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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 10000시간을 기술적 분석에 바치면서 느낀것

돈삭제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7 07:33:17
조회 154 추천 3 댓글 4

일단 나는 만시간정도를 기술적 분석의 공부와 연구에 바쳤고 충분히 많은 것을 느꼈어.

시장 돌아가는 꼴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만시간정도를 기술적 분석에 꼬박 바치면서 느낀 점을 풀어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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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기술적 분석을 재미로라도 시작하지 말라고 권해주고 싶어. 재미로라도 시작해서 단타를 치게된다면 도박 중독에 빠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야.

시장은 단기적으로 카지노이고 장기적으로는 가치를 매기는 저울이라고 보고있어

개인적으로 난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안 피우고 고독하게 책만 읽는 소위 말하는 책벌레 외톨이 스타일이라서 도박 중독같은데 빠지는 사람 한심하다, 왜저러냐 생각을 하고 절대 나는 저런 음지문화에 빠질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카지노(시장)에서 룰렛(롱숏)을 돌리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이더라.


1. 그럴싸하게 말하는 것이 사기꾼의 일이다.


우리는 시장에 머무르면서 어떤 사람의 말이 합리적이고 저 사람의 말이 근거가 있고를 따지지

근데 그거 알아? 사기꾼은 그럴싸하게 말하는 게 자기들의 업이야.

우리는 이 점을 간과하고 어르신들만 당하는 게 사기라고 생각하고 자기들은 절대 사기에 당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아무리 논리적인 말이어도 실체를 들여다보면 사기인 경우가 많아.

리스크관리해라, 심리를 통제하라, 신중한 자리에서만 진입하라, 확률이 1퍼센트라도 높다면 이기는 싸움이다.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야.


2. 사이비에 빠진 사람은 자기를 꺼내주려는 사람에게 저주를 한다.


사이비에 빠진 사람은 자기가 사이비에 빠진지 몰라. 자기가 독실하고 참된 신자인 줄 알지.

그들은 본인을 구해줄려고 하면 니가 뭐냐면서 저주를 하지.

자기가 사는 세상이 진리고 참이며 자기가 쓴 시간과 노력들을 부정하기 싫은거야 부정하면 자신의 세상이 무너지는거니까.


3. 차트분석가의 대부분이 사기꾼이 아니었다.


나는 차트분석가의 대부분이 사기꾼인줄 알았어. 하지만 내 생각은 완벽히 빗나가고 말았어.

대부분이 아니라 전부가 사기꾼이었지..

내가 시장에서 기술적 분석을 할 때는 "에이 뭐 그럴 수 있지." 하면서 간과했던 사실인데 솔직히 시장 밖에서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거야.

그렇게 돈을 잘벌고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린다는 사람이 왜 레퍼럴을 받기위해 매번 거래소를 바꾸고 대회를 열어서 레퍼럴 빨아먹고 강의를 파니?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하고 관리하고 하는게 얼마나 피곤한일인지 해본 사람은 알텐데.. 왜 그렇게 성실하게 활동을 해?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애매하게 말해놓고 대응을 잘 하래 대응이 중요하대. 그건 지도 예측을 못하니까 대응탓이라면서 책임을 전가하는거야.

또 차트분석 개념은 왜 팔아? 지가 그렇게 잘 벌었으면 실시간 매매를 해서 보여줘야지. 몇 년동안 음모론에 시달렸다며 그럼 시원하게 라이브 매매 켜줄 수 있는 것 아니야? 어차피 인증한 사람도 조작이나 벌었던 것만 보여주는 사기야.


4. 로또로 성공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말한다.


로또는 아주 극악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거야. 또한 매년 로또 당첨자가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겠지.

트레이딩도 오르거나 내리거나 운빨 게임인데 연속 10번 맞추는게 운일 수도 있는거 아니야?

왜 연속 10번 맞추면 무조건 실력이라고 해?

트레이딩 하는 인구가 얼마나 많은데 그 중에 연속 20번 맞추는 사람 없을 것 같아?

아니면 대놓고 사기치려고 맞는 것만 보여주는 사람은?

맞는 것만 보여주고 틀린 것은 언급 안하는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해?


