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READ ONLY] 진실의 노래

entweltlich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6.18 19:06:18
조회 152 추천 0 댓글 10
														


viewimage.php?id=21b4c423f7d32cb37cba&no=24b0d769e1d32ca73cef82fa11d028318df6ae160d01f5efcea72e939065b7ce1caf62a78e36afe99075cedf48f3d287e2c94c55e75a5ceccd6ef0fc7541f46998


지금 여기에서 글을 쓰는 자들ㅡ그것이 고정아이디이건 유동아이디이건 고정아이

피이건 유동아이피이건 간에 상관없이ㅡ의 신상정보목록이 어느날 어떤 해커 혹
은 정보원에 의해 이 게시판 상에서 한꺼번에 남김없이 모두 밝혀진다면 틀림없
이 그들 거의 대부분은 아예 더이상 글을 쓰지 않거나 쓰더라도 다른 아이디 다
른 아이피 다른 억양 다른 문체 다른 논리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이런 것이야말로 생존을 담보로 하는 그 자체로 진실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
면 그 달라진 모습을 그의 모습 그의 정체 그의 본색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
을까. 아니라면 신상이 털리기 이전의 모습을 그의 모습 그의 정체 그의 본색 그
의 진면목이라 불러야 할까.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누구와 만나고 있으며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는가. 공포는 언제나 욕망에 앞서 있다. 

통상적이고 교환적인 그래서 더더욱 일반적이고 보편적이라고 불리워지는 상식적
인 당위근거에 의해서 지지되는 종교적 이념 곧 이데올로기는 그것이 어떤 요소
와 체계를 가지고 있던지 간에 이 문제를 그 나름의 방식과 논리로 철저하게 은
폐하고 매장하며 만에 하나 밝혀지더라도 무시하고 외면하며 그것도 할 수 없게
되면 결국에는 제거하고 처단한다. 

이것이 진실과 생존이 함께 할 때 그 정신적이고 자연적인 과정이 다다르게 되는
필연적인 운명의 종착점이다. 영혼과 육체의 구별은 이러한 명백하고 확실한 하
나의 실존적 경험에서 유래한 고통의 사실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더이상 가설
이 아니며 따라서 반증될 수도 없고 그런 이유로 과학이 아니며 더 나아가 논리
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규칙도 아니므로 철학도 될 수 없다. 

