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회사 때려치고 간 제주도 자전거캠핑 후기 1~3편 [매우스압]

띠면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9.19 16:48:34
조회 46325 추천 244 댓글 211




회사 때려쳤다


회사다니느라 자전거도 못타고 캠핑도 못하고 살만찌고 남은건 퇴직금밖에 없더라


그래서 그만 둔 다음날 바로 제주도로 갔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00c40f04a97bc13c5f88f1b




짐이 열라많다


고통받는 피닉스


미아내


사랑해





평일이라 지하철쩜프 ㄴㄴ기때문에 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탔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20b17a618c4ba14c5f88f1b




짐칸에 자전거와 페니어 넣기 짱난다


무거워서


후 난 왜....자전거를....캠핑을...


후..모르겠다





버스터미널에서부터는 자저거 탈 일이 없으므로 편하게 슬리퍼로 갈아신는다


회사에서 쓰던 슬리퍼 가져왔는데 아주 유용함 헤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40d17a34c90b917c5f88f1b






제주도 도착


비행기 타서 잠깐 눈 감았다 뜨면 도착임 참내



날씨


구림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45b45f64d96b941c5f88f1b




비가 올듯 안올듯 함



자전거 타고 한참 가는데 어디서 낮익은 앵무새가 나와서 어어!!


하고 가서 사진찍었다.



올 여름 잠실UMF에서 기념사진 찍었던 그라피티 컨테이너인데


이게 왜 제주에 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가워서 사진찍음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40a10f64897b046c5f88f1b







▼움프때 기념사진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2c18884a4323bc9be21d28742e73258bb3811fc1b67c






오느레 도착지는 협재해변임


해안로 따라서 가다보니까 해가 지고 있었음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05643f21dc0bb44c5f88f1b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55e17a74895bb13c5f88f1b





으어어 앙대!!!




야라는 다메요!!!



다행이 해 떨어지기 직전에 텐트침!!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85b4df44ac6bc15c5f88f1b




텐트치고나니까 완전히 깜깜해지고 샤워장 문도 닫아서 그냥 그대로 밥먹으러 갔다


밤이라 딱히 먹을데도 없고 해서 해물라면 1쿰척하고 모기때가 덤벼들어서 텐트로 들어오니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음 텐트를 때리는 빗소리 조타 하고 잠이 올랑말랑하는데 시벌....텐트에 물차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서 조낸 비 쳐맞으면서 깜깜한데 입에 전조등 물고 팩 다시 박고 근처에 돌 주서와서 텐션 땡겨주고 그래도 바닥에 자꾸 물이 차서 뭐가문제지 하고 타이어 빼서 이너텐트 사이 공간도 확보하고 지랄염병을함


타프를 살걸 하고 후회해씀. 하지만 타프가 있으면 또 짐이 늘어나버리기때문에 안살예정임 헤헤



밤세 잠이 드네 마네 하다보니까 아침까지 비가 계속 옴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70a42a046ccef47c5f88f1b



해가 뜨고 잠이깻지만 계속 비가 와서 텐트안에만 있었음


비그치따!!!




텐트 꼬라지


자전거도 비 다 맞음 ㅠㅠ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7564cf74ac4ea40c5f88f1b




잘 보니까 바닥 물 차던곳이 움푹 패여있어서 그냥 지형때문에 물이 차던거였음


시벌탱


ㅠㅠ





날씨가 구리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45b12f64992bd14c5f88f1b




열받으니까 맛있는거 먹으러 갔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25612f44d91ed4ec5f88f1b



그냥 그랬어



먹고 오는데 또 비내림 시발진짴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텐트 도착하니까 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척척한 매트 꺼내 말리고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55c17f21cc5b014c5f88f1b




텐트도 뒤집어 말리고 지대 높은곳으로 이사함


땀 한바가지 흘려서 아 어쩌지 하는데 다행이 해변에 샤워장 오픈 헤헤



찬물만 나오지만 열불이 나던 중이어서 잘 씩고 옴




맘터 싸이버거 사와서 해먹에 앉아 먹는데 멈뭄이 와서 삥뜯김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85f12a31891be12c5f88f1b





저녁무렵 되니 비구름 다 어디가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매우 기분이 조아져따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50844a31fc0b843c5f88f1b





