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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장르문학도 문학인데 품평좀 부탁

ㅇㅇ(1.252) 2017.11.18 02:26:01
조회 241 추천 0 댓글 4

사골도 안 나오는 좀비물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괜찮은지 묻고싶다. 스토리는 좀비가 된 남자와 인간 여자와의 사랑같은 거? 


아직 제대로 구상이 안 되서 자세히는 못 말하겠다.



(뭐 글도 적게 올라오는 갤인데 없는 것보다는 낫잖아?)


제목은 아직 미정

-----


1


  그들에게 내 왼팔의 살덩이를 내준지 이제 사흘이 지났다. 지금껏 봐온 바로는 오늘이 마지노선일 것이다. 허블 바이러스 감염자가 사흘을 넘어 제정신으로 버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확신할 수 있다. 오늘이 내 이성의 끝이다. 눈은 붉게 물들었고, 손은 부르르 떨린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갑고 전신에 이는 통증은 구태여 말할 필요도 없이 정신을 죄어온다. 일 단계와 이 단계가 완전히 끝마쳐졌다는 뜻이다. 그렇담 세 번째 단계, 내 자의식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는 마지막 단계만이 남았다. 아마 한 시간 이래로 난 구제불능이 되어 피를 토하고 정신이 어그러지고 맥박이 멈출 것이다. 난 그대로 죽게 될 것이고, 다음 한 시간이 걸리기 까지 누가 보더라도 송장 치른 시체상태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 시간이 지나게 된다면, 좀비가 되겠지. 허블 바이러스 감염자라는 이름하에 오로지 본능만을 갈구하여 사람을 물어뜯는 좀비가 될 것이다.

  “후회된다. 망할.”

  동굴 속처럼 목소리가 울렸다. 지하창고에 찍찍되는 쥐 소리가 목소리에 곁들여진다.

난 머리를 쥐어 싸매어 숙연히 바닥을 바라보았다. 차갑게 고인 물이 허벅지 사이로 보인다. 새우처럼 허리를 굽히고 바닥에 쓰러지듯이 앉아있는 내 모습이 그 속에 비춰있었다. 어두워 자세히 보이지는 않으나 역시 후회하는 얼굴이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내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는 이가 주위에 하나도 없네. 마지막은 혼자 가는 거라더니. 그래도 외롭다. 외롭다.

  “외롭다.”

  한숨이 입 밖으로 흘러나온다.

  사흘 전 백화점 지하창고. 감염자들에게 둘러싸여 어디로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을 때, 내 입에서 나온 그 말이 정말 진심이었는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날 버리고 가. 어차피 난 감염됐잖아. 이대로 같이 가다간 모두 죽을 거야. 살 사람은 살아야지. 내가 이렇게 말하잖아. 괜찮아. 다 괜찮아 질 거야. 내가 뒤를 봐줄 테니 최대한 빨리 뛰어가. 그리고 살아.

내 어깨를 짊어지고 있던 강인이 그 말을 듣고 반색이 되어 소리를 질렀던 게 기억난다. 너 버리려고 여기까지 끌고 온 줄 알아. 지원아 시답잖은 소리 말고 제대로 걸어라. 멍하니 있지 말고. 빨리!

  순간, 진심으로 화내는 그 표정을 보고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살아볼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동료는 나를 제외하고도 총 네 명이나 되었다. 그 네 명 목숨과 내 목숨. 그 수치는 굳이 저울질 하지 않아도 확실히 분별 가능했다. 난 어깨를 뿌리 채야 했다. 혼자 남아 감염자들에게 전신을 물어 뜯긴다 하더라도.

  38구경 권총으로 동료를 위협하면서, 날 조금이라도 도왔다간 망설임 없이 쏜다는 말까지 했으니, 어떻게 보더라도 그 말은 진심이었을 테다. 그런데 모르겠다. 정말로 혼자 남겨졌을 때, 내가 처음으로 받은 감정은 아마 배신감이었던 것 같다. 정말 버리고 가네. 빌어먹을 저것들도 친구라고.

모르겠다. 그 감정이 오히려 진실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후회하고 있는 것도 매한가지일 테지. 만약 그때 그 상황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래서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생긴다면, 난 여지없이 강인의 말을 따를지도 모르겠다.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후회와 외로움은 지독히 악질의 행동조차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큼 거대한 것 같으니.

  “... 또 온다.”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가슴에 찌릿한 통증이 일었고,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호흡곤란이다. 총합 11번째 호흡곤란이 마치 터지기 직전 시한폭탄처럼 느껴진다. 이제 곧 터질 거야 하고 내게 알려주는 것 같다.