그것은 무엇인가. 통속적인 이념은 그것을 손쉽게 신학 혹은 신화학이라고 이름
붙여서는 그들의 도서관 안에 세워놓은 수많은 책장들 중의 한구석으로 분류해서
나열하려고 하겠지만 그것이 아직도 학문이라고 불려지는 이상 그것은 삶의 내
부에 생성된 하위범주의 하나일 뿐이다. 그래서 그것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
리 있는 것이며 안에 있으면서도 밖에 있는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그것은 설명하고 설득하고 논증하고 논쟁하지 않으며 증거도 증
명도 허용도 허가도 필요없이 그저 스스로를 드러내보이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그래서 불쾌하고 저어하며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운 것. 두렵고 낯설은 것. 
기이한 것das Unheimliche. 언어의 역사에서 그것은 그렇게 애매하고 모호하게
그러면서도 절대적으로 이방異邦의 것으로 취급되어져왔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29050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220.121) 05.12 23 0
290502 감각이란 참으로 신기하다 공령지체(118.235) 05.12 37 0
290497 %%%%%%%%%%%%%%%%%%%%%%%%%%%%%%%%%%%%%%%% %%%%%%%%%%%%%%%%%%%%(220.121) 05.12 26 0
290493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220.121) 05.12 24 0
290492 … … … Mental disorder… … … … … … … … … … 장소원 (220.121) 05.12 26 0
290491 … Digital… Machine… Technology… … 4 IR… 장소원 (220.121) 05.12 27 0
290490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220.121) 05.12 23 0
290489 … … … 2024-05-12 … 14 : 20 … … … … … … … 장소원 (220.121) 05.12 25 0
290488 … … Moon… … … Star… … Start… … … Sun… … 장소원 (220.121) 05.12 23 0
290486 … … … 有… … … … … … … … 由… … … … … … … … 장소원 (220.121) 05.12 24 0
29048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220.121) 05.12 24 0
290484 바리새인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30 0
290482 내가 음극관이다 a(39.7) 05.12 32 0
290481 Lucku strike a(61.73) 05.12 46 0
290478 강가 [1] ㅇㅇ(211.234) 05.12 53 0
290477 과연 비트는 23k를 갈 것인가 항문앙문(211.229) 05.12 34 0
290476 이제 시대가 달라져서 시집과 저자로 묶는게 아니라 항문앙문(211.229) 05.11 86 0
290475 아니 니들은 저 김치찌개 다문화론보다 [2] a(39.7) 05.11 41 0
290474 해외 분쟁 등 철수 기업과 실업 국민에 저런 프로토콜 a(39.7) 05.11 32 0
290473 시는 딱 15분컷 그것으로 족함 [1] 항문앙문(211.229) 05.11 66 0
290472 서강대 가 평생 딱 하나 배웠댔죠 a(39.7) 05.11 37 0
290471 18 심각하게 내가 서강대 아니니 서강학파일 리가 a(39.7) 05.11 31 0
290470 씨발 지가 저러고프다 사람 자는데 고문하고 자빠져 a(39.7) 05.11 29 0
290469 천연두 백신 원리 그대로 방사능에 대입, a(39.7) 05.11 46 0
290468 미국이 환율조작국이라서 a(39.7) 05.11 37 0
290467 시써봄 ㅜ [1] 항문앙문(211.229) 05.11 89 0
290466 낭자 [2] 문갤러(39.115) 05.11 57 0
290464 판데믹 조약 임박. 기사로 백신 밑밥 깔고 있네요. 파도쳐라(182.217) 05.11 237 0
290463 랭보 시 소개 (ai) [5] ㄱ..(112.149) 05.11 71 0
290462 2024. 5. 11(토) 대체로 흐림 문갤러(222.118) 05.11 46 0
290461 랭보도 다시 읽어봐야지 [4] 공령지체(118.235) 05.11 63 0
290460 매그누스다 마그네슘 먹어야겠지 병신들 짜증나 진짜 a(118.235) 05.11 44 0
290459 3000이 magnus다 도배를 했겠지 a(118.235) 05.11 29 0
290458 그러한 면에서 예수를 믿으라는 말은 [2] a(118.235) 05.11 45 0
290456 인간은 참 재밌어 [1] a(118.235) 05.11 45 0
290448 니가 그렇지 너나 똑똑하지 a(118.235) 05.11 32 0
290447 밀도density 문제다 하고 멍청함dense 측정했니 a(118.235) 05.11 30 0
290446 급여 올려주는 척은 하고... a(118.235) 05.11 37 0
290443 씨발 미친년이 일하는데도 내ㅡ리 MRI인지 골밀도 검사기인지 a(118.235) 05.11 34 0
290442 버스 탈 때 앞에서 길 막는 거 일부러 하는 거 알고, a(118.235) 05.11 31 0
290441 태양 폭풍 드립도 쇼크독트린(재난경제) 개드립이라는 거네 a(118.235) 05.11 42 0
290440 푸른 초목 비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55 0
290439 3일째.. ㅇㅇ(210.113) 05.11 44 0
290438 봄이 봄으로 간다 a(39.7) 05.11 36 0
290437 ㅇㅇ ㅇㅇ(211.234) 05.11 37 0
290436 생성Ai와 우주 지배자에 관한 질답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7 0
290435 그래서 까챠, 니네 코트라, 라는 거잖니 [2] a(220.83) 05.11 41 0
290434 김춘수 #꽃 #까챠? #예카테리나 #카테르(경비선, 패트롤) [9] a(61.73) 05.11 39 0
290433 김춘수, 하루키, 하르키우, 봄물, 이냐 [12] a(61.73) 05.11 52 0
290432 K엔터사들이 외국 기업 샀다가 적자, a(61.73) 05.11 3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