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수시랑 정시 너무 힘들다. 둘중에 솔직히 마음은 정시인데 일단 둘다하고 있다. 진짜 수시가 짜증나는건 내가 계획한 걸 이행하도록 할 시간을 빼았아서 이행이 안되는 것이다. 참 하나만 파면 더 편한데 정시에서 압도적으로 성적이 나와야 근거가 있는데 어렵고 발전가능성이 예측되지 않는다. 수시로 가도 사실 영 맘에 차진 않는데 진짜 가고 싶은곳은 사실 정시로만 갈수 있다. 면접이고 자소서고 세특이고 진짜 나랑 상극인 것들인데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 오늘도 할게 2갠데 언제끝내지. 오늘만 해도 야자때 반교시를 공부못하고, 집에 와서도 공부안하고 폰질이다. 수시관련 과제를 하려하면 폰만 하는것 같다. 그만큼 열의가 없다. 진짜 시간만 잡아먹는 성취감이 없고 깨달음이 없는데 효용이 뭐가 있는지는 진학을 위한 것외에는 별 생각나지 않는다. 사실 또 생각해보면 정시나 수시나 주어진 과제를 잘 수행해서 그 결과따라 진학하는건데 수시는 나랑 상극인것 같다. 솔직히 수시 챙기려면 선생들하고 친하면서 활동 많이하고 보고서 잘쓰고 해야되는데 나랑 정 반대여서 그렇다. 담임에게 수시안한다고 말히고 싶은 충동이 가끔 있었는데 최근에는 진짜 많이 떠오른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후에 핀잔을 주거나 정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살짝 사그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