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갤럼들아.

6월 말까지 소워하다가 게임까지 싸그리 지우고 접었던 갤럼이다.

소워는 접었지만, 소갤 개념글은 하루에 한두번씩 들러서 구경했고

개념글에서 코스튬 박스 안뜯은 것들은 환불이 가능하다고 해서

내가 가지고 있던 박스가 몇개있나? 환불각 보려고 게임깔았다가

보니악 한판 돌고.. 1기둥 한판 돌고.. 정신차리고보니 여섯시간이 넘도록 게임을 했었다.

씨발 내가 미쳤지하고 호다닥 겜 끄고 왔다..

여섯시간동안 게임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볼까 한다. 

1. 살자팟 4교대 자기장팟 / 데이드림

개인적으로 자동사냥 돌리는 게임을 좋아하는 타입인데

4교대 자기장팟이 딱 자동사냥 돌리는 느낌이 들어서 엄청 좋았다.

대략 1분 40초정도 알람 맞춰놓고, 그동안 딴짓하다가 템먹고 다시 맞춰놓고

그동안 다른짓을 하는게 완전 개꿀인데, 문제는 (계급)경험치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

계급경험치가 졸라 올라가는거 존나 부담스럽다고 생각함 

날먹하는 유저들보면 다 루키A라고 하고, 루키부터는 템셋팅을 엄근진으로 보는것같아서..

이 부분은 케바케라 많이 안다루겠음.

내 입장에서 1기둥 평가를 내리자면 중상급이라 볼 수 있겠다. 

여튼 내가 1기둥을 어떻게 생각하던간에, 1기둥이 안맞는 유저들한테는 정말 끔찍한 곳이라고 생각함.

제니수급처가 여러군데면 몰라도, 1기둥이 효율이 월등하게 뛰어나서 반강제적으로 돌 수밖에 없다... 으윽...

운영진은 이번 패치로 1기둥을 죽여버리고, 차선책으로 데이드림을 내놓겠다고 한다.

근데 데이드림이 재미가 있던.. 없던간에.. 다른 메이즈보다 효율이 뛰어날테니

결국 데이드림이 맘에 들던.. 들지 않던... 데이드림만 돌아야 할거다..

보니악 → 1기둥에서 보니악 → 데이드림으로 바뀐거임

니들.. 패치되면... 몇달동안 좋던 싫던 데이드림'만' 돌면서 살아야 해...

아마 황요 패치되고 1기둥이라는 제니수급처 찾아서 1기둥만 돌았던 기간동안

그때동안 데이드림이나 보이드 같은 곳만 돌아야 한단 말이다....  

1줄요약 : 진짜 할말이 없고.. 개인적으로 소울워커 기획쪽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2. 보니악

보니악 무기, 보니악 기어까지 다 만들면서 매일 5판씩 3캐릭을 돌릴때는 몰랐는데

복귀하고 보니악 단판뛰러 왔더니.. 진짜 졸라 씹 노잼이다.

와 씨발 내가 어떻게 이런데를 매일 15판씩 돌았지???

보니악 페이스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0페이스는 황요 고통몹 (1번째) 애기들을 보라색으로 칠해놓고 데리고 왔다.

순삭하는 페이스라 긴말 없이 넘어가겠다.

1페이스부터 요르하카가 튀어나온다.

나오면서부터 이속을 깎아먹고 시작한다. 왜지?? 하여튼 중요하진 않다.

2페이스도 요르하카다.

쿨도 없이 쓰는 찹찹찹.. 맞으면 공속이속 깎아먹는다.

구황요 악념새끼들이 하던짓을 그대로 가져왔다.

세기말 액션 RPG라면서 액션을 깍아먹는 짓을 한다.

3페이스도 요르하카???????가 나온다.

응?????????

요약하자면, 짧으면 5분에서부터 길면 10분 초중반까지 걸리는 최종메이즈를

"요르하카 단 하나"로 땡쳐먹으려고 한다. 이 씨발 장난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클리어해도 주는건 재료와 300BP 뿐인데

씨발 뭐가 뜰거란 아무 기대감도 없이 일하는것처럼 보이드를 씨발 무슨재미로 도냐??

