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정에 문제가 있어 비회원으로 댓글 작성하였으나 삭제 및 작성자 차단 조치가 되었습니다. 백암 BIS 조회 글 댓글은 제가 단 것이 맞습니다.

1편 서울-부산 https://gall.dcinside.com/m/transit/657224

2편 부산-서울 https://gall.dcinside.com/m/transit/657225

이 후기 감상평을 남겨달라는 부탁을 개인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작성을 해 봅니다.

번호/출발시각/도착시각은 이미지 형태로 정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서술은 별도로 하지 않고, 중요하다고 보이는 부분만 서술합니다.

M6427 막차로 강남역으로 향하고, 첫 노선 탑승 시 의도치 않은 환승할인을 받았습니다. 광역급행버스는 거리비례제를 시행하므로 3천 원 현금승차를 하는 것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구래역-강남역 성인 현금 3200원이나 대부분이 그렇듯 기본요금만 받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사료)

강남역에서 용인터미널로 간 뒤, 옛 시외버스로 구.안성터미널까지 이동했습니다. 이 첫차를 이용한 여행객은 4명이며 2명은 죽산으로 가고, 후기 작성자를 포함한 2명과 옛 시외버스 첫차를 탑승하지 않은 중년 부부 2명 도합 4명이 '배티 미친짓'을 위해 상중리로 향했습니다. 이날 구안성터미널 도착 시각은 6시 4분, '배티 미친짓'을 위해 타야 하는 노선 첫차가 6시 10분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빡빡할 수 있겠습니다. 이 노선에 중국산 전기차가 투입이 되었다는 점 참고할 만합니다.

상중리 회차시각 6시 26분, 생태터널 06:55 도계 06:57 통과하여 '배티 미친짓'에 총 40분 소요. 진천행 첫차 배티 회차시각은 7시 8분으로 아슬했습니다. 이 날은 승하차 지연이 적어 711 환승을 통해 상주로 가는 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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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티 미친짓'을 하는 일반적인 이유는 미원에 1시간 빨리 도착하여 111을 타고 상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함입니다. 비전-천안(직산) 도보보다 짧기도 하니까요.

여행기 작성자는 진천-증평-청천-용화(중벌리)라는 오래된 경로 사용을 결정하였고 증평발 청천행 지연운행 덕에 환승 성공한 데 이어 차량 고장으로 6분 추가 지연되었음에도 용화행 노선 승무원에게 연락을 취해 차량 고장 지연분만큼 연발(시간표상 09:10발, 실 출발 09:16)하여 환승 성공을 하였습니다.

농어촌버스는 시간표에 지나치게 매이지 않기 때문에 승무원 간 연락을 통해 고의 지연으로 환승 연계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차량 고장 때문이긴 하지만 고의 지연을 통한 환승 성공은 운이 터졌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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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에서 1시간 30분 가까이 기다리는 동안 '배티 미친짓'을 함께한 사람들이 청주를 거쳐 용화에 도착했고, 상주 리치마트로 향합니다.

낙동 선산 경유하여 구미로 향하는데, 이 때 이용하는 옥관2리 경유 72-2는 중요하므로 출발도착 시각을 적어둡니다. 낙동 13:31 선산 13:56. 낙동 조발은 옛 이야기입니다!

선산 13:57 발 171을 잡아타고 구미로 향하고, 구미에서는 11/111이 아닌 160을 탑승하였습니다. 11/111은 구미산단 경유 굴곡이 있지만 160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며, 111 앞차 환승 시도는 실패하였습니다. 이 경우 돈은 돈대로 깨지면서(171-111-250은 기본요금 1번, 160 끼우면 기본요금 2번) 시간 단축 효과도 없게 됩니다.

대구 시내 구간은 왜관북부 - 250 - 대백인터빌 - 북구1 - 산격시장 - 836 - 용계삼거리 - 555를 이용하였습니다. 복현오거리를 무난히 통과했으나 836 탑승 후 큰고개오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받는 데 5분 이상 걸렸습니다(본문 글 내 사진 순서가 바뀌어 있음). 555는 17시 23분 탑승하였으나 후방 추돌로 지연되어 영천터미널 도착은 18시 24분에 되었습니다. 용계-영천터미널 60분이면 늦은 편입니다. 이 경우 하차시각을 잘 조정하면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763 탑승 성공 여행객은 중년 부부 2인 포함 7인입니다. 영천초 19:10 효리입구 19:35.

효리-아화 도보에 35 분 소요되었습니다. 여행기 작성자는 걸음이 빠른 편이 아님에도 20:10 도착하여 여유 있게 302 탑승이 가능하였으니 효리-아화 도보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302 경주터미널 도착은 20:46으로, 600 환승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시간표상 경주역 통과시각은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저 정도 도착도 기대할 만합니다. 요금도 아꼈네요. 동궁과 월지 정체가 심하지 않아 모화역까지 40분 소요, 바로 출발하려는 712 거르고 조금 기다려 412 타고(21:31) 20여 분 만에 농소차고지 도착하여 1147 막전차 완승을 통해 부산으로 진입하였습니다.

