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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결 통계에 공헌한 기념으로 쓰는 종합 후기 [베트남론]앱에서 작성

연경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7 12:38:40
조회 5155 추천 277 댓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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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론을 접하고, 바로 실천에 옮긴 케이스로서
내 글을 보고 국제 결혼 결심했다는 댓글들 보고 많이 뿌듯하기도 했고(아마 내 글 보고 국결 결심한 사람이 최소 수십명 이상일꺼임)

임튼 국결 통계가 나온 시점에서 지금까지 국제 결혼을 진행하면서 느낀점 등등 종합적으로 한번 써보겠음

기존에 썼던 글들은 국결갤 먹히면서 천안문 당해서
실베, 주갤 글들 말고는 남아있는게 별로 없음

추진 경과를 대충 정리하면 아래와 같음

1. 한국 결정사 환불 (22년 11월)

베트남론을 접하고 나서 가장 먼저 진행한게 한국 결정사 환불임. 한국 여자한테 선택받으려 노력하는 내 모습에 현타가 크게 왔었음.
국결을 알게되고 이게 다 부질없다는걸 깨닫게 됨


2. 국가 선택 (22년 12월)

베트남론 접하고 국결을 알아보게 된 거라
당연히 1순위는 베트남이었고,
베트남 외에도 키르기스스탄, 우즈벡, 태국 등등 고민했음

베트남은 내가 봤던 유튜브가
베트남 뚜벅이, 국제커플 링링, 다낭 오가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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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탄 쪽도 끌리긴 했는데,
같은 유교문화권인 베트남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만약 베트남에서 실패할 경우에는
2순위인 키르기스스탄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함


3. 베트남 북부 vs 남부

베트남으로 결정하고나면 그 다음에는 북부, 남부 중 결정해야 함

이건 개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면 되는건데
나는 북부 쪽이 더 맞는것 같아서 북부로 결정했음

북쪽이 중국쪽이랑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아무래도 그쪽 영향을 많이 받긴 하기도 했고
(결국 중국 국경 지역의 여성과 결혼하게 됨)
북부가 내 성향에도 잘 맞을 것 같아서 북부로 결정

4. 베트남 맞선 및 성혼 (23년 2월말)


진짜 국결하면서 제일 심적으로 부담되고 긴장됐던게 이때였던듯
업체에서는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지만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후기가 많이 없기도 했고
성과없이 돌아올까봐 걱정이 컸음

첫날에 저녁에 도착해서 대략 10명 정도 맞선을 진행했고,
맘에 들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결정을 못 했고,
다음날 첫날 첫번째 맞선 봤던 여성분과 다시 만나게 돼서 결국 성혼했다


https://m.dcinside.com/board/dcbest/118242


5. 베트남 2차, 3차, 4차 방문 (23년 5월 ~ 8월)

보통 하이퐁으로 가는 사람들은 직항 비엣젯을 이용하는데
나는 비엣젯 새벽 비행기 탈 자신이 없어서
주로 베트남항공 타고 하노이에서 와이프를 만났음

2차 방문때는 처가집 방문과 베트남 혼인신고가 주요 일정이었고,
3차 방문때는 그냥 둘이 하노이에서 놀았고,
4차 방문때는 웨딩촬영, 웨딩반지 구매가 가장 큰 일정이었음

베트남에 더 자주 가고 싶었는데
연차 쓰기가 뭔가 눈치보여서
공휴일 껴서 다녀오느라 많이 못 가서 아쉽긴 하다


6. 베트남 전통 결혼식 (23년 10월)

보통은 2차 방문 때 전통 결혼식 많이 하는데,
나는 와이프가 한국어 시험 붙고, 비자 받고나서
마음 편할 때 결혼식 하고 싶다고 해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와이프 입국이랑 결혼 일정을 맞추게 되었음

와이프 고향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끊임없이 먹고 마시는 일정이었던듯

첫날은 전야제 느낌으로
처가집 친척들 및 아내의 지인들과 편하게 먹고 마셨고,

둘째날은 오전 일찍부터 결혼식을 진행했음
10월말이었는데도 내 기준엔 더웠다ㅠㅠ
북쪽이라 시원할 줄 알았는데ㅠㅠ

한국 결혼식처럼 세련된 느낌은 없지만
마을 잔치 느낌이라서 뭔가 정겹고 재미있었다

식 자체는 금방 끝났는데,
식사를 엄청 길게 하더라

그리고 여기도 남자들은 계속 술 먹이고,
여자들은 말리고... 사람 사는거 다 똑같은듯

아쉬운건 내 베트남어가 부족해서
친척들이 말 많이 거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었음 ㅠㅠ
다음에는 베트남어 잘해진 상태에서 대화하고 싶기도 함

와이프 친구들은 나 중국어 조금 하는거 알고
나한테 중국어로 말 걸기도 하더라

베트남 여자들이 일찍 결혼한다는걸 느낀게
동행했던 내 친구가 맘에 들어하는 와이프 친구들은
전부 유부녀더라고 ㅎㅎ 애엄마도 있고ㅋㅋ

마지막 방문기 2일차는 나중에 따로 쓰겠음

7. 직업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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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에 대해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서
대형 유튜버 채널 인터뷰에 응했음

대형 유튜버라 작가들이랑 상의도 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진짜 그런거 하나도 없이
근처 고시원 잠깐 빌려서 바로 촬영 들어가더라ㄷㄷ

갑자기 카메라 앞에서 얘기하느라
막 횡설수설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나의 경험을 솔직하게 얘기한듯

직모 영상들 중에서도 조회수 많은 편이라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8. 한국 입국 후 느낀점

주변 한국 결혼한 지인들 보면
결혼 왜하냐고 하지 말라는 소리 많이 하는데
너무 행복한데 왜 하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신혼이라 행복한 걸수도 있지만

와이프가 매일매일 사랑스럽고, 귀엽고
남편 잘 챙겨주고 뭐 부족한게 없다.

그리고 사정상 작은 오피스텔에서 신혼 생활 시작했는데
국평 아파트가 아니어도 공간도 넉넉하고
굳이 신혼 시작을 아파트에서 시작해야하나 싶더라

나도 내년에 이사갈 예정이긴 하지만
오히려 작은 곳에서부터 넓혀가는 재미가 있을것같음

문화차이는 아직까지는 크게 느끼는건 없는데
음식의 차이는 좀 있음
나는 괜찮은데 와이프가 미역국, 회, 고등어 이런거 못먹음

난 와이프가 생각 이상으로 요리를 잘해서
다 맛있게 잘 먹는 중

요즘은 나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저녁 식사 준비해놓더라
초기에는 요리 재료도 부족하고 그래서
내가 요리하는 날도 많았는데,
최근 몇달 동안은 내가 요리한 적이 아예 없네



9. 같이 산지 5개월 지난 시점에서의 종합 소감

어리고, 예쁘고, 착하고, 요리도 잘하고,
남편은 출근해서 힘들게 일하고 오니 집에서 편하게 쉬어야 한다며 집안일 마다하지 않고, 남편에게 고마워할 줄 알고, 종종 삐지기도 하지만 감정 표현도 잘하고,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걸 느낄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하루하루 퇴근하고 와이프 보고싶다는 생각뿐임

물론 와이프가 20대 초반이라 너무 에너지가 넘쳐서
내가 체럭관리를 좀 하긴 해야할듯

뭔가 글 쓰다보니 용두사미가 된것같긴 한데
나중에 생각나는 거 있으면 더 추가하겠음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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