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에 오늘 퇴근이라 언제 후기랄지 모르겠네.

와 아무튼 오늘 진열 자리 진짜 없었다.
맨 위, 맨 밑까지 꽉꽉 채워져있는거 진짜 혐오스러운 정도였음 ㅋㅋ
평소에는 가끔가다 맛있어 보이는 자리 있으면
재고이동으로 자리만들어서 진열하곤 했는데
오늘은 뭐 세 네 상자마다 했나?
재고이동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자리 찾아서 했나 싶은 정도.

식사 후엔 관리자 분이 잔소리 겸 이야기하고 시작했는데
1명이 1시간에 150개 정도 하는 걸 기준으로 잡는다고 함.
근데 솔직히 오늘 수준에는 불가능이라 적절한 이야기는 아니었다봄.
(물론 마칠때 오늘 자리없었는데 수고했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리고 그 분 노래틀어줘서 좋은듯)

개인적으론 퇴근 전 5시때가 가장 문제였음.
집품하는 사람들 멈추니까 안 그래도 찾기 힘든 자리들조차
메말라버려서;;

마지막 카트로 적당한 양이랍시고 처음엔 여유롭게 다녔다가
가도 가도 자리가 완전 없고 재고이동 할 만한 것도 없고
유카트에 상품은 많고 마칠때 되어가서 좀 불안했음.
(물론 다 못하면 남길 순 있지만, 맡은 건 다 해내려는 편이라)

이제 35분 40분 되니까 사람들이 아무도 없더라고.
나만 하는 거 아닌가 어떡하지 그냥 들고 나갈까 싶었는데
옆에 나처럼 똑같은 꼴인 사람을 만났음.
그래 저 사람도 하는데 나도 해야지 생각이 들어서
뭔가 동질감에 힘이 생겨서 결국 다 해냄.

근데 그 사람이 오늘 퇴근때 인원파악 안 온 분인데
괜히 내가 버리고 간 것 같아 미안하네. 혹시 본다면 사과받아주시길.
계속 옆자리에서 쉬었던 사람이라 얼굴도 알고 있었다만
일도 잘하고 설마 안 왔을까 싶었음. 내가 안경을 벗어서 안보여서;;

아무튼 오늘 근무자든 언제든 다들 수고하셨고
나는 이제 8월달 7일 + 9월달 7일 끝냈음.
이제 개천절 출확받으러 ㄱㅈ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