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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꼬박꼬박 더 들어오던 ‘17만원’에 숨겨진 비밀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6
조회 6074 추천 4 댓글 6
퇴직금, 월급에 포함시켜 미리 주면 '불법'입니다흙수저 위한 노동법⑧퇴직금 분할약정에 숨겨진 꼼수법적으로 퇴직금 당겨 받을 수 있는 상황A(29)씨는 경기도 화성시의 한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지 13개월차다. 입사 당시 회사와 합의한 연봉은 2400만원, 월급은 200만원이었다. 그런데 첫 달부터 월급이 17만원씩 더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인센티브라 생각했는데 회사에 물어보니 1년 치 퇴직금을 미리 나눠서 준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그는 이미 1년 치 퇴직금을 모두 받은 셈이다. A씨의 사례처럼 회사가 근로자 월급에 퇴직금을 더해 주는 것을 이른바 '퇴직금 분할약정'이라 부른다. 몇몇 기업이 이런 방법으로 퇴직금을 정산하는데, 엄연히 ‘불법’이다. 퇴직금은 근로자가 퇴사할 때 한꺼번에 주는 게 원칙이다.그래픽 jobsN 육선정 디자이너◇퇴직금 분할약정에 숨겨진 꼼수일부 회사가 이런 ‘꼼수’를 쓰는 것은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근속자가 퇴직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퇴직금으로 한 번에 내줘야 한다. 목돈이 든다는 뜻이다. 또 분할약정 방식으로 퇴직금을 지급하면 실제 퇴직금보다 더 적은 돈을 주게 된다. 예를 들면 10년 근속한 근로자 B씨가 있다. 초봉이 200만원이고, 다른 수당은 없었다고 가정하자. B씨는 매년 월급이 10만원씩 올랐다. 회사를 그만둘 때 월급은 290만원이었다. 회사에서 분할약정 방식으로 퇴직금을 정산했는데, 첫해에는 200만원, 이듬해에는 210만원, 10년째에는 290만원을 받았다. 10년동안 받은 퇴직금은 총 2450만원이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에 따라 B씨가 일한 기간에 해당하는만큼 받을 수 있는 퇴직금은 2900만원(290만원*10년)이다. 450만원 손해를 보게 된다. 각종 수당을 더한 급여로 퇴직금을 계산하는 것을 고려하면 B씨의 손해액은 더 많아진다. 문제가 커지자 2018년부터 근로자 수 3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퇴직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규정이 생겼다. 퇴직연금이란 회사가 매년 퇴직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금융기관에 넣었다가 근로자가 퇴직하는 시기에 주는 방식이다. 회사가 분할약정 방식으로 퇴직금을 줄 수 있는 길이 끊긴 것이다. 다만 근로자 수 30인 미만인 사업장은 2021년까지 퇴직금 제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회사 중 일부에서 퇴직금을 미리 나눠주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조선DB◇회사, 분할약정 잘못하면 퇴직금 두 배A씨처럼 퇴직금 분할약정 사실을 알게 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언제든 회사에 분할약정 중단을 요청할 수 있고, 퇴사할 경우 일한 기간에 따라 퇴직금을 요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미리 지급한 퇴직금과는 관계 없이 근로자가 일한 기간에 따라 정당한 액수의 퇴직금을 한꺼번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분할약정 방식으로 미리 줬다는 이유를 들며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체불’에 해당한다. 근로자는 소송을 통해 퇴직금을 받으면 된다. 그렇다면 회사 입장에서 미리 지급한 퇴직금을 떼이는 것일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근로자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소송’을 내 돌려받는 방법이 있다. 문제는 이 돈이 '퇴직금' 명목으로 미리 지급한 것인지 회사가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회사는 이 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퇴직금 분할약정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법적으로 퇴직금 당겨 받을 수 있는 상황다만 근로자가 회사를 그만두기 전이라도 퇴직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도 있다. 무주택자인 근로자가 자신의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혹은 주거를 목적으로 전세금·보증금을 내야 하는 경우다. 근로자는 1회에 한해 퇴직금을 당겨 받을 수 있다. 가입자 자신이나 배우자, 부양가족이 6개월 이상 요양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예외로 인정한다. 한편, 부양가족의 대학 등록금, 혼례비 또는 장례비를 부담하는 때에는 퇴직연금제도 수급권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 퇴직연금을 받을 권리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글 CCBB 에디터 이병희그래픽 육선정 디자이너시시비비랩
이런 뜻이었어? 일부 일본기업 ‘도장 기울여 찍기’ 악습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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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ssul]이 서류에 찍힌 기울어진 도장의 숨은 의미는복장은 검은 슈트에 흰 와이셔츠가 무난명함은 양손으로, 호칭은 성씨로한국엔 없는 일본 휴일 기간엔 연락 자제‘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별명 답게, 일본 비즈니스 매너는 여러 면에서 한국과 꽤 다르다. 더군다나 한국인 입장에선 일본인을 상대할 때 본인이 매너를 어기고 있는지 알아채기조차 힘들다. 본심(本音·혼네)과 겉보기 표현(建前·다테마에)을 따로 하는 특유 문화 때문에, 일본인은 내심 불쾌하더라도 겉으론 티를 잘 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내색하지 않을 뿐, 비즈니스 매너를 어기는 걸 좋게 볼 리는 없다. 