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부터 공단기 종합반으로 공시 시작한 아재다..

나이먹고 공부하니까 힘들어 죽겠다....... 한달동안 느낀거..

1. 강사 평가

1) 국어 - 이선재

한달동안 비문학 문학만 나갔는데 중딩 때 배우던 내용임 너무 지겨움

덕분에 국어는 복습도 안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임

앉아서 딴 생각하려고 노력중인데

문제는 이 누나 괜히 1타가 아닌게.. 농담치거나 뻘소리 하는것도 아닌데 

목소리에 흡입력이 있어서 계속 듣게됨...

이번주부터 문법 나갈거 같은데 문법을 잘 가르친다는 말이 많아서

제대로 된 평가는 문법 듣고 나서 하는게 맞는거 같음

2) 영어 - 이동기

나는 살면서 한번도 영어를 못한적이 없음

수능 1등급 - 카츄사 - 미국 교환학생 - 런던 워홀 - 미국기업 근무

그러다보니 영어에 돈도 많이 썼는데

초딩 때 외국인 1:1 회화 학원부터 시작해서 수능 때 이명학 토익, 어학원, 종로 월스트리트까지 

영어에만 수천만원 씀

그러다 20대 중반에 느낀건

영어는 수능강사 빼곤 다 거기서 거기다.....

이동기도 마찬가지고

솔직히 이 분이 진짜 일타강사가 맞는지 모르겠음....

할말은 많지만 아끼겠음...

3) 한국사 - 문동균

한국사는 한능검 1급도 있고 드랍시키고 싶었음 그러면 주말은 노량진 안가도 되는 스케줄이 완성이라

내 주말 소중해.....

그래서 첫 주에 노량진 안가고 집에서 빈둥대다가 그래도 한번 들어는 보자 했는데 개쩐다........

나 원래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나서 8시에 집에서 딱 출발하거든

그러면 노량진에 8시 40분에 도착하는데

동균이 자리예약 할라고 6시 59분에 일어나...

어제 일요일도 보강있는데 6시 59분에 일어났어.......

선재누나는?? 어림도 없지 학원 도착해서 슬슬 빈자리에 체크하고 앉음

전공과목은 좀 소수직렬이라 패스

2. 공단기 장단점

장점

1) 학원 개추움.. 올해 엄청 덥다며? 난 점심 먹으러 13시에 잠깐 나갈때 빼곤 더위를 느낀 적이 없어......

사물함에 가을 옷 갔다놓고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입고 있음..

2) 공짜 자습실 개꿀.. 자습실 자리 많아서 좋아.. 동네 스카보다 집중도 잘 되더라 스카 비용도 아끼고 좋음

3) 밥값이 말도 안되게 저렴함.. 난 학사짱, 골든볼, 맥도날드 등 공단기에서 3분 거리만 가는데 

학사짱 한끼에 4500원 // 골든볼 한끼에 5000원 // 맥날은 맥런치로 비싸봐야 7천원이 안됨 

마지막 근무지가 을지로였는데 쌀국수 하나에 12,000원 내고 먹다가 노량진 오니까 천국이 따로 없엉

12시 쯤 쉬는시간에 인스타로 메뉴보고 심사숙고 한 다음 가는데... 메뉴 고를때가 하루에 낙임

단점

1) 책상이 멀쩡한 놈이 없음.. 죄다 삐끄덕 삐끄덕 거리면서 흔들림

2) 매너 없는 새끼들 존나 많음.. 기침할 땐 손으로 가려라.. 

3) 건물 자체가 노후화 되어있음... 강의실 안에 기둥도 많아서 시야가 불편하고

화장실과 복도는 더러움  6월에 설명회 들으러 메가도 가봤는데 거긴 신축 빌딩이라 

깨끗하더구만 뭐 어쩔수 없지

3. 총평

종합반 어때?? 하면 난 지금 굉장히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음.. 체질적으로 인강보단 현강을 더 선호하기도 하고

40만원에 두달동안  4과목 이론을 한바퀴 돌릴 수 있다는게 좋음..

30대 되니까 내가 나를 잘 아는데 두달동안 많은건 100강 넘는 4과목?? 절대 완강 못함

왜 4과목이냐고? 다섯 과목이 아니고?? 

내 개인적으로 다섯과목은 절대 복습 못 돌릴거 같아서 한과목은 걍 드랍시킴.. 

원래 전한길 고종훈 등 무료 강의도 많은 한국사를 드랍시키려 했는데

문동균.........넘 좋아 

2과목 들을바엔 단과를 사고

3과목은 살짝 널널해보이고

4과목은 좀 빡세긴한데 그래도 버틸만 함..

그리고 노량진도 괜찮은거 같아서 원래는 종합반만 듣고

동네 스터디카페에서 혼자 기출풀어 보려 했는데

동네 스카가 8주에 25만원 정도 하는데

차라리 단과 하나 결제해서.. 사물함 받아서 두달 더 다닐까 고민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