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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합스사위 외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앱에서 작성

대붕이 2021.06.15 00:29:53
조회 2917 추천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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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은 41화>

마리아가 나의 입술을 훔쳤을 때 연회장 뒷편에서 느꼈던 꽃 향기가 물씬 느껴졌다. 기습적인 키스와 함께 물씬 풍겨져오는 프리지아 향기가 내 머리를 어지럽혔다.

마리아가 큰 키로 날 내려다보며 내 목을 감쌌기 때문에 나는 뒷걸음질치다가 침대에 누워버렸다. 내 몸 위에 마리아가 엎드린 채 서로 조용히 아름다운 기분을 만끽했다.

"하아.... 밖에 안나가 있는데...."

"무슨 상관이에요."

겨우 입술을 뗐을 때 청초한 그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걸 보았다. 나도 막혔던 숨을 터트리며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 이 시대 황녀님이 이렇게 적극적인 스타일이어도 되는 걸까? 나는 순간적으로 몸을 뒤집어 마리아를 눕히고 내가 엎드렸다.

"하아... 프리드리히... 공... 보고싶었어요. 프랑스에서 살아돌아오지 못할까봐 걱정했는걸요."

"제가 그렇게 쉽게 죽겠습니까?"

내가 그러면서 마리아의 푸른색 치마를 끌어올렸다. 그녀의 하얀 다리에 내 손이 닿았다. 부드러운 감촉과 귀에 들리는 그녀의 숨소리가 나로 하여금 그녀의 몸에 더 밀착하게 만들었다. 

"아... 아아!....."

순간 마리아가 천장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숨소리를 크게 내버렸다. 내가 밖에 소리가 새어나갈까봐 마리아의 입을 오른손으로 틀어막았다. 그때 밖에 있던 안나가 문을 두드리며 물었다.

"황녀 전하, 무슨 일 있나요?"

순간 긴장해서 내 표정이 굳고 침묵이 이어졌다. 마리아가 내 손을 잡고 살짝 내려놓은 뒤 말했다.

"아냐! 아무것도.... 그냥 거기 있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녀의 얼굴 옆에 고개를 처박고 끅끅대며 웃었다. 안나가 조용해지자 마리아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우리 이불을 쓸까요?"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불을 끌어다 덮고 마리아의 입술을 훔쳤다. 이불 속은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웠지만 본능적으로 마리아의 꿈틀거리는 혀와 치마 속을 파고들었다. 바지를 풀고 내 물건을 집어넣었을 때 마리아가 뜨거운 입김을 내뱉으며 신음을 냈다.

"좀 아픈가요?"

"아뇨 괜찮아요...."

나는 마리아와 손깍지를 끼고 허리를 흔들었다. 폭신한 침대가 삐그덕거리며 이불 안에서 열기를 만들어냈다. 나와 마리아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땀이 났고 이불에 습기가 찼다. 

우리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볼과 입술은 기본이고 어깨와 목에 입술을 맞추고 내 손가락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왔다. 마리아가 몸을 비틀자 더욱 꼭 안아주었다.

"아아... 하아.... 으윽...."

내 귀를 간지럽히는 마리아의 신음이 절정에 달했을 무렵 나 또한 절정에 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품에 엎드려 쥐죽은 듯 있었다. 숨소리만이 쌕쌕거리며 나왔다.

"...... 황제께서 이 일을 아시면...."

"뭐 어때요? 결혼할 거잖아요."

'...... 그런가?'

이 모든 게 꿈만 같아서 내가 그녀와 결혼할 거란 사실도 까먹고 있었다. 아직도 코와 입 속에서 프리지아 향기가 감돌았다. 

이 향기는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 프리지아가 내는 향일까 내 눈 앞에 황녀, 마리아 테레지아 그녀가 내는 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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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간단하게 써봤는데 현타 씨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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