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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덕] 낭도설화 - 월궁천녀 4

늦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08 00:48:25
조회 2046 추천 36 댓글 14

낭도설화 - 월궁천녀 4

한밤중에야 덕만은 숙소로 돌아왔다. 죽방과 고도가 왜 이렇게 늦었냐며 난리였다. 잠을 청하던 시열은 멀리서도 짚베개를 제대로 던져 제 짜증을 표했다. 죽방이 시열 쪽으로 눈을 부라리다 덕만에게 말을 전하는 게 먼저다싶어 덕만을 구석께로 데리고 갔다.

“떡마니 너 왜 이렇게 늦었어. 유신랑이 일찍 산에서 내려와가지고는 너 계속 찾았어, 임마."

평소의 덕만이라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또 무슨 일이냐며 놀라 물었을텐데 잠잠하였다. 고도가 등불을 덕만의 얼굴로 가까이 대었다. 불빛에 갓 낳은 달걀같은 얼굴이어야 할 덕만의 안색이 흙빛이었다.

"형 얘 좀 이상한데..."
"그러게... 야 떡마나. 귀신이라도 봤냐? 왜이래...?"

귀신이라면 차라리 나았을 것을... 덕만은 초점없이 놓았던 시선을 천천히 죽방과 고도에게로 옮겼다. 힘겹게 입을 떼며 겨우 물었다.

"비담랑....에 대해 뭐 아는 거 있어요?"

축 기운빠진 소리로 묻는 덕만의 물음이 엉뚱하였다. 저 찾는 유신랑 걱정하기도 모자른데 웬 비담랑 타령인가 죽방은 의아했다. 신출귀몰한 자로 유명한데 저라고 아는 게 있을까.... 아는 것에 대해 너스레 떨기 좋아하는 죽방도 비담에 대해서는 그리 많이 알고있지 못했다.
비담랑은 진골인지 지방 귀족의 자제인지 출신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자였다. 천명공주의 천거로 화랑이 되었다는 얘기만 낭도들 사이에서 돌고있는데 그마저도 정확치 않았다. 천명공주의 뜻으로 선문 화랑이 되었다면 공주에게 세를 실어주는 게 맞을 텐데 번번히 중한 때에 유람 가있다거나 크고 작은 비재에도 얼굴을 잘 비추지 않았다. 비담랑과 무명지도 자체가 일선에서 물러난 낭객같은 자들이었다.
다만 용화향도 낭도들이 비담랑을 뚜렷히 기억하는 이유는 소문으로만 떠돌던 그의 공력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산채에 찾아와 유신랑을 찾던 적이 있었는데 둘이 얘기가 오가다 짧게 합을 겨루었다. 용화향도 낭도들은 멀찌감치서 훈련하는 척 했지만 버거워하는 유신랑과 꽤나 여유롭게 형세의 우위를 점하던 비담랑의 모습에 다들 놀라 멍하니 구경했더랬다. 죽방도 그러했지만 덕만 또한 비담이란 자가 명확히 각인됐던 때였다. .

"그 국선 제자라서 화랑됐다는...?"
죽방에게서 별다른 답이 없자 덕만이 고개를 푹 떨구었는데 기대치도 않았던 고도의 입에서 놀라운 얘기가 나왔다. 덕만과 죽방의 고개가 일제히 고도에게 향했다. 죽방이 얼른 되물었다.

"국선이면 문노, 문노 말하는 거야?"
"어"
"비담랑이 문노 제자라고? 너 그 얘기 어디서 들었어?"
"난 이제 다 아는 줄 알았는데... 석품랑이 제 낭두들한테 그랬대...난 건너들었고"
"먹을 거만 쫓아다닐 줄 아나 했는데... 이런 얘기 들으면 나한테 바로바로 알려줬어야지."
"아니, 우리가 비담랑에 대해 언제 뭐 얘기한 적 있다고.... 형님도 관심 없었잖아."
"야잇. 비담 얘기가 아니고 문노 얘기잖어. 살아는 있나 했는데 제자도 놓고 화랑까지 만들어놨네. 태백산에서 이제 하산이라도 하려 그러나?"

귓전을 계속 간지럽히는 소리에 시열이 옆에 깊이 잠든 대풍의 베개까지 빼들어 던졌다. 짚가닥을 날리며 베개가 덕만에게로 날라들었으나 정신이 또렷해진 덕만이 날쌔게 피했다. 덕만은 문노가 태백산 신선이 됐다는 항간에 맹랑한 말을 반쯤 믿어가던 차였다. 그렇게 기를 쓰고 찾다 체념하고 무뎌진 때에 듣게 된 소식에 덕만은 마음이 벙하였다. 비담랑이 문노의 제자였다니....

