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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6월 민주항쟁을 주제로 쓴 시입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0.83) 2022.11.05 23:50:49

조회 77 추천 2 댓글 1

6월의 시

우리들은 나아간다
저 험난한 고지 너머의 햇빛을 보기 위하여

우리들은 버티면서 나아간다
우리 앞을 가로막는 가시덤불을 지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우리들은 갈망한다
우리의 땀과 피의 결실을 맺기 위하여

손으로 바위를 깨기란 어렵다
하지만 우리 하나하나의 목소리가 수천, 수만이 되어
하나의 큰 힘이 되어 결국 깨기 힘든 바위도 깨뜨린다.

계절의 흐름대로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
시간의 흐름대로 어둠이 가고 해가 뜬다
시작과 끝이 있듯이 독재도 결국엔 끝이 난다.

우리를 뒤덮던 어둠도 우리 하나하나의 목소리가
빛이 되어 세상을 환히 밝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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