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수 언급 많음

어디까지 되는지 모르겠어서 최대한 자제했는데 그래도 문제 있으면 알려줘

모든 한국인이 그렇듯 연느로 피겨(사실 여싱) 관심 가지게 되었다가 연느 은퇴하면서 종목 자체에 관심 끊었거든

끝이 그렇게 나버려서 그 이후로 찾아보기도 싫었음 진짜 종목의 추한 면을 다 본 기분이라 ㅠㅠ 다시는 스포츠 덕질 안해!! 하고 ㅋㅋㅋㅋㅋ 4년충 머글이 되겠다고 다짐함

평창때는 남싱 포디움권에 일본이 두명이라길래 유럽왕자(ㅋㅋ) 이케~ 하면서 경기 봤음 좀 오래됐는데 그때도 파란옷 입은 일본선수 잘하네 ㅡㅡ 메달 따겠네 하면서 봤던 기억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싱은 욕하면서도 꼭꼭 챙겨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4년충답게 올림픽 끝나자마자 관심 끊음

그리고 베이징은 우리나라 선수가 10위권이라길래 쇼트 틀어놓고 기다렸음

숌이 국대 바로 전이었나? ㅋㅋㅋ 그래서 팝해라 폴해라 스핀 레벨 놓쳐라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스텝시퀀스때 헐 얘 뭐지... 했음 스스랑 몸사용 포즈 표현법이 다 취향이길래 글고 엔딩때 얼굴도 꽤... ㅋㅋㅋㅋㅋㅋㅋ

피겨 챙겨보는 지인한테 바로 얘 누구야 메달권이야? 물어봤는데 평창 은이라는거 그래서 아니 아직도 해먹네 ㅡㅡ 했는데 친구가 아니라고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다고 하길래 약간 관심이 생김(이상한 취향)...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근데 당시엔 국대 응원이 더 중요해서 아 됐고 다시 티비틀어!!! 하고 ㅋㅋㅋㅋㅋ

물론 끝나고 유튭에 이름 쳐서 그프 부에노스는 봤어 오보에에서 느낀 뮤지컬리티가 그대로 있더라 생각해보면 이때 어떻게 입덕 안하고 버텼지?

프리도 챙겨봤는데 이때 경기력이 별로여서 쇼트에 비하면 딱히 감동이 없네 하고 말았음 근데 소치랑 평창 때에 비해 남싱이 좋게 끝나서(밥상킥 없고 선수들도 자기 자리에 만족한 것 같음) 걍 남싱 종목 자체에 처음으로 관심 갖게 됨 ㅎㅎ 그래서 남싱 보려고 월드도 봤어... 그리고 알다시피 숌이 월드에서 존나... 개 잘해줘서... 입덕함

딱히 응원하는 선수 없이 1그룹부터 봤는데 뭐 중간중간 기대 이상이었던 경기는 있었지만 엄청 대단하다 이런 선수는 없었거든 근데 숌아가 걍 쇼트를 지배함... 아직도 기억나 웜업때 올림픽에서 본 그 예쁜 거 말고 이상한 거 입고 왔길래 아니 굳이? 했는데 경기 시작하자마자 잊어버림 진짜 개개개개잘해서... ㅠㅠㅠㅠㅠㅠ 종목에 관심 가진 이후로 뭐 레전드 영상 많이 봤는데 실시간으로 보는 건 확실히 다르더라 걍 개잘하는게 느껴지고 이게 앞으로 내가 추천받았던 레전드 컴피에 끼겠구나 싶었음 분위기가 달랐음 쇼트 끝나고 그 영상만 계속 돌려봤어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ㅋㅋㅋ 이번에는 프리도 잘해줘서 ㅋㅋㅋㅋㅋㅋ 걍 바로 입덕함 내가 올림픽에서 못 본 게 이거구나 싶었음 그리고 예전 플그도 좋은 거 많아서 아직 복습하는 중

연느 때도 정말 유일하게 좋아했던 남싱이 랑비였는데 어떻게 또 숌 코치지 숌한테 랑비냄새 날 때마다 좋아서 죽을것같아... 둘이 성격 완전 반대인데 잘 노는 거 보면 신기해 숌이 랑비 진짜 좋아하드라 신기한 게 숌 평소 모습 우아함(ㅋㅋ)이랑 거리 먼데 온아이스에서는 클래식이랑 고전미 있는 거 너무 찰떡임 이런 타입이 사골 푹푹 우려줘야 하는데 여러모로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선수임 ㅎㅎㅎ 진짜 다시는 피겨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하지만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