"근데 덕만이 넌 왜 갑자기 비담랑에 대해 물어보는 거야?"

고도의 물음에 덕만이 깜짝하였다. 마땅한 말을 못찾고는 '이번 궁술회에는 참여한다고 해서...'라며 말을 흐렸다. 죽방과 고도는 덕만이 제법 호승심있는 놈이라며 웃었다. 덕만도 일부러 소리를 꾸며 웃어보이다 몸이 고단하다 말하고는 제 자리를 찾아 바로 몸을 뉘였다.

"유신랑한테는 잘 말해놨으니까 너무 걱정말고 자~"

죽방의 말은 안중도 없었다. 자는 시늉을 하느라 눈을 감은 덕만은 머릿속에 한참동안이나 두 이름을 되뇌이다 힘겹게 잠이 들었다.
문노... 비담... 문노... 비담.... 비담... 비담....







유화들 사이에서 비담의 염문이 돌았다. 원래부터 비담의 종적을 알 수 없는 건 마찬가지인데 낭도 종갈이 몇 유화에게 떠든 복회 후일담 때문이었다. 내용인즉슨 비담의 밤 행적이 유독 묘연한 것은 복횟날 만난 정인을 보러 가기 위한 것이란 거다.

“비담랑이 완전 얼이 빠져있었다니까. 아 근데 그 여인도 다른 사내한텐 눈길도 안주다 비담랑 앞에 서니까...”

종갈은 여인의 차가운 거절에 머리가 어질하였다. 한참을 멍하니 있다 돌아서니 같이온 낭도 세류와 덕흔이 실컷 저를 비웃고 있었다. 공들여 준비한 싯구절에 콧방귀도 안뀌고 지나간 여인이 아쉬웠다. 종갈은 체면치레라도 하고픈 맘에 여인의 목소리라도 들으려 다시 한 번 여인을 쫓기로 했다. 다시 돌아서 여인을 찾았더니 아예 흥륜사를 나서려는 듯한 여인의 모습이 보였다. 세류와 덕흔에게 따라오라 손짓하곤 종갈이 여인의 뒤를 쫓는데 난데없이 위에서 검은 형체가 파다닥 하고 내려앉았다. 놀라긴 했지만 사내 너머로 보이는 여인의 뒷모습을 쫓는 데 여념이 없어 발걸음이 빨라지는데, 덕흔이 우악살스레 종갈의 팔을 잡아끌었다. 그리고는 재빨리 다리 아래로 세류까지 같이 뛰어내리게 하였다. 다행이 다리의 시작점이라 기둥이 박힌 땅에 세 장정이 발을 디딜 공간이 있었다. 덕흔이 나머지 둘을 교량의 그림자에 잘 가려지게끔 더 집어넣고는 말했다.

"앞에 사내, 비담랑이야!"

영문도 모른 채 덕흔이 이끈 대로 따랐던 종갈이 화들짝 놀랐다. 정말 비담랑인가 확인하고 싶어 몸을 내밀어 다리 위를 보았다. 덕흔과 세류는 혹 비담에게 들킬까 종갈의 몸을 저들 쪽으로 잡아당기는데, 다리 위에 더한 일이라도 난 듯 종갈이 입을 떡 벌리고 쳐다보고있었다. 비담랑이 다리 한중간에서 여인의 손목을 휙 잡아챘고 둘이 무슨 얘기가 오가더니 여인이 곧 돌아서 다시 가던 길을 갔다. 여인은 얼마가지 않아 그 자리에 우뚝 멈춰섰는데 그 앞으로 비담랑이 성큼 걸어가더니 둘이 한참이나 얼굴을 마주보고있는 게 아닌가. 비담랑이 허리까지 숙여 여인의 얼굴 가까이로 제 얼굴을 들이대었다. 종갈이 보기에는 둘의 코끝이 갓 닿을 것 같았다. 복회에 나타난 비담랑부터가 놀랄 노자였으나 여인에게 이리 다가서는 비담랑의 모습도 낯설었고 저에게는 냉랭했던 여인의 태도도 다시금 떠올랐다.

"저 둘 이미 정분난 거 같은데?"
종갈이 하도 벙찐 얼굴로 다리 위를 쳐다보고있자 세류도 빼꼼 고개를 내밀어 다리 위를 보곤 한마디 뱉었다. 줄불로 이어진 연등의 은하수 아래 곧고 늘씬한 두 남녀의 모습이 이미 달밤과 한데 어우러진 그림이었다. 실제 둘이 오고가는 말이 어찌 되었든 종갈과 두 낭도들에게는 그저 복회에서 작배한 그럴싸한 한 쌍으로 보일 뿐이었다.

