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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김치 이어 "국가유산까지 빼앗겼다"… '600년 국보'마저 중국산으로, 한국인들 '분노'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16 08:01:57
조회 2613 추천 159 댓글 83
자연 조화 극찬받은 창덕궁
마카오항공 안내책자 오류
중국식 건축 표기 논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이 마카오항공 기내 안내 책자에서 중국식 건축으로 잘못 소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리꾼의 제보로 확인한 마카오항공 목적지 가이드의 오류를 공개했다. 해당 책자는 창덕궁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모든 언어로 중국식 건축이라고 표기했다.

서 교수는 즉각 마카오항공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명백한 오류임을 지적하고 신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한복·김치 이어 건축까지 확산




이번 창덕궁 오류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중국의 한국 문화 왜곡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0년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문화 왜곡은 역사에서 시작해 한복, 김치, 판소리 등 전통문화 전반으로 확산됐다.

2020년 중국 모바일게임 샤이닝니키가 한복을 중국 전통의상으로 수정하고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 사건은 문화 왜곡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는 한복을 한푸에서 기원했다고 왜곡 표기했다.

김치 역시 중국 언론이 파오차이가 국제 김치 시장의 기준이 됐다며 한국의 김치 종주국 지위를 조롱했다. 판소리와 삼계탕까지 중국 기원설이 제기되며 문화 전반으로 왜곡이 확대됐다.

동북공정 넘어선 전방위 왜곡




전문가들은 이를 2002년부터 시작된 동북공정의 연장선으로 분석한다. 동북공정은 고구려·발해 등 한국 고대사를 중국 지방정권으로 규정한 역사 왜곡 프로젝트다.

2017년 시진핑 주석이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사 왜곡이 영토 야욕과 연결돼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동북공정이 공식 종료된 2007년 이후에도 문화 차원의 왜곡은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다.

중국은 국가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왜곡된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해외 문화재 정보 오류 심각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창덕궁은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룬 한국 대표 전통건축이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들의 오해를 막기 위해 신속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근에도 호주 전쟁기념관이 중국풍 옷을 한국 전통의상으로 소개한 사례가 수차례 항의에도 시정되지 않아 논란이 됐다. 해외 곳곳에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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