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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약 14년 후 정주행 후기_인물관계 위주 소감

ㅇㅇ(182.226) 2023.04.02 03:38:06
조회 132 추천 4 댓글 7

어릴 때 보고 최근에 다시 정주행하고, 1~2주를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갤러리 찾아 글 다 털어 읽고 그러고도 모자라서 원작소설까지 사서 봤어.

지금 보니까 또 다른 것들이 보이더라고. 또, 처음부터 집중해서 보니 모든 에피소드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깨닫게 되는 것들도 있고.

그런데 내가 집중적으로 이야기할 것은 덕만-유신의 관계야. 

내가 드라마를 이다지도 놓지 못하게 하는 이유였지

누군가의 글에서 본 것 처럼, 덕만이 패도를 걷기로 결심한 이후 처음 버린 것이 유신랑과의 미래야.

26화에서 덕만은 유신에게 당신과 도망치려 했던 마음이 나를 사람으로 살고 싶게 한다며 함께 가는 것을 거부하지. 

난 이 장면이 덕유라인 감정선에서 제일 마음 아팠다. 아마 이 때 유신은 덕만을 좋아한 지 꽤 오래 되었다고 짐작되는데 원작소설에 유신은 덕만이 남자인 줄 알 때에도 덕만을 마음에 품어왔다고 묘사되어 있어. 

작가가 덕만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감정 묘사를 생략하여.. 드라마를 볼 때는 이 무식한 돌덩이놈 웬 급발진?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사람 김유신의 감정선을 상상해 보면, 거의 평생 겪을 감정의 폭풍 다 겪었다고 봄. 

남자인 덕만이 계속 신경 쓰이고 (덕만 본인도 왜 나만 이렇게 굴려 나 좋아하나? 생각할 정도) & 심각한 입덕 부정  

-> 덕만이 여인이구나 -> 우선 여인임이 드러나면 용화향도를 떠나 더 이상 볼 수 없으니 비밀을 지켜야 한다... 남장을 하는 알지 못할 사정이 해결되면 혹시 함께할 수 있을까? (고마우면 나한테 모든 걸 바칠 테냐 시전) 

-> 좋아하는 사람의 출생의 비밀 알게 되고, 생각할 틈도 없이 모든 사람이 걔 죽이겠다고 덤빔 -> 살리고 보자 -> 아버지한테도 등 돌리고 살려놨더니 살려놓은 애가 나 몰래 자살하려 했음 -> 얘 진짜 죽겠네 너 내가 책임진다. 나랑 도망가자. -> 니가 왜? 유신랑 나 좋아해요?? -> 아니라고 한 적 없다 -> 둘이 깨볶을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난리 남 -> 난 너랑 같이 못 간다며 고백과도 같은 머리빗 부시고 돌덩이 마음도 부서짐 ->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서 덕만이랑 함꼐 있으려고 했지만 얘가 지금부턴 니 마음도 나 가려는 길에 방해되니 넌 따라오지 말라고 함 -> 그래? 그럼 내 마음 버리고 너 따라간다. 


나는 이 일련의 사건들을 물고 늘어지고 포기하지 않는 유신의 태도가 비담의 마지막 순간에 견줄 만큼 애절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빠르게 전개되고 우린 출생의 비밀을 찾는 덕만 시점에서 보고 있어 잘 모르지만, 유신에게는 덕만과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천당과 지옥을 몇 번씩 오간다. 덕만을 좋아하기에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서 얘랑 함께 있고자 노력했는데, 이제부터는 네 좋아하는 감정이 나를 패도 위에서 죽게 만들까 걱정된다는 저 가지도 있지도 못하게 만드는 말을 선고받은 유신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정말 그답게 돌덩이를 샌드백 치면서 생각을 정리한 결과, 지금 그의 모든 괴로움의 근원은 덕만과 함께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나오기에

덕만과 헤어지기 vs 덕만과 함께. 대신에 방해되는 그 감정, 연모의 감정을 끊어서 걜 방해하지 않기. 에서 그는 후자를 택해

유신의 이런 결론이  27화의 포옹씬에서 나타나지. 

