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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볼 박민우 인터뷰 전문.txt

ㅇㅇ(211.204) 2019.06.03 19:35:12
조회 5211 추천 174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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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볼 박민우 인터뷰

http://naver.me/FmbDLVNs


캐스터 박용식(박), 해설 장성호(장), 타코박(타)


박) 지금부터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앞서 깜짝 이벤트입니다. 저희가 오늘 이동하면서 박민우선수와의 전화인터뷰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시즌 중에 현역선수와의 통화가 쉽지 않은데 박민우선수와 통화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즌중에 여러가지 궁금한 소식이 있었는데 박민우선수와 좋은 시간이 마련될 것 같습니다.


장) 최근에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타격 순위에 올라와 있잖아요? 굉장히 할 이야기가 많을 거 같은데, 제가 일단 전화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박) 장성호 해설위원이 직접... 강백호선수 전화연결에 이어서 이제 박민우선수와의 통화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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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여보세요?


장) 네이버 라디오볼 장성호입니다.


타) 예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박) 네 안녕하세요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박용식입니다.


(진행자들 만담내용 중략)



박) 박민우선수 지금 뭐하고 계셨어요?


타) 이제 대구 숙소 도착해서 쉬고 있었습니다.


박) 먼저 라디오볼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타) 네 안녕하세요 엔씨다이노스 선수 박민우입니다. 반갑습니다.


장) 간단하다... 좀 길게 해주시죠? 미디어 좋아하시잖아요 박민우선수


타) ㅎㅎㅎ


장) 아니 진짜로요ㅋㅋ 박민우선수가 현역 중계진들이나 아나운서들이 가면 굉장히 얼굴이 밝아져요. 저랑도 주말에 잠깐 봤는데, 얼굴이 되게 웃는 얼굴로 싸악 바뀌더라구요.


박) 그게 장성호 위원님 때문일까요? ㅋㅋㅋㅋ 아니죠? 박민우선수?


타) 아.. 저는 전화통화 이런거보다는 방송에.... 화면에 비춰질 때 좀 자신감이 커지는 거 같습니다.


박) 아 보이스쪽 보다는 페이스로 승부하는 편이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장) 질문 들어가요? 준비 됐어요?


타) 준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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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면서 복귀했습니다. 나성범선수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주장을 맡게 되었어요. 10개 구단 중 최연소 아닌가요?


타)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장) 주장을 맡아 보니까 어떠세요?


타) 사실 처음에는 좀 부담이 있었는데, 이게 하다보니까 그냥 직책만 주장이란게 생긴거지, 따로 제가 할 게 없었어요 사실. 근데 뭐 한가지 힘든 점이 있다면.. 제가 경기가 잘 안 풀렸을 때도 덕아웃에서 항상 밝게 있어야 되고, 다른 팀원들 기를 살려줘야 하고 하다 보니까 그게 좀 힘든 것 같아요.


장) 그럼 박민우 선수보다 연배가 많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잖아요? 어린 선수들도 있지만... 그런 본인보다 선배한테도 좀 그렇게 흥을 돋구는 편인가요? 아니면 어린 선수들만 그렇게 하나요?


타) 그건 제가 딱 커트라인을 정했어요. 저보다 한 5살정도 위 형들은 건들지 않구요.


박, 장) ㅋㅋㅋㅋㅋㅋ "건들지 않는다"?


타) 아니, 뭐.. 형들은 알아서 잘 하시니까.. 근데 지금 한 노진혁 선수정도 나이까지는 경기도 제가 더 많이 나갔고.. 그라운드에서는 뭐 나이 이런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진혁이형 한테는 특별히 제가 더 많이 뭐라고 하는 편이에요.


박) 그럼 주장이 되고 나서, 박민우선수를 가장 많이 도와주는 선수 한명과, 가장 어렵게 만드는 선수 한명이 있다면 누가 있나요?


타) 아무래도 제일 많이 도와주는 선수는 손시헌 선배님이, 그라운드에서도 옆자리고..


장) 손시헌선수가 롤모델 이잖아요?


타) 그렇죠. 제가 잘 모르는 게 많아서 선배님께서 많이 조언 해주세요. "믿고 너 생각대로 해라" 이렇게 많이 말씀 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합니다


장) 그럼 애먹이는 선수는?


