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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재 하고 있는 곳.모바일에서 작성

풀냄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1.19 16:14:03
조회 196 추천 2 댓글 6

하늘에서 내가 내 자신을 내려다 보고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내 주변엔 의자나 책상과 같은 다른 사물들도 있다. 그리고 나또한 그것들과 같은 사물이다. 그런데 나와 내 주변을 둘러싸고있는 사물들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나는 내가 느낄수있는 사물이라는 점이다.

나의 새끼손가락 끝마디를 잘라보자. 그러면 이것은 나의 몸에서 새끼 손가락 끝이 떨어져 나간것이라고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 잘린 새끼 손가락끝이 중심이고 나머지 몸통부위가 새끼 손가락 끝에서 떨어져 나간것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굉장히 이상하다. 왜냐면 잘린 손가락 끝을 찔러보면 아무 느낌도 느낄수 없지만 남아있는 몸의 부위중 어딘가를 찔러보면 느낌을 느낄수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뭔가를 느끼는 나는 새끼 손가락 끝이 아니라 남아있는 몸통 부위중 어딘가에 남아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몸의 사지를 차례차례 잘라나가보자. 발을 잘라보자 그리고 잘린 발을 찔러보자. 느낄수 있는가? 아니다. 남아있는 몸의 부위를 찌르면? 느껴진다. 나는 잘려나간 발이 아니라 여전히 남아있는 몸 어딘가에 존재한다. 팔을 잘라보자 그리고 찌른다 느껴지는가? 아니다. 오른쪽 다리를 잘라보자. 그리고 찌른다. 느껴지는가? 아니다. 이렇게 몸을 잘라 나가서 그부위를 찔러봤을때 내가 느낄수 있는 몸의 부위가 내가 남아있는곳이다. 그러면 나의몸이 여러개로 조각 났을때 내가 최종적으로 느낄수있는 신체 부위는 나의 얼굴이 될것이다. 즉, 나의 뇌가 내가 존재하는 곳일것이다. 그리고 나에게서 잘려나간 몸의 부위들이 나와 연결되어 있었을땐 나는 그 부위들을 느낄수 있었지만 나와의 연결이 끊어지는 순간 잘려나간 부위들은 내가 느낄수없는 사물이되었다 마치 내 주변에 있는 의자나 책상과 똑같이 원래 부터 나와 독립되어 내가 느낄수 없었던 사물들 처럼 말이다.

그러면 반대로, 책상과 같이 처음부터 나와 독립되어있던 사물도 나와 물리 적으로 연결되면, 나는 책상을 느끼게 될수있지 않을까? 지구와 연결되면 지구를 느끼고, 태양과 연결되면 태양을 느낀다. 달과 연결되면 달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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