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월을 선두로, 도정과 증훈, 그리고 제갈휘와 우근, 적송이 올랐다. 그리고 등장한 석대문..!

아이구야 두야 정말 마석산이 쫓아왔구나ㅋㅋㅋㅋㅋㅋㅋ 마석산보단 좌응이 오길 바랐건만, 일군장이 떠난 마당에 이군장마저 오긴 힘들었겠지. 

그나저나 마석산이랑 붙을까봐 조마조마했다ㅋㅋㅋ 붙는 순간 문지기 노릇은 끝나고 깽판이 계속되니ㅋㅋ 

고월과 증훈의 실력은 엇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둘 다 나이도 어리고, 고월의 경우 좀 더 뭘 숨기는 기색이긴 한데(양의문이란게 나왔었나? 관련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젊은이들에 대한 거경의 배려라고 봐도 되겠지. 

제갈휘는 검왕과 한솥밥을 먹은지 오래인 거경에게 자신과 검왕을 비교해보라는 호승심섞인 질문도 했을 수 있었을텐데, 참 점잖고 인내심 깊은 양반이야. 인내.. 가 아니라 마음을 참는다는 의미로 더 적합한 단어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ㅠㅠ 그 성정대로, 우낙과의 대화 역시 조용하게 끝났네. 검왕이 사라진 지금, 석대원을 제외하면 당장 천하 검사들의 종주라고 부를 만한 양반인데. 

우근은 역시 넉살좋고ㅋㅋ 적송의 경우는 '연꽃을 지르밟는 것 같은 우아한 걸음걸이'라고 표현했는데, 그새 구품연대라도 익힌 걸까. 

근데 이거 일행들보니까 다들 도착한 상태에서 한명씩 차례로 올라가는 모양이던데, 석대문은 우근과 같이 왔으면서 거경과 얘기나누려고 기다린건가 싶다. 

쟁선계에서 정말 기다리던 재회 중 하나지. 

거경은 검왕에게는 존경을, 고검에게는 예의를 갖췄는데, 강동제일인과는 우정을 쌓는구나. 

하, 이거 한산 파트 주인공 거경 아님?ㅋㅋㅋㅋㅋ 반초지적 만든게 너무 가오팔려서 보충해주는건가ㅋㅋㅋ

그런데 되도록 다음화 즈음해서 석대문, 현유, 이악&데바 해서 올려보내고 이제 종결지었으면 좋겠다. 한산 파트 길긴 기네.

+ 석대원은 이미 위에서 캠핑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