해먹타임하고



석양보고 코 잠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05815f24ac0b143c5f88f1b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45b11f74a97be4ec5f88f1b


간밤의 척척함이 다 보상되는 석양이다



색스





12시도 되기전에 잠들어서


눈뜨면 7시임


캬캬



밥먹으러감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45d15fc1fccef15c5f88f1b


국밥한사바리 하고


오느른 자전거 안타는 날이라 트래킹화 신고 한림공원갔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70b42a747c7ec41c5f88f1b




늠나조음




동굴도 있음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20840a31accb817c5f88f1b






새먹이주는곳인데


동전교환기가 고장나서 새먹이를 못사고 그냥 들어가봄




히잌ㅋㅋㅋ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80a45f01a95ef41c5f88f1b




졸귀탱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85944a31bc5e842c5f88f1b



졸귀다


난 새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귀여운 새님이 내 손에 앉다니 녹아버릴뻔했네 ^Q^.....


손에 모이가 없어서 그런지 손가락 갉갉하다가 그냥 휙 가버림 ㅠㅠ





공원에 존잘 이국적인 오빠가 앉아있길래 저 쎌카 같이찍음 안대요? 했는데


너무나 도도하심



하...



잘생긴것들은....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05e11a31d97ec42c5f88f1b





한림공원 갔다와서 땀흘렸으니 쌰와한판 하고


해먹에 누어서 아 배고프다 맛있는거 먹고싶다 하면서 인스타 #협재맛집 #협재해변오빠랑 검색하다가 한치해물떡볶이를 발견해따




매콤하게 끓인 한치해물떡볶이랑 치즈감자전 먹으면 존좋일것같은데



내가 아무리 파워후라도 그걸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어쩌지 하다가


근처에 혼자오신분을 꼬셨다





아노,....스마미생 와따시 파워후데쓰. 잇쇼니 쿰척 다이죠부데쓰까



해서 먹으러감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80d45a41a96b04fc5f88f1b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65840f21bc7be14c5f88f1b





조으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70c44f64dc0ef42c5f88f1b



채친 감자전 위에 치즈소스를 뿌리고 양념에 새콤달콤하게 버무린 상추를 올렸는데 괜찮았음. 한국식 루꼴라피자같은 느낌


밥먹고 쎄국빠하고 해변에 왔는데



넘나 멋있는 자전거를 탄 여행자 커플이 있어서 인사하고 한참 이야기했다




외국인임. 결혼해서 한국와서 자전거로 국종도 하고 이번엔 제주도 투어하러 온거라고 했다. 넘나 부러운 커플. 저렇게 살 수 있다면 결혼도 괜찮은거 같다고 생각하고




무지개 뜬 석양 보고


코 잠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30d43fd1ac5bf13c5f88f1b





다음날 어김없이 7시기상


몸이 그냥 알람시계가 됨


9시 전 해변 탈출로 잡고 정리시작



정리하는게 젤 싫다 하..ㅋ



텐트널어말리고 패킹하고 출발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00d4df41fccb94ec5f88f1b





해안로는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힘들어서 살짝 내륙쪽으로 경로를 변경해보았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70817f44d97b042c5f88f1b




하지만 그거슨 나에 실수



제주도는 해안로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멋어나면 오르막이 나온다는 거슬.....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55847f34cccb846c5f88f1b




정말 뒈지고싶어따




그와중에 1펑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35911f31f91ea12c5f88f1b



으으 주저앉아서 튜브 교체하고나니까



또 2펑


이제 여분의 튜브가 ㅇ벗은데 ㅠㅠㅠㅠ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25b4da048cdb045c5f88f1b




넘나 멘붕오는것


네이버 지도를 켜서 샵마다 전화해보고 결국 콜벤 불러따



4마넌 내고 산속에서 샵까지 갔다 ㅠㅠ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20d47f248c5b910c5f88f1b



자꾸 펑크가 나서(여행시작 후 3번째) 타이어랑 림이랑다 꼼꼼하게 봤는데 별 문제는 없었고


그냥 23씨로 여행해서 자전거가 화난걸로...ㅠㅠㅠ미아내 피닉스야..ㅠㅠ



펑난튜브는 버리고 새튜브 2개와 혹시몰라 펑크패치1 사서 퇴갤해따



감사합니다 한라싸이클


비싼 자전거들 엄청 많더라..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00f4cf61d91ec40c5f88f1b




이제 업힐만 20키로가 남았다


다행이 급경사는 없는데 무거운 자전거를 타는 나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괴로운 길이다.


