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흙수저문갤러를 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입문편(3), (4) [스압]

ㅇㅇ(122.38) 2017.03.17 17:24:46
조회 71590 추천 173 댓글 167


(전 글 가기)

1. 어반 스케치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1084&page=4&exception_mode=recommend

2. 어반 스케치 입문(1) 앵-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1287&page=4&exception_mode=recommend

3. 어반 스케치 입문(2) 앵-커와 구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2480&page=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s_type=search_subject&s_keyword=어반



- 흙수저문갤러를 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입문편(3)

안녕하세요, 문-갤 성님들!


 까치(Cat-ch)까치 우는 설-날입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23e76b7235b723efdab6bba5


 자, 그럼 오늘은 '생략'에 대해 이야기해보록 하겠읍니다!


 생략과 그리지 않은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생략은 그림의 부분입니다. 그림의 다른 선을 통해 생략된 부분을 짐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략을 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시간적 제약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어반-스케치는 편안한 화실이 아닌,


 법과 권력이 어우러진 춥고 냉혹한 도-시 그 자체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묘사하고자 하는 부분만 묘사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생략할 필요가 있읍니다.


 예를 들어,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21b8387761b122e9dab6bba5


 이렇게 노인을 그릴 때, 과감히 노인의 외곽을 생략하여,


 대신 얼굴과 장갑의 묘사에 더 시간을 들일 수 있었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21bf3f7660ec26ecdab6bba5




 빠른 묘사를 위해 세부 묘사를 생략한 그림입니다.


 머리카락이나 신발 끈 같은 경우에는 꼭 대상을 보면서 그리지 않아도 되는 앵-커이므로 세밀하게 그려넣었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7dbb3e2167e423eadab6bba5

 마찬가지로 손목의 힘줄을 강조하기 위해 인물 상반신의 대부분을 생략하였읍니다.


 이를 통해서 그리고자 했던 부분을 강조할 수도 있읍니다.




 두 번째 생략의 이유는 '멋'입니다.

 

 생략 역시 하나의 기교로, '멋짐'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23ee3f7434e274eadab6bba5 


 좌측 상단 여자가 입은 패딩의 외곽선과, 우측 여자 머리카락과 얼굴 사이의 선을 생략했읍니다.

 

 이 경우 '멋짐'을 위해 생략한 것으로,


 멋지지 않은 경우 몹시 꼴불견(goal-fire-dog)일 수 있으므로, 그냥 다시 그려넣기 바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7dea3d7564ed22eadab6bba5

 

 생략을 통해 대상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를 하는 젊은 처자의 왼쪽에는 웬 아재가 앉아있었습니다만 굳이 그리고 싶지 않았읍니다.


 아재와 함께 처자의 왼쪽 선을 생략하였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7ce63b2261b374ebdab6bba5


 이 때는 스타-워즈 영화가 개봉한 즈음으로 스타-워즈 티셔츠를 많이 입고 다닐 때였읍니다.


 아재들 대부분의 선이 생략되어있지만,


 강조하고자 하는 옷의 스타-워즈 문구는 상세하게 묘사하였읍니다.


 오른쪽 아재의 경우 남방에 의해 티셔츠가 가려져 있지만, 왼쪽 아재를 통해 문구를 짐작할 수 있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27e6337434e373e6dab6bba5


 사실 생략은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린다'는 어반-스케치의 자유로운 정신에도 걸맞는 기술입니다. 


 그림을 그리면 꼭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우리 조-상님들이 즐겼던 여백의 미를 즐겨보도록 합시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23ea3b7232b326e7dab6bba5



 사실 당분간 어반-스케치 입문편은 중단하려 합니다.


 글만 늘어놓기보다는 열심히 스케치를 쌓으며, 그동안 틈틈히 눈팅하도록 하겠읍니다.


 (잡혀서 못나오는 거 아닙니다ㅎ)


 물론 문-갤에 어반-스케치 붐이 오는 그 날을 위하야


 꼭 다시 돌아오겠읍니다.



 그때까지


 우리 문-갤 성님들 건강하시길 바라며,


 정유년(丁酉年)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ba3d5c1342ba8900042b2f95fa06d52fea7eb29dfd6147ed99e54a327b83a7263b02feadab6bba5



- 흙수저문갤러를 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입문편(4)

요호호호호-!


안녕하세요, 문-갤 성님들!!


오-랜만입니다!


먼저 어반-스케치를 잊어버렸을 회-원님들께 잠깐 설명드리자면,


어반-스케치는 도시인이 도시적인 삶을 자유롭게 그리고, 공유하는 장르입니다.