프라이멀도 매우 낮은 확률로 5000BP를 주는데, 보이드도 매우 낮은 확률로 에너지 컨버터...

아니 최소한 5000BP가 나오도록 해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뭐??? 300BP에서 700BP로 상향??? 해주면 어? 재미없던 보니악이 갑자기 재밌어지기라도 하냐??

이건 솔직히 유저한테 불리한 방향이긴 한데, 최소한 자이트가 팔던 설계도를 요르하카가 떨구게 했어야 했어...

진짜 다른방법들 많을텐데 기껏 내놓은 개선안이 300BP에서 700BP로 상향시킨게 다라니...

도대체 어떤 기획진들을 데려왔길래 이딴 기획안밖에 못내놓고, 그걸 또 통과시켜주는지 모르겠다.

1줄요약 : 보이드는 재미없고, 질리고, 일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메이즈다.

3. 럼블

이 메이즈를 보면 얼마나~ 기획진들이 고집이 쎈지 알 수가 있다.

럼블시작때 에녹과 노아가 라노벨마냥 오그라드는 소리를 하고(스킵불가)

잡몹이 나오는구간도 2분 -> 1분으로 줄였지만 그대로 나오고

나이스바디가 몸매 자랑을 다~ 한다음에 기어나오는걸 볼 수 있다....

유저들이 럼블이벤트가 개똥인 이유를 수도없이 갤에 적고, 문의글 남기고 했을텐데

로엘에녹 떠드는거 그대로 냅두고, 잡몹들 그대로 냅두고, 잭더킹 그대로 남긴 이유는

자기네들이 열심히 일러를 그린거, 모델링 만든거, 연출해놓은거 봐달라고 냅둔거라고 생각한다.

그루톤월드마냥 잡몹이 나오는 가운데, 에녹 노아 나오고, 보스로 잭더킹 나오는 방안으로 나왔어도 괜찮았을것 같은데

몇판하다가, 금토일 접보로 주는 수박으로 스쿨미즈 만들수 있다길래 럼블 그냥 포기해버림.

1줄 요약 : 없음

4. 소워 꼬접했던 썰풀기 및 디멘션 어뷰징에 대한 내 생각

사실 이거 쓰려고 글쓴건데, 앞에서 메이즈에 대해 주저리글 적느라 너무 지치므로 생략함.

내가 굳이 꼬접탐 느끼는 이유를 안적어도 소워하는 유저들이면 다 알거라 생각하고

디멘션 어뷰징 주제는 뜨거운 감자라서 멋대로 건들었다가 분탕으로 오해받을것 같아서 역시 생략함..

5. 마지막으로

내가 이런 글을 쓸때마다 항상 느끼는거임..

진짜 소울워커 섭종에 대해 걱정하는건 시간낭비라 생각하고,

차라리 그 시간에 내 인생이나 어떻게 살지.. 고민하는게 낫다라고 생각 많이한다. 

소울워커 정말 크게 데이고, 유저들 다떠나고, 0.1%대마저 무너지는 와중에도 정신못차리는 이유는

기획진들 문제라기 보단, 기획안을 컨펌하는 윗자리가 문제라고 생각함.

사실 기획진들 얘내들도 다 알고 있을거야. 뭐가 문제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근데도 유저들을 만족하는 기획을 짜는게 아니라, 윗사람들을 만족시켜주는 기획을 짜고 있으니까

현재 소울워커가 이따위로 돌아가고 있는거라 생각한다.

정말 소울워커 복귀한김에 계속해서 하고는 싶은데..

더이상 손을 쓸수가 없는 망겜인걸 알면서도 계속 하고싶지는 않다..

밤새면서 글쓴거라 어휘나 뉘양스가 좀 이상할 수도 있는데 이해바람.

전체글 1줄 요약 : 남아있는 소울워커 유저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