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일에 문산에서 포항까지 시내버스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문산 출발은 3번째고, 서울 출발까지 합하면 4번째네요.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의 시작점인 문산역입니다.
1. 파주 9710번
출발: 2342 한진1차.문산역
도착: 0055 숭례문
요금: 1960원
시내버스 여행에서 3번째로 타는 9710번 입니다. 다만 1,2번째 도전에서는 막차로 출발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막전차로 출발했습니다.
시작은 당연히 이 노선으로 했고, 이후 무난하게 가다가 0시 55분에 숭례문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카드를 분실해 새 카드를 사야했습니다.
2. 용인 4101번(한숲방면)
승차: 0118 숭례문(출발 0130)
하차: 0241 한숲4단지
요금: 1960원
그리고는 당연히 언제나 그랬듯 4101번을 탔습니다. 참고로 시내버스 여행객은 없었습니다.(이날 저 외에 2명이 시내버스 여행을 갔는데 반디1을 타거나 평택을 거쳐왔지 용인을 거쳐오신 분은 없었습니다.)
지난번까지의 버스와 다르게 1시 18분에 바로 숭례문 정류장으로 왔고 12분 기다리다가 1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계속 잠들어있었는데, 깨어나보니 천리였고 속도가 빠른지 평소보다 약 3~4분 정도 빨리 한숲시티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원래 6단지에 내리려고 했으나 깜빡하고 4단지에 내려서 더 걸어야 했습니다.
이후 배가 출출해 6단지 인근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스터디카페에 들어가서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3. 용인 4101번(송전-천리-서울방면)
승차: 0502 한숲5단지
하차: 0513 송전터미널
요금: 1680원
이후 4시 57분에 다시 한숲시티로 나왔더니 언제나 그랬듯 아저씨 몇분이 기다리고 있엇습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1분 늦은 시간에 4101번을 타며 송전으로 나왔고, 아저씨 한분도 여기서 내리셨습니다.
4. 용인 22-1번
승차: 0529 송전터미널
하차: 0601 구안성터미널
요금: 0원(환승)
이후 송전터미널에서 기다렸고, 지난 여행보다 3분 일찍 22-1번이 들어왔습니다.
송전에서 구안성터미널까지는 32분이 걸렸고, 6시 1분 구안성터미널 도착 직전 37번 첫차가 떠나는 모습을 봤습니다.(참고로 저기에 여행객 한 분이 있었습니다. 영천에서 경주시계까지 잠깐 만났습니다.)
물론 저는 죽산으로 갈 것은 아니고 그 때 배티로 갔습니다.
5. 도보 400m
출발: 0601 구안성터미널
도착: 0606 인삼농협앞
이후 100번 첫차를 타러 가기 위해 400m를 걸었는데, 안성장날인지 평소보다 분주하였습니다.
6. 안성 100번
승차: 0610 인삼농협앞
하차: 0627 상중리상촌
요금: 160원(하차)
이후 안성 100번을 탔는데, 평소보다 조금 늦게 정류장에 버스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번과 같이 하이거가 걸렸고, 맨앞자리에 젊은 사람이 있기에 처음에는 부산행 시내버스 여행객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상중리상촌 하차후 그 젊은 사람이 안내리는 겁니다. 그러자 의아한 기분이 들었고, 이후 동영상을 찍자 기사님이 왜 찍냐고 하자 버스가 좋아서 찍었다고 했고 저 배티고개를 넘을거라고 하자,
기사님이 뭔 소리 하는 거여 저 고개로는 버스가 안가라면서 이해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사님과 배티고개 관련해서 이야기 조금 하다가 출발 시간이 되어 저는 배티 도보를 하러 갔고, 기사님과 그 젊은 사람은 다시 안성시내로 돌아갔습니다. 즉, 그냥 안성 100번 시승하러 온 사람이었습니다.
7. 도보 3.4km(배티 도보)
출발: 0629 상중리상촌
도착: 0705 배티마을
이후 저는 배티고개 도보를 하러 갔습니다.
