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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0년됐네 오랜만에 정주행함모바일에서 작성

정주행러(223.62) 2018.02.08 08:39:49
조회 449 추천 5 댓글 5

ㅋㅋㅋㅋㅋㅋ 2008년.. 그때 진짜 애기였음.. 6학년이엇다 13살.. ㅎ 지금 10년이 지나 23살이 됐네 ㅋㅋㅋ 이제 대학교 4학년이 됐다 ㅜㅜ

애기때 봤을 때는 감정선 스토리 이런거 잘 캐치도 못한 채로 그냥 강마에가 너무 멋있어서 드라마를 좋아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 6학년인데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참.. 내 취향은 어렸을 때부터 유별난 것 같다..
나이 먹고 보니 스토리도 잘 이해가고 무엇보다 강마에가 왜 그렇게 틱틱댔는지 잘 알겟다 ㅜㅜ 단원들하고 트러블도 이해가 가고 참 안타깝고 .. 아주 감회가 새롭네
작은 건우의 치기어린 행동들도 강마에가 했던 말과 그 나이대를 생각해보면 개연성 있는 것 같다. 두루미를 뺏기고(?) 쿨한 척은 하고 싶고 하지만 속은 부글부글하니 저절로 삐딱선을 타게 되는거지. 의식적으로 의도하진 않았을테지만 저절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게 됐을 것 같다. 특히 그 나이대가(나랑 동년배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경향이 큰 것 같다. 나도 치기어린 마음에 무례하고 실수했던 적이 많으니까.. 흑역사에 이불을 가끔 차곤 하지. 작은 건우도 한참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반성하는거지. 그냥 단지 내 생각이야. 띄엄띄엄봐서, 틀릴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느꼈다

마루커플도 참 안타깝다. 지금 다시보니 꽃 선물해주고 직접 즈려밟는 강마에 진짜 싸이코패스같았다. 밟고나서 바로 택시타고 가버리니 아주그냥 완전체.. 그래도 내 음악이 망가지고있다고!!! 이거 한마디 해줘서 다행. 그거 안 말하고 그냥 갔으면 ... ㅜㅜ 그래도 저 말이라도 해줘서 아 이사람이 음악때문에 미쳤구나.. 하지 ㅎㅎ 쨌든 마루커플 너무 짠내나고 너무 고생만 하더라 ㅜ 후반부에 넘 맴찢이야 마음이 너무 아파.. 못보겠어.. 손잡씬은 정말 다시봐도 레전드다. 나도 강마에 손잡아보고싶다....

취준을 생각하는 나이에 다시 보니 새롭게 느껴지는 것도 참 많은 것 같다. 현실에 찌든 박혁권아저씨와 아내 에피소드도 참 와닿고 석란시향이 왜 시위를 택했는지.. 스토리가 정치랑 얽혀지면서 답답해서 보기가 힘들더라 ㅋㅋㅋ 강마에 진흙탕 구르기 시작할 때부터.. 너무 현실적이어서 그런건지. 내가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시향이란게, 예술이란게 석란시처럼 시장이나 뭐 지역 유지들이 바뀌면서, 정권이나 정치인들이 바뀌면서 생명력이 옅어지는 게 사실이니까.. 뭘 했던 간에 전 사람이 했던 거는 싹 다 엎어버리지 않냐. 내가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하여튼 윗사람들의 조그만 견제에 아랫사람들의 생계가 달려있다는 현실이 참 .. 글서 강마에처럼 실력을 길러야 하나보다. 실력이 있으면 굴욕 없이 당당할 수 있을테니.. 이래서 사회가 상향 평준화가 되나, 취직 걱정에 별 생각이 다 드네 ㅎㅎ

10년간 김명민아저씨 필모 생각해보면 딱히 마음에 드는 역할이 없었다. 그나마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 그런거 보면 나는 김명민이라는 배우보다는 강마에를 좋아했던 것 같다. 근데 11화 두루미랑 포옹씬 보니까 나도 달려가서 안겨보고싶다... 김명민아조시 싸인회같은 거 안하냐..? 안겨볼래..

6학년때 처음으로 갤질한게 베바갤이었닼ㅋㅋㅋㅋ 그땐 나름 네임드였음.. 애기였는데 디씨질이나 하고 말이야.. 그때 이후로 디씨질은 한 적이 없지만. 6학년짜리가 뭘 알고 디씨를 햇나 싶닼ㅋㅋㅋ 자꾸 어릴 때 얘기해서 미안.. 그냥 신기해서 ㅎㅎ 10년이 지나 이렇게 나이 먹고 오니 할 말 안할 말 헛소리 다 하게 되네. 10년이 지난 나는 뭐가 되었나. 베바를 좋아하던 초딩은 그냥 베바를 좋아하는 대딩이 되었네. 그래도 드라마가 그때보단 잘 이해가 되는 것보면 그때보다 머리는 많이 큰 것 같네ㅎ 당연한 거겟지?


괜히 글이 길어졌네 ㅋㅋㅋ 부끄럽지만 업로드한다.. 욕하지는 말아주라 ㅜㅜ 상처받음ㅜ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베바 시즌2 했으면 좋겠닼ㅋㅋㅋㅋ 그냥 나는 강마에를 다시 보고싶어 너무너무 ㅜㅜ 마에쨩,, 다른건 다 필요 없어!!!! 다안나와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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