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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여배 베테랑 선수들 신인시절 2(한유미 2편)

Naz(118.33) 2013.01.11 12:22:46
조회 18205 추천 106 댓글 27
														

시련과 기쁨을 동시에 준 국제대회..


한유미 10대 시절은 화려 그 자체였어..

99세계유스선수권 3위, 득점왕 2001세계청소년대회 준우승 ,득점왕에 MVP.

2001세계청소년대회때는 터키의 다르넬을 9점차로 제치고 득점왕, 우승팀인 브라질 주포 자클린,파울라를 제치고 준우승팀에서 MVP를 수상했었지.


10대시절 세계배구계를 호령했던 한유미에게 남은건 성인 국제 무대의 안정적인 데뷔였어.

시작은 그저 그랬어. 2001년부터 성인무대에 뽑히긴 했지만 2001그랑프리때 잠깐 주전으로 뛴 이후 별다른 활약없이 2년동안 백업으로만 벤치를 지켰지. 그러다 구민정,장소연,강혜미 선수가 2002세계선수권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한유미에게 국대 주전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오게 돼.

2003년 그랑프리대회가 새롭게 개편한 한국여자배구의 시범무대였어.

출발은 좋지 못했어.. 배테랑 최광희,이명희 를 빼곤 선수 전원이 국대 주전경험이 없는 초짜들이라 언론에서 역대 최약체 국가대표구성이라고 말들이 많았지..김철용감독이 대표팀을 맡았다 하더라도 힘들 것이라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왔어.

한유미,김사니,정대영,김세영,남지연.. 모두 주전으로는 처음 뛰거나 경험이 1년 미만인 선수들이라 걱정을 살만했지..

하지만 기사가 뜨고 2달 후.. 모두들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어..

2003 그랑프리 첫 경기에서 가모바,에스테스가 버틴 거함 러시아를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거야.. 최광희가 최다득점을 했고 한유미도 두 번째로 많은 18득점과 50%에 가까운 공격성공률로 맹활약했지. 


006.KORvsRUS.01.JPG
<러시아를 꺽은 한국팀>

이변은 또 한 번 일어나..한국은 러시아,캐나다,태국을 꺽고 중국에 지면서 3승 1패를 기록했고. 마지막으로 남미 최강 브라질만 남은 상황이었어.

한국조에서 3팀만이 결승에 올라가는데 한국이 1경기 남은 상황에서 브라질에 지면 4위로 예선 탈락.. 이기면 4승 1패로 조1위로 올라서는 모아니면 도인 상황에 놓인 거야. 브라질은 한국이 진 중국을 이긴 상황이라 한국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

그렇지만 놀랍게도 한국이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해버리면서 러시아,중국,브라질이 버티 죽음의 조에서 1위로 결선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려 버린거야. 한유미는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알토란같은 6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해.


029.BRAvsKOR.02.JPG

<브라질을 이긴후>


한유미는 예선라운드에서 디그 9위, 서브 9위에 오르며 공수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 차기 국대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지.

하지만 그 기쁨은 3일을 넘기지 못했어.

결승 라운드 2차전 중국과의 경기 2세트에서 한유미는 십자인대파열이라는 선수생활마감선고를 받게 돼. 독일에서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는 하나.. 의사에게 선수생활을 마감하는게 좋겠다는 말을 듣게 되지.


035.CHNvsKOR.04.JPG

<중국전에서 실려나가는 한유미>


한유미는 2년에 가까운 긴 세월동안 재활에 전념하면서 다시 한 번 재기를 노렸고 2005년 시즌 흰색의 레게머리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복귀해. 

2005년 그랑프리때 교체로 뛰었고 2006세계선수권에서도 교체로 들어가 맹활약을 펼쳤어. 


WGP2005.005.KORvsPOL.06.jpg

<2005 그랑프리 폴란드전>


한유미는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던 선수야.

2004아테네 올림픽때는 2003년 부상으로 나갈 수 없었고 2008년때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주전 대부분이 빠진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나간 경향이 있었는데 역시나 첫 경기에서 부상이 도져 별다른 활약 없이 2번의 올림픽을 놓치게 돼버리지.

4년후.. 지금도 꿈만 같은 2012년...2번의 실패후 겨우 찾은 1번의 기회인 런던올림픽에서 인생최고의 순간을 

만끽하며 선수생활 마지막에 기나긴 올림픽과의 악연을 풀게 돼.


GetImage.asmx?No=201221572&maxsize=500

<런던올림픽에서>

한유미의 국제대회 불운은 2번의 아쉬운 올림픽 기회도 기회지만 그 흔한 아시안게임 메달도 없을"뻔"했다는 거야.

2002세계선수권에서 6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부산아시안게임을 준비했던 한국은 김남순이라는 베테랑을 긴급 투입시키기 위해 

연차가 제일 어린 한유미를 교체시킬 수밖에 없었어.

한국은 중국에 1-3으로 지며 은메달을 따지만 교체된 한유미는 관중석에서 메달 따는 언니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지.

2006 도하아시안게임때는 뛸 기회는 얻었지만 충격의 8강 탈락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어.

겨우 2010년 베이징때 은메달을 따긴 했지만.. 만약 이때 뽑히지 못했다면 선수 생활 중 아시안게임 메달도 못 따보고 은퇴 할 뻔했지.


부상이후 한유미 최고 리즈 시절인 2006시즌영상이야.

(2006코보컵 (MVP수상), 2006세션 일본전 편지영상임.)

http://vimeo.com/57181120



한유미 한명 글 쓰는데 쓸게 너무 많아서 한명 분만 올려야겠다.

그만큼 한유미선수의 배구인생은 굴곡이 심해도 너~무 심했어.

배구팬인 나도 한유미만 보면 짠한데 본인은 얼마나 마음 아팠을지..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한유미라는 선수가 대단하면서 안쓰럽게 느껴진다.


다음은 짧게 글 써야겠구만

부족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다음은 김세영,남지연,윤혜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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