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후기 처음 써봄

찍먹충이라 kt 멤버십 할인 받아서 2층 꼭대기에서 관람함
중극장이라 2층이여도 맨눈으로 보기에 나쁘지 않았음

갤에서 초반이라 실수 많다는 얘기 봤었는데,
작품을 아예 모르다보니 그런거 모르겠고 걍 재밌게 봤음

일단 학생들 특유의 발산하는 에너지가 좋았고,
다들 키크고 몸 잘 쓰고 예쁘고 잘생이라 눈이 즐거웠음.

근데 기독교 학교에서 억압받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무래도
다소 진부하다고 느껴지는데(내가 얼마전에 알앤제이를 봐서 그럴수도 있음)
다른 작품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부분이 넘버와 캐릭터라고 생각함.

넘버 맛집인거는 이미 익히 알려진 부분이고
주연배우들은 충분히 1인분을 하고 있다고 느꼈으나
뭔가 심심한데...? 싶었는데,
루카스와 나디아 배우가 눈에 자꾸 들어오더라고.


특히 루카스 배우가 비중이 많지 않은 역할임에도
굉장히 열심히, 열정적으로 무대를 채우고 있어 인상적이었고
공연 끝나고도 계속 생각나더라고.

잘하는 건 당연한 거고, 열심히 하는 배우들을 보면 기분이 좋고
응원하고 싶어지는 병이 있어서 주절주절 적어보았음.

어쩌다 보니 베어 후기가 아니라 배우 칭찬글이 되어 버리긴 했는데
왜 인기 있고 계속해서 올라오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ㅎㅈㅇㅇ)
제이슨 ㄱㅅㄲ
비겁한 겁쟁이 놈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