특히 일본인은 남에게 폐 끼치는 행동(迷惑·메이와쿠)을 굉장히 꺼리고 혐오한다. 실수로라도 매너를 어겼다간 오래도록 나쁜 인상을 남길 수도 있다. 아무튼 최근엔 한국인이 일본 기업과 손잡고 일하거나 아예 일본에 취업하는 경우도 흔하니, 일본 비즈니스 매너를 미리 알아둬서 나쁠 건 없다. 여기서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자.   ◇현란한 슈트는 금물   일본 직장인, 특히 남성 샐러리맨 복장은 검은 슈트 안에 흰색 와이셔츠를 받쳐 입는 게 기본이다. 한국에선 남색 슈트나 무늬가 든 셔츠를 입은 직장인도 간간이 볼 수 있지만, 일본에선 아주 드물다. 넥타이 또한 단색이 대부분이다.2017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구직 박람회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 참가자 1500명이 하나같이 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 차림을 하고 왔다./조선DB이는 색이나 무늬가 화려한 옷을 점잖지 못하다 여기는 풍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일본 조직 문화는 개성보다 통일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구성원이 수수하면서도 튀지 않는 복장을 입는 걸 선호한다. 그러므로 일본인과 비즈니스 관계로 만날 땐 우리 또한 검은 슈트와 흰 와이셔츠를 입고 가는 편이 좋다.   ◇까다로운 명함 매너   일본은 한국보다 명함을 훨씬 중시한다. 그러니 일본인을 상대한다면 항상 명함을 넉넉히 챙겨둬야 한다. “명함이 다 떨어졌다”며 주지 않으면, 진지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의사가 없다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처럼 휴대전화에 번호를 찍어주는 정도로는 수습이 어렵다.   한국에서 흔히 하듯 휴대전화 케이스나 지갑, 바지 주머니 등에서 명함을 빼주는 건 실례다. 구겨지거나 때묻은 명함을 주는 것도 당연히 비매너다. 명함지갑을 따로 챙겨둬야 하며, 방문자 쪽에서 먼저 명함을 건네야 하며, 회사 이름과 본인 성명을 읊으며 양손으로 명함을 전해야 한다.일본에서 명함 건네는 정석 자세. 회사와 사람 이름도 손으로 가리지 말아야 한다./エンジョイ!マガジン(엔조이! 매거진) 캡처상대 일본인 이름 읽는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명함을 주고받을 때 반드시 물어야 한다. 명함에 적힌 이름자만 봐서는 모른다. 일본어는 같은 한자라도 훈독(訓読み·뜻으로 읽기)으로 읽느냐 음독(音読み·음으로 읽기)으로 읽느냐에 따라 발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일본식 이름 ‘成実’는 ‘나루미’로도 ‘세이지’로도 읽을 수 있다.    글자로만 보면 성과 이름을 헷갈리기 쉽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가령 ‘金田一二三’은 성과 이름을 끊는 지점에 따라 ‘긴다이치 후미(金田一 二三)’로도, ‘카네다 히후미(金田 一二三)’로도 읽을 수 있다. 더군다나 '긴다이치'와 '카네다'는 모두 실존 성씨다. 그러니 처음부터 정확히 파악해둬야 상대 이름을 엉뚱하게 부르는 실례를 피한다.   또한 공적인 자리에서 이름을 부르는 건 실례다. 사실 사적인 자리라도 웬만큼 친해지기 전엔 곤란하다. 서양이나 일본처럼 성씨가 다양해 성씨만으로도 사람 구분이 가능한 곳에선, 이름 부르기를 꺼리는 게 기본이다. 실제로 서구권이나 일본 유명인은 언론이나 공문서 등에서 풀네임을 부르면 불렀지, 이름만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하다는 점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관례를 피한 유명인은 프랑스 제1제국 초대(初代)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나 일본 야구계 전설 '스즈키 이치로' 정도뿐이다.◇한국과는 다른 연휴 시즌   일본 회사는 연말연시 즈음에 휴무일을 포함해 5~10일 정도 쉬는 게 보통이다. 이때엔 문을 연 기업이나 상점이 드물다. 즉, 회사를 방문해 사람을 만나거나 물품 입고 주문을 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    또한 ‘쇼와의 날’인 4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이 있다. 통상 ‘골든 위크(ゴールデンウィーク·Golden week)’라 부른다. 국가기념일인 5월 3일 ‘헌법기념일’이나 5월 4일 ‘녹색의 날’이 일요일과 겹치는 해엔 대체 휴일이 발생해 골든 위크가 더 늘어난다. 이 기간에도 가급적이면 일본 기업과 접촉하길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양력 8월 15일은 일본 최대 명절로 꼽히는 오봉(お盆)이다. 공휴일로 치지 않아 관공서 등은 평소처럼 업무를 하지만, 일본 국민 대다수는 양력 8월 15일을 전후해 긴 연휴를 얻는다. 즉, 일본 직장인 대부분은 이 기간에 쉬는 셈이다. 그러니 이 즈음에 비즈니스 연락을 넣거나 미팅을 청하는 것도 실례다.   ◇일부 기업의 이해하기 어려운 관례   비즈니스 매너보다는 악폐습에 가까운 문화로, 일부 기업에선 서류에 도장을 기울여 찍는 관례가 있다. 상사를 향해 고개 기울여 인사하는 자세를 표현한다는 명분에서다.오른쪽 위에 적힌 일본어는 '모르면 부끄럽다! 어른의 상식'./디시인사이드 캡처물론 이는 일본에서도 흔히 접하긴 어려운 똥군기다. 일본 유학 중인 이모(여·23)씨는 “소수 금융계 기업에서나 강요하는 보기 드문 사례”라며 “아주 보수적인 은행이나 증권사에 입사할게 아니라면 웃어넘겨도 상관없다”고 했다.글 CCBB 에디터 폴리시시비비랩
부모가 원하는 자녀 ‘직업 1위’,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6
조회 5521 추천 3 댓글 5
