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수면이라고 하면 몇 시간을 자느냐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수면 시간도 중요하지만 최근 수면의학 분야에서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실제 연구들에서는 잠드는 시간이 매일 크게 달라지는 사람일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이 규칙적인 사람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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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는 '생체시계'가 있어서 일정한 리듬을 원한다
우리 몸에는 하루 주기를 조절하는 생체시계, 즉 '서카디안 리듬(circadian rhythm)'이 존재한다. 이 시스템은 수면뿐 아니라 혈압과 체온, 호르몬 분비, 심장 박동까지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잠드는 시간이 매일 크게 달라지면 몸의 생체시계도 계속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어떤 날은 새벽 1시에 자고 어떤 날은 4시에 자는 생활이 반복되면 몸은 일정한 회복 패턴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리듬 혼란이 심장과 혈관에도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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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리듬이 깨지면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은 밤이 되면 혈압과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몸을 회복 모드로 전환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수면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리듬도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특히 늦게 자는 날이 반복되면 교감신경 활성도가 높아져 혈압과 심박수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혈관 염증과 심혈관 부담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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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불규칙은 혈당과 염증 반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 혈당 조절과 대사 건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수면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인슐린 반응과 식욕 조절 호르몬 균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몸속 염증 반응 지표가 높아질 가능성도 언급된다. 전문가들은 심혈관 질환이 단순 혈관 막힘 문제가 아니라 만성 염증과 대사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수면 리듬 유지가 결국 심장 건강 관리에도 중요하게 연결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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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몰아자기도 생체리듬 혼란을 키울 수 있다
평일에는 늦게 자고 주말에 몰아서 자는 습관 역시 최근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마치 시차 적응을 반복하는 것처럼 생체시계가 계속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수면의학에서는 이를 '사회적 시차(social jetlag)'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런 패턴이 흔한데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주말에도 수면 시간 차이를 크게 벌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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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에서도 수면 불규칙 사례가 소개됐다
국내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수면 패턴이 불규칙했던 사람들의 건강 이상 사례가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특히 한 국내 사례에서는 야근과 늦은 취침이 반복되던 40대 직장인이 건강검진에서 고혈압과 부정맥 초기 소견을 받은 사례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습관을 들이며 생활 패턴을 바꿨다고 밝혔다.
또 수면 전문의는 "수면 시간 자체도 중요하지만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잠드는 시간도 건강이랑 연결되는구나", "주말 늦잠 습관 다시 봐야겠다", "수면 리듬이 진짜 중요하네"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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