타) 그건 노진혁 선수요


박, 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 노진혁 선수랑 친하군요!


타) 자꾸 저한테... 권력이 지금 생겨가지고... 권력 남용이라고...


장) ㅋㅋㅋ 아 권력 남용이라고 자꾸 놀려요?


타) 네 ㅠㅠ


장) 아 그렇구나. 헌데 노진혁선수도 올해 야구 잘하니까 제가 봤을때 대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은데?


타) 제가 지금 골든글러브라고 계속 놀리고 있거든요


장) 아 잠실에서도 한번 놀렸구나! 기억이 나네요. 지금 규정타석에 들어오면서, 3할6푼8리에요. 타격 2위입니다. 경기가 사실 반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타격왕 욕심은 없어요? 17년에 3할6푼3리까지 기록한 적이 있는데. 저는 분명히 욕심이 있을 거 같거든요.


타) 욕심이 없다라고 얘기하는게 방송용 멘트겠지만....


박, 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송을 너무 많이 알어


타) 사실 진짜 솔직히 욕심이 없구요, 저는 항상 후반에 들어왔고 초반에 안 좋았었는데 올해 역시 좀 좋지 않았는데 이게 운이 올해는 좋다보니까 행운의 안타도 나오고 해서 지금 이런 기록이 나온 거지, 저는 지금 기록은 제 기록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구요. 그냥 제가 좀 꾸준히만 나가서 지금보다 성적이 떨어지더라도 계속해서 꾸준히 나가는 것만 생각하고 있지, 타격기록 관련해서는 1%만 생각하고 99%는 생각이 없습니다.


장) 그럼 지금 타율 .368이잖아요. 타선 마지노선이 있어요? 이정도까지는 치고 싶다?


타) 올해는 남은 경기 이상없이 출장하고, 3할.... 3푼 이상은 쳐야 하지 않을까


장) 충분히 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박) 꾸준히 나간다는 부분을 계속 강조하시는데요. 최근에 계속 햄스트링 부상이나, 잔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잖아요. 올해도 그렇고. 앞으로 그런 부분을 잘 예비해야 할 것 같은데, 몸관리를 특별히 하는 부분이 있나요?


타) 딱 이거다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든 부분이구요. 근육적인 부분이라.. 그래서 그냥 꾸준히 보강운동하고.. 또 트레이닝파트에서 관리를 좀 많이 해주셔서 치료도 받구요. 뭐 이런것들 병행해서 유지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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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근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생각인데, 지금 햄스트링 때문에 매년 고생하잖아요. 항상 같은 부위가 올라오는 건가요?


타) 아니요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햄스트링은 17년 이후로는 올라온 적이 없구요


장) 뒷쪽 햄스트링?


타) 네 뒷쪽 햄스트링은 2년 넘게 문제가 없고, 앞쪽에 제가 2012년도(?? 잘 안들림)에 한번 크게 다쳤던 적이 있어서 그쪽 부위가 한번씩 그런 것이지, 햄스트링과는 무관합니다.


장) 그러면 도루 갯수가 2014년도에는 50개를 기록하고, 2015년도에는 46개였어요. 매년 도루갯수가 굉장히 줄고 있는데, 다리에 대한 어떤 부담감이 작용했다고 봐야 하는거죠?


타) 처음에는 15년도까지 뛰고, 16년도에 (박)석민이형이 FA로 오면서 팀 타선이 좋아서, 굳이 무리를 해서 뛸 상황이 없었어요. 구단도 지향하는게 도루는 자제하고 그런 식으로 가다 보니까 저도 좀 안뛰고 그러니까 스피드도 줄고, 스타트도 힘들어지고.. 이게 계속 지속되다 보니까 이제 예전만큼 시도를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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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또 하나. 제가 예전에 강백호선수에게 공인구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어요. 공인구 반발력이 많이 줄어들었잖아요. 강백호 선수는 장타를 뽑아내는 선수잖아요? 근데 박민우선수는 미안하게도 올 시즌 홈런이 없고,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는 아니잖아요? 일년에 5개~6개 치고 있고. 그러면 박민우 선수가 느끼는 공인구의 반발력은 어때요? 장타를 많이 뽑아내지 않는 선수가 느끼는 공인구의 반발력, 그런 것에 대해 듣고 싶어요.