변호사, 그저 좋기만 한 직업일까'변호사' 직업의 또 다른 단면육아정책연구소는 2∼5세 자녀를 둔 서울 거주 부모 316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8.7%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직업으로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을 꼽았다고 2017년 2월 발표했다. 국제 데이팅 앱 '해픈(Happn)'은 2017년 5월 이용자 290만 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상대 직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남녀 이용자 모두 변호사를 최고 순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예나 지금이나 변호사는 인기 있는 직업이다. 그런 만큼 변호사가 왜 훌륭한 직업인지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세상엔 오로지 좋은 면만 있는 직업 따윈 없다. 변호사 또한 상당한 어려움과 고충이 있는 일자리다. 변호사라는 직업의 장점은 어디서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여기선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 위주로 짚어보도록 하겠다. 글 작성엔 박동섭(76) 법무법인 새한양 변호사(사법고시 11회, 前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네이버 지식iN 상담변호사) 도움을 받았다.박동섭 변호사①약간은 다른 모습의 변호사들 변호사 하면 대개 소송 업무부터 떠올리지만, 좀 다른 일을 하는 변호사도 있다. 법률 관련 조언을 해주는 걸 주 업무로 하는 ‘상담변호사’가 그중 하나다. 소송 업무는 이미 사건이 터진 뒤 뒷수습으로 하지만, 상담은 법률상 문제가 생길만한 일을 벌이기 전에 미리 해둔다는 차이가 있다. 박 변호사는 “일본엔 흔하지만, 한국에선 아직 드물다"며 "하지만 장차 우리나라에서도 소송은 맡지 않고 상담만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가 늘어날 듯하다”고 했다. ‘접견변호사’라는 다소 어두운 분야도 있다. 구치소에 갇힌 피의자를 접견하는 일만 전담하는 변호사다. 변호사 접견은 일반접견과는 달리 시간제한이 없다. 또한 변호인 접견은 유리 너머로 감시만 가능할 뿐 대화 내용을 들을 수는 없다. 이 시스템 덕에 구치소 다인실에 갇힌 피의자는 변호사 접견을 빌미로 독립 공간에서 쉬는 꼼수를 부릴 수 있다. 박 변호사는 “업계에선 이런 변호사를 주로 ‘집사변호사’라 부른다”며 “변호사협회 내에서도 변호사 품위 유지 관련해 이를 허용하는 게 옳을지 논란이 많다”고 말했다.   좀 특별한 방식으로 일을 얻는 변호사 또한 존재한다. 사무실에 앉아 사건을 받는 대신, 직접 분쟁 현장을 찾아다니며 영업하는 식이다. 미국에서 흔히 ‘앰뷸런스 체이서(ambulance chaser)’라 불리는 부류다. 이들은 사고 피해자를 쫓아다니며 소송을 걸라 권해 돈을 번다. 장례식장을 돌며 소송을 권하는 변호사도 미국엔 있다 한다. 박 변호사는 “변호사가 너무 많아져 포화 상태에 이르면, 한국에서도 이런 변호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 2017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 ‘전문직 사업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전문직 개인사업자(법인 제외) 가운데 월평균 수입액이 200만원 미만이라 신고한 경우는 5032건이었다. 이 중 889건(17.7%)이 변호사였다.드라마 '마이더스'에 변호사로 출연한 배우 장혁./조선DB②‘ㅇㅇ 로펌’ 평균 봉급? 흔히 ‘ㅇㅇ 로펌 소속이다’라고 하면, 그 로펌 소속 변호사들은 비슷한 봉급을 받는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꼭 그렇진 않다 한다. 박 변호사는 “중고차 딜러 회사처럼 영업 실적이 봉급을 거의 좌우하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회사에 비해선 개인 성과 따라 가져가는 돈 편차가 꽤 나는 편이다”고 했다. 즉, 로펌별 ‘평균 연봉’으로 소속 변호사 봉급을 가늠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로펌 변호사는 정규직이다. 하지만 실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일감을 주지 않는 로펌이 많아, 그저 버티고만 있으면 큰 돈 따박따박 버는 안정적 직장이라 단정 짓긴 어렵다 한다. 박 변호사는 “같은 로펌 소속 동갑내기 변호사라도, 유능한 이는 선 볼 시간조차 없는데 부족한 쪽은 사건 하나 받기도 힘든 경우도 흔하다”고 했다. 다만 이래저래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는 대체로 현직 판·검사보다 돈을 많이 받는 편이다. 박 변호사는 “기업 사내변호사는 입사 때 직전 3개월 봉급 평균을 기준으로 연봉협상을 하는 게 보통이다”며 “이 때문에 현직 판·검사는 일부러 대형 로펌을 거쳐 연봉을 높인 뒤 기업에 지원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말했다. 참고로 2017년 봉급표 기준 일반 법관과 검사 1호봉은 월 296만400원이다. 관리업무수당, 봉급조정수당, 명절휴가비 등 각종 수당은 뺀 값이다.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中./KBS③이제 로스쿨 변호사만 남는다? 간혹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이제는 사법고시가 없으니 우리가 사시 출신 변호사에 밀릴 일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법고시’가 사라지는 것과 ‘사시 출신 변호사’가 없어지는 건 별개 문제다. 마지막 사법고시 최연소 합격자 나이는 20세다. 그가 80세까지 산다고만 쳐도, 앞으로 60년 뒤까진 사시 출신 변호사가 존재하는 셈이다. 더군다나 변호사는 정년도 없다. 실제로 이 글 작성을 도운 박 변호사 또한 76세지만 아직 현역이다. 즉, 적어도 지금 10~20대 나이인 청년들 생전엔 내내 사시 출신 변호사가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박 변호사는 “어차피 실력만 좋으면 출신 관계없이 살아남고 승승장구하는 거니, 다른데 신경 쓰지 말고 스스로를 갈고닦는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④법만 알아선 힘들다 과거 변호사는 대부분 법학만을 공부한 사람들이었다. 의사나 약사 출신 변호사도 있기야 했지만 매우 드문 편이었다. 하지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으로 체제가 바뀌며, 법학 외 다른 학문을 깊이 배운 변호사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법학만 배운 변호사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예를 들면, 예전엔 건축 관련 분쟁이 생겨도 법학만 배운 변호사를 선임할 수밖에 없었다. 건축학을 배운 변호사 찾는 게 워낙 어려워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건축과 졸업한 변호사를 예전에 비해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로스쿨 출범 이후 각 분야별로 지식이 깊은 ‘전문변호사’가 늘어나는 추세라, 변호사로 살아남으려면 법학 외에도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갖춰야 한다는 게 박 변호사의 조언이다. 그는 “변호사는 많고 경쟁은 심하다”며 “전문 분야를 확실히 하나 잡아 둬야 생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글 CCBB 에디터 폴리시시비비랩