1일차는 운이 상당히 따라 주었습니다. 증평-청천 차가 늦게 오면서도 용화행 연발을 시켜 이어 주었고, 아화에서 경주역 찍고 들어가는데도 터미널 도착이 상당히 빨랐고, 동궁과 월지 정체도 심하지 않아 1147 막전차 잡는 데에도 성공을 하였습니다. 보통 1147 막차를 타기 때문에 1002심야를 잡네 마네로 이후 일정이 갈리는데 막전차를 타면 그럴 일이 전혀 없지요.

여행기 작성자는 다시 서울로 가기로 결정하고, 분량 문제로 2편으로 나누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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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감상평 작성에 앞서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방법을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려면 영천-경주-울산-부산이 정석이고 이를 역으로 수행하는 것이 전통적입니다. 자정 이전을 감수하고 23:58 1127 막차를 통해 울산으로 진입하는 방법, 노포삼거리까지 걸어가 양산 12심야를 타고 통도사-언양 도보 후 봉계를 거쳐 경주로 가는 방법, 2100/2300 첫차를 타고 울산에서 1402(현 482)로 환승하여 모화로 진입하는 방법이 많이 쓰였습니다. 통도사-언양 도보는 밤에 9 km 가까이 걸어야 하고, 2100/2300 첫차를 타는 방법은 환승 난도가 백암급이었고, 2100/2300 첫차시각이 10분 당겨진 이후에는 환승이 쉬워진 대신 성동시장 환승 난도가 구.안성터미널 옛 시외버스 첫차 간 환승급으로 올라가 불가능하다고 간주됩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지정면에서 부림면으로 가는 노선(흔히 나림-신반으로 알려진 무번호 노선)과 창원 마산에서 지정면으로 가는 노선(마산터미널 승차장 08:05발 113-32, 흔히 113-1로 표기)을 이용해 빼재를 경유하고 가당-현내 도보를 통해 도 경계를 넘는 경로가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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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작성자는 1127 막차 2 분 연발을 이용하여 자정에 부산을 떠났고, 대구광역시를 경유하여 서울로 향하기로 결정합니다.

울산광역시에서 밤을 보낸 뒤 712를 타고 모화로 향합니다. 부산행에서는 기피 노선이지만 부산발은 첫차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712 외 선택지가 없습니다. 605 첫차 터미널 도착 시각은 06:56, 아깝게 300을 놓치고 맙니다. 300을 탔을 경우 아화-효리 도보를 통해 효리발 영천행 첫차를 잡아 영천에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화-효리 도보 전제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았기에 휴식을 취하느라 환승을 깼습니다. 바로 다음 차는 사라 경유 입석으로 돌아가는 선형이나 요금이 저렴하고 753 첫차 타는 데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시간표상 303 성동발 첫차 건천 통과시각은 08:15이며 건천-아화간 거리는 6 km 이상이므로 303 첫차로 753 환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헛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간단한 산수에 의하여 구간속도 120 km/h 이상 나와야 합니다. 글에서 보시듯 중간통과시각 무시해도 될까말까.)

753은 제가 알던 대로 입석 차량이 왔습니다. 555 탑승 후 안심에서 급행5로 환승하였습니다. 앞에 경북 붙은 급행5는 이름값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구 버스는 기어다니고 경북 버스는 달리는 경향이 있지요. 에코시스템 무시까지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급행5-급행3으로 대구북부 10:40 출발 250을 탈 수 있었습니다. 왜관 도착 후 구미 버스는 11 170 72를 이용했습니다. 편한 이동을 위해 입석 171을 보내고 좌석 170을 탔고, 이 때문에 선산 도착이 늦어져 옥관2리 경유 72-2 탑승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좌석요금 500원 더 나오는 것은 덤입니다.

선산 13:30발 72를 탈 경우 산촌마을에서 970(상주발은 910) 타고 상주로 가게 되는데 딱 맞게 환승이 가능합니다. 상주여객이 선산까지만 구간요금을 걷지 산촌마을까지는 기본요금만 수수하는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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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은 터미널에서 내려주는 것이 맞고, 모든 보은군 농어촌버스는 터미널 바깥에서 탑승 가능합니다. 글에 나와 있듯 화령에서 216 못 타면 보은에서 종료가 됩니다.

미원 거쳐 청주 211-2가 청주 도심에서 711을 추월하여 탑승 성공, 진천터미널을 20시 정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전통적인 경로는 죽산에서 백암을 거치는 식으로 역으로 넘어가는 것이지만, 여행기 작성자는 죽산에 도착한 후 안성 도심으로 가는 가장 빠른 차를 타고 한경대로 넘어가 신노선 4401을 이용하여 서울에 진입하게 됩니다. 가장 빠른 차 아무거나 잡고 강남역으로 간 뒤 M6427 막차 타고 출발지인 구래역으로 돌아가는 것은 완벽했습니다.

아화-효리 도보는 처음 접해보는데, 역시나 경주에서 차 잡는 게 문제네요. 2100/2300 첫차 이용해도 경주가 문제고.

최초의 부산-서울 시내버스 여행기를 참조하니 4401 이용이 용인 가는 것보다 30분 더 걸린다는 계산이 나오나, 17 감회 및 감속 등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귀한 여행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