듣기 거북한 거친 숨결이 지하창고에 퍼져나갔다. 마치 죽어가는 노인의 허약한 숨소리처럼 느껴진다. 하잘것없는 밑천 인생이 드디어 끝에 다다랐다고 몸이 신호를 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

  난 오른편 손목에 걸친 아날로그시계를 바라보았다. 남서쪽으로 획 걸쳐진 짧은 막대가 흐릿하게 보였다.

  “오후 8신가. 오전 8신가... 별 상관은 없지만.”

  사물 구별이나 겨우 가능한 깜깜한 지하창고에서 시간 같은 게 무슨 상관이랴. 이대로 숨이 끊기면, 결코 임종시간 따위 기억해줄 사람도 없을 텐데.

난 병에 조금 남은 몇 모금의 물을 들이켜 목을 축였다. 입속의 피가 물과 함께 깊이 어우러져 꽤 감미로운 맛이 난다. 썩은 찻잎으로 우려낸 차보다야 훨씬 깔끔한 뒷맛이다. 쓰면서도 나름 달콤한 그 맛. 죽음의 맛.

  “흐흐...”

  무심코 웃음이 흘러나왔다.

  호흡곤란이 심해짐에 따라 오히려 몸은 편안해지고, 정신이 깊은 어딘가로 빠져드는 것 같았다. 알딸딸한 느낌. 술에 취해 시야가 이리 흔들렸다 저리 흔들렸다 하는 것처럼 내 눈앞에는 이상한 환각이 보였다. 검었던 지하창고가 노랗게 때론 빨갛게 변해갔다. 흔들흔들 대었고 피아노 음악 같은 귀를 즐겁게 해주는 환청도 들려왔다.

  난 이것을 안다. 감염되어 죽기 직전의 동료를 본 적이 있다. 그 얘가 말했다.

  꽃밭에 있는 것 같아. 노랗고 빨갛고. 빛이 흘러나오고 있어. 날 감싸고 있어. 노래가 들려와. 마치 피아노소리 같은.

  그렇게 말하며 눈을 감는 순간 죽었다. 맥박은 멈추고, 심장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우린 동료의 순수했던 마음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그의 심장에 조용히 칼을 꽂아 넣었다. 그렇게 하면 다시 살아나지 않을 테니까. 그나마 자신을 보전할 수 있을 테니까.

  “... 내 심장에 칼 꼽아 줄 사람 어디 없어요?”

  난 작게 그리 말했다. 반응해 주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그저, 쥐 소리가. 쥐 소리만이. 그리고 마침내 쥐 소리도 사라지고 말았다.



2


  패거리들은 전부 나쁘다. 그거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나를 보고 사창가에다 몸을 팔거나 부자들 수발을 드는 게 좋을 것이라며 협박하는 그 순간부터 확실히 알았다. 아니, 솔직히 그전부터 패거리들이 나쁘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지. 하여간 나쁘다. 배급쿠폰을 빌미로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고 짜증나고, 치욕스럽고, , , 아아 몰라!

길거리에 퍼질러진 돌덩이를 퍽퍽 차대며 괜한 투정을 부린다. 한 두 개로는 참을 수 없어서 세 개고 네 개고 보이는 데로 돌을 걷어찼다.

정말로! 싫다고!”

전번에 빌린 배급쿠폰이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다. 곪을 배를 어떻게든 달래기 위해 3일치 배급쿠폰을 빌렸는데, 그게 약점 잡혀 버린 것이다. 패거리들한테 약속 받은 일주일의 기간 동안 난 어떠한 벌이도 하지 못했고, 덕분에 배급쿠폰을 갚지 못했다. 필연적으로 이자가 올랐고, 그걸 갚지 못해 또 이자가 늘었고, 또 늘고, 또 늘고, 그걸 몇 번이나 반복한 덕에 이제선 무슨 방법도 없어진 것이다.

먹을 것을 구하기위해서 합천 방어선 전선까지 왔건만 오히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구나. 최근 몇 주간 본 것이라곤 나와 같은 처지의 거지들밖에 없었다. 모두 비슷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살기위해 합천까지 온 것이었다그런데 저들 모두 나와 같은 신세라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이곳의 패거리들은 거지들을 상대로 배급쿠폰 사채를 벌이면서 점점 나락으로 빠뜨리는데, 나도 그중 하나였다. 패거리들의 수법은 배급쿠폰을 적당한 이자로 빌려주면서 거지들을 꼬드기는 것이었다. 대충 들으면 아주 합리적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적당한 이자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여긴 벌이를 할 곳이 어디 한군데도 없었다. 갚으려면 일거리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최전선 방어선이다보니 할 일이 없는 것이다. 때문에 패거리들은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배급쿠폰을 뒷돈을 주고 사 사채를 벌이면서 살고, 거지들은 그걸 빌어다 먹으면서 살아간다. 거지들은 돈 벌 곳이 없으니 당연히 이자가 점점 늘어가고, 사채를 끝도 없이 쓰게 된다. 결국 상한선을 넘기게 되면 패거리들은 거지들을 나이트 매치사창가로 보내버린다. 그곳에서 배급쿠폰을 벌어오라는 것이다.