자전거도로가 되어있어서 참 다행이지만


없는 구간은 덤프랑 씨름해야되서 더더욱 힘든 길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55f11fd4ac0bd4fc5f88f1b



다행이 구름이 좀 있어서 지난번에 왔을때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으시발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20d4cf149c5ba17c5f88f1b



도착해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길 오는건 너무 좋지만 너무 힘들다





산속이라 조금만 날이 흐려도 어둑어둑해진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40841f11c95b012c5f88f1b




지난번엔 잔디에 텐트를 쳐봤으니 이번엔 비를 막아줄 지붕이 있는 데크를 빌렸다




잔디사이트를 지나


조금 더 산속으로 들어가면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70d10a449c5ba12c5f88f1b



지붕있는 오두막에 텐트 칠수 이뚬 헤헤


그리고 여기가 좋은점은 샤워장에 온수가 나옴 ㅠㅠ


넘나 행복한것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15d47f14fc5bc4fc5f88f1b




텐트를 후닥닥 치고 밥부터 먹으러 갔다



시골이라 6시 전에 밥 안먹으면 문 다 닫음




전부터 먹고싶었던 흑돼지 돈까스


창렬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75716f146c7bd41c5f88f1b





맛은 있는데 양존나조금



ㅠㅠㅠ하...배도 안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매점




흔한 매점가는길. 기싱나올듯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20a10f34a95b947c5f88f1b




간식이랑 물 이리터 사고 뜨거운물에서 머리를 감는데 넘나 행복한것


뜨거운 물로 샤와하고 텐트로 와서 머리말리고 있는데 고라니들 등장


하앜..^Q^....ㅋ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35b12a64fc5eb41c5f88f1b



금방 해 떨어지고 모기가 돌아다니기 시작해서 텐트로 입갤


아무도 없는 캠핑장 외진구석이라 무서워서 페퍼스프레이같은걸 꺼내놓았지만 사실 이런건 실전에서 아무 소용이 없다


무서운 생각하고 있었는데 베게에 머리 대고 눈감으니까 잠들어버림 ㅋㅋㅋㅋ



다음날!!또 7시기상!!!!


오늘은 전부터 엄청 가보고싶었던 거문오름에 가는날이다


유네스코 지정된곳이라 미리 예약을해야 입장할수 있는곳이고 입산규칙도 까다롭다


등산1도 모르는데다가 걷는거도 못하고 산에 음식물도 반입금지라서 봉크올까봐 전날 매점에서 산 라면에 햇반까지 말아먹고 감


라면 존나 싫다 맛없어서 스프도 반만 넣었음.ㅠㅠ그냥 살기위해 먹음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00f12a14ac5b813c5f88f1b





먹은 쓰래기들 다 정리하고(정리안하면 야생동물에게 털림)


자전거는 분해해서 대충 숨겨둠...어차피 사람이 없고 씨씨티비가 있어서 도난의 걱정이 없음...ㅇㅇ..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20f45fd4ac5bf10c5f88f1b



거문오름까지 버스타고 가려고 했는데 버스 배차간격 1시간에 두대 ㅋㅋㅋㅋ시발시골 ㅋㅋㅋㅋㅋ 그래서 걍 택시타고 과소비함




웅장하다 사스가 유네스코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70b46a31c91be17c5f88f1b




숲해설가선생님이 한 30명정도 되는 팀을 데리고 숲 코스를 돌면서 설명해주는 방식임.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20f43a64a96b143c5f88f1b



설명을 들으면서 코스를 보는데 괜히 여기까지 왔으니 10키로 코스에 도전해봐야지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태어나서 10키로를 걸어본적이 없는거...같..다...?.....ㅋ.....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00c15f41c95bd12c5f88f1b



