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일찍 출발했구만 광주까지 그렇게 먼 줄은;;

로비에서 기다리는 동안 리허설 소리가 들을 수 있었는데

덤벼!!!

흥분하지 않을 수 없는 거지

날개도 했는데 덤벼로 인해 아오안 됨

춥고 배고프고 졸렸는데 잠도 안오고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없고

빨리 녹화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

그 와중에 시나위가 마지막 순서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

행님들 보고 중간에 튀려던 못됐지만 어쩔 수 없는 계획 취소 ㅠㅠ

한참을 기다려 해 떨어지고 드뎌 입장이 시작됐어

카메라 피해서 뒷자리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못 올라가게 해서

뭔가 애매한 위치에 착석 무대는 되게 좋더라 음향도 짱 좋았고

맨처음 나온 리플렉스 귀엽고 좋았음 보컬 음색 되게 맘에 들었고

벋 신나게 공연을 보고나자 급 졸리고 으슬으슬 하기 시작했엉;;

그 뒤에 두 팀은 진심 미안하지만 무슨 정신으로 봤는지 기억이 가물하다

드뎌 행님들 순서가 돼서 눈이 번쩍 댗은 기타를 다섯 대나 데려 옴 @_@

그 중 한 대에 생일 때 카페에서 조공한 스트랩이 뙇! 역시 인증 짱이심

세팅이 정말 오래 걸려서 기다리다 도로 진이 빠질 때 쯤 댗신이랑 받횽 등장

댗은 좀 피곤하고 살빠지신 듯했으나 두 분 다 기분 좋아보여썽

먼저 두 분 행님 인터뷰가 진행됐는데

대갤주님 크림빵에 눈길이 자꾸 가서 조금 눈을 들면

떨어지는 조명 탓인지 왠지 굵어보이는 가르마가 보여서 

조금 눈을 돌리면 동동뜨는 형광코랄색 틴트를 바른 듯한 받횽의 입술ㅠ

화면에는 잘 나오겠지? 잘 나올 거야..  

인터뷰 내용은 쓰지 않을게 공연도 자세히 쓰는 건 스포인 것 같고;

크라켜 - 서커스 - 취한나비 - 세상만사 - 은퇴선언 - 내마주 - 덤벼(앵콜)

오늘은 받횽이 무엇을 열어제낄까 기대하였으나 틀리지 않아서 놀람

제일 ㄷㄷㄷ였던 은퇴선언도 안틀려서 놀랐으나 알고보니 프롬프터가 있었음ㅋㅋ

댗은 진짜 감동이얌.... 넘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피곤들 하셨던 것 같았으나

공연은 정말 여기까지 달려온 보람이 있었어... 특히 덤벼를 라이브로 보다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면 또 뭘 보게 될까 앞으로가 너무나 기대되고!

짱이야하는 탄성을 연신 흘리며 다들 우르르 몰려나왔으나

시간은 12시 헐 ㅠㅠㅠㅠ 

서울에 4시였나 도착했고 카페에서 첫차 시간까지 뭉개다가 귀가

내내 뻗어있다가 이제 좀 정신 차렸음 할미는 힘들어;;

거기까지 갤주님들 보러 먼길 달려간 횽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무사 귀가 햇는지 모르겠다 다들 고생 많았엉

앞으로 신곡도 많이 내시고 공연도 많이 해줏셈 그냥 현시창이 될게염

시나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