역시 겨울이라서 그런지 오를 때는 어둡더라구요. 손전등 효율도 그리 좋지 않아 가끔씩 오는 차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래도 가로등은 많았고, 손이 시려워서 장갑을 쓰려고 했는데 안보이는 겁니다, 즉, 장갑과 모자 분실한걸 여기서 알았습니다.
배티고개 생태통로
암튼 6시 52분 경에 생태통로 통과, 이후 배티마을 정류장까지는 뛰어갔습니다.
(흐릿하지만 도경계 표지판)
4번째 방문하는 배티마을 정류장
8. 진천 321번
승차: 0710 배티마을
하차: 0736 진천군청
요금: 1100원
이후 7시 10분에 배티마을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이후 상백은 7시 14분에 어르신이 한분만 타시고 그것도 마을회관 앞에서 회차하며,
7시 22분에 구수삼거리 신호를 통과하고 백곡까지는 기운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수지 중간에 있는 일송정 정류장부터 20초간 멈춰설때부터 시작해서 버스 속도가 점점 느려지더니, 결국 행정 정류장 바로 뒤에 신호에 걸리고 막판 읍내다와서 저속질로
7시 36분 진천군청 하차, 결국 7시 32분 711번을 내리자마자 놓치고 말았습니다...
여담으로 도착 직전 기사님이 읍내 가시는 승객 있는지 물으셨고, 저만 읍내로 가는 승객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포기하고 추풍령 루트로 바꿀 수도 있지만, 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증평-청천-용화로 가기 위해 농협중앙회 정류장까지 600m를 걸었습니다.
9. 진천 200번
승차: 0753 농협중앙회
하차: 0827 증평군청
요금: 1100원
찍은 사진이 없어 교통카드 사용 내역으로 대체합니다.
이후 7시 52분부터 시야에 들어왔고 7시 53분에 농협중앙회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당시에는 다음에 타야할 증평발 청천행 버스가 8시 20분 출발로 알고 있었고, 그렇게 엄청 긴장했고 일단 8시 27분에 증평군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4분이 지나도록 청천행 버스가 안와 사실상 상주행 실패를 인정하고 청주행 버스를 타고자 할때쯤...
9. 괴산 302-2번
승차: 0834 증평우체국.증평군청
하차: 0908 청천터미널
요금: 1100원
용화행 버스 안에 있을때 찍은 사진이며, 왼쪽의 302-2번이 증평 청천간 버스입니다.
8시 34분 쯤 길 건너편에서 갑자기 청천행 버스가 들어왔고, 마침 타는 승객이 있어 뛰어가서 잡아탔습니다!
이후 9시 10분 이전까지만 도착하면 상주경유가 성공하기 때문에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그런데 지도 상으로 9시 11분 도착 예상으로 떴고, 결국 청안면사거리 쯤에서 기사님께 몇시쯤에 도착하는지 물었고 9시 10분 쯤 도착한다고 하자, 저는 그 9시 10분에 용화가는 버스를 타야한다고 말하자 마침 차도 없고 손님도 저 혼자겠다 90~100km/h로 청천터미널까지 갔고, 9시 8분에 청천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다시한번 괴산 302-2번 기사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런데 증평역 8시 20분 출발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8시 30분에 증평역에서 출발하나요?
10. 괴산 103번
승차: 0909 청천터미널
도착: 0927 용화
요금: 1100원
겨우 탄 괴산 103번입니다.
버스를 탔는데 버즈 케이스가 없어 버즈 케이스를 분실하고 말았습니다.
암튼 18분 걸려 용화에 도착해서 무려 1시간 38분을 쉬었습니다.
초등학교와 더불어 용화마을의 대표 건물인 신흥슈퍼입니다.
참고로 사진 찍고 아주머니께서 왜 찍냐고 하시자 옛날 감성도 나고 사진 찍는게 좋다고 그러시자
아주머니께서 마을 많이 찍어보시라고 했습니다.
용화슈퍼
화북초등학교 용화분교장.