이렇게 팩을짜서 우르르 가고 중간중간 코스 끝나는지점마다 해설가선생님이 팩을 찢어줌


힘든사람은 여기서 돌아가세요~ 이런식으로 계속 팩 찢다가


마지막 구간 직전에 자 여기서 저는 내려갑니다. 마지막코스까지 가실분있나요? 하니까 나 포함 약 6명정도만 도전하고 나머지는 다 내려간다고 함. 나도 좀 힘들었는데 그냥 다 돌아보고싶어졌음


그냥 산이 아니고 곶자왈이라 그런것같음


계속 풍경이 바뀌고 왼쪽의 풍경과 오른쪽의 풍경이 다르고 갑자기 축축한 이끼고사리정글이 나왔다가 나무만 빽빽한 숲이나왔다가 갈대가득한 평지가 나왔다가함. 너무나 재미있음



정상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나 좋았고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05e16f51fcdeb45c5f88f1b




조용한 곶자왈 숲을 헉헉대고 가다보면 너무 기분이 조와!


숲에서도 병림픽을 뺄수없지. 사람들 다 앞질러버리고 아무도 없는 숲을 정말 만끽해따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85841a648c6b014c5f88f1b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25b44fd4ec6ed41c5f88f1b



개이쁨



나무계단구간에선 현기증나서 자빠질뻔해따


저런 연속패턴 보면 높낮이 구분이 잘 안되고 발 헛디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35743f61bc5e810c5f88f1b




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10키로 완주!




ㅠㅠ


미쳤어



옷은 땀에 다 젖고 가방 없어서 메고온 비닐팩 끈이 어깨를 파고든다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5574cf51fc2ed44c5f88f1b



완주한자의 넋이라도 잇고ㅇ벗고



너무나 곶자왈 등산이 존잼이어서 아 나는 왜 등산가방하나 없는거야!!!하고 시내 내려가서 바로 옷이랑 배낭을 삼.


배콰점가서 폼나는걸 사려고했는데 제주도에 백화점이 없음??!!!!!!


그래서 이마트로 가따



근데 스타벅스가 있는거야!



제주도에서만 판다는 한정메뉴가 있는거야???!!!


그럼 먹어야지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c25c46f14bc4bd41c5f88f1b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05710f64ec2b917c5f88f1b



는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제주 있을때 스벅만 보이면 들어가서 사먹음 ㅋㅋㅋ


위아래 옷도 사고 가방도 사고



먹을것도 존나삼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85a41a64d97b910c5f88f1b



봉크직전이어서 다 먹을수 있을까...? 싶을만큼 사고




viewimage.php?id=2fb4d33fe6de3d&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f53de2df586c8271f85634ed9204e27bc9ce7757d707d4a975647a747c6b94fc5f88f1b



진짜로 다 못먹고 버려따..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뜨거운물이 나오는 샤워장에서 행복의 샤와하고 잠듬









2편은 내일

졸리거든






- 회사 때려치고 간 제주도 자전거캠핑 후기 2편 [매우스압.셀카도오지게많]

- 회사 때려치고 간 제주도 자전거캠핑 후기 3편 [매우스압]






