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리뷰북동의 / 산과 덕임의 사고방식, 그리고 산이의 사랑법앱에서 작성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31 10:06:46
조회 1835 추천 75 댓글 16

더 사랑하냐,  누가 덜 사랑했다 그런 얘길 하려는게 아니야.

서로의 생각이 어떻게 달랐고, 그래서 산은 어떤 모습으로 사랑을 했다는 걸 정리한거니 오해하지 말아줘.







산은 어린 시절 사랑하는 두 사람을 잃는 경험을 해.

산에게는 할머니와 아버지였지만 대외적으로 보면 왕의 여인과 왕의 아들의 죽음이야.

이렇게 써놓고 보니 얼마나 어마어마한 사람들이었는지 느껴지지?





그런데 그들의 죽음은 그렇지 않아.

영조가 그리 아꼈던 아내였지만 죄인의 어미라는 명분때문에 애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채 쓸쓸한 장례를 치뤄.

사도세자 역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해. 초라하고 별거 없는 생의 마감을 통해 죽음은 힘이 없단 걸 어린 시절 깨닫게 돼.









그래서 산은 살아만 있다면, 버티고 감내하다보면 언젠가는 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살아.


공교롭게 덕임이도 어린 시절 사랑하는 두 사람을 잃는 경험을 해.

하지만 덕임은 부모님의 죽음을 보고 다른 걸 깨달아. 생의 이별은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질 수 있다는 거야.

어린 시절 우리가 죽음을 떠올리면 노환으로 죽는게 대부분이잖아.

그런데 어린 덕임은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덕임은 부모의 죽음을 통해 오늘을 꿈꾸고 현재를 이루며 살길 바라게 돼. 





그러다보니 문제 상황이 생기면 산은 목숨을 살리는 일에 가장 중점을 둬.

급하면 미천한 궁녀를 운운하며 덕임이가 하찮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해. 차

차 덕임이는 그것들이 진심이 아니란걸 알아갔겠지만 상처와 거리감은 어쩔 수 없었을거라 생각해.




 

3fb8c32fffd711ab6fb8d38a47e2272f4473c91437a430acd1cb7e06ebed9c0f304f8eb4d32c9031fffbd8a49453d7e83b2a83f71c3bdfa53ece49cf




최고조에 달한건 여범에피라고 봐.

중전 앞에서 산은 대외적으로 덕임을 믿어주지 않아.

덕임이가 팥으로 메주를 쒀보자고 해도 허허 웃으며 그래 해보자꾸나 할 산이야. 우리는 알지? 산이가 그 팥으로 만든 된장국을 먹으면서도 된장맛이 난다고 좋아할 거란걸.





하지만 덕임이 목숨이 경각에 달린 아주 공식적인 자리에서 산이는 덕임이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해.

자기를 보호해 주러 온 줄 알았을 덕임이에게 이는 말도 못할 충격이었을거야.

왕아닌 인간에게 가질 수 있는 미움과 분노, 서운함, 서러움 그 모든게 뒤섞였겠지.

하지만 산이는 덕임이의 그런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덕임이를 살리는 그 일에 온 집중을 다해.

(산이가 이걸 몰라서 15년 동안 차이기만 했다고 생각함. 패관소설을 진짜 읽으셨어야 하옵니다.)





'네 살아있을 수만 있다면 너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괜찮아. 너의 미움과 오해가 풀리지 않아도 괜찮아. 그것이 평생일지라도 상관 없어.'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아 알 수 없었던 산의 진심이지.

산은 오늘 입은 상처는 언제든 어루만져주면 될거라 계산했을꺼야. 설령 오해가 풀리지 않더라도

덕임이만 살아있다면 그걸로 족해. 산의 기저에 깔린 마음을 덕임이는 알지 못했지. 다행히 오해는 길지 않았어.





이 경험이 있어 덕임은 말이 안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산에게는 어떤 이유가 있을거란 걸 믿음이 생겼을거야.

반대로 산은 이 아이가 목숨보다 가치를 중히 여긴다는 걸 알았을테고 목숨은 내가 지켜야겠다 생각했을 거야.



이후 덕로의 광한궁 에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산은 덕임의 마음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서상궁에게 덕임의 감시를 명해. 산은 덕임이 이 모든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화를 내고 속상해 할지 알지만 감행해.

설령 네가 날 평생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더라도 너는 살아만 있어. 살아있어야 미움도 화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아는 산이 갖는 마음이지.




하지만 덕임은 그런 산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해.

시간이 지난 후에 알게되는 것들이 생기지만 아마 덕임이 모른채 지나친 산의 손길 또한 많았을 거라 봐.

덕임은 지금 내 옆에서 나를 믿어주고 나를 가치있게 여겨주길 바라.

덕임이 자신의 목숨을 덜 소중히 여겼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더 가치있는 일을 하기위해 나를 희생하더라도 그것은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는 거야.








희생을 하더라도 가치있었다면 괜찮아 - 희생은 절대 두고볼 수 없다

서로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사랑 방식에 대척점을 두고 있어서 두 성질머리가 더 격렬하게 사랑싸움을 했다고 생각해.
결국 너무 사랑해서 생긴 일.




이렇게 사랑하는데.... 그 시간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회 어떻게 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잡담인데
쓰다보니 덕임이 독립운동했다면 엄청났겠다 싶어. 그 옆에서 덕임이 지키는 산이는 더더욱.





