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좆창렬인 좆데리아에서 무료로 햄버거를 나눠주겠댄다.

지금 있던 장소에서 좆데리아는 5분도 걸리지 않으니 속는셈 치고 한번 가보기로 한다.

대기순번 1번 보이는가.

예상외로 대기순번은 없었다.

불길의 징조였다.

운수좋은날에서 김첨지가 아내를 잃던날 수레를 열심히 끌고와서 설렁탕을 사주던 그 장면을 기억하는가?

그것도 모르고 느긋하게 가서 1번이라고 즐겁다고 사진을 찍어댔었다.

이때 눈치챘어야했지만, 공짜라면 양잿물도 좋다하는 이 병신새끼는 그것도 모르고 룰루랄라 신나게 영수증을 들고 나왔다

그렇게 같이 마실 음료수를 챙겨오고 기분좋게 포장을 뜯은 순간

작다

존나게

작았다

시팔

그래도 무료니까 참자, 뭐 못먹을만큼 주는것도 아니고 이정도면 그래도 먹을만하다 싶었다.

한입 깨어문순간 느꼈다

씨발 명태다

이 씨발롬들이 날 또 속였다..

분명 영수증을 보면 모짜'새우'라고 적혀있다. '새우맛'이 아니다.

근데 씹어보면 이건 누가 쳐먹어도 '씨발 명태네' 할 식감이다. 식감과 맛이다.

아무리 새우소스를 쳐 덕지덕지 발랐어도, 이건 명태다.

명태와 모짜렐라 치즈의 조합.

한참 예전에 유행하던 괴식 퓨전요리를 기억하는가, 그런것에 필적할 수준의 조합이 아닐까 싶다.

내가있는곳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만한곳이 없다.

아니 쓰레기 배출값도 아깝다. 그럴바엔 속에서 소화시켜서 무상배출시키자는 생각으로 다 쳐먹었다.

결국 여기까지 먹은 난 더이상 느끼함에 못이겨 코카콜라 500ml 한병을 다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지 못했다.

맛에 대한 평가는 개 좃이라 할수있다.

매칭되지않는 새우소스와 모짜렐라 소스 덕분에 속이 니글거려 디진다.

따로 부연설명이 필요없다. 명태+새우소스+모짜렐라 소스+모짜렐라+야채 이 조합은 완벽하게 최악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오버워치로 치면 겐지/바스/솜브라/한조/토르비욘/시메트라 조합으로 정규리그에 나가는것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저 조합은 탑티어들끼리 만나면 어떻게 조화가 되지만, 이새끼들은 태생이 브론즈다.

역시 롯데리아는 좃데리아, 아니 좃좃좃좃, 아니 그래도 성기는 배설물의 배출/성욕의 해결을 도와주기라도 하지만, 이 씨발것은 배설물, 스트레스의 생산을 도와주고있는게 틀림없다.

한번속으면 당할수 있는거고, 두번속으면 착한거고, 세번속으면 그건 당하는 사람이 문제가 있다는 말이 있다.

모짜렐라 인더버거가 나오고나서 두번째 속았다.

이제 또한번 속으면 나는 마조히스트가 되어서 롯데리아에 의해 새로운 성 정체성을 찾는거나 다름없다.

다신

안속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