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15년 물갤 콘테했던 30큐브는 엎어두고 박아뒀다가 7월에 새로 세팅했어. 

동굴성애자라서 이번에도 동굴레이아웃.

9월에 끝냈는데 이제야 기록남기네.

동굴 속에 고여있는 물표현이 하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동굴 사진만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뭔가 성실해졌던 날 세팅시작했어.

7월13일

지난번엔 황호석 이번엔 풍경석.

2년전 내 인생 첫 어항도 풍경석이었는데 그때는 그지같은 동굴 만들었다가 무너졌었지...

어쨋든 몇 일동안 이리저리 조합해보다가 대충 된 것 같아서 안쓰는 아크릴판 두고 물표현했어. 

동굴 안쪽 디테일을 엄청 신경썼는데 나중에 사진보면 알겠지만 하나도 안보임.

헛짓거리만 열심히 한듯.

7월 16일

어항 속에 넣어 봤을 때랑 밖에서 봤을 때랑 차이가 있어서 또 몇 번 수정했어.

그리고 드라이스타트 시작했는데 시작사진이 없네.

드라이스타트 좋다 나쁘다 하는데 나는 드라이스타트가 제일 편한거 같아.

8월 3일

대충 드라이스타트 20일차 슬슬 물채워도 되겠다 싶어서 후경수초 주문했어.

쿠바펄 전경에 코브라글라스 약간 혼합식재 했고 수상엽으로 처음부터 많이 식재했어.

어항 전면부 소일을 좀 더 낮췄으면 좋겠는데 이미 돌이킬수없어서 그냥 후회만 하고 물 채웠어.

8월 5일

어항에 물채우고 여과기 달았어.

후경으로 마크란도라, 인디카, 펄그라스 심었는데 이게 이번 어항 가장 큰 실패인듯.

작은 어항에 후경선택은 신중해야될거 같아. 아니 그냥 후경없이 하는게 더 나은듯.

8월 15일

전경 첫 번재 트리밍. 트리밍하고 나니깐 조금 깔끔해졌어. 후경도 탄력받기 시작햇고.

그리고 풍경석 녹점이끼 때문에 거의 매일 칫솔질하느라 열 좀 받음.

트윈스타는 이 이후로 그냥 빼버렸어. 호기심에 사서 썼는데 나는 효과 잘 모르겠더라.

작은 어항에 장비만 늘어나니깐 보기 싫고 그냥 환수 한 번 더 하는게 나은듯.

9월 6일

물고기 넣었어. 골든 테트라 6마리 그리고 범블비스네일 3마리.

풍경석 녹점관리에 조금 게을렀더니 바로 티가 나네.

이날 완성 전 마지막 트리밍했고 조금 자리 잡힌 뒤 사진 찍었어.

--밑으로는 완성 사진

30 큐브

여과 2213

고압이탄 초당 1방울

조명 led 하루 8시간

바닥재 - 파워샌드에 아마조니아, 노멀 샌드

전경 - 쿠바펄, 코브라글라스 후경 - 펄그라스, 마크란도라 레드 스몰맆, 로탈라 인디카

생물 - 골든 테트라, 범블비 스네일

추가 비료 없음

그래도 작년보다는 나아진거 같은데 아닌가?

내년엔 더 제대로 해봐야지.

그지같은 사진은 손이 장애라 어쩔 수 없음. dslr 사서 어디가서 좀 배울까 싶어.

이제 또 뭔가 부지런해지는 날에 엎어 버리겠지.

환수도 잘 안하니깐 실이끼 오길래 야마토 몇 마리 던져뒀어.

수고들해라 물창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