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흔하고 무난한 재료지만, 제대로 다뤄주면 훌륭한 메인 요리로 충분히 올라설 수 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속은 든든하게 채워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건강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두부를 바삭하게 구운 다음 계란과 대파간장을 더해 볶아내는 '두부간장볶음'이다.
조리법은 단순하지만 맛은 깊고 영양은 균형 잡혀 있어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싶은 날에 딱 어울린다. 무엇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 시간도 짧아 부담 없이 따라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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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부는 정사각형으로 썰고 노릇하게 구워야 한다
두부를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수분을 잘 빼주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정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주면 식감이 일정하게 나오고 먹기에도 좋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약불에서 천천히 구워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두부가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충분히 색이 나도록 시간을 들이는 게 포인트다. 조급하게 뒤집지 말고, 한 면씩 노릇하게 구워주는 게 맛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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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넣고 휘저지 말고, 살살 섞듯이 볶는다
두부가 노릇하게 구워졌다면 그 위에 풀어놓은 계란을 부어준다. 이때 중요한 건 계란을 완전히 섞지 않고, 마치 살짝 무치듯이 두부 사이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계란이 너무 익지 않도록 불 조절도 중요하다.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주면 계란이 부드럽게 익으면서도 두부와 잘 어우러진다. 계란이 너무 익으면 식감이 퍽퍽해지고, 너무 덜 익으면 비릴 수 있으니 적당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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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와 간장으로 만든 소스가 풍미를 끌어올린다
다진 대파에 간장 3스푼, 물 1스푼을 섞어서 간단한 소스를 만들어준다. 이때 대파는 아주 곱게 다지는 게 아니라 씹는 식감을 살릴 수 있을 정도로만 다져주는 게 좋다. 이렇게 만든 대파간장 소스를 팬에 붓고, 두부와 계란 위에 골고루 퍼지도록 살살 저어준다.
불은 계속 약불을 유지해야 간장 향이 타지 않고 고소하게 퍼진다. 대파가 살짝 익으면서 나는 향이 요리 전체의 풍미를 확 끌어올려주기 때문에 이 단계는 절대 건너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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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들기름 한 방울, 고소함의 결정타
간장 향이 잘 퍼졌다면 거의 완성 단계다. 이때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들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는 것만으로도 요리는 전혀 다른 깊이를 갖게 된다. 들기름은 열을 만나면 향이 더 살아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불을 끄기 직전에 넣는 것이 가장 좋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전체가 기름지게 느껴질 수 있으니 소량만 넣는 것이 포인트다. 이 고소한 향은 두부와 계란의 담백함을 감싸주며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맛을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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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없이도 든든하고, 밥과 먹으면 더 맛있는 한 그릇
이 두부간장볶음은 간단하지만 포만감이 높아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탄수화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식단을 조절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다져 넣거나, 깨소금을 조금 뿌려줘도 좋다.
반찬처럼 먹어도 되지만, 따끈한 밥 위에 올려 비벼 먹으면 간편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한 끼가 완성된다. 재료가 단순한 만큼, 양념의 균형과 불 조절이 맛을 좌우하는 레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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