어른 아니네? 아기상어♩뚜루루 뚜루♪ 주인공, 알고보니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6
조회 4521 추천 5 댓글 12
아기상어·콩순이·핑크퐁…목소리 주인공은 이 사람아역 애니메이션 싱어 최보배 인터뷰 상어가족·콩순이·핑크퐁 등 맹활약 방송국 갔다가 “목소리 좋다” 캐스팅 이젠 중학생...예전 영상보며 감 익히기도  지난 2016~17년 메가 히트를 친 동요로는 단연 ‘상어가족’이 꼽힌다. 귀엽게 그린 상어가족의 모습과 함께 흡입력 있게 반복되는 가사와 리듬이 특징이다. 노란 아기상어 외에, 예쁜 엄마상어, 힘이 센 아빠상어, 안경을 낀 자상한 할머니상어, 콧수염과 주름살이 있는 멋있는 할아버지 상어 등이 나온다.    2분 정도의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동요 뮤직비디오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7년 말 기준 유튜브 조회수가 무려 15억회다. 어느 가정에서나 상어가족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유모차에 앉아 있는 아기들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버전까지 나왔다./상어가족 유튜브 영상아기상어 노래의 ‘엑기스’는 역시 첫 소절의 아기상어 부분이다.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 귀여운 뚜루루 뚜루~ 바닷속 뚜루루 뚜루~ 아기 상어”라는 가사. 진짜 아기가 부른 것 같은 톡톡 튀는 목소리로 유아는 물론이고 부모들 귀까지 사로잡았다.   이 아기상어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제는 중학생이 된 최보배(13)양. 2015년 데뷔해 4년차 ‘아역 애니메이션 싱어’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산 애니메이션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에서 콩순이 역도 맡았다.   jobsN이2018년 3월 28일 경기 용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최양을 만났다.   ◇친구 따라 ‘스튜디오’ 갔다가 발탁…미국서는 ‘원격 녹음’ 최양이 방송계에 입문을 한 시기는 2012년.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 같은반 친구가 "방송국 구경가자"면서 함께 방문하자고 제안했다. 케이블 방송국 구경도 하고, 스폰지밥 애니메이션의 크리스마스 대비 광고영상도 촬영하는 일정이었다.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얼굴만 간단히 찍는 촬영이었는데, 현장에서 최양의 목소리가 좋다면서 감독이 연락처를 받아갔다.  이듬해인 2013년부터는 EBS에서 하는 주요 애니메이션 방송에서 주제가를 불렀다. ‘빠삐에 친구들 시즌2’, ‘풍선코끼리 발루뽀’ ‘시간탐험대’ 등 주제가를 노래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1년에 두세 차례 녹음하는 수준이었다. 2015년 어린이 음악 콘텐츠 제작업체 키즈캐슬에서 다양한 동요를 부르고 난 뒤 부쩍 바빠졌다. ‘아이스크림송’ ‘수박송’ ‘브로콜리’ ‘토마토송’ 등 어린이 동요를 불렀다.    결국 핑크퐁과 상어가족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에서 더빙을 시작했다. 대표작인 ‘상어가족’에서 아기상어 부분을 녹음했다. 그 외에도 ‘응가송’ ‘동물동요’ ‘펭귄댄스’ ‘한글송’ 등을 녹음했다. 비슷한 시기 영실업 애니메이션 ‘콩순이’의 성우로도 활동했다. 콩순이 시즌2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몬스터호텔 2(위니 역), 주토피아(어린 주디 역), 쿵푸팬더 3 등에서 더빙을 맡았다.콩순이./유튜브 캡처해외에서 원격으로 녹음을 한 적도 있다. 최양은 2016~17년 해외 연수를 나간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갔다. 하지만 핑크퐁 녹음을 중단할 수 없어 미국 현지에 있는 녹음실에서 노래를 녹음해 파일로 보냈다. 서울에 있는 음악감독과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로 통화하면서 진행했다.   때로는 한 주에 여러 캐릭터의 녹음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어제는 콩순이를 하다가 오늘은 핑크퐁으로 변해야 하는 셈이다. 그럴 때에는 캐릭터마다 포인트를 살린다고 한다. “핑크퐁은 방방 뛰는 느낌이 포인트에요. 노래를 녹음하기 전 실제로 춤을 좀 출 때도 있어요. 하지만 콩순이는 집에서 동생들을 돌보는 큰 언니, 큰 누나 같은 캐릭터죠. 어린이지만 따뜻하고 대견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합니다.”   ◇“중학생 되며 목소리 변해. 감독님이 예전 영상 틀어주기도”   실제로 만나본 최양은 해맑은 소녀였다. 공부에 대한 부담도 없을리 없다. 그는 “학교를 마치고 허겁지겁 녹음실로 가는 일은 다반사”라며 “밤에 자기 전에 숙제가 떠올라서 부랴부랴 하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중학교는 학업량은 부담이 크다고 한다.    최양은 또 어른이 되어 가면서 ‘목소리 부담’도 느낀다. “지금도 친구들보다는 아이 목소리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하지만 초등학생 때보다는 목소리가 약간 굵어진 것도 사실이죠. 유아를 타깃으로 한 동요를 녹음해야 해서 신경을 많이 씁니다.” 어린이들이 “콩순이 언니 목소리가 다르다”면서 섭섭해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다른 유아 대상 인기 크리에이터와 달리, 최양은 아직까지는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주로 애니메이션의 더빙을 맡다보니, 최양 본인보다는 목소리만 기억하는 어린이들이 많다. 아동 애니메이션 더빙 현장에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성인 성우들이 아이들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장에 실제 미성년자는 최양 혼자일 때가 많다. 최양은 “전문 성우 선생님들이 예쁘게 봐주시는 편”이라며 “발음법 등을 자상하게 알려주시기도 한다”고 말했다.2018년 3월28일 경기 용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만난 최보배양./jobsN◇“발음학원만 다녀봐. 재능 어떻게 살릴지 고민도” 최양은 아직까지 보컬학원 등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적은 없다. 애니메이션 감독의 권유로 발음학원을 몇 달 다닌적은 있다고 한다. 노래를 할 때 가사가 또렷하게 전달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발음학원에서 교정했다.     최양은 아역이고, 전문 성우도 아니라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한다. 최대치로 벌어야 녹음 한 회당 몇십만원 수준이다. 보배의 고민은 돈보다는 앞으로 진로다. 최양보다는 곁에 있는 엄마의 고민이 더 크게 느껴졌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 재능을 살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재능을 어떻게든 살려주고 싶어요.” 괜찮은 스승을 찾아보는 것도 엄마의 몫이다. 열심히 찾고 있단다. 글 CCBB 에디터 밥값시시비비랩
