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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머선힐위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12 13:17:07
조회 823 추천 0 댓글 0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주딱이 1월부터 현재까지 갤을 운영함에 있어 긍정적인 부분, 부정적인 부분 둘 다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겠지만


 마지막에 줏대없이 갤 터뜨리는 모습은 그나마 남아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희석시키고 똥물을 부어버린 수준이네요.




 

 1. '억까'가 갤을 망하게 했다?


 이들이 왜 '억까'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걸까요? 주식의 가치가 떨어져서? 숏스퀴즈가 안와서? 아마 이런 이유로


 억까가 된 사람들은 정말 소수일겁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나갔다면 대부분 해주갤로 가던지 GME를 쳐다보지도 않을거고


 혹은 갤에 남아있더라도 자정작용으로 충분히 걸러질 정도의 인원일겁니다.


 그렇다면 답은 모종의 사건들로 인해 운영에 불만을 품은 내부자들이 주딱이 주장하는 '억까'가 되버린건데 그럼 그 책임은 누구한테 있을까요? 


 왜 이런 사람들이 생겼는지를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해야하는데 주딱 포함 몇몇 높으신분들은 지금도 그런생각은 하지도 않을겁니다.

 


 보통 현명한 운영자들은 최소한의 규칙(패드립, 심한욕설, 신상공개)를 만들고 갤러들간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멍청한 운영자는


 갤러들간의 분쟁에 개입하여 판결을 내리고 한쪽을 이단, 공적취급해서 여론을 조성하고 단두대에 세워버리죠. 이게 지금의 비갤사태를


 만든 근본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단두대에 올라갈 사람들?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토론과 자신의 주장을 내세움에 있어 


 근거고 논리가 있는 사람들이 왜 거기에 올라가서 목이 달아나야 합니까? 그런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서 억까가 되고 그런 만행들을


 지켜보기만 해야했던 평범한 사람들도 마음이 돌아서게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그런일들을 진행하고 여론몰이하는데 이용했던 패거리들 그들과 함께 디코에서 그런짓들을 모의한거 역시 최악의 행동이였습니다.


 주딱의 말을 빌리면 이주를 테스트하기 위한 임시수단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미 갤러들간의 투표로 제3지대로의 이주는 부결된거 아니였나요?


 주딱이 거짓말을 하는거던지 아니면 갤러들의 선택을 무시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2. 친목은 마약이다.


 혹자는 그러죠. '친목'이 문제될 건 크게 없다. '친목'은 GME갤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어쩔수없다.


 하지만 결과가 말합니다. 결국 비갤은 운영자와 친목에 의해 스스로 무너진거라고. 제가 일전 댓글에 커뮤니티라고 표현했지만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권한이 있는 사람의 친목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간접적으로라도 느꼈을탠데


 여긴 다르다 외치면서 친목을 유지한 결과가 어떤가요? 평범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친목에 가담된 사람들의 의견에 반론을 제시하면


 친목단체 패거리들 몰려와서 사람을 조리돌림하고 못살게 굴고 글을 쓸때 자기검열을 몇번이나 해야하는 피로감에 결국에는


 누구에게 제시하기 어려운 정보대신에 사소한 자신들의 이야기나 올릴 수 밖에 없는 모습이 되버렸죠.


 또한 운영자가 친목의 중심에 있게 되면서 여기가 GME 숏 스퀴즈가 목적이 아닌 한 개인을 숭배하고 그 권력에 빌붙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로 나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무슨 네임드가 몇십명 되냐 이러는데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문제는 그들의 의견에 감히 반박하고 대꾸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것이며 건전한 의견교환을 사라지게 만든거죠.






 3. 갤의 방향성 상실  


 '정보'는 홀드의 가장 강한 근거이자 멘탈유지의 원동력입니다.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근거와 정보없이 행동했을때 좋은결과보다


 나쁜결과를 더 많이 얻는 경험을 했으니, 언젠가 숏스퀴즈가 올거다라는 말보다는 OO한 근거로 숏스퀴즈는 올 것이다라는


 말에 더 희망을 얻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갤에 사소한 이야기 쓰는거 좋고 시덥지않는 이야기 꺼내는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비갤을 지탱해온건 누가 뭐래도 '정보'였는데 우리는 정보도 필요없고 어차피 숏스퀴즈는 올거니까 크로스체크할 이유도 


 없다, 그냥 여기서 글이나 싸라? 이런 운영방침은 갤 자체를 흔들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문제와 연결되서 정보를 쓰는게 더


 꺼려질수밖에 없고 소위 친목집단들의 맹목적인 GME찬양만 간간히 올라오게 되죠. 


 대표적으로 차트같은 사례가 있는데 차트를 믿고 안믿고는 개인의 자유의사입니다만 글 올리는게 제지당하고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없는건데 이 역시 제지당했구요.



 


 

 4. 권불십년, 이카루스의 날개


  대단한 권세도 10년을 못간다고 하죠. 이 갤 8개월 좀 안되게 유지되는데 벌써 터지고 여기저기서 죽창들고 일어난거 보면


 참 별거 없습니다. 주딱을 개인적으로 모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인지는 제가 판단하기 어렵고 또 사람평가하는건


 좋아하지 않지만 이정도 갤을 운영할 그릇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근거? 과정이 말해주고 결과가 말해주고 있죠.


 소수의 패거리들에 어화둥둥할때 이 권력 천년만년 숏스퀴즈가 오던 말던 누릴줄 알았을겁니다. 모두가 벌벌거리고


 감히 나서지도 못하고 갤에 마음에 안드는 사람있으면 찍어내고, 사람들이 추앙해주고 위대하다 말해주니까


 이카루스처럼 날개펴고 태양까지 날아오르는 자신의 모습이 멋있어보였을 겁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날아오르는


 동안 비갤 만들지말자, 멀쩡한 사람 내쫒지말자, 다양한 의견교환하자 라는 조언들은 무시해버렸고 날개는 떨어지고 추락합니다.


 그리고 추락하는 동안 갤을 폭파시켜버리고 사람들을 내쫒는 비이성적인 행위들을 하게 되는데, 감당못하는 왕관을


 쓴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해야할까요? 자신의 그릇에 물이 넘쳐버리다 못해 테이블위에 쏟아버린 모습이라고 해야할까요?






 끝으로 여기 반년넘게 있으면서 가진 생각들을 정리하다보니 이러쿵 저러쿵 지루한 말들이 길어졌네요. 그저 눈팅좋아하고


 조금 삐뚤어지게 세상을 바라보는 소시민의 시선이였으니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없길 바라며 모두들 스퀴즈가 오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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