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많은 클리퍼스 vs 댈러스 시리즈

ㅇㅇ · 2024.05.01 00:17:20

https://m.dcinside.com/mini/tototo123/7618

전반적인 이야기는 위선자님이 많이해주셨고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 매치업이 있어서 간단히 써보겠습니다 (농알못의 사견인만큼 가볍게) 클리퍼스/ 댈러스는 카와이/돈치치 시대에 벌써 세번째 1라운드 만남이네요 이전 두번의

m.dcinside.com

플옵전에 이거 써놓고

정작 플옵기간들어와서는 경기를 풀로 챙겨볼시간이 안나서 이야기를 덧붙이지못하고있었는데

이슈가 많은 시리즈인만큼 무책임하게 놔두면 안될거같아서 간단히 생각 정리 해볼까합니다

2승 2패가 되었고

레너드 결장각, 돈치치의 무릎부상에 이은 부진 이라는 이슈가 생긴만큼 결론도 달라질것인지 생각해봐야하는데 먼저 말씀드리면 저는 여전히 댈러스 in 6 라고 보고있습니다.

(농알못의 사견임을 밝힙니다ㅜㅜ)

챙겨본경기는 4차전경기뿐이지만 하이라이트나 기록지 등을 보면서 생각했던 내용 등을 제 사고 순서 흐름에 따라 정리해보겠습니다

(좀 두서없지만 생각했던 흐름을 시간순서대로 그대로 쓰는게 시리즈 포인트 파악에 그나마 도움이 될거같아서)

[1차전]

경기전 :

레너드 결장 확정. 저는 댈러스 승으로 접근했습니다 (미적중;;).

시즌막판 흐름이 매우 좋았던 댈러스가 1옵션 빠진 클리퍼스를 요리할수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기내용 :

주바치가 댈러스 골밑을 일대일 포스트업으로 박살내며 20득점한게 변수였습니다.

그리고 댈러스측은 탐색전이라는 마인드로 임했던반면 (어빙 "1차전은 체스게임의 시작이다") 클리퍼스는 필사의 각오로 잡아야하는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했습니다 (터런루 "탐색전 같은건없다").

클리퍼스가 생각지도못한 골밑포스트업으로 시작부터 댈러스 빅맨두명을 멘붕시키고 수비에서도 매우 피지컬하게 접근하자 멘탈이 나간 댈러스는 2쿼터 야투 단 두개 성공, 전반 33득점이라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박살이 났습니다.

[2차전]

경기전

: 레너드 출전 확정. 저는 여전히 댈러스 승으로 접근했습니다

1차전 골밑 매치업 열세 때문에 고민이 좀 됐으나 1차전 후반에 댈러스 공격이 활기를 찾으며 거센 추격전을 했던것을 생각할때, 어느정도 적응했다고보고 초안대로 밀고 나갔습니다.

경기내용

: 주바치 파울트러블이라는 변수가 발생했고 레너드는 최악의 폼이었습니다. 이번플옵에서 레너드는 변수가 되지않을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빙 돈치치가 클래스를 보여줬고 나머지 스팟업자원들이 적절히 터지며 댈러스가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3차전]

경기전

: 레너드 출전 확정. 저는 패스했습니다

클리퍼스가 2차전 야투율이 상당히 낮았는데 (30퍼센트대) 그럼에도 댈러스가 시원하게 이기지못했던것이 찝찝했습니다. (풀경기를 보지못했기에 정확히 판단이 안되기도했습니다) . 클리퍼스가 하든, 폴조지, 노먼파웰 같은 클라스있는 외곽자원들을 보유하고있는데 한번은 터질거같다는 생각이들어서 고민이 됐습니다.

경기내용

: 클리퍼스 야투가 더 안터지며 최악의 졸전이 나왔습니다

레너드는 이 경기 20분밖에 뛰지못했고 영향력이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보여줬습니다. 댈러스 역시 돈치치가 야투 28퍼센트로 부진했으나 어빙이 활약하며 승리했습니다.

[4차전]

경기전

: 레너드 결장소식은 경기직전 새벽에 떴습니다

저는 저녁에 레너드는 딱히 생각하지않고 다소 직감에 의존한채 클리퍼스의 야투가 터질 타이밍이라는점과 (위에 3차전을 패스하고 결과를 확인하면서 생각이 좀더 굳어짐), 돈치치의 무릎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다는 뉴스 등을 근거로 클리퍼스 승으로 접근했습니다.

경기내용

: 이날 경기는 직접 봤습니다.

클리퍼스의 야투가 드디어 터졌습니다. 댈러스의 수비가 상당히 좋고 타이트했는데 클리퍼스가 터프샷들을 마구마구 꽂았습니다.

2쿼터 초반까지 클리퍼스는 3점 10개를 터뜨렸고 그중 상당수가 터프샷이었습니다.

3점에서의 점수차이만 초반부터 30점이 났고 2쿼 초반 양팀 점수차는 33점차까지 벌어졌습니다 (57-24)

그리고 이후에도 클리퍼스는 계속해서 핫핸드를 유지했고 (3점 62퍼센트) 댈러스는 3점이 안터졌는데 (33퍼센트) 그럼에도 점수차이는 점점 줄어들었고 4쿼터에는 이 점수차가 역전까지 됩니다 . 직접 눈으로 보니 수비와 공격에서 체급의 차이를 확인할수있었고 클리퍼스의 3점이 그렇게 꽂혔음에도 경기에 안정감을 불어넣어줄수있는 1옵션이 없으니 경기운영이 상당히 불안하다는것을 체감할수있었습니다.

폴조지의 터프샷과 하든의 클러치활약으로 재역전한 후 클리퍼스가 4차전을 잡아내긴했으나 향후 시리즈는 힘들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차전 & 6차전]

클리퍼스의 자연재해와도 같은 야투 폭발도 지나갔고 (그 야투폭발속에서도 댈러스가 이길뻔했고)

댈러스도 네경기를 거치며 클리퍼스의 수에 어느정도 적응을 하는것처럼 보여집니다 (주바치 제어, 돈치치 방면 더블팀에 대한 팀적인 대처)

전력의 차이도 어느정도 느껴지는거같고 이제는 크게 변수없이 2연승으로 댈러스가 올라갈수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치치가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있음에도 2승 2패까지 왔는데 이제는 돈치치가 터질거같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돈치치 지난경기후 "내가 어빙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거같다. 아프지만 이젠 핑계없다")

5차전은 댈러스승으로 접근할거같고

6차전, 댈러스가 낮은배당을 받을텐데 패스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글이 길었는데 요약하면

- 레너드 출전여부와 관계없이 기본체급과 폼은 댈러스 우위라고보여짐

- 클리퍼스 변수 이제 다 터져준거같음

- 돈치치 터질때 된거같음 (안 터져도 잘풀어가는거같음)

- 따라서 여전히 댈러스in6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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