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손을 슬며시 잡았을때

펌쿠니

2017.08.21 18:06:48

조회 120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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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아버렸다. 가느다랗고 긴, 만지면 부서질 것 같은

그 손을. 나는 욕망에 사로잡혀있었다. 이 바램은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을 때, 평생 이루지도 못할수있는 것이었으나

나는 놓치지 않고 상대방의 양손을 곁눈질로 쳐다보다

팔을 교차해 은밀하고도 빠르게 잡고 흔들어 버렸던 것이다.

"그러니까, 비너스의 손을 어쨋다구요?"

"잡고 흔들었는데 부셔져서 떨어졌어요."

37세의 최창주씨는 염원을 이루었지만 또한, 감옥에서 영원을 이루게 되었다..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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