타) 저는..... 어....... 잘 모르겠어요 사실.


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 솔직한 답변이네요


타) 저도 연습 배팅 치면은 홈런 많이 치고 하거든요. 근데... 그냥... 똑같이 잘 넘어가던데요?


장, 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 그러면 수비할 때는 어떠세요? 수비할 때 상대팀 타자가 예전과 똑같은 포인트에서 맞았는데 스피드가 작년하고 똑같다던가,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작년보단 확실히 줄어든 것 같은데? 이런 느낌은 혹시 받으세요 수비하면서?


타) 그런 느낌이 있긴 있는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주변에서 팬들이나, 아무래도 공인구가 반발력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까 그냥 공인구가 바뀌지 않았어도 안 넘어갔을 타구를 "공인구때문에 안 넘어 간 거다"라고 이미 정해놓고 보는 것 아닌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 일단은 장성호 해설위원이 자꾸 무거운 질문을 주셔갖고, 가벼운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만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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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창단때부터 김경문 감독님과 함께 선수생활을 했잖아요. 올해 이제 이동욱 감독이 부임을 하셨는데, 박민우선수가 생각했을 때 이동욱 감독의 스타일은 어때요?


타) 아무래도 저희랑 창단때부터 함께 하셔서 저희 선수들을 잘 아시고, 저희 또한 그분의 성향이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감독님도 최대한 저희에게 맞춰주시고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세요. 덕아웃에서 수비코치 하실 때 보다 더 많은 ??를 내시구요. 항상 밝게, 웃으면서 하라고, 편하게 해주세요.



박) 감독 이전에도 박민우 선수와는 수비적인 면에서 많은 부분을 함께 했던 관계였죠? 그런 부분도 이제 감독으로서 함께 하는 부분이 확실히 다를 것 같은데, 올 시즌 이제 주장으로서 많은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팬들이 박민우선수 통화하다 보니까 많은 질문을 주셨는데요.


00님께서 "마산아이돌, 득악, 박일번, 박주장" 등등 많은 별명을 갖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 무엇인지 질문 주셨어요.


타) 어..... "마산 깡패"요 ㅋㅋㅋㅋㅋ


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거때문이죠? 홈런치고 들어오면 선수들 엄청 떄리던데요? 본인이 홈런을 많이 못 치니까 선수들을 많이 때리는 거 아닙니까?


타) 그런 것도 있는데, 제가 형들을 그 때 아니면 때릴 때가 없어요


장, 박) 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 그래서 ㅋㅋㅋㅋㅋㅋ


장) 관련된 재밌는 질문이 있네요. 00님이 "양의지선수는 많이 안때리던데, 양의지선수는 아직 무섭나요?"라고 질문 주셨어요.


타) 아 그런것보다는, (양)의지형이 예전에 머리를 맞은 이후에 머리쪽이 안좋다, 때리면 충격이 더 크다고 해서, 의지형은 함부로 할 수 없는...


박) 범접할 수 없는?


타) 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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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어떻게 보면 되게 식상한 질문일 수 있어요. 타자들에게 항상 물어보는 질문인데, 상대하기 좋은 투수 한명하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 한명만 꼽아주세요. 이건 실명 거론해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 이거 이렇게 얘기 했는데, 그다음에 만나서 못치면.....


장, 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아니 괜찮아요! 그럼 다음에 만났을때 다 칩니까? 한 세번만 치면 되죠 ㅋㅋ


타) 그러면... 저는 솔직히 오늘 SK로 돌아온 소사 선수를.. 통산 기록도 그렇고, 자신있게 잘 쳤던 것 같습니다.


박)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소사와의 만남도?


타) 아........ㅠㅠ


장, 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본인과 맞지 않는다는 투수는요?


타) 있죠. 레일리 선수


장) 레일리 선수는 다 어려워 하죠.. 근데 레일리 선수를 이정후 선수같은 경우에는 레일리 선수가 등판할 때 경기에 나서지 않잖아요. 박민우 선수도 레일리선수가 등판을 했을 떄, 감독님이나 타격코치님한테 요청한 적이 있어요?


