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공의 질문에 대한 뻘플 같은 글.

어떤 성향의 연예인이냐를 떠나
덕후에게 애정하는 대상이란
지친 일상을 덕뽕주사 맞으며 잠시 잊게 해주는 그런 존재져..
덕들이 푸념하고 보고싶다고 우는 건 약이 떨어져서 금단현상이 오는 거..

나영공 팬들은 대부분이 디나이얼 덕후
내지는 정상인들이지만,
그나마 덕들이 덕밍아웃하고 정신줄놓고 덕질하는 공간이 디씨인데
나영갤은 그래봤자 PG-13 이하... 유해성 0... 재미 0...

난 작품이나 새짤이나 인터뷰 뜰 땐
호들갑스럽게 덕질하는 편이었긴 해도
일반적이라 칭하는 나영공 팬들 성향처럼
조용조용 하면서도 어떤 인간적인 유대감을 베이스로
\'친구처럼\' 팬질하는 쪽은 아무래도 아님...

모니터 속이나 스크린 같은 장막 안에 존재하는 최애캐로서 좋아하는 거져..
그렇다고 인격체로서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니고.
모에.씹덕 포인트 찾아서 핥기, 자료 수집하기, 기타 등등..
나영공에게 빠진 건 캐릭터가 있어서지
그냥 좋은 사람 같아서 덕질하진 않았다는 얘기...

난 따지고 보면 디나이얼 덕후에 가까운 씹덕이지만.
더이상 수집할 자료나 정보가 없을 때의 막막함이란..
때울 장작이 없는 그 궁핍함이란.
지금처럼 생파 후기 살필 때도, 생파 갔을 때도,
가장 궁금한 것은 그래서 차기작이나 활동계획 같은 것인가 봄...

뭐 그렇슴미다.
이해 돼도 안 돼도 상관은 없고...

응원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