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만 살았음...심지어 군대도 사회복무해서 훈련소로 30일 있던게

최장 지방거주기간임...

내가 서울이 존나 싫은 이유를 말해줌

1. 도쿄랑 서울의 면적을 비교했을때 서울은 산지형이리서 토지효율 자체가 엄청 떨어짐...그래서 산동네가 많음. 성북동 평창동도 막상 가보면

엄청 고지대임. 캐스퍼 에어컨틀고 가면 차가 힘들어해서 에어컨 꺼야함. 그래서 부자들이 길바닥에 기름을 뿌리고 다니는 출력 엄청좋은 벤틀리 벤츠 롤스로이스

타고 성북동 평창동 누비지. 산지가 많은 게 좋은 게 아님....서민들은 언덕에 살면 걷느라 힘듦. 그래서 평지는 또 땅값이 비쌈.

그냥 땅의 효율이 극히 떨어져서 빽빽하게 밀집되는 경우가 많음

2. 1에 서술했듯이 땅이 좁은데 전세계에서 수도권 인구밀도가 1위임. 그 정도로 심각하게 서울에 집중화가 되어벌임. 좀 유례없는 현상임. 서울에 유독

모든게 집중됨. 일본만 하더라도 명문대가 지방에도 있는데 한국은 서울이라는 좁아터진 부지에 대학이 대체 몇 개냐...성북구 사는데 성북구만 해도

고대 성신여대 한성대에 근처에 경희대 한예종 한국외대 등 대학가가 서로 붙어있음. 그러니 원룸촌도 창궐하고 집주인들은 노나서 월세로 꿀빨음

3. 나는 출퇴근 최대 지옥철인 혼잡도 180퍼센트인 4호선을 타는데...노도강 서민동네에서 인파 개같이 쏟아져 나옴. 그래서 성신여대나 한성대에서 타려면

압사당할거 각오해야함. 그 구간은 버스도 가축수송이다. 정말...현타오져서 이 월급 쳐받을려고 이렇게 버스에서....지하철에서 개같이 찌뿌되면서

가는구나....슬퍼지기까지함...앉는 건 바라지도 않음..제대로 서있는게 꿈임...끼는 게 아니라.

4. 지방사람들도 서울타령하느라 서울은 기본적으로 내 돈 내고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짐. 인프라는 완벽한대 그걸 누리는 사람이 존나 많아서

카페 가봐라...주말에 동네 카페만 가도 바글바글하고 카공족 넘치고 모든 게 경쟁임. 돈값을 못하고 미어터짐. 마트도 쇼핑하러 가는 게 아니라

사람 피하러 가서 기빨려서 난 이마트가면 30분만에 집가고 싶어짐. 인구가 너무 몰리니깐 돈을 내고도 사람과 경쟁을 하야함

5. 노인이 너무 많음. 지방도 많지만 지방은 노인만 많지. 다른 인구는 없다시피한대 서울은 노인인구도 많아서 지하철 버스에서 길막하는 어르신들

보면 속터짐...거리에서도 노인이 더 많아지고 놀이터도 애들보다 노인이 더 많아짐.

6. 탈조해서 미국사는 사람들이 가장 좋다고 하나같이 입모아 말하는게...인구밀도...사람이 좀 없어야 삶의 질도 올라가도 여유가 생겨야 소비도 느는데

서울사람들 돈 안쓰잖아. 이유가 뭐겠냐...어딜가든 바글바글하고 가격만 비싼데 돈쓰기가 싫지...쓰고도 호구되는데

정말...서울 탈출하려고 몇년전부터 계획세우는데 밥벌이 때문에 뜨질 못해서 원통하다....

강릉가서 살고 싶다...강릉가면 돌아오기가 싫더라....

서울 존나 싫어...병원빼곤 장점이 1도 없어

나는 내년까지는 탈서울해서 강릉가서 바다랑 시티뷰같이 보이는(너무 바다뷰는 우울증오고 짠기섞인 바람때문에 안좋음) 뒷편 30평대 구축아파트

1억에 매입해서 바다산책하고 헬스장 크로스핏 수영장 다니면서 살아야지...

작년에 강릉에서 5개월 살았는데...눈물나게 행복했음...

인구밀도가 행복을 결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