“희망 생겼어요” 요즘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난리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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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라고 맛없는 음식만 먹으라는 법 있나요?”“당뇨병 환자라고 맛없는 음식만 먹으라는 법 있나요?” 스타트업 ‘닥터키친’ 박재연(42) 대표는 “당뇨인에게도 먹는 즐거움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7월 설립된 닥터키친은 요즘 식이 조절을 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식품회사’다.닥터키친 박재연 대표/닥터키친 제공당뇨 환자들은 당분과 염분이 적은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자극적인 입맛에 길든 사람들은 ‘먹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닥터키친은 건강하면서도 비교적 맛있는 당뇨식을 반(半)조리 형태로 배달해 준다. 당뇨를 앓는 주부 박모(34)씨는 “당뇨 확진 판정을 받고 맛없는 밥을 ‘꾸역꾸역’ 먹을 땐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닥터키친을 접하고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당뇨는 암(癌),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에 이어 사망원인 6위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국내 당뇨병 환자 수를 270만명(2016년 기준) 정도로 추산한다. 의학계는 당뇨 확진 전 단계인 고위험군까지 포함하는 국내 당뇨 위험 인구를 1000만명 이상으로 본다. 박 대표는 “단순히 당뇨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건강한 음식문화를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봉 수억원 받던 그가 창업한 이유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 3대 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이후 효성 전략본부 경영혁신팀장을 거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에서 ‘디렉터’로 활약했다. PEF가 투자한 회사에 경영 담당 임원으로 합류해 회사의 경영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다. 한해 연봉으로 몇 억원씩을 받던 그가 왜 창업전선에 뛰어들었을까.박재연 대표/jobsN“대학 때부터 좋은 회사를 만들어보겠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컨설팅하고, 투자하고, 경영하면서 경력을 그런 쪽으로 쌓아오기도 했고요. 마흔이 될 무렵 ‘이제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그간의 경험에 비춰볼 때 인간에게 필수적인 것은 느리고 투박하고, 발전이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하지만, 발전이 더딘 분야에 진출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컨설턴트 시절 식음료(F&B), 의료분야 기업들과 함께 일한 경험도 있어서 창업 아이템을 식음료로 잡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분야는 식음료 중에서도 당뇨인을 위한 특별한 음식이다. “외삼촌이 당뇨 환자예요. 가족 모임 때마다 외삼촌을 배려해서 음식을 골라야 했어요. 가족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데, 외삼촌을 배려하느라 포기하는 부분이 있었고요, 외삼촌은 또 자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이 괜히 번거롭다며 부담스러워하셨어요. 즐거워야 할 가족 모임이 피곤한 일로 변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고민하면서 자연스레 사업 아이템을 이쪽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맛없는 음식으론 식이요법 지속 못해닥터키친은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로 단맛을 내고, 혈당에 좋지 않은 백미(白米)와 밀가루를 쓰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혈당을 높이는 탄수화물을 63% 이상 줄였다. 국내외 논문을 뒤지고, 병원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 최적의 재료를 엄선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쉐라톤워커힐, JW메리어트, 롯데호텔 등 유명 호텔 셰프와 협업했다. “당뇨 환자가 식이요법을 포기하는 이유는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음식이 맛이 없어서는 절대 식이요법을 계속할 수 없어요. 건강도 좋지만, 맛도 좋은 음식을 만들어야 했죠.” 충무김밥과 우동, 돼지고기 장칼국수, 단호박갈비찜, 다방커피 등 400개가 넘는 메뉴를 이렇게 만들었다.돼지고기 장칼국수(좌), 충무김밥과 우동(우)/닥터키친 홈페이지 캡처“지금에야 어느 정도 이름도 알렸고, 병원이나 쉐프와 협업도 원활하게 잘 되고 있지만,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유명한 쉐프나 의사들은 제가 찾아가서 같이 음식 만들자고 하면, ‘저 사람 뭐야’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기도 했고요. 그 사람들 입장에선 ‘듣보잡’이잖아요. 여러 번 찾아가고, 같이 해보자고 사정사정했던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기업을 경영하는 것과 ‘맨땅에 헤딩’하는 스타트업 경영도 전혀 다른 일이었다.