타) 사직에서 한번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안 나갔어요. 근데, 이번에는 저번주 목요일 롯데전에 나갔는데. 제가 감이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안 나간다고 말을 못하는 거에요. 그래서 나갔어요.


장) 근데 못쳤죠?


타) 거짓말이 아니구요, 레일리 선수 공 치고 난 이후에 밸런스가 꽝 됐어요.


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안나간다니까요. 이 선수가 무서워서 안 나가는게 아니라, 여파가, 충격이 너무 커요. 타격감이 한번에 확 간다니까요


타) 팬분들이 또 이런것은 아시면 좋은 게, 제가 레일리 선수 공을 치면, 제 타법대로 공을 칠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레일리 선수 공을 쳤을때 타볍을 좀 바꿔서 쳤는데, 그게 제 몸에 밸런스를 떨어뜨린 거에요. 그래서 저번주 금토일(LG전)에... 망했어요.


장)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차우찬선수 볼 두개 루킹삼진당하고 그랬잖아요


타) 네.. 멘탈 나가가지고...ㅠ


장) 그러니까 팬 여러분이 (아셔야 하는게), 상대전적이나 이런게 불리하면 피해가는 게 좋아요. 타격감이 나쁘면 상관이 없는데,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은 이 타격감을 이어가기 위해서 진짜 많이 노력하거든요. 이게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드러워서 피한다"는 거 있잖아요. 이게 그런거라니까요. 박민우선수 전 충분히 이해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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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00님께서 "박민우선수 이번주 플레이어데이 주인공인데, 부담되지 않으세요"라고 질문 주셨어요.


타) 플레이어데이 제가... 하지 말자고 그랬거든요.


박) 부담스러워서?


타) 5월달, 4월달... 플레이어데이 선수들이 그날 다쳐서. 괜히 그냥 하지 말자... 근데 어쩔수 없이 한다고 하긴 했는데.. 사실 부담된다기 보다는 그냥 그날은 오로지 다치지 않는 거에만 신경을 쏟으려구요.



장)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부분도 팬분들이 굉장히 궁금해 할 거 같아요. 등번호 2번을 달았다가 1번으로 갔다가 다시 2번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2번으로 돌아온건 큰 이유가 있나요? 다시 예전의 성적을 생각하면서?


타) 작년에 1번 달고 좀 못했던것도 아닌데, 전 올해까지 1번 달고 준완이 오면은 1번 주고 그러려고 했는데, 유원상 형이 "준완이 오기전에 1번 한번 달아보고 싶다" 라고 하셔서, 저보다 선배시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드리고, 다시 2번으로..


장) 근데 등번호를 이렇게 다시 바꾸면, 약간 그 찝찝한 느낌 없어요? 전 사실 등번호 잘 못바꾸거든요..


타) 근데... 구단 마케팅 쪽에서는 좋아하시겠죠


장, 박)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1,2번 많이 팔리니까?


타) ㅋㅋㅋㅋㅋㅋ 네...


장) 이제 한두개 정도만 질문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이재학 선수와 닮았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타) 그거는 진짜.... 일화가 많아요. 재학이형한테 가서 "박민우 선수 싸인좀 해주세요" 이러고...


장) 진짜로요?


타) 네.. 예전에 2군경기 할때 3루심께서 저한테 "재학아 언제 던지냐"


박) ㅋㅋㅋㅋㅋㅋㅋ실화입니까?


타) 네 실화입니다


장) 그럼 박민우선수가 생각했을때는 누가 더 나아요? 생긴거요


타) 얼굴은 재학이 형이 낫죠... 저는 매력으로 어필하는 스타일이구요ㅋㅋ


장) ㅋㅋㅋㅋㅋㅋ 이제 FA 몇년남았죠? 박민우선수가?


타) 3년이요.


장) 얼마 받고 싶으세요? 그때 30살 정도 될거같은데. 200억? 200억 얘기가 나오고 있던데요.


타) 제가 처음 기사 나올땐 100억이라고 했구요. 100억을 넘어가는 선수가 나온 이후에는 200억이라고 했거든요. 아직 200억을 받은 선수는 없잖아요. 제가 200억을 받을 리는 없겠지만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222억으로 하겠습니다.