위의 신흥슈퍼와 더불어 용화의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그리고 식당도 있더라구요. 한식요리 식당이었습니다.
용화삼거리. 보은방면과 청천방면의 길이 나뉘는 삼거리입니다.
참고로 당연히 신흥운수 차량도 2번이나 들어왔습니다.
버스가 회차하는 곳 앞의 건물입니다. 여기마저 10년전과 다를바 없네요.
주영광교회와 공터
용화보건진료소.
식당 간판. 이 식당은 망한거 같습니다.
공원입니다. 지난 10월 28일에 왔을때는 몰랐는데 공원까지 있더라구요.
11. 상주 930번
승차: 1104 용화
하차: 1213 리치마트
요금: 1500원
이후 오랜 용화마을 탐방을 끝내고 11시 4분에 상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이후 11시 5분에 출발하였고, 고개를 넘어 화북면소재지 쯤에서 잠들었고, 화령터미널에서 잠시 깨어났습니다.
이후 다시 잠들어 깨어나니 상주시내 였습니다. 이후 12시 13분 리치마트에서 하차했습니다.
점심은 김밥천국에서 김밥에 라볶이를 먹었습니다. 7000원입니다.
12. 상주 460번
승차: 1309 리치마트
하차: 1352 안계버스정류장
요금: 1800원(환승)
상주 이후는 영천까지 2개로 나뉩니다. 하나는 안정적인 상주-안계-의성-탑리-봉림-화서-영천이고, 하나는 위험하지만 그래도 620번, 운이 극단적으로 좋을 경우 753번까지 노릴 수 있는 상주-낙동-선산-구미-왜관-대구-영천 경로인데, 10/28에 구미-대구를 거쳤다가 영천에서 실패한게 너무 충격으로 남아 이때는 안계로 갔습니다.
예상 시간보다 1분 늦게 왔지만 그래도 환승대기시간인 60분이 안지났기 때문에 환승할인을 받았는데, 요금이 비쌌습니다.
그래도 경치가 요금을 쇄신하더라구요. 암튼 오후 1시 52분에 안계에 도착했습니다.
13. 의성 270번
승차: 1425 안계터미널(출발 1430)
하차: 1518 의성터미널
요금:0원(환승)
이후 14시 25분에 안계에서 버스를 탔고, 14시 30분에 출발해서
도리원에 14시 55분에 도착해 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승객은 거의 없어 어떤 구간에서는 잠시 전세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5시 18분에 의성에 도착했습니다.
14. 의성 130번
승차: 1524 의성터미널(출발 1530)
하차: 1551 대리3리
요금: 0원(환승)
하차후 찍었으며, 137번 뒤의 제오2번이 대리3리 도착전 130번 이었습니다.
이후 탑리로 가는 130번을 탔습니다. 터미널에서 탈때는 혼자였지만 읍내를 지날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이 타서
그대로 탑리까지 갔습니다. 이후 대리3리 도착후 제오2번으로 번호를 바꿨습니다.
15. 군위 7번
승차: 1618 대리3리(출발 1620)
하차: 1648 봉림1리
요금: 850원
이후 오후 4시 18분에 버스가 와 탔는데, 앞자리에 앉자 기사님이 명당석 착석을 제지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20분에 출발했고, 우보에서 잠시 기다리며 급행9-1번도 보고 화본역을 지나 봉림에 16시 48분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탑리에서 봉림까지 가는데 승객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16. 도보 1.5km(봉림1리 - 봉림역 - 화서리)
이후 1.5km를 걸었습니다.
봉림역을 가기 위해 화서리 삼거리까지 갔다가 우회전에서 봉림역으로 갔고, 봉림역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봉림역 건물. 입구는 철조망으로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내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봉림역 간판. 영어 표기가 아직도 옛 표기더라구요.
봉림역을 다 둘러보고, 다시 영천으로넘어왔습니다.
17. 영천 294번
승차: 1736 화서리(출발 1740)
도착: 1827 영천터미널
요금: 850원
이후 정카페에서 2000원 디저트를 간단하게 먹고 다시 나와서 버스 회차지로 갔습니다.
