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제작진들이 큰 포멧은 잘 짜놓고 세부적인 디테일들에서 이렇게 몰입감 떨어지고 말 나오게 하는건 뭔가 축구에 배성재나, 이수근처럼 리그 운영 시스템을 아는 사람이 없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리그랑, 컵 운영에서 세세한 사항들이 아쉬움.

일단 계속 말나오는 FA컵

실제 프로리그에선 상위리그 팀들이 1라운드부터 참여하지 않음. 진짜 아마추어리그까지 모든 리그의 팀들이 출전가능한 대회가 FA컵이지만 결승까지 총 22라운드의 단계중에서 프로리그 단계의 팀들은 본선 1라운드, 상위리그 팀들은 3라운드에 등장함. 그리고 우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유로파리그 직행, 그리고 담시즌 리그 우승자랑 겨루는 커뮤니티 쉴드 출전권이 부여됨. (FA컵은 예선 12라운드, 본선 10라운드로 구성됨)

먼저 잘 따라가고 있는 시스템은 우승팀 특전임.

-> 골때녀에는 유럽대항전 느낌의 리그는 없기에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우승하면 획득 할 수 있지.

아쉬운 점은 그냥 리그 우승팀 제외 모든 팀이 그냥 1라운드 부터 나온다는 점임.

-> FA컵은 전 시즌 슈퍼리그가 끝나고 진행된다는 점과, 이미 2회이기에 전시즌FA컵 우승자가 정해진다는 점에서 충분히 시드배정이 가능한데 이 점을 살리지 못하는게 너무 아쉬움.

-> 예가 전시즌 4강진출 두 팀이 1라 에서 매칭되고 챌린지 하위2팀 역시 1라에서 바로 매칭됨. 또한, 전시즌 FA컵 우승팀 역시 슈퍼리그 4강팀이랑 매칭.

-> 이게 무슨 당나라식 시드배정임?

개인적인 제안

-> 1라운드에 10개팀이 굳이 참여 할 필요가 없음.

-> 슈퍼리그 4강팀과 전시즌 FA컵 우승팀에게 상위 시드를 부여해서 2라운드(현재 6강), 3라운드(준결승), 그리고 신설되는 4라운드에 자동 진출 시켜줘 버리면 전 시즌 상위권 성적을 올린 팀들에게 더 혜택을 주면서 비균형적인 대회 시스템도 개선이 가능함.

1라운드는 6팀으로 진행 함.

-> 슈퍼리그 하위 2팀, 그리고 챌린지 리그 4팀 총 6팀 참여 후 3팀 진출.

2라운드는 4팀으로 진행 함.

-> 1라운드 통과 3팀 + 3/4위전 부활 시켜서 4위팀 출전하여 승리한 2팀 상위 라운드 진출.

3라운드도 4팀으로 진행 함.

-> 2라운드 통과 2팀 + 전 시즌 2,3위팀(포디움 팀) 출전해 승리한 두 팀 준결승 진출.

-> 2위팀이 2라운드 통과 팀 중 더 순위가 낮았던 팀과 대전 시키게 하면 여기서도 시드개념 적용이 가능함.

그리고 4라운드 준결승에서 다시 4팀 진행.

-> 준결승에서 3라운드 진출팀 2팀 + 전 시즌 두 대회 우승팀들이 참여 함.

-> 챔피언스 컵에서 우승한 우승팀이 전 라운드에서 승리 후 진출한 두 팀 중 전 대회에서 낮은 순위의 팀과 대결하는 특전 부여.

결승전

-> 4라운드 승리 팀 2팀 진행.

-> 이렇게 구성시 현행대회와 경기 수 차이도 없을 뿐더러 시드라는 개념이 생겨서 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팀들에게 혜택도 부여 할 수 있고 6강같은 비균형적인 대진이 생기지 않음.

-> 반대 의견으로 상위팀들 보려면 너무 오래걸린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그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어짜피 현행 체제에서 1라운드 떨어지면 비슷하게 한참 못 봄. 즉, 조삼모사라서 큰 차이없다고 생각됨.

물론 개인적으로 아쉬운점과 개선점을 생각해 본 점이지만 진짜 제작진들 리그 포멧은 잘 짜놓고 이렇게 디테일 떨어지는 운영방식이 참 축구 좋아하는 사람 입장으로는 몰입도를 너무 깨버림과 동시에 전 시즌 우승해봐야 좋은게 그냥 와~ 우리 우승했어 컵들었어!!! 상금 조금 받음!!! 이거말고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