5. 기술적 분석가들은 항상 자신이 만든 도표를 믿지 못하는 인간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한다.


해당 문구는 버튼맬킬의 랜덤워크 투자수업에 나오는 문구야.

기술적 분석으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가 욕심이 많았거나 원칙을 어겨서 돈을 잃었다고 해.

자기가 욕심이 많지 않거나 원칙을 지킨다면 돈을 벌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근데 그렇게 따지면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돈을 가장 잘 벌어야 하는거 아닌가?

왜 기계같음을 강조하면서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활용하지 않는지 모르겠어.

뭐 알고리즘 트레이딩으로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치자. 근데 진짜 원칙만 지키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해?

대부분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똑같은 소리를 해 원칙을 지키면 돈을 벌 수 있었다고.. ㅎ 근데 그렇게 따지면 수도승이 가장 돈을 잘 벌었어야지.


6. 기술적 분석으로 유일하게 돈을 버는 방법.


내가 시장에 만시간 가까이 바치면서 느낀 점은 기술적 분석으로 돈을 버는 유일한 방법은 두 가지라는거야.

강의를 팔거나 레퍼럴을 모으는 성공팔이 유형이 첫 번째이고

거래소나 증권사에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 두 번째야.

저 방법이 시장에서 유일하게 돈을 버는 방법이야.


7. 세상에 호구는 정말 많다.


순진한 호구들은 정말 많고 속여도 속여도 끝없이 나와.

자기가 백원으로 100억을 번다느니 한달 수익률이 100%는 된다느니 세상은 넓다느니 은둔 고수가 있다느니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뭐다 자기가 대회에서 만프로 수익률을 올렸다 대회도 구라냐 인증도 구라냐 세상은 넓다. 니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머시기 머시기

정말 호구는 많고 속여도 속여도 끝도 없이 나와.

만약 불법에 관심이 많다면 트레이딩쪽에서 사기치면 억대 연봉은 기본일거야.

방법으로는 유튜브에서 글렌닐리나 하모닉 트레이딩 강의를 파는 것을 추천할게. 불법도 아니면서 레퍼럴이나 강의수익은 엄청난거 같더라. 인증 안해도 "선생님"이라고 꼬박꼬박 명칭 달아주고 자기 의견에 토다는 사람 있으면 다구리까지 쳐주더라. 그냥 철밥통인거같음.


8. 시장 수익률을 1퍼센트만 초과해도 월가의 전설이다.


장기적으로 s&p 500 수익률을 1퍼센트라도 아웃퍼폼하면 월가의 전설이야.

s&p500의 장기 수익률이 연 12퍼인지 연 10퍼인지 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는데

대충 연 10퍼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월가의 전설이 될 수 있어.

시장 수익률을 아웃퍼폼하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트레이딩하는 사람들은 매일매일 20% 30% 심지어는 알트 고 레버리지로 10000% 20000% 10분 20분만에 달성하는 모습을 보고 경제관념 깨지는것처럼 수익률에대한 관념도 깨져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지수추종 안하고 연 수익률 10퍼 이상 올리는거면 상위 0.1퍼 이상이야. 제발 현실을 믿길바람. 만프로 이만프로 이딴건 세상에 없어.


9. 할 말은 많다.


기술적 분석가로 만시간 넘게 바치면서 어이가 없었던 상황이 한 두가지가 아니야.

나는 이러한 허상에서 빠져나왔고 도박 중독에서 탈출한 것이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해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이 너무나 아깝더라도 트레이딩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을 추천해. 나도 기술적 분석에 만시간 넘게 투자한 한 분야의 장인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으로서 포기하기가 너무 힘들었어.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뇌 구조자체가 차트분석에 맞춰졌거든 ㅋㅋ 다행히도 지금은 조금씩 일상생활에 재활치료를 하고있어.

애초에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면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치부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통계적으로도 50:50 동전던지기이면 대체 왜하는건지... 과학적이지도 않고 통계적이지도 않고..

앞으로는 인생에서 전통적인 방법만 추구하고 보수적으로 살 생각이야.

s&p 500 적립식은 향후 30년간 할 생각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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