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의 안전지대'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냉장 보관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음식이 안전하게 유지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조리되거나 개봉된 상태에서 시간이 많이 지난 음식은 냉장고 속에서도 빠르게 상하거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냉장고 문을 열고 아래에 해당하는 음식이 있다면, 미련 없이 버리는 게 좋다. 위생은 물론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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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김밥·떡·주먹밥은 상하기 쉬운 대표 식품이다
김밥이나 주먹밥, 떡류는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안쪽에서 상하기 쉬운 음식이다. 특히 김밥과 주먹밥은 밥에 간이 되어 있고 각종 재료가 들어가 있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도 하루 이상 지난 김밥은 절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떡도 마찬가지로 하루 이상 지난 경우 곰팡이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이미 내부 발효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냉장 보관 중 떡이 딱딱해진 상태에서 다시 데우면 식감은 돌아와도 위생은 되돌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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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캔 음식은 내용물 상태가 빠르게 변한다
캔에 담긴 음식은 밀봉 상태일 때는 유통기한이 길지만, 한번 개봉하면 전혀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공기와 접촉한 순간부터 내용물은 산화되기 시작하고, 내부에 남아있던 금속 성분이 음식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토마토소스, 콩조림, 참치캔처럼 수분이 많고 기름이 섞인 제품일수록 산패가 빠르다. 개봉 후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1~2일 내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고, 깡통째 보관하는 건 절대 피해야 한다. 남은 내용물은 유리용기나 밀폐용기에 옮겨 담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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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 후 며칠 지난 생선은 냄새가 없어도 위험하다
생선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서 부패 속도가 굉장히 빠른 식재료다. 냉장고에서 손질된 생선을 보관할 때, 보통은 '냄새'나 '색'을 보고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겉보기보다 훨씬 빨리 변질이 진행된다.
특히 한번 해동된 생선을 다시 냉장 보관하는 경우, 표면에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사라졌다고 해서 신선하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날 생선은 손질 후 1~2일 이내, 가열 조리된 생선도 2~3일을 넘기지 않고 먹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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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의 찬 온도에 속으면 안 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냉장고에 있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오래 보관한다. 하지만 실제로 냉장고 내부 온도는 문을 자주 열거나 음식이 가득 찬 상태에서는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특히 냉장고 문 쪽에 있는 선반은 온도 변화가 가장 심한 구역이라 그곳에 민감한 음식을 두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음식의 변질 여부는 눈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보관 기간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날짜를 모를 땐 '의심스러우면 버리는 게 맞다'는 원칙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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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보다 중요한 건 '언제 만들었는가'이다
보관 온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간이다. 아무리 낮은 온도에 보관해도 시간이 지나면 음식은 자연스럽게 상하게 되어 있다. 김밥, 떡, 생선처럼 수분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일수록 시간의 영향을 훨씬 많이 받는다.
이런 음식은 가능하면 당일 안에 섭취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냉장 보관된 음식을 며칠씩 꺼내 먹는 습관을 반드시 바꾸는 게 좋다. 몸이 한번 탈이 나면 음식 하나 때문에 큰 고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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