이후 오후 5시 36분 회차시간 4분을 남겨두고 화서리에 도착했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이후 신녕에서 잠깐 대기하다가 오후 5시 55분 출발, 오후 6시 27분 영천터미널에 내렸습니다.
18. 영천 763번
승차: 1856 영천터미널(출발 1900)
하차: 1935 효리초입
요금: 0원(환승)
(사진 찍힌 꼬라지가 이게 뭐냐;;)
서울-부산 시내버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763번 입니다.
참고로 출발 4분 전에 타서 환승할인 종료시간 1분을 남겨두고 겨우타서 환승할인을 받았습니다.
이후 영천시내를 한바퀴 돌고 19시 9분 영천초등학교에서 5명이 탔는데 이중 2명은 시내버스 여행객이었고, 물어보니 부산까지 시내버스 여행을 갔는데 이 두 분은 추풍령 정석 루트를 이용했고 555가 너무 늦게 들어왔는데 성림한의원 - 영천초등학교 도보를 통해 겨우 탔다고 합니다.
이중 한분은 반디1 루트, 한분은 평택 루트를 사용하셨습니다.
이후 19시 35분에 효리초입에 내렸고 도보를 시작했습니다.
20. 도보 2.8km(를 빙자한 달리기)
출발: 1935 효리초입
도착: 1954 아화정류장
이후 효리부터 아화까지 엄청 뛰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아까 영천초에서 만난 시내버스 여행객과 대화하다가 저 시경계 표지판을 넘어서부터 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옆의 손전등은 영천초에서 만난 시내버스 여행객 중 한 분의 손전등입니다.
이후 엄청 뛰어갔고, 걷기는 아주 조금씩만 했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계속 뛰어가다보니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암튼 19시 54분에 아화정류장에 도착해 2.5km를 15분 만에 뛰어갔습니다.
21. 경주 300번
승차: 1955 아화정류장
하차: 2026 신한은행사거리
요금: 1250원
이후 19시 55분에 300번을 타고, 이번에도 19시 56분까지 기다리지 않고 19시 55분에 1분 조발했습니다.
다만 지난번 300번과 다르게 승객도 조금 있고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아 20시 22분 쯤이 되어서야 경주터미널을 통과했습니다.
이후 20시 26분에 신한은행사거리에 내렸습니다.
22. 경주 207번(202번)
승차: 2042 신한은행사거리
하차: 2107 강동
요금: 0원(환승)
참고로 202번 막차는 LED와 BIS에서 207번으로 운행하며 강교2리로 갑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20시 42분에 20시 40분에 경주터미널을 출발한 202번을 탔습니다. 참고로 20시 14분 302는 202 막차를 잡는데 실패했습니다.
왜 뛰었나면, 뛰어야 202 막차를 탈 수 있고 그래야 포항에서 복귀가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후 버스 속도는 아주 빠르게 가서 21시 7분에 강동에 도착했습니다.
23. 포항 600번
승차: 2110 강동
하차: 2122 포항터미널
요금: 900원
이후 강동에서 포항 600번을 탔으며, 이날의 마지막 시내버스 였습니다.
지난번보다 5분 일찍 21시 10분에 강동에 들어와 포항으로 갔고, 포항으로 넘어오자 형산강 및 포항시내 야경을 보며 포항터미널로 갔습니다.
이후 21시 22분, 포항터미널에 내려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포항터미널.
에필로그: 동대구행 시외버스
출발: 2140 포항터미널
도착: 2243 동대구터미널
복귀는 동대구행 시외버스 막전차로 했습니다.
금아리무진이라지만 야간이라 그런지 빠르게 달렸고, 저는 고속도로 진입하자마자 잠들었고 깨어나보니 동대구TG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후 22시 43분에 동대구터미널에 내려 1시간 3분 만에 동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1호선을 타고 반월당역에 내려 2호선을 타고 문양역에 내려 문양역에서 어머니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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