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진 회사를 경영하는 것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제가 챙겨야 하는 스타트업은 다를 수밖에요. 직원들 월급 날이 다가오면 ‘월급은 어떻게 줄까’로 고민하는 날도 많았죠. 그리고 ‘돈 많은 회사에서 경영만 하던 사람이 배고픈 스타트업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겠느냐’는 시선도 괴로웠습니다. 그럴수록 제가 택한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었어요. 하루에 서너 시간씩 자면서 논문을 보고, 수십번씩 음식을 새로 만들고 맛보고 하면서 버텼죠.”차돌박이된장(좌), 규동(우)/닥터키친 홈페이지 캡처2016년 정식 서비스 시작 뒤 닥터키친은 매 분기 30~40%대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안정적인 성장의 배경으로 ‘신뢰’를 꼽았다. “기존에도 당뇨식을 판매하는 회사는 많았어요. 저염식 다이어트 도시락 배달 업체들도 많았고요. 하지만 저희처럼 직접 식단을 연구·개발하고, 대학들과 임상시험까지 한 곳은 없었습니다.” 닥터키친은 하루에 한 끼를 먹을 것인지, 두 끼를 먹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고, 일주일에 4일을 먹을 것인지, 7일을 먹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옵션에 따라 한 끼당 8500~1만2000원 가량인데, 지금까지 총 25만끼 이상을 판매했다. 누적 투자 금액도 50억원에 이른다. ◇ “당뇨식은 꼭 해야할 숙제를 먼저하는 것일 뿐”그는 “당뇨 환자식은 꼭 해야할 숙제를 미루지 않고 가장 먼저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닥터키친의 목표는 단순히 건강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금더 생각해보면 환자식은 사실 건강식이고 미용식이기도 합니다. 밸런스를 잘 맞춘 검증된 음식이죠. 다만 맛이 없다는 편견 때문에 아파야 먹기 시작하는 것이죠. 저희는 건강식은 '맛없다'는 편견을 우선 없애고 싶어요.  그렇게 시작해서 맛있게 먹어도 건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퍼뜨리고 싶은 겁니다."조리법이 적힌 '레시피카드'가 함께 배송되는데, 여기엔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곱빼기 만드는 팁이 적혀있다닥터키친의 음식과 함께 배달되는 ‘조리법’에도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닥터키친의 조리설명서에는 ‘곱빼기 만들기 팁’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닥터키친이 제공한 재료에다 집에 있는 재료를 더해 2인분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닥터키친으로 해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가족과 건강한 음식을 나누라는 뜻이라는 게 박 대표의 얘기다. 같은 선상에서 닥터키친은 그간 연구·개발했던 음식 레시피를 엮어 조만간 책으로 낼 예정이다. “돈과 시간을 들여 만든 레시피를 공개하는 게 왜 부담이 없겠습니까만, 음식 때문에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식당에서도 이를 활용해서 메뉴를 만드는 거죠. 그런 곳에서 가족 모임을 하면, 당뇨 환자나 다른 가족도 모두 행복할 수 있겠죠.  맛있게 먹어도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음식을 끊임없이 연구하겠습니다.” 글 CCBB 에디터 안중현시시비비랩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절대 알리지 말아야할 비밀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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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또는 클라이언트들에게 내 자신을 오픈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한 인맥이나 네트워크를 쌓아가기 힘듭니다. 아니,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면 되죠. 하지만 내 실체(?)와 속마음을 열고 공유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까다롭고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그 이유는 한 끝 차이로 성공적인 커리어냐 아니면 잘못 찍혀 공공의 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직장내에서 입이 근질거리더라도 그 보이지 않는 선을 지키며 공개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다음은 성공적 직장생활을 위해 동료들에게 절대 알리지 말아야할 비밀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내 연봉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의 니콜 윌리엄스 기자에 따르면 “연봉 공개는 직장내에서 부정적인 영향밖에 가져다 주지 않는다”며 “동료들이 시셈을 할 수 있고, 반대로 내가 동료보다 연봉이 적으면 내 의욕과 기분이 상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 연봉을 알고 있는 모든 이들은 내가 하는 업무나 이뤄낸 성과를 연봉 수치에 따라 엄격한 잣대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하죠. 물론, 친한 동료끼리 궁금해서 연봉 정보를 공유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공유한 그 순간부터 서로를 똑같이 볼 수는 없게 되죠. 2. 과거 병력 또는 구체적인 건강상태어젯밤 콧물이 나면서 감기가 걸렸다던가 지난 주 회를 잘못 먹고 식중독이 걸렸다는 것 까지는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흔하지 않은 과거 병력 또는 현재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 등 자세한 건강상태는 동료들에게 알릴 필요가 없죠. 보통 병원이나 직장내 인사과에서는 법적으로 개인의료정보 공개를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은 과거 병력이 있거나 일단 ‘아픈 사람’으로 인식하는 순간 대우가 달라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됩니다.3. 