마치 문과라면 누구나 문학 시간에 배웠을 모-더니즘(modernism) 같은 것입지요.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c3eba55c6c757b7b98e1a6e3

(퇴근길의 지하철. 오른쪽의 파오후 성님 덕에 개인적(dog-human-enemy)으로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c4eba0016b72282c98e1a6e3

(대치동 학원가의 맥-도날드. 아주 도시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였읍니다.)


사실 주변의 모든 것이 다 어반-스케치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92e1af003c207b2b98e1a6e3

(아파트 단지 안의 참나무)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95eeaf0e3d757f2b98e1a6e3

(16년 12월 17일 촛불집회의 모습입니다.)


어반-스케치를 꼭 현장에서 그려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어반-스케치라는 장르의 핵심은 도시와 자유에 있지 않나 싶읍니다.


다만 모든 예술이 그렇듯, 적어도 독창성을 말하고 싶다면 자신이 찍은 사진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97ebae0d3f297a7998e1a6e3

(도시의 고양이들)


사실 들고양이 같은 경우, 워낙 움직임이 많다보니 사진을 찍는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오늘은 예전에 문-갤 회원님들이 댓글로 요청하셨던, 질감, 그것도 주로 옷의 질감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c2eaa70a3924757f98e1a6e3

(왼쪽 여성이 든 핸드-백의 질감과 오른쪽 남성의 파카 질감을 구별하였읍니다.)


겨울옷은 파-카나 패-딩과 같이 비닐 재질의 옷과 울 재질의 코-트로 구분 할 수 있읍니다.


봄옷이라면 니-트와 셔-츠로 구분할 수 있겠지요.


옷의 재질을 구분하여 그리는 것도 스케치에 재미를 주는 요소입니다.  


사실 선으로 옷의 질감을 구분하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읍니다.


바로 주름입니다.


먼저 옷의 주름은 인체의 접히는 부분을 기본으로 그립니다.


비닐 재질의 옷은 이외에도 세밀한 주름을 그려넣읍니다.


저는 패딩을 표현할 때, 주름의 선을 짧고 가늘게 표현하는 편입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c4bdf2083226292d98e1a6e3

(패딩 같지 않읍니까?)


이에 반해 울 재질의 코-트는 주름의 선이 둥글고 몸의 선을 싸고 도는 느낌입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95e8a25e3925797e98e1a6e3

(코트의 주름은 패딩에 비해 비교적 크고 둥근 편입니다.)


특히 연필로 묘사할 경우에는 선의 강약을 통해 주름의 굴곡을 더욱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읍니다.


문갤 회원님들도 여러 도구로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명암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으냐 물어보신 회원님이 있으셨는데,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c4eda00d6e72792898e1a6e3


(신발(God-foot)과 가방끈, 옷 소매(Cow-hawk)의 색을 넣어보았읍니다.)


저는 표현하지 않읍니다.


사실 저도 배워보지 않은 부분일 뿐더러,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개성이 아닐까 합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c2bcf25c6b747b2f98e1a6e3

(0.5mm 펜으로 그려보았읍니다. 오히려 더 선이 굵네요.)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94efa2003874782398e1a6e3

(회원님들이 좋아하는 제트-스트림 0.7mm 펜으로 그려보았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777a16fb3dab004c86b6f4fce3bfc395deae276db9917c6149b31e9dfe2708a0490e7541dafc69e3ea163b1d129afc6e8ae5a3d27287b98e1a6e3

(마찬가지로 퇴근길 그림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이 종합되어있는 것 같읍니다.)


오늘 재질에 대해서는 사실 별 드릴 말씀이 없읍니다.


재질과 질감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개성이 담긴 부분이다보니,


굳이 제가 일해라절해라 할 필요가 없다고도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오랜만에 오는 문갤이라 어반-스케치를 기억하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읍니다만,


문갤에 어반-스케치 붐이 오는 그 날까지


계속


보안관을 피해


열심히 그리도록 하겠읍니다.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서 댓글로 남겨주시면,


열심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읍니다.



그럼 이만 총총!




문갤러를 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입문편(5)




문-하('문갤 하이'라는 뜻)!


오랜만입니다-!


문갤 횐님들의 따뜻한 환대 덕에 다시 한 번 힛갤에 입성하였읍니다.


많은 디씨 횐님들께서 정유라 이대 입학을 축하해주듯 하여 다소 마음의 상처를 받았읍니다..


그러나 보잘 것 없는 제가 힛갤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문갤이 디씨의 숨은 시리(Siri: 최순실이라는 뜻)이라는 증거가 아닌가 합니다(^^;;)


역시 어-대-문(어차피 대세는 문갤이라는 뜻)을 위해 앞으로 저도 더욱 노-력하겠읍니다.



