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에게 두사람의 존재감은 비슷해보이나 처음부터 달랐다.
이산에게 홍덕로는 내가 믿고 쓸 수 있는 내 신하라면
이산에게 성덕임은 내가 믿고 싶고 내 마음에 들어온 내 사람이다.
내가 믿고 쓰는 것과 믿고 싶은것은 무엇이 다를까
이는 홍덕로는 이산을 실망시켜선 절대 안된다는 뜻이며
성덕임은 이산이 진심을 늘 확인하고 싶다는 뜻이다.
이산이 덕임이에게 "내 사람이다"라고 계속해서 말하는 이유도 그와 같다.
홍덕로에겐 저런 말을 할 필요가 없다.
홍덕로는 자신의 뜻을 알아채야하고 또 그 뜻대로 움직이는 자신의 신하이니,,,
하지만 덕임이에겐 "내 사람이다"라는 말을 계속해서 한다.
덕임이의 마음을 갈구하듯,,,
덕임이가 온전히 자신의 사람이길 바라는 마음에,,,
실은 두사람은 시작부터가 달랐다.
홍덕로는 처음부터 이산에게 쓸모있는 신하로 만났다.
쓸모있을거라며 이산에게 붙여진 것이다.
하지만 덕임이는 아니다.
궁녀와 세손이지만 첫만남은 겸사서였다.
세손임을 알게 된 후에도 덕임이에게 이산은 겸사서였다.
이산 또한 덕임이에게는 세손이 아닌 겸사서였다.
군신의 관계가 아닌 그저 사람과 사람의 관계였다.
이는 이산과 덕임의 대화에서도 알 수 있었다.
덕로와 함께 있었던 덕임이에게 화를 내며 질투와 동시에 덕임이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다.
궁녀와 다른 남자와의 교류가 있을 경우과연 궁녀만 문책을 당할까?
아니다.
이는 홍덕로 또한 자칫하면 위험해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홍덕로는 교묘하기에 위험한 선을 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이산은 그런 홍덕로의 방법을 눈감아준다.
자신이 그런 정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홍덕로는 계속해서 쓸모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덕임이와 덕로의 모습을 보며 다른 반응을 보인다.
덕임이 또한 덕로에게 반하면 어쩌나 하는 질투의 모습과
두 사람의 모습이 문제가 된다면 덕임이에게 갈 피해를 걱정하는 모습,,
,그 어디에도 덕로에 대한 걱정은 없다.
덕임이와 덕로 또한 이산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덕로는 이산이 자신의 군주이기에 이산의 뜻대로 움직였고,
이산에게 하는 간언이라고 해봐야 보위에 오를때까지의 전략상 간언일뿐이다.
하지만 덕임이는 다르다.
이산의 뜻을 묻기보다 이산의 진심을 물었고,
이산의 뜻대로 움직이기보다 온전히 이산을 위해 움직였으며,
덕임이 하는 간언은 군주로서 갖춰야할 덕목, 사람으로서 가져야하는 마음에 대한 정말 이산을 위한 간언이었다.
하지만 홍덕로는 이 모든 것을 간과한다.
이산이 덕임이에게 품는 감정을 가벼운 연심으로 치부해버리며 견제한다.
홍덕로는 이산이 자신을 믿는 것처럼,
후에 자신의 누이가 후궁으로 들어온다고 한다면 자신의 누이는 이산에게 특별한 존재가 될거라고 믿어왔고 그렇게 착각중이다.
그저 자신만이 이산의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해왔고 그런 이산을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던 중 덕임이란 궁녀가 이산의 마음에 들어왔음을 알게 되었고,
처음부터 본인과 다른 관계였음에도 그를 알지 못하고 덕임이와 본인을 똑같은 선상에 두고 견제를 한다.
이는 홍덕로가 자신의 존재감을 너무나 과대평가한 것이고,
이산의 뜻은 파악하지만 자신의 야망에 가려 이산의 진심을 알지 못한 것이다.
그러기에 이산의 진심을 물어봐주고,
또한 이산이 진심을 궁금해하며 마음을 서로 솔직하게 주고받는 덕임이는
홍덕로의 자리를 위협하는 사람이 아닌
처음부터 유일한 이산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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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수정 없이 그냥 쓰는 글이지만오늘따라 글이 길어져서 그런가좀 비문도 많고 문맥상 어색할 수 있는데그거 감안하면서 봐줘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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