장, 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꿈 꼭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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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엔씨다이노스가 작년시즌 창단 첫 최하위를 기록했어요. 지금 반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시즌전 전문가들이 예상했을때 엔씨는 모든 사람들이 9등 아니면 10등을 예상했어요. 엔씨의 반전의 가장 큰 이유 딱 하나만 꼽아 주신다면요? 공격이든 수비든, 마운드든 바뀐 감독님이든. 주장으로서 박민우 선수가 딱 하나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타) 말씀하신 것 처럼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 그거 하나 바뀐게 원래 저희 NC다운 야구를 못 했기 때문에, 작년에 성적이 좋을 수가 없었고, 그것을 교훈삼아서 올해 다시 NC다운 야구를 하자. 그 마음을 처음부터 선수들이 갖고 임한거 하나가 올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않나.

워낙 선수들의 기량 자체는 모두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마음가짐 하나가 큰 것 같습니다.


장) 그러면 작년시즌하고 올 시즌하고, NC의 야구. 박민우선수가 방금 말씀하셨잖아요. NC 야구는 이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걸 묻고 싶어요


타) 저희가 첫 해, 막내로서 형님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들어갔었거든요. 그래서 지고있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투지있게, 패기있게 하자. 그게 NC다운 야구였고, 그게 NC다운 야구로 자리잡았는데 작년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실점을 하고나면 포기해버리고, 선수들이 놔 버리는 경향이 많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팀웍도 안좋아지고, 팀플레이도 안되고.. 경기를 풀어나갈 수가 없고... 그런 부분들이 작년에 꼴지를 했던 가장 큰 요인인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올해는 NC다운 야구를 하자" 그래서 올해는, 팀 분위기도 밝게, 팀웍도 다지고,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그렇게 얘기들을 했기 때문에...

얘기가 산으로 가네요.


박) 아닙니다. 성장한 모습이나 주장다운 모습이 박민우선수 인터뷰에서 느껴지네요. 오늘 상승세를 타고 있고,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민우 선수인데요, 마지막 공식질문으로 은퇴한 선수 포함해서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장) 저는 손시헌 선수로 알고 있는데요?


박) 그럼 박민우 선수에게 장성호 해설위원이란?


타) 스나이퍼. 장성호 선배님 하면 스나이퍼시죠.


장) ㅋㅋㅋㅋㅋ 그럼 마지막으로 라디오볼 애청자 분들과 NC다이노스, 그리고 KBO 팬들에게 남은시즌 각오 한말씀 전해주세요.


타) 저희 NC다이노스 응원 많이 해주시고, 시즌 100경기 좀 안남았는데, 이제 돌아오는 선수들도 많고 더 잘 뭉쳐서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NC파크 아직 와보지 못하신 분들, 정말 팬분들 즐길 수 있도록 야구장을 지어 놓았으니까, 꼭 한번씩은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 와.... 감사합니다 오늘 쉬는 날인데 이렇게 시간내기 쉽지 않았을텐데 감사드려요.


타) 내일 못하면 아마.........


장, 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 네 다시한번 오늘 시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남은 시즌도 건강하게 잘 치를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타) 감사합니다!


박) 네 지금까지 NC다이노스의 최연소 주장, 박민우 선수와 이야기 나눠 보았습니다.


장) 강백호 선수도 잘했는데, 박민우선수도 굉장히 인터뷰를 잘 하네요. 27살로 알고 있는데, 최연소 주장 할 만 합니다.