"착각은 마라. 이제 내가 네 곁에 있다 해도 서로 인간적인 위로는 없다. 서로 할 수 없어."

덕만은 저 시점엔 저렇게까지 다짐하지는 않았을지도 몰라. 그저 당장 놓치게 된 행복을 눈으로 보기가 힘들어서 회피한 것 일수도 있지. 하지만 유신은 저 장면에서덕만 뿐 아니라 그 자신에게도 스스로의 다짐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 "이제 너(얘)를 구박할 수도, 모랫주머니를 채울 수도, 손을 잡아 수도 없다."  

드라마에서 유신이 너무 강직한 인물로 그려져서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 덜 절절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는데 저 정도로 결연한 스스로의 다짐이 있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서... 감정을 덜 드러낸다고 해서 그 크기가 작은 것은 아니잖아. 

그리고 이때 한 유신의 결연한 다짐은 결국 덕만과 끝까지 길을 헤쳐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돼. 


낭도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미실의 음모, 복야회, 비담의 금강계 등, 유신을 덕만과 떨어뜨려 놓으려는 일들이 주렁주렁 생기는데도 

이 둘은 서로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모든 고비를 이겨내지.  마지막까지 서로의 사람으로 남아.

둘의 절대적인 신뢰, 그냥 서로를 무턱대고 믿는 순수함이 바로 덕만과 유신 관계의 케미스트리야. 

덕만의 성격은 포용력이 높고 또 자기 사람을 잘 사로잡아 내치지 않지. 내치는 상황을 해결할 다른 방법을 반드시 강구해 내.

유신의 성격은 본인의 말 그대로 '하나밖에 몰라' 야. 

(그래서 유신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모든 걸 건다' 수법으로 해결하고, 모든 것을 안고 가려 하기 때문에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돌뎅이자식) 

드라마에서 덕유라인의 감정선이 아쉽다고 느껴지는 순간엔 그냥 저것만 생각하면 돼. 둘 관계는 진짜 쉬워. 

덕유라인의 무덤이라고 언급되는 영모와의 혼인도, 덕만을 등지고 가야 유민을 살리는 걸 선택했다는 말도 맞지만 난 유신이 덕만의 약점이 되지 않기 위해서 한 선택이라고도 생각해. 

미실이 그를 원한다는 걸 안 순간부터 자신을 어떤 방법을 써서 빼가려 할 지 짐작 했을 거야. 지금은 가야 유민으로 유신의 발목을 잡았지만 그 다음엔 그를 가야 유민처럼 만들어 덕만의 발목을 잡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을 수 있어. 그 방법은 아직 남아있는 유신에 대한 덕만의 감정을 이용할 수도 있고, 뭐. 

그토록 덕만의 길에 방해 되지 않기 위해 그 돌뎅이가 처음 가진 연정을 스스로 죽여버렸는데, 둘이 서로 울며불며 어떻게 한 결심인데 수포로 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지. 더군다나 미실과 이렇게나 대립하게 된 상황에서 사사로운 감정은 미실이 덕만을 궁지에 몰기 딱 좋은 수단이야.  

마음이 따르지 않는 일은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어릴 때부터 모셔온 공주의 부군 자리도 걷어찬 그가 원해서 혼인했겠냐? 말했잖아 유신은 그냥 하나밖에 없는 거야. 화랑도의 자존심이 짓밟혀 비웃음 당해도 힘을 기르며 버티잖아. 유신은 엄청나게 목표지향적인 사람이야. 

우리가 현대적인 관점에서 봐서 유신의 혼인이 덕유라인의 사형 선고처럼 보이지만, 드라마를 있는 그대로 따라가 보면 그냥 최종 목적인 덕만을 위한 존버과정으로 보여. 임신 또한, 덕만의 약점이 되지 않으려면 미실 세력들의 신임을 얻어내야 했기에 취한 수였다고 생각이 들었어. 결국 나중에 미실의 난 때, 자기 장인인 하종의 무리에게 망설임 없이 칼날을 겨누잖아. 