비담의 얘기에 울상이 된 유화들 골리기가 재미났던 종갈이 덧거리 말까지 붙이자 복회의 여인은 이미 비담의 정인이 되버리고도 남았다.

“그 여인은 얼마나 예뻤는데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요? 둘이 사라졌어요?”
“정말 그 비담랑이 단 번에 반했다고요?”

 정신없이 물어오는 유화들 질문에 종갈은 아예 이야기를 하나 만들 심산으로 살을 덧붙여 답을 해갔지만 그 뒤의 일은 사실 별 볼일 없었다. 다리 위에 있던 비담이 어느 순간 밑으로 내려와 저들 앞에 서있었기 때문이다. 비담랑은 역시 다 알고있는 귀신같은 자라는 탄복도 잠시, 셋은 덜미가 붙들려 당장에 흥륜사에서 끌려나왔다. 세 달이나 사적인 외출이 금해졌고 막내 낭도나 할 잔심부름까지 도맡아야 했다. 병고와 뒷간까지 청소하고 정리해야 했으나 부제인 보종랑에게까지 저들의 일이 넘어가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위로했다.

 다만 종갈은 가장 의아한 것이 있었다. 
 복회날 비담은 저들을 싸늘히 책하고는 돌려보냈는데 종갈만 다시 불러들였다. 식은 땀을 흘리는 종갈 주위를 비담이 날카로운 눈초리를 해서는 뱅뱅 돌았다. 저에게 무슨 말을 할까 종잡을 수 없어 종갈은 마른 침만 삼켰다. 비담이 종갈 주위를 내내 돌다 걸음을 멈추더니 등 뒤에서 낮게 물었다.

“여인에게 뭐라 하였느냐?”
“헉.... 그건 또 어찌?”
“물음에 답이나 하거라. 금당 마당에서 뭐라 하였어?”
“처... 천녀... 꿈에서 본 천녀같다 하였습니다.”

종갈이 덜덜 떨며 답하였다. 등 뒤의 비담은 조용하기만 했다. 종갈은 다시 마른 침을 삼키며 제 답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나 혹 잘못된 것이 있나 되짚고있는데,

“푸하하하.... 천녀? 천녀!”

비담이 방정맞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종갈의 앞으로 와 그를 마주보았다. 비담은 종갈의 어깨에 양 손을 올리고는 종갈의 얼빠진 얼굴을 한참 살피다 곧 껄껄 웃어제꼈다.

“너 아주 웃긴 놈이다, 웃긴 놈이야 하하하.”

비담은 웃다 지치는지 도리질로 웃음기를 게웠다. 너무 웃어 눈가가 아리기라도 한 듯 제 손가락으로 눈두덩을 매만졌다. 웃음이 좀 잦아들자 비담은 얼떨떨한 종갈을 뒤로 하고 돌아섰다. 비담이 점점 어둠 속으로 사라졌는데 그 어둠속에서도 웃음소리가 간간이 새어나왔다.

종갈은 복회의 여인이 비담의 천생배필이라도 되는 양 유화들에게 떠들고 있었으나 그 때의 비담은 해괴하기까지 했다. 여인에게 보이는 관심이 맞는지 지금도 아리송한 구석이 있었다.






-보는 눈들이 있어 예서 긴 말은 삼가마.
닷새 후 해시까지 동시에 있는 관헌장으로 와라.

다리 위에서 비담이 마지막으로 한 말이었다. 덕만의 경황없던 기억 속 비담은 그 말과 함께 한 쪽 입꼬리를 올려 씩 웃었다. 그리고는 덕만을 쓱 지나쳐서 다리의 시작께로 가 아래로 훌쩍 뛰어내렸다. 그 모습까지 보고는 덕만은 얼른 뒷걸음질쳤다. 그동안 별다른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나 덕만은 남모를 속앓이를 닷새나 한 셈이었다. 비담의 태도에 저의가 있어보였기 때문에 일단은 잠잠히 있을 것이라 예상은 했다. 하지만 정작 하루하루가 평온히 흘러가자 심장은 더 옥죄이는 듯 했다. 비담이 잠자코 있어준 연유가 덕만은 궁금하기보다는 두려웠다.