박) 성적도 잘 이끌어 가고 있고, 부상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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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3 라디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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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5403 오늘 접어리더.gif ㅇㅇ(118.235) 02:47 98 5
7595402 지는날은 그냥 갤 안봄 ㅇㅇ(183.105) 02:45 27 0
7595401 테임즈도 중장거리 생각하고 데려온거? [1] ㅇㅇ(180.231) 02:44 36 0
7595400 올해 fa 최대어가 누구냐 [4] ㅇㅇ(121.175) 02:43 92 0
7595399 어차피 이 팀은 내년까지는 우승 못함 [1] ㅇㅇ(123.248) 02:41 74 1
7595397 생각해보니까 [2] ㅇㅇ(59.17) 02:36 49 0
7595396 크보에서 거포용병이랍시고 성공한게 로맥말고 있나? 엔갤러(210.222) 02:35 27 1
7595395 엔튜브야 은퇴식 영상이 칩튜브 보다 늦노 [2] 엔갤러(117.111) 02:34 109 0
7595394 상위타선은 갠적으로 콱보다 쓱이 [3] 엔갤러(210.222) 02:32 84 0
7595393 쥐스틴도 중장거리였네 [3] ㅇㅇ(39.7) 02:32 70 1
7595392 칩) 엔팍 첨 가봤는데 좋더라 [1] ㅇㅇ(118.235) 02:30 139 12
7595391 꽁밥이 3번은 이런말도 있었음 ㅇㅇ(59.17) 02:28 37 0
7595390 상위타선은 콱이 짱임 [4] ㅇㅇ(59.17) 02:26 88 1
7595389 4번타자는 국내선수가 치고 올라오는게 안정적이긴 하네 [6] 엔갤러(61.105) 02:21 124 0
7595388 요즘 갤 꼬라지 보면 이상한 놈이 유입된건가 싶다 [4] ㅇㅇ(175.223) 02:21 111 4
7595387 근데 나만 18년도 재밌게 봄? [3] 엔갤러(124.51) 02:16 94 0
7595386 시즌초 진욱이 흔들릴 땐 족족 쳐맞더니 ㅇㅇ(211.234) 02:16 51 0
7595385 득점권에서 기대되는 새끼가 없음 ㅇㅇ(211.234) 02:13 22 0
7595384 타) 직관 가는데 자리 추천 좀.. [1] 엔갤러(59.25) 02:12 62 0
7595383 18은 ㄹㅇ 역대급임 [5] ㅇㅇ(59.17) 02:10 150 0
7595382 마지막 아웃때 데이비슨보다 오영수 기대치가 더 높앗다 ㅇㅇ(118.46) 02:09 35 0
7595381 칩) 오늘 비옵니까 형님들 [1] 엔갤러(39.124) 02:05 109 0
7595380 김성욱 fa얼마예상하냐 반등은 없을거 같은데ㅇㅇ [7] ㅇㅇ(118.235) 02:04 110 0
7595379 1위 했던 월요일 밤까진 기분이 좋았다.. ㅇㅇ(180.231) 02:04 37 0
7595378 니들도 김주원한테 그만 ㅈㄹ 해라 ㅇㅇ(175.223) 02:00 128 12
7595377 결국 피타고라스정의 순위 높으면 꼬라박을 확률은 절대적으로 적어짐ㅇㅇ [8] ㅇㅇ(118.235) 01:59 126 0
7595376 작년에 이 팀 1위한적있었노? [6] 엔갤러(118.235) 01:59 155 0
7595375 스토브리그 보다 든 생각인데 드림즈는 [3] 엔갤러(182.212) 01:59 85 0
7595374 이 쯤되면 좀 미친 선수가 한 명은 나와야 될 것 같은데 [3] ㅇㅇ(180.231) 01:58 89 0
7595373 18년도 마냥 아예 10등으로 박을거 같지는 않지만 [1] 엔갤러(210.222) 01:55 81 0
7595372 당장 작년 KT만해도 5월까지 10위였다가 최종 2위함 [2] ㅇㅇ(118.235) 01:53 108 0
7595371 부정충 새키들 에휴 진심 꼬라박을거 같어? [2] ㅇㅇ(121.177) 01:53 60 0
7595370 이거 강민호인줄 [5] 엔갤러(223.38) 01:52 167 2
7595369 소신) 쥐스틴 좆같은데 접스틴이였으면 1위 진작 따먹었을듯 엔갤러(223.38) 01:50 31 0
7595368 김경문은 진짜 콩 DNA 좆지리긴 함 [3] 엔갤러(59.10) 01:49 81 0
7595367 내일 못 이기면 이번 주 1승 4패네 씹 ㅋㅋㅋㅋ [8] ㅇㅇ(180.231) 01:48 164 0
7595366 칩) 이 누나 어케됨? [3] 엔갤러(221.142) 01:47 295 0
7595365 15,18,19 시즌 봤으면 절대 설레발 못 부림 [3] 엔갤러(59.10) 01:46 118 8
7595364 지금 2등 부심이 폐닭 1등부심이랑 비슷함 [1] ㅇㅇ(114.207) 01:45 5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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