(물론 난 덕유라인 팬이기 때문에 혼인 전개 따위를 꼭 보여줘야 했는가 싶어서 빡치기는 했다. 아직도 이 부분 잘 못 봄) 

유신이 미실에게 가 말하기 직전 덕만의 궁 앞에서 풀 뜯다 그냥 간 거... 마지막으로 덕만과 이야기도 못한 채로 보낸 설정 진짜 아리지 않나..... 

문노와 이야기하던 장면, 미실과 덕만이 대립하던 가운데 유신이 새주님의 품으로 들어가겠다는 장면이 차곡차곡 이어지고 혼인 장면 나오자마자 아 유신이 그래서 그랬다고 보여주고 싶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유신랑이 그랬지. 남녀간의 정보다 군신간의 신뢰가 더 지키기 어렵다고. 더 어려운 대신, 일단 한 번 형성되면 깨기도 더 어려운 것이 남녀간의 정보다 군신간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이는 비담-덕만, 유신-덕만의 관계에서 극명하게 비교돼. 비담은 항상 유신과 덕만간의 굳건한 신뢰를 질투하는데.. 그것은 그들이 연모라는 불안정하지만 소중한 감정과 바꾼 것이기에 더더욱 저버리지 못한다는 것까지 깨닫지 못해. 또, 덕만이 유신을 믿는 만큼 유신도 덕만을 믿는다는 것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지. (감정의 '상호작용' 을 배워 본 적이 없으니...) 유신과 비담 둘 다, 아랫사람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불똥이 자신에게 튀는 일을 겪었지. 둘의 상황 모두에서 덕만은 유신과 비담 각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구축해내. 유신의 나침반은 덕만의 마음이 아니라, 그녀를 따르는 것이기에 자신을 역적으로 몰아가는 상황에서도 '나 아니야 내 말 들어줘' 하고 돌아올 수 있어. 그 둘 간엔 상호 간에 지켜야 할 것이 단순하거든. 

그러나 비담은 덕만의 신뢰에 신뢰로 응수하지 못했던 것이, 둘 관계에 남녀간의 정이 자리해서겠지. 연인이 나를 연인으로 대하는 것에 손톱만큼만 소홀해도 바로 서러움이 생기는 것이 여리디 여린 사람의 마음인데.. 비담의 나침반인 덕만의 마음은 덕만이 왕좌에 굳건히 앉아 있는 것처럼 명명백백한 것이 아니야. 그래서 비담은 덕만을 믿지 못했고, 결국 잃고 말았지. 

비담을 비난하려고 이 글을 쓴 게 아니라, 전형적인 남녀관계로 엮이는 비담 덕만의 관계를 통해 유신과 덕만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서였어. 나는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덕만과 유신의 사랑이 전형적인 남-녀 관계는 아니지만 사랑이라는 본질은 같다고 생각해. 그것도 아주 깊고 어쩌면 비담의 것만큼이나 광기 어린 사랑 같던데..? 인물이 가진 성격과 정치적인 비중 때문에 유신 사랑의 그런 집착적인 면이 부각되지 않은 것 같은데, 비담이 사랑 자체에 목매는 성격이라면 유신은 '하나' 에 목매는 성격이라 ㅋㅋ 비담이 한 말이 맞는 듯.. "무식한 놈이 한번 변하면 더 무섭다더니만" 

그에 유신이 답하지. "그게 공주님과 내가 함께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까. 나와 공주님을 이어주는 유일한 끈이니까." 

이새기는 변한 게 아니고 정말이지 머릿속에 하나 밖에 없는 거였음... 다들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해서 둘의 애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걸까.

덕만과 유신 관계성 내가 너무 아껴서 아직도 현실 세계 복귀가 안 되는데.. 갤 뒤져도 여러 가지 요인들 때문에 둘의 관계성에 대한 분석글이 많지 않아 답답해서 내가 정리해 봤어. 주절주절하고 싶은 장면들 더 너무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또 정리해 보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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