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을 설거지한 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습관처럼 컵을 뒤집어 말린다. 입구를 아래로 향하게 두면 물기가 빠지고 빨리 마를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오히려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컵을 여러 개 겹쳐서 보관하는 경우,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컵 안쪽에 습기와 오염이 고이게 된다. 물은 말리는 게 아니라 제대로 말려야 하는데, 위생적인 컵 관리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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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뒤집어 말리면 내부에 습기가 고인다
컵을 거꾸로 두는 이유는 물기를 빼기 위함이지만, 실제로는 컵 내부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입구가 좁고 바닥이 넓은 구조의 컵일수록 이 현상은 더 심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컵 안쪽에 수분이 맺히고 물방울이 그대로 고이게 된다. 이런 환경은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딱 좋은 조건이다.
특히 플라스틱 컵이나 유리컵의 미세한 스크래치 사이에 물이 고이면,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입을 직접 대는 식기이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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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끼리 겹쳐 놓으면 통풍이 차단된다
설거지 건조대가 좁거나 컵이 많을 때, 컵을 컵 안에 겹쳐서 쌓아두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이때 가장 큰 문제는 통풍이 완전히 막힌다는 점이다. 컵 속에 남아 있던 습기가 증발하지 못하고 그대로 응축되어 곰팡이나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컵 안쪽 벽면은 외부에서 닦기도 어려운 구조라,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세균막이 형성되기 쉽다. 컵끼리 맞닿아 있는 면에서는 마찰로 인한 흠집도 생기기 때문에 위생뿐 아니라 컵 자체의 수명에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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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컵일수록 더 주의가 필요하다
유리컵보다 플라스틱 컵은 표면에 미세한 기공이 많아서 세균이 잘 들러붙는다. 고온의 물로 세척하더라도 완벽하게 살균되기 어렵고, 수세미나 스펀지를 사용할 때 생긴 미세한 흠집 속에 물기와 세균이 남게 된다. 이런 컵을 뒤집어 겹쳐 두면 곰팡이 냄새가 나는 건 시간문제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캐릭터 컵이나 텀블러 등은 입에 직접 닿는 면이 많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단순히 씻는 걸 넘어서 건조 방식까지 꼼꼼히 챙겨야 진짜 위생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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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은 세워서 말리고, 충분히 말린 후 보관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컵 건조법은 컵을 입구를 위로 향하게 세워서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 놓는 것이다. 이때 컵 밑에 키친타월을 한 장 깔아두면 물기를 빨아들이면서 바닥에 물이 고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컵 입구를 위로 두면 내부에 공기가 순환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르게 되는데, 이 상태로 1~2시간 정도 두는 것이 좋다. 이후 컵 안팎을 한번 더 마른 행주나 종이타월로 닦아준 다음, 찬장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 과정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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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열탕 소독이나 식초 세척도 필요하다
평소 건조 방법을 잘 지켜도, 일정 주기로 소독을 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유리컵은 끓는 물에 2~3분 담갔다가 건져내는 열탕 소독이 효과적이고, 플라스틱 컵은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세척이 좋다. 식초 한 컵을 물에 섞어 컵에 담아 10분 정도 두면 세균 제거는 물론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건조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인 소독까지 병행하면 컵 하나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입에 직접 닿는 식기일수록 청결 관리에 조금 더 정성을 들이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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