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2년차가 넘어간 현 시점에서 러시아군이 개선된점도 있지만 아직 문제점도 꽤나 많이 있는 것 같음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선점 몇개를 꼽아보자면

1. 장갑차문제

현재 러시아군 장갑차 전력의 주를 이루고있는 장비는 소련때부터 내려온 bmp 계열과 btr 계열, 그리고 공수군이 운용하는 bmd 계열이 있음.

문제는 이 장갑차들이 화력은 굉장히 좋지만 장갑은 12.7mm를 간신히 방호하는 정도의 굉장히 빈약한 장갑과 설계에서 발생하는 병력수송의 불편함과 한계점이 꾸준히 지적되어왔다는 것임.

물론 러시아군도 이걸 개선하기 위해 bmp-2m, bmp-3 마눌,드라군
아르마타 차체를 이용한 쿠르가네츠나 부메랑 장갑차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기는 했음

하지만 개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투영상이나 새로 보급되는 장비사진만 봐도 사통개선정도만 이루어진 bmp-3나 bmp-2가 대부분임

전차마저 갈려나가는 저 살벌한 전장에서 추가장갑이나 대드론장치 개량이 전무해서 야전에서 운용군이 야매로 추가 슬랫정도를 다는정도에서 그치고 있는데 생존성이나 방호력이 좋을리가 없으니 장비나 인적손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

지금 장갑차나 군용차량같은게 부족하다는 글이 종종 보이는데 속히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함


2. 이해할 수 없는 러시아군의 비행장

러시아군은 유달리 야전 비행장을 선호하는데 문제는 이 비행장에 그냥 아무런 차폐시도나 방호시설없이 그냥 그대로 전술기들을 주기해놓는다는 것임...

작년 6월 활공폭탄이 본격적으로 운용되기 전까지 러시아 공군의 영향력이 굉장히 없었던 이유중 하나가 러시아가 전술기 손실에 예민하기 때문이였는데 그런 군대가 고가치 전술기들을 저렇게 주기해놓다가 드론같이 허술한 공격에 그런 귀중한 전술기들을 날려먹는건 어이가 없을 지경임.

오죽하면 러시아내 오신트들도 여기에 굉장히 분노하며 개선을 요구하겠나 싶음


3. 심심하면 일어나는 러시아 방공군의 팀킬

이걸 보면서 러시아군의 실시간상호통신체계에 굉장히 의문을 많이 가졌음

개전이후로 현시점까지 꾸준히 러시아 방공군의 팀킬이 종종 일어났는데 피아식별시스템이나 데이터링크가 방공군끼리 연계가 잘 안되는게 아닌가 의문을 가지게 만듦.

이건 굉장히 큰 문제인데 러시아공군은 전통적으로 gci, 그러니까 지상관제소의 통제를 중심으로 운용하고, 미국만큼의 전술기를 챙길 수 없으니 방공군과 연계하여 적 공중전력을 막아내는 전술로 운용해왔음. 러시아 야전 방공이나 방공체계가 굉장히 뛰어난것도 이게 한몫함.

그런게 이번 전쟁에서 저렇게 방공군이 팀킬을 해버렸으니 여기에 의문을 가질수밖에

제일 충격이였던건 Awacs를 팀킬로 날려먹은것이였는데 다른것도 아니고 굉장히 고가치이면서 중요한 자산인 awacs를 방공군 팀킬로 날려먹었다는건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함.
더군다나 awacs의 역할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일이였음.

이것도 뭐가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급한 개선이 이루어져야할 문제라고 본다



그외에도 똥별문제라던가, 러시아 전술기들의 pesa레이더, 늘어지는 su-57 배치같은 문제도 이야기하고 싶지만 똥별문제는 이미 모두가 입모아서 이야기하는 문제고 국방장관이 교체됬으니 개선을 기대해볼수 있다 생각해서 적지않았음.

Pesa나 su-57은 당장 전쟁보다는 전후가 문제될 것이니 지금 이야기할건 아닌것 같고

그래도 개전이후로 cas나 드론운용, 대포병면에서는 높은 성과를 보여준 만큼 이런쪽도 시급히 개선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