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히며 심경을 고백했다.
28일,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단체 고소 건에서 무혐의 처리를 받게 됐다"며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없던 언행이 기사로 사실인 양 떠돌아서 참 많이 괴로웠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5개월 됐다. 아버지 없는 삶에 어머니의 부고 소식이 나를 집에서 한발짝도 못 나가게 했다. 그놈의 공황장애 때문에 세상 밖에 나가는 게 미치도록 두려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이젠 용기를 갖고 나가보려 한다"며 "부푼 꿈을 갖고 무료 작곡 프로젝트 신청한 분, 어려울 때 도와주신 분 등등 내가 빚을 졌다고 생각한 분들에게 모두 환불해 드리고 갚겠다. 물론 시간이 걸릴 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바란다. 음원 사업이건 어떤 사업이 되건 일체 돈 한 푼 쓰지 않고 모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많은 분께 연락을 드리지 못한 건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단톡방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데에 두려움을 느꼈고 변호사님이 내 말이 협박이 될 수 있고, 조사가 끝나지 않았을 때 연락하는 건 위험하다 하셔서 못 했다"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가나다순으로 곧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예명 유엘(UL)로 가수 데뷔한 유재환은 이듬해 MBC '무한도전'에 작곡가로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유재환은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피해자들을 만나 변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성희롱, 성추행 의혹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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