제 그림이 '어반-스케치'냐, 아니냐 논란이 있었읍니다.


저는 2014년 처음 어반-스케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힛-갤에 두 번 오른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어반-스케치를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읍니다.


그럼에도 문갤 횐님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1ca83ab295644052607a8443



네이버에 어반-스케치를 검색하면 위의 이미지들이 나옵니다.


저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잘 그린 참 예쁜 그림들입니다.


하지만 예쁜 장소를 찾을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읍니다.


파-레트를 열고 수채화를 그릴 여유도, 배운 적도 없는 사람도 있읍니다.


어쩌면 각자가 생각하는 어반-라이프가 달라서 생긴 오해가 아닐까 합니다.


분명 어반-스케치의 정의는 '도시인이 도시에서 도시 삶을 묘사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dfd6de4ca601653607a8443

 

 

물론 저도 시도는 해봤읍니다만, 결과는 처참했읍니다.


일주일에 육-일(Six-day)을, 출퇴근 때마다 한 시간씩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보니


제 어반-스케치의 대부분은 지하철이 배경입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1caf3de1c0371750607a8443

(술 취해 떠드는 아주머니(Very-money)를 그린 그림. 여름에 그렸던 그림입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1ac3eb6c5361057607a8443

어반-스케치는 제겐 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같은 한 시간이지만 출근 전 한 시간과 퇴근 후 한 시간은 정말 다른 시간입니다.


지하철에 탄 다른 승객들도 다 같은 심정이겠지요.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cae6ce595621157607a8443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1efc69e1c0621650607a8443

(아주머니(Many-cash)들의 머리-스타일이 아주 고급졌습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fa86deb956b1403607a8443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19af6ceb96651254607a8443


(올 겨울은 참으로 패딩이 많은 겨울이었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9a13fb192614505607a8443

(그림을 그린 날짜를 찾아보니 이번 발렌타인-데이였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1eab31e392611306607a8443

(군인을 보면 언제나 그리고 싶어집니다. 이제 지하철에서는 탈모가 원칙인 것이 트-루입니까?)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1fc6ceacb664559607a8443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8aa6eb790614002607a8443


(손전화기라도 봐야 지루함이 덜 한 것 같읍니다. 저도 사실 펜과 노-트가 없을 때는 손전화기를 들여봅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ca06eb0c4671751607a8443

(이번 화이트-데이입니다. 일본 제과회사의 상-술에 넘어가지 않고 남녀칠세마동석의 가르침을 따르는 착-한 어른이 됩시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af93eb6c4341151607a8443


(공항에서 그린 그림입니다. 우연히 옆자리에 인디-밴드(인도 밴드 아님ㅎ)분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거웠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fad6ce4c3344056607a8443

(비행기 안에서 그렸읍니다. 귀는 몹-시 아팠으나 하늘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에 즐거웠읍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1cf93fe7c1371754607a8443

발자크라는 프랑스 작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통해 '파리(Fly 아님ㅎ)' 전체를 묘사고자 했다 합니다.


저도 함께 출퇴근하는 승객들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를 그리고 싶읍니다.


예-쁜 사람도 예-쁜 풍경도 아닌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도시를 그리고 싶읍니다.


그게 제 어반-스케치의 주제입니다.


어쩌면 지하철이 제 그림의 주제인지도 모릅니다만,


어쨌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B)하여 열심히 달리기 연습도 하고 있읍니다.




그동안 두 달 간 문-갤에 글을 올리며,


문-갤 횐님들의 따뜻한 관심 받았읍니다.


그 관심 잊지 않고 결초보은(結草報恩)하는 마음과 수구초심(首丘初心)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종종 찾아오도록 하겠읍니다.


이것으로 어반스케치 입문 글은 끝입니다.


재주도 도구도 부족한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입문(入門)' 뿐입니다.


문턱을 밟고 들어갈지를 결정하는 것은 문에 들어선 여러분의 몫입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52ae8615609a089b2239ed942ede597701f00ec1e8dec1d1f60088741a13ee0c1631b57607a8443


뛰어나지 않을지라도,


대부분이 뛰어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예술은 언제나 옳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빅 어-반' 맨이라고 불리는 동안 행복했읍니다.


문갤 횐님들도 좋아하는 펜으로 좋아하는 종이에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장미가 필 무렵, 다시 바리바리 그림을 싸들고 돌아오도록 하겠읍니다(^^;).


@--()------


이만 총총~!