아래는 내 생각들


벼루씬으로 본 산과 덕임


글씨를 잘쓰는 궁녀


산과 덕임의 말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75

고정닉 7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치어리딩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5/11 - -
- AD 내 손 안에 홈 카페 운영자 26/03/05 - -
4293 공지 옷소매 붉은 끝동 갤러리 이용 안내 [11]
운영자
21.11.22 30439 13
109340 일반 좃같다
ㅇㅇ(211.234)
05.11 18 0
109337 일반 내가 정신이 나갔네출근하는데
ㅇㅇ(211.234)
05.11 39 0
109336 일반 둘이서귀냐
ㅇㅇ(211.234)
05.08 32 0
109335 일반 짜증나나ㅏ아아아아알알아아라라ㅏㅎ
ㅇㅇ(211.234)
05.07 46 0
109334 일반 중간만 하는것도 이리힘들다
ㅇㅇ(211.234)
05.06 45 0
109332 일반 컨디션너무안좋다
ㅇㅇ(211.234)
05.06 33 0
109321 일반 출근하는데멀미나ㅠㅠㅠ
ㅇㅇ(211.234)
05.04 46 0
109320 일반 개좃이다
ㅇㅇ(211.234)
04.30 51 0
109319 일반 너무아파
ㅇㅇ(211.234)
04.29 59 0
109317 일반 좆같네 일하고 늦게오니까 또 누가 들어가있고
ㅇㅇ(211.235)
04.27 55 0
109316 일반 개좃같은 인간혐노
ㅇㅇ(211.235)
04.27 57 0
109315 일반 글은왜지우는거야 ㅅㅂ
ㅇㅇ(211.234)
04.26 59 0
109314 일반 인긴혐오가 느껴져진심
ㅇㅇ(211.234)
04.26 49 0
109311 일반 짜증나
ㅇㅇ(211.234)
04.17 51 0
109306 일반 그냥하기싫어
ㅇㅇ(211.235)
04.03 64 0
109304 일반 야근 어켈
ㅇㅇ(211.235)
04.02 68 0
109287 일반 쉬는개쉬는거같지않아
ㅇㅇ(211.234)
03.22 65 0
109284 일반 몸살난서처럼 몸 부서질거같아
ㅇㅇ(211.234)
03.17 86 0
109280 일반 개빡쳐 할게없는데어저라고
ㅇㅇ(211.234)
03.11 86 0
109279 일반 컨디션이 며칠째개똥이다
ㅇㅇ(211.234)
03.11 83 0
109278 일반 하기발존나힘들
ㅇㅇ(211.234)
03.10 88 0
109276 일반 시발 좆같다
ㅇㅇ(211.234)
03.09 80 0
109275 일반 마사지개잘하는데
ㅇㅇ(211.234)
03.08 84 0
109274 일반 귀찬ㄹ지만
ㅇㅇ(211.234)
03.07 96 0
109272 일반 ㅆ발 새끼야 키보드커버 씌워라
ㅇㅇ(211.235)
03.05 84 0
109271 일반 생리할때마다 ㅂㅅ됨 [1]
ㅇㅇ(211.235)
03.05 187 0
109258 일반 뭐지? 기껏 멀리가는데
ㅇㅇ(211.234)
02.23 99 0
109257 일반 미친 일이지금끝남
ㅇㅇ(211.234)
02.21 118 0
109256 일반 아니 하필 오늘따라 개바쁜거실화냐
ㅇㅇ(211.234)
02.21 114 0
109255 일반 누가 내연휴훔쳐갔냐
ㅇㅇ(211.234)
02.19 102 0
109254 일반 덕질이 무슨 아이돌덕질급
ㅇㅇ(211.234)
02.19 141 0
109253 일반 너무바빠ㅜㅜㅜㅜㅜㅜㅜ
ㅇㅇ(211.234)
02.18 112 0
109252 일반 아 개힘들다 얼른 설연휴
ㅇㅇ(211.234)
02.10 111 0
109249 일반 아 좆갘네 몸 안좋은데 앙가긴무ㅜ하고ㅡㅡ
ㅇㅇ(211.234)
02.07 119 0
109248 일반 아니 미친 평소에 공들이는 나는....
ㅇㅇ(211.234)
02.06 105 0
109247 일반 왤케 점점 빨라지지 날짜가
ㅇㅇ(211.234)
02.06 105 0
109246 일반 정조관련 굿즈 모으는 사람있어? 정조랑 사도세자.
옷갤러(121.135)
02.06 153 2
109245 일반 너무바빠서 토할거긑애
ㅇㅇ(211.234)
02.05 109 0
109244 일반 야근이라니
ㅇㅇ(211.234)
02.05 116 0
109243 일반 잉잉
ㅇㅇ(116.123)
02.02 6085 0
109187 일반 미륵
미륵하생경(61.75)
01.19 110 0
109182 일반 어유 너무 늦게잤더니 피곤하네ㅠ
ㅇㅇ(211.235)
01.19 122 0
109181 일반 몸살낫나봐
ㅇㅇ(211.235)
01.16 118 0
109180 일반 정신적으로 안괴롭히는건 너무좋은데
ㅇㅇ(211.235)
01.15 131 0
109179 일반 이건 단순히졸린게아닌데
ㅇㅇ(211.235)
01.14 121 0
109178 일반 살려줘ㅠㅠㅠ
ㅇㅇ(211.235)
01.14 119 0
109177 일반 연놈들 진짜 개한심 ㅋㅋㅋ
ㅇㅇ(211.235)
01.09 124 0
109176 일반 개피곤하다
ㅇㅇ(211.235)
01.07 121 0
109173 일반 미친 오늘 일시키면 죽여버려
ㅇㅇ(211.234)
01.03 13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