나이트매치는 철창 안에서 살육전을 벌이는 말도 안 되는 스포츠인데, 보통 나락으로 떨어진 남성들이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문으로는 짝수 날마다 새벽에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 무기나 주먹으로 서로의 목숨을 탐해가며 돈 있는 부자들의 눈에 낙인찍히려고 발버둥 친다고 들었다. 그럼 이런 최악으로 치닫는 전란 속에서도 삼시 세끼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철창 속에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죽임당하기 전까진.

나 같은 여자는 사창가로 보낸다. 끌려가는 여자를 여럿 보았다. 흔히 어깨라 불리는 패거리의 행동대장이 여자를 강제로 끌고 가 사창가에 가둬버린다. 여자는 그곳에서 돈을 다 벌 때까지 나오지 못할 것이다. 아주 운이 좋으면 돈 좀 꽤나 있는 사람이 여자를 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겠지만, 솔직히 거기서 거기였다.

내가 그런 곳에 끌려가게 생겼다니...”

한숨이 북북 흘러나왔다.

내가 진주에서 합천까지 올라온 이유는 사창가에 끌려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창가라면 그곳에도 있었다. 만약 몸을 팔 생각이었다면 진작 그곳에서 했을 테다. 그러니 다시 말해서 난 몸을 파는 짓 따위 추호도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발에 치여 데구루루 흘러가는 돌덩이를 멍하니 바라보다 얼마 전, 천막촌에 쳐둔 헐어빠진 천막으로 걸어갔다.

천막촌은 옆에 산을 두고 아스팔트 도로가 죽 이어지는 공간에 쳐져있었다. 병원이나 주유소, 장례식장 같은 것이 주위에 있는데, 이제는 제 일을 하지 못하고 패거리들의 거주지가 되었다. 거지들은 그 주위에서 집대용으로 형형색색의 천막을 치고 잠을 청한다. 11월이 되어 날씨가 쌀쌀해져가니 분명 얼어 죽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

난 천막촌 한 가운데에 있는 연초록색의 천막 안에 들어갔다. 땅바닥에 깔아둔 돗자리에 더러운 발자국이 남아있었다. 누가 침입했다는 거겠지. 별 훔칠 것도 없는데. 신발도 없이 맨발자국인 것으로 보아 어지간히도 급했나보다. 사채를 썼다가 끌려가기 직전일게 분명하다. 아마 돈 되는 것이라면 누굴 죽여서라도 빼앗을 테지.

난 아직 더럽혀지지 않은 곳으로 가 자리에 누웠다. 태양빛이 쏟아지는 한낮이었지만 유난히 피곤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패거리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니 그것보다 오늘 내일 먹을 양식은 도대체 어디서 구하나. 수많은 고민거리들이 머릿속을 조밀하게 채워갔다. 솔직히 딱 한 가지 방법이 있기야 했다. 모든 걸 해결해줄 만고불변의 진리. 도망이다.

그렇담 과연 어떻게 도망쳐야할까.

말이 합천이지, 합천 가까이 있는 황강을 중심으로 방어선이 쳐져있기 때문에 실상으로 주위는 대부분 산이며 공업단지였다. 도망치기 힘든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도망을 쳐봤자 패거리들의 사냥개가 대동되면 얼마못가 잡혀버린다. 다시 말해 방어선 안쪽, 여수에서 합천, 칠곡, 구미, 의성, 영덕을 경유해 쳐진 방어선 안쪽으론 어디로도 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갈 수 있는 곳은 한 곳밖에 없었다.

바로 방어선 바깥.

정부에서 부산 울산 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포기하고 만든 방어선을 뛰쳐나간다는 것은 어째보면 자살 행위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미 등 뒤에 배수진이 떡하니 쳐져있으니 별수가 없었다. 이대로 가만있다간 틀림없이 나도 사창가에 끌려갈 테고, 그곳으로 간다면 모든 기회가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다

방어선 바깥으로의 도망. 얼마 전부터 생각은 줄곧 하고 있었다. 때가 되면 하리라고 마음 먹고도 있었다. 그래, 더 이상은.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

오늘 밤... 그래. 오늘 밤...”

가슴 속에 품어두던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날은 아마 오늘 밤 뿐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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