비담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이리저리 추측하고 태세를 궁리하다보니 어느새 관헌장 앞까지 다다랐다. 안으로 들어서자 온갖 냄새와 향이 뒤엉킨 매캐함이 공기에 감돌았다. 오랜 여정으로 몸에서부터 묵은 내를 풍기는 보부상들과 그들이 연거푸 들이키는 술의 알싸함, 그 냄새들을 가리려는 진한 다보향까지 덕만의 심기를 어지럽혔다. 이미 침침한 와중에 선향들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가득하여 비담랑을 찾기가 더 어려웠다. 그 때 덕만의 허리께 정도 오는 키의 남자아이가 덕만의 소매를 툭툭 잡아당겼다. 곧 힘을 들여 덕만을 더욱 끌어당겼다. 아이는 덕만을 구석께의 방 앞에 데려다놓고는 사라졌다. 문살 모양을 감상이라도 하듯 문만 뚫어져라 보던 덕만은 입을 앙 다물더니 문을 열었다.

바로 비담이 보이지 않았으나 점점 안으로 들어서자 빛바랜 진홍색 휘장에 가려진 침상 위에 모로 누워있는 긴 검은 형체가 보였다. 다리 하나는 길게 늘어뜨리고 다른 하나는 무릎을 세워놨는데 그 무릎 위로 오른 팔을 턱하니 걸치고 있었다. 다른 팔은 팔꿈치를 접어 손으로 머리를 괴고 있었다. 그렇게 비담이 한껏 여유를 부리는 모양새로 침상가까이 온 덕만의 동선을 느긋하게 쫓았다. 덕만은 틈이 없는 비담의 시선에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겁먹은 잔짐승같이 보이고 싶지 않았다. 덕만이 비담의 눈을 똑바로 마주했다.

“소인의 비밀을 지켜주신 것 고맙습니다. 하해와 같은 비담랑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비담은 자세를 조금도 바꾸지 않고 덕만을 하염없이 보기만 하였다. 덕만은 낯이 약간 뜨거워졌다.

"이치에 맞지 않으나 소인은 낭도를 그만 둘 수 없습니다."
여전히 비담은 나른한 눈길로 가만히 보고 있었다.

"집도 절도 없는 몸으로 계림으로 와 낭도가 되었습니다. 파란곡절 겪으며 낭도를 지낸 지도 벌써 수 해입니다. 이제 용화향도가 제 피붙이와 같고 그들과 보낸 시간이 천금인데 이제 와서 모든 것을 져버릴 수는 없습니다.”

 비담은 여전히 아무 대꾸도 없이 지그시 덕만을 보았다. 그러다 갑자기 한쪽 눈썹을 구부렸다 피더니 길게 늘어지는 한숨과 함께 상체를 일으켰다. 침상에 올려진 두 다리를 내려 바닥에 발을 딛고 일어났다. 누워있던 비담이 몸을 바로 세우니 그의 기골이 새삼 느껴졌다. 
 덕만은 여각의 작은 방에 비담랑과 저만 있다는 사실이 그제야 인지되었다. 저 가까이로 온 비담에 흠칫 놀라 덕만은 뒤로 주춤 물러났다. 덕만에 의해 탁자가 밀리고 그로 인한 바닥과의 마찰음이 방 안을 메웠다. 방 밖에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듯 연연했다. 덕만의 밑바닥에서부터 두려움이란 것이 피어오르고 있는데 비담이 쓰러지듯 덕만에게 상체를 기울였다. 덕만이 저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허튼 짓 마십...”
“앉아. 뭐 심각한 얘기라고.”

비담은 덕만 바로 뒤 탁자 아래 들어가있던 공상(空床:팔걸이와 등받이가 없는 의자)을 꺼냈다. 그리고는 저와 가까이 있던 공상도 꺼내 앉았다. 덕만은 저의 오해가 민망했다. 예상 못한 비담의 가벼운 말조도 당혹스러웠다. 어리둥절하여 멀뚱히 서있는 덕만을 비담은 손목을 잡아 끌어앉혔다. 비담은 탁자 상판 가장자리에 제 등을 기대었고 뒤로 접은 두 팔을 탁자 위에 올렸다.

“내 너를 여인으로 대할지 낭도로 대할지는 너하기에 달렸다.”

희미했던 기억 속 비담의 그 웃음을 덕만은 다시 보았다. 알 수 없는 비담의 말에 덕만은 황당무계한 표정으로 대신 반문할 뿐이었다.
















—-


조공도 받아보고ㅠㅠ
횽들 진짜 고맙당...
정성어린 조공과 설리 감동하며 잘 보고있업!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사랑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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