앞에서 웃고 있는 안경 쓴 분 말이죠」

카논「그래그래. 커넬 샌더스의 생일이 9월 9일이니까, 거기서 따와서 커넬 데이라는 게 됐대」

쿠쿠「헤에-!」

카논「연관된 걸로, 11월 21일은 프라이드 치킨의 날이래. 일본 제 1호점이 개점한 날이라던가」

1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00:05.02 ID:YRRBzeue

쿠쿠「으-응, 이야기를 듣고 있었더니 왠지 배고파졌어요!」

카논「모처럼이나 먹으러 갈까?」

쿠쿠「좋네요! 아니, 하나도 안 좋아요~!」

카논「정말, 뭐야 아까부터」

1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01:19.82 ID:YRRBzeue

쿠쿠「제가 할 말이에요! 뭐에요, 살짝살짝 많이 아는 부분을 보여오다니」

카논「안 됐었나?」

쿠쿠「의외인 일면을 엿본 기분이지만 그게 아니에요~」

카논「모르겠어, 힌트 줘」

1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02:36.08 ID:YRRBzeue

쿠쿠「좀 더 심플하게, 발상을 부드럽게 생각해 주세요. 9월 9일, 이라고요?」

카논「으-응, 뭐지?」

쿠쿠「이렇게 되면 특대 힌트! 9와 9, 숫자만 이어서 말해 보세요」

카논「응-, 어디, 큐우큐우(99)… 앗! 알았다!」

1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03:50.24 ID:YRRBzeue

쿠쿠「이미 거의 정답이지만, 대답해 주세요!」

카논「구구단의 날!」

쿠쿠「정마알~!! 왜 그렇게 되는 건가요~!」

카논「뭐야뭐야, 전혀 모르겠어-」

1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05:30.98 ID:YRRBzeue

쿠쿠「큐우큐우라고 입에 담았는데도 왜 눈치를 못 채는 거에요! 오놀은 9가 둘 있어서 쿠쿠, 쿠쿠의 날이에요!」

카논「아, 아아-, 그렇게 된 거였구나!」

쿠쿠「설마, 진심으로 눈치 못 챘던 건 아니겠죠?」

카논「아니-, 맹점이었네-」

1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07:00.48 ID:YRRBzeue

쿠쿠「카-노-온?」

카논「…후훗, 앗하하하! 미안미안, 쿠쿠쨩의 반응이 재밌어서 그만」

쿠쿠「너무해, 역시나!」

카논「언제 기다리다가 지치려나 하고 내심 두근두근했었어」

1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08:03.39 ID:YRRBzeue

쿠쿠「므으-, 심술궂은 카논 같은 건 이제 몰라요!」

카논「미안하대도」

쿠쿠「…그럼 카논, 이런 전개가 될 거라고 내다보고 여러가지로 준비해온 거군요?」

카논「글쎄, 무슨 말이려나아」

1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09:08.53 ID:YRRBzeue

쿠쿠「여기까지 와서 시치미 떼는 건 없이에요, 오늘은 무슨 날인지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이 알고 있었어요」

카논「들켰나?」

쿠쿠「므-!」

카논「어라라, 고개 돌려 버렸네. 어-이, 쿠쿠쨔-앙」

2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10:11.56 ID:YRRBzeue

쿠쿠「흥-이다!」

카논「저기-, 이쪽 봐 줘, 기분 풀어」

쿠쿠「싫어요, 카논은 쿠쿠의 순정을 짓밟았어요!」

카논「남 듣기 안 좋게, 잠깐 보케짓을 한 것 뿐이잖아」

2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11:08.37 ID:YRRBzeue

쿠쿠「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요」

카논「그럼, 어떻게 하면 돼? 쿠쿠쨩은 어떻게 하고 싶어?」

쿠쿠「…쿠쿠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것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죠?」

카논「글쎄, 어떠려나」

2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12:17.27 ID:YRRBzeue

쿠쿠「말해주세요. 정답이라면 지금까지 일은 깔끔하게 흘려보내겠어요. 최종문제에요」

카논「그럼 피할 수는 없겠네. 그럼, 말할게」

쿠쿠「부탁할게요」

카논「오늘은 쿠쿠쨩의 날이니까, 있는 힘껏 쿠쿠쨩이랑 같이 있는다, 일까?」

2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13:44.03 ID:YRRBzeue

쿠쿠「정답이에요!」

카논「후훗, 역시 그랬구나」

쿠쿠「알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솔직하게 대답해줬으면 했어요」

카논「가끔은 예상과 기대를 배신해볼까나 해서」

2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14:31.37 ID:YRRBzeue

쿠쿠「완전히 한방 먹어버렸지만, 그래도 좋아요」

카논「용서해 주는 거야?」

쿠쿠「용서하고 뭐고, 카논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좋은 게 당연해요!」

카논「후훗, 다행이다」

2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15:30.81 ID:YRRBzeue

쿠쿠「에헤헷」

카논「일단락 된 참이니 뭐라도 먹으러 갈까」

쿠쿠「좋네요. 그럼 프라이드 치킨은 다음으로 해요」

카논「달콤한 걸 먹고싶은 기분이지. 쿠쿠쨩은 뭔가 먹고 싶은 거 있어?」

2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16:43.90 ID:YRRBzeue

쿠쿠「물론, 크레이프에요!」

카논「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 가자!」

쿠쿠「네, 가요!」



끝

2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17:42.07 ID:YRRBzeue

카논쿠쿠가 귀여운 것과, 9월 9일의 비밀에 대해 깨달았기에 써 버렸습니다.


선전하게 되어서 면목없습니다만, 아래는 카논쿠쿠 과거 작품으로, 일단 전일담에 해당합니다. 괜찮으시다면 함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카논「쿠쿠쨩은 밀당 고수」

감사합니다.

2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22:14.63 ID:YRRBzeue

그리고>>2 명찰이었습니다!
언제 맞추려나- 하고 생각하면서 투고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초장부터라는 가장 좋은 타이밍에 레스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3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27:07.14 ID:f66s3g74
쿠카의 불을 꺼뜨리지 마라

3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33:26.43 ID:fJmFrOOS
수고
카논치이도 좋지만 쿠카도 좋네

3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53:07.15 ID:k4B3xpum
잇치… 네가 쿠카의 기둥이 되어라!（수고하셨습니다）

3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1:58:49.43 ID:x9fdhB6X
>>1수고했습니다

다음화 예고에 쿠카가 있어서 애니 쪽도 기대

3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2:01:34.98 ID:MQzdLtvF
확신범 카논쨩 귀여워

3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3:08:56.88 ID:J0Ir3DPL
고마워 고마워

3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10(金) 08:39:27.83 ID:mIy1Omer
덕분에 살았다

3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9/09(木) 22:24:09.66 ID:L5P6F/Ti
6cƠᴗƠ∂ 스바라시이ss의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