출처: 자전거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244

고정닉 1

4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7122 아조씨....서코에서... '대형호감고닉'... 작업했오(서코후기) [2063/3] 『유동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30 199453 1796
17121 [만화로 보는 우리건축이야기] 1화 왜 나무일까? [477] 하겐다즈쿠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9 38007 378
17120 7회차 백혈구 후기(서울대병원) [435] 흑인강도(220.118) 22.07.29 36920 477
17119 울릉도+독도 2박3일 여행 사진 올려본다 [스압][약혐] [228] 폼에포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8 27697 129
17118 (스압) 신이 역사 바꾸는.manhwa (15下) [完] [402] dev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8 42232 278
17117 아마도 농부가 될 거 같습니다. [542] 블랙벗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7 64504 783
17115 [OMNIVUS] 마포 최민식 [174/1] ss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32241 508
17114 (그림) 군복 그린거 모아봄 [196] LT.y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41170 276
17113 씹스압[100일동안의 코스프레준비] 장문 데이터 주의 . [405] 아야짱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52240 420
17112 응애 뱁새 관찰기 끝 [232] Smandar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36368 437
17111 퇴사기념 제주도 종주 1일차 [190] 금빛게이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3 37837 137
17110 8년동안 도트 그림체 변화 [스압] [281] 도트초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48312 652
17109 동방 프로젝트 자작 피규어 만들기 [841] 리림11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56485 1462
17108 뒷모습 [스압] [111] 이키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39618 118
17107 이민역전세계.manhwa [503] A1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75642 1637
17106 (스압) 보홀 발리카삭투어 수중필름사진 [87] 수중필름게이(121.160) 22.07.20 20023 59
17105 범죄행위 때려잡는 착한일 개추주냐? [756] 마미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66063 990
17104 비 오는 날 카린이 1년의 변화 (장문) [182] 도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33585 273
17103 (50장)나데시코랑 1박 2일로 후지산 정복하고 온 후기 [268] 네소베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30676 377
17102 [단편] 절대로 멸망하는 세계 [620] 미열120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51323 407
17101 [스압, 데이터] 홀로그램 토이 만들어왔다. [352] Med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48365 774
17099 명예 귀부기사 드디어 말레니아 완성했다 [448] 명예귀부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42834 528
17098 자작) 립리스크랭크 진짜 쉽게 만들어보자 (조행기까지) [100] 자작러(221.167) 22.07.15 18575 74
17097 수리부엉이 그림 [562] 왜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47872 491
17096 [초스압] 집에서 버번위스키 만들기 [385] 여중생승화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42424 477
17095 본인, 입대 하루 남은 친구와 만난 썰... .MANHWA [508] ..김지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106939 1248
17094 [스압] 필름 달랑 들고 몽골여행 [138] 씨두방년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23480 125
17093 [곤충약혐주의] 걸어서 벌레속으로 - 태국편 (完) [317] 머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53833 430
17092 [스압] 전함 후드 창작해왔다-완성편 [215] 레고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26880 395
17091 스압)인형뽑기에 50만원 넘게 쓴 만화.manhwa [393] 한스짐머가쓰는vst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67519 280
17090 3D 프린터로 맨든 모듈형 기타 [188] 도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36434 190
17089 클레 가죽버닝 휴대폰케이스 2호기 [스압] [411] 착한클레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9 41075 441
17088 스가 기시다 아베 전현총리 최전열 직관하고 여행 관련 총정리 [스압] [890] 여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19302 1213
17087 (부화,초스압) 귀여운 꿩병아리 육아일기 보고가새오 ^0^ [406] ㅇㅇ(222.100) 22.07.08 47498 805
17086 터키 이스탄불의 이모저모(50pics) [스압] [283] 붉은바다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27545 140
17085 6월 16일에 어머니가 줍줍한 그 참새 [503] 숲속기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73148 1313
17084 2021년 제15회 새로운 경기게임오디션 참가 후기 [스압] [182] 네루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28342 200
17083 [개미 주의] 여왕개미근황) 드디어 첫일개미 태어남 [423] 벌거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91727 852
17082 회사 여직원에게 술먹자 하는 만화 [스압] [595] 팬케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25056 1162
17081 3일차 - 마모뜨 그란폰도 [145] 사이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7330 105
17080 [내식소/스압] 내가 죽인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420] 식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48548 382
17077 아조씨... 6월에 코스한거 정리해봣오..... (1) 수정판 [1595] 『유동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2 136497 813
17075 유럽여행기 스위스 편: 1일차~3일차 [스압] [196] kidoon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24826 142
17074 [스압, 데이터 주의] 2022년 상반기의 새들 (50pics) [126] ㅇU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19129 118
17073 [단편, 스압] 중동의 제우스 신앙 [631] 새싹펭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63868 970
17072 [스압] 2022 상반기 결산 - 메인바디 흑백 특별전 (22) [72] photograph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15668 70
17071 무케 제작과정 [522] 봉춘(220.88) 22.06.29 52659 753
17069 [단편] 미네르바의 떡갈나무숲 [316] Forbidden40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31371 362
17068 (스압)초딩때 오락실에서 메탈3 엔딩 본 썰manhwa [1364] 공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8 82861 2020
17067 여러가지 시도를 했던 22년 상반기 결산 - 36pic [147] 치바사진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8 25227 10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