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국 간 psg가 회의실에 불러 놓고 ㅈㄴ 갈군 적 있었거든

자세히는 못 말하는데 결론은 내가 잘못해서 개털린거 맞음. 후임이랑 같이 털렸는데 내가 선임이라고 집중적으로 털림

미국 애들 특유의 그 흉성 호흡법이라 해야하냐 암튼 말할때 원어민들 보면 한국애들보다 두성인지 흉성인저 써서 쩌렁쩌렁하잖음

그 소리로 Kim!! What the fuck is this! Are you really out of your got damn mind?!!! Where the hell do you think here is!!!? Huh? Huh?!!! 이러고 뒤에 거의 20분 동안 쌍욕 ㅈㄴ 했는데 한국식 욕 들었을때의 ㅈ같음은 없는데 계속 몰아붙이니까 침 다 튀기면서 얼굴 갖다 붙이는게 묘하게 웃기기도 했는데 본능적으로 존나 존나 무서웠음

난 다행히(?) 영어 슬랭이나 욕까지 다 해석하는 영어 실력은 절대 아니라서 멘탈이 좀 덜 털린 편인데 후임은 외국 살다와서 그런가 욕 한마디 한마디 전부 해석 다 됐는지 눈물 고이더니 psg 나가니까 입술 깨물고 울기까지 하더라

뭐 울기까지 할 일인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살면서 외국인이랑 말 섞어본 애들도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 외국인한테 그렇게 욕 먹어본 놈이 얼마나 있겠냐 싶더라


후임이랑 나랑 싹싹 빌고 다신 안 그러겠다고, 2달동안 벌칙 디테일이랑 이것저것 페널티 받아들고 나랑 후임이랑 털린 회의실에서 나가니까 스쿼드 리더 흑인게이가 니들 괜찮냐고, 복도까지 전부 들렸다고 위로해줬었음


뒤끝은 없었던 사람이라 pcs 할때 서울 바에서 양주 얻어마시고 같이 인생네컷 찍고 로카티 사주고 작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