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유진이의 보컬을 잘 이해하려고 보컬 공부중인데
인상깊었던 부분이
가수는 마이크를 통해서 대중들과 접하므로
쌩라이브가 기준이 될 수 없다는 부분이었어
녹음된, 혹은 마이크를 거친 가수의 목소리를 쌩목소리로 착각해선 안된다더라
마이크가 알아서 조절해주기 때문에 마이크 들고 부를때는 쌩라이브처럼 힘들여서 부르지 않아도 된대
그렇다면  유진이는 얼마나 더 잘부르게 된다는거야? 싶었지
그래서 어떤 갤러가 올린 리마스터링 버전이 더 풍성하게 들리는구나 싶었고

아무튼 유진이가 더 공부해야 한다고들 하는 브릿지 구간의 연습도 나는 오히려 걱정이 안되더라고
흔히 말하는 믹스 보이스가 호흡과 압력으로 만들어가는거라던데 알다시피 우리 유진이가 힘보컬에 가까운지라 뱃심이 장난 아니잖음
윤작곡가 말대로 타고난 울림통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연습하면 천하무적이 될것이라고 봄

오히려 힘빼고 부르는 요즘 대중가요 추세에 맞추는 훈련이 더 고민이지 않을까 싶네
근데 그것도 10분만에 힘빼고 부르게끔 코칭하는 영상을 봐서 걱정이 안됨
문외한인 나도 보는 영상을 유진이가 안봤을리가 없음
아마 혼자서 무지막지하게 공부하고 실험해보고 연습할것이다

보컬의 세계란 보면 볼수록 뭔가 복잡하구나, 아무나 하는건 아니구나 싶더라
유진이가 좋아하는 박히요신가수도 십여년에 걸쳐 계속 발전하고있는 보컬이라던데 우리가 조급한 마음을 가져선 안되겠다 싶었음
나같은 일반귀는 다 잘하는거같지만 유진이같은 예민한 귀로는 본인의 노래가 맘에 썩 들지 않을수도 있는거고
보컬공부는 하면 할수록 심오하고 그럴텐데
지금 얼마나 공부에 집중하고 싶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