 



출처: 문구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173

고정닉 51

2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HIT 갤러리 업데이트 중지 안내 [758] 운영자 23.09.18 26007 34
공지 힛갤 기념품 변경 안내 - 갤로그 배지, 갤러콘 [224] 운영자 21.06.14 114082 57
공지 힛갤에 등록된 게시물은 방송에 함께 노출될 수 있습니다. [670/1] 운영자 10.05.18 565433 251
17809 메피스토펠레스 완성 + 제작 과정 [550] 무지개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56818 339
17808 야쿠르트 아줌마의 비밀병기 [408] 6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63518 963
17807 첫 해외 여행, 일본 갔다온 망가 [186] 불효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42759 280
17806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디시인사이드...manhwa [861] 이재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75241 1523
17805 7년간 존버한 수제 커피만들기.coffee [223] 끾뀪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39527 591
17804 닌텐도 DS로 원시고대 Wii U 만들기 [224] 도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58717 549
17803 계류맨의 수산코너 조행기(스압,움짤) [58] 고정닉이라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30 29654 46
17802 추석 .MANHWA [422] ..김지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9 115838 1984
17801 대충 히로시마 갔다온 사진 [2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8 59690 186
17800 쿨타임 찬거 같아서 오랜만에 달리는 sooc 모음집 [79] ㅃㄹ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28232 46
17799 메이플 콜라보 기념 디맥콘 DIY 제작기 [143] 빚값(211.220) 23.09.27 32495 180
17798 깜짝상자-上 [134] 고랭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33630 231
17797 홈마카세) 올해 먹은 식사중에 최고였다 [239] 내가사보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53965 297
17796 니끼끼 북한산 백운대까지2 [72] 설치는설치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17203 62
17795 어휴 간만에 밤새 sff겜기 만들었네 ㅎㅎ [196] MEN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31501 176
17794 GBA SP 수리 및 개조일기 [168] 서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5508 194
17793 [스압] 첫글임. 여태 그린 낙서들 [295] Big_Broth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36281 306
17792 스압) 올해의 마지막 자전거여행 [74] 푸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0040 88
17791 유럽 한달여행 (50장 꽉) [106] 야루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26778 106
17790 대충 조혈모세포 기증하고 온거 썰 풀어준다는 글 [254] 사팍은2차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28473 490
17789 심심해서 올리는 니콘 9000ed 예토전생기 (스압) [87] 보초운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19760 91
17788 이번에 새로만든 고스트 제작기 [168] PixelCa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32215 266
17787 더 작고 섬세하게 만드는 종이 땅꾸들 [183] Dika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28285 378
17786 고시엔 직관.hugi [222] MERI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33621 189
17785 미니 브리프케이스 완성 (제작기+완성샷) [73] 카나가와No.1호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17321 105
17783 일본우동투어 7편 후쿠오카현 (완) [170/1] 모가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29523 165
17782 이광수 만난 manhwa [235] 그리마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6 74857 283
17781 지리산 노고단 당일치기 후기 [74] 디붕이(222.106) 23.09.15 23222 50
17779 대보협 Mr.YMCA 대회 참가 후기 [375] 포천시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4 42909 267
17778 (스압)장제사의 이틀 [192] ㅇㅇ(180.67) 23.09.14 33486 298
17777 일본일주 여행기 (完) [133] Ore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32561 169
17776 하와이안 미트 피자 [423] 고기왕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51070 467
17775 요도(妖刀)슬레이어 (1) [261] 호롱방뇽이(211.178) 23.09.12 44395 114
17774 [폰카] 카메라 없이 폰카만 있던 폰붕이 시절 [132] 여행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2 28987 74
17773 PBP 1200K 후기 - 完 누군가의 영웅 [79] 우치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1 15272 78
17771 단편만화 / 시속 1000km 익스트림 다운힐 [120] 이이공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1 20885 195
17769 KL - 델리 입국 후기 (으샤 인도 여행기) [79] 으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0707 65
17768 세트병) 프리큐어 20년 즈언통의 굿즈모음 [406] 신나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8222 497
17767 적외선 사진 쪄옴 [96] D75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46947 108
17766 싱글벙글 내 작은 정원 [358] 이끼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34972 419
17765 일붕이 여름 철덕질 하고온거 핑까좀 [197] ㅇㅌㅊ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6 27630 226
17764 전 특수부대 저격수 예비군 갔다 온 만화 [451] 호공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6 60722 590
17763 전에 주워서 키웠던 응애참새 [758/2] 산타싸이클로크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5 74478 1728
17762 위증리) 혼자서 하는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73] 우왕(124.216) 23.09.05 22947 44
17761 세계 3대 게임 행사, 게임스컴을 가보다 (행사편 上) [142] Shikug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39298 225
17759 굣코 1/5 스케일 피규어 만들었음 [164] 응응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26714 330
17758 용사냥꾼 온슈타인 피규어 만들어옴 [159] 도색하는망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33435 31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