정치적 / 종교적 성향서로 마음을 합치고 머리를 맞대 같이 목표를 향해 일해야 될 직장에서는 정치적 또는 종교적 의견을 최대한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마다 워낙 성향이 다르고 특히 급진적 성향이 강할 경우 오히려 팀워크나 업무에 치명적인 분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팩트나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나쁘지 않죠. 다만, 직장내에서 강한 의견으로 상대방의 성향 또는 믿음을 도전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습니다.4. 주량과 밤문화 사생활사람들은 회사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일만 잘하면 사생활이 어떻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안타깝게도 직장에서는 편견이라는 것이 존재하죠. 나의 술 사랑과 화끈한 밤문화를 즐기는 사생활을 공개하면 동료들은 나를 재미있는 사람으로 여길 것이라는 착각에서 얼른 벗어나야 합니다. 오히려 나를 예측할 수 없고 정신차리지 못하며 결정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볼 수 밖에 없죠. 특히 나이나 직급이 높아질수록 주량이나 밤 사생활에 대한 정보 공개는 더더욱 자제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5. 내 SNS계정과 활동만약 SNS를 사용한다면 직장내 동료들과 친구를 맺지 말거나 아예 공개와 비공개로 철저히 나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 상사가 새로운 업무를 맡기려 하거나 승진을 위해 추천을 고려할 때 SNS에 올라온 내 옷차림부터 어디로 휴가를 다녀왔는지, 내가 누구랑 시간을 보내는지, 그리고 심지어 내 글에 남긴 지인의 생각 없는 댓글까지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무의식적으로 상사나 동료들의 머릿속에 남아있게 되죠. 웬만하면 직장 관련 사람들이나 고객들은 ‘LinkedIn’과 같은 프로페셔널한 SNS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죠.  6. 경제적 또는 가족문제특히, 어려워져서 급하게 돈을 빌렸다던가 아내와 심하게 다퉈 이혼을 고려한다는 말들은 절대 삼가해야 됩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일들이 잘 풀려서 상황이 종료되었더라도 남들은 그 말들을 다 기억하면서 얘기하고 다닐 수가 있죠. 또한, 사람들은 경제적 또는 가족문제로 힘들어 하는 나를 보면 동정심 보다는 업무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 수 밖에 없습니다.7. 혼자서 좋아하는 사이트문득 내가 생각했을 때 공유하고 싶은 글이나 신기한 사이트 또는 유튜브 동영상 등의 링크를 동료들에게 보낼 때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재미있어 해도 동료에게는 관심이 전혀 없을 수도 있죠. 특히 업무와 관련 없는 링크라면 상대방에게 방해 요소로 여겨지고 시간을 빼앗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8.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중이라는 사실저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리틀리그 야구 팀에서 코치에게 2주 뒤 그만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주 동안 경기 한 번 뛰지 못하고 줄곧 벤치만 지키게 되었죠. 직장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어떤 사정이든, 그만 두겠다는 마음을 먹은 이상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내 (그만 둘) 계획을 주변에 알릴 경우에는 동료들의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되는 거죠. 또한, 직장 헌팅에 실패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굳이 말하고 싶다면 새로운 직장을 찾아놓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승진도 못하고 평생 벤치만 지키게 될 수도 있죠.9. 무능한 동료에 대한 평가직장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무능한 또는 목표에 따라가지 못하는 동료가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웬만해서는 주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두 인지하고 있을 확률이 높겠죠. 그렇다면 내가 그 동료를 도와주거나 해고할 힘이 없다면 굳이 모두가 아는 사실을 말하고 다닐 필요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오히려 내 이미지만 부정적으로 굳어지게 되죠.보너스. 가십(Gossip)과 개인정보내 개인정보를 공유하면 나에게만 불이익이 오지만 동료들 또는 상사에 대한 개인정보를 가지고 험담하거나 누설하면 팀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나를 포함해 누군가가 회사에서 해고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죠. 상대방과 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 꼭 필요한 신뢰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불필요한 오지랖과 가십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죠.글 CCBB 에디터 스마트인컴시시비비랩
노래방에서 4억을 뿌린 이 30살 남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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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신랑감 1순위' 또는 '국민 남편'으로 불리는 왕쓰총(王思聰)은 올해 30세로 현재 프로메테우스캐피탈과 바나나프로젝트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2009년, 아버지로 부터 920억원을 물려 받아서 사모펀드 회사를 차렸죠. 인터넷에 그의 이름만 검색해 봐도 수 많은 구설수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스케일만 봐도 거의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노래방에서 단 몇시간만에 4억원을 뿌린 대륙 최고 금수저의 미친 씀씀이 베스트 8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현재 중국 최고 부자 1위로 자산 37조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그에게는 장남이자 유일한 자녀인 왕쓰총이 있습니다. 최근 왕젠린 회장은 아들이 아닌 전문경영인을 후계자로 뽑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지만, 그의 재산 대부분을 상속받게 될 사실은 변치 않을 예정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왕쓰총이 걸그룹 티아라의 중국 사장님으로 더 잘 알려져 있죠.그는 수 많은 아시아 여자 연예인들과 염문설을 뿌리면서 중국 매체들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습니다.하지만 염문설 보다 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것은 바로 그의 말도 안되는 돈자랑이었죠. 다음은 왕쓰총의 미친 씀씀이들을 보겠습니다.1.  노래방 38만5,000달러 (4억4,930만원)지난 3월, 왕쓰총은 베이징의 한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논 뒤 6장의 계산 영수증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이 6장의 총 비용은 무려 4억5,000만원에 달했죠.2.  별풍선23만위안 (4,300만원)같은 달, 아나운서 출신의 한국 BJ 양한나는 중국의 판다TV에서 방송을 한 뒤 단 하룻밤만에 왕쓰총으로 부터 무려 4,300만원의 별풍선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그날 왕쓰총을 포함해 다른 유저들로부터 받은 선물 총 함계는 무려 7,300만원이나 되었다고 하죠.3.  기관총8만달러 (9,336만원)중국에서 무기를 개인이 소지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중국 최대부호의 아들이 뭘 하던 상관있을까요? 왕쓰총은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한 경매사이트에서 1억 여원을 주고 구매한 기관총을 공개했습니다.4.  애완견 생일선물왕쓰총은 자신의 애완견인 '왕코코'를 명품으로 치장시키면서 자랑을 일삼습니다. 왕코코의 생일날 현금은 물론 슈퍼카에 풍선 데코까지 겻들여 그를 기쁘게 해줬죠.5.  애완견 애플 사랑왕쓰총은 코코에게 아이폰 7 신상폰이 나왔을 때 무려 8대를 선물해줬고, 양쪽 다리에 애플 워치도 채워서 SNS에 엄청난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6.  헬로 여신10억원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헬로 여신' (hello! 女神)을 직접 기획한 왕쓰총은 총 10억원을 이 쇼에 투자했는데, 결과는 참담했습니다.7.  롤스로이스670만위안 (12억원)아래 장면은 한 중국 네티즌으로 부터 롤스로이스 딜러에서 포착되었습니다. 당시 왕쓰총이 12억원짜리 슈퍼카를 일시불로 카드를 긁고 한 미녀와 유유히 운전해서 나갔다고 하죠.8.  완다 레인 호텔5억1,600만달러 (6,012억7,200만원)지난 6월 18일, 중국 상해 최초 7성급 호텔이 오픈했습니다. 총 179개의 객실과 14개의 럭셔리 스위트룸을 갖춘 이 호텔은 바로 중국 최고 부자 2세 왕쓰총의 작품으로서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디자인 되었죠.글 CCBB 에디터 피클시시비비랩
리바이스도 캘빈클라인도 아니다…국내 청바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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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에서 배우는 경영전략뱅뱅 광고모델 박형식&유이 화보./뱅뱅어패럴국내 청바지 업계 매출 1위는 미국산 청바지 원조 브랜드 ‘리바이스(Levi’s)’도,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 캘빈 클라인의 청바지 라인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도 아니다. 바로 대한민국 토종 청바지 브랜드 ‘뱅뱅’이다. 뱅뱅은 지난 2016년 기준 매출 1146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참고로 같은 해 리바이스 매출은 500억원대에 그쳤다.뱅뱅 광고모델 박형식&유이 화보./뱅뱅어패럴한물간 브랜드로 생각했는데 뱅뱅이 업계 1위인 게 꽤 의외인지, ‘뱅뱅 이론’이라는 정치 용어가 있을 정도다. 한 언론인이 만들어낸 말로, “나나 내 주변 사람들은 A 후보를 싫어해 B 후보가 대세인 줄 알았더니, 오히려 실제 인기는 A 후보가 훨씬 높은 상황”을 뜻한다. 즉, 정치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무리 짓고 커뮤니케이션하다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한 꼴을 일컫는 것이다. 그는 본인 주변인들 중 뱅뱅을 입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이미 끝난 브랜드 취급을 했는데, 알고 보니 뱅뱅이 국내 매출 1위라는 걸 깨닫고 이 용어를 고안했다 한다.뱅뱅이 한국선 업계 1위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는 회사가 언론을 이용한 홍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예를 들어 뱅뱅 측에 2017년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을 문의했지만 "우리는 매체에 매출 등 경영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뱅뱅 경영지표를 보려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를 찾아봐야 한다. 2018년 3월말이 지나야 2017년 자료가 올라오기 때문에 작년 실적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게스, 리, 누디진, 에드윈 등 전 세계 유수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는 한국 청바지 시장에서, 뱅뱅이 왕좌 자리를 차지한 비결은 무엇일까. ①한국 특화 전략 뱅뱅은 기본적으로 ‘한국인 체형’을 공략한다. 이 때문에 디자인을 너무 스키니하거나 길게 뽑지 않는다.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피치(Abercrombie&Fitch)가 “우리는 백인을 위한 브랜드”라 말하며 한국 진출 이후에도 디자인을 바꾸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덕분에 뱅뱅 청바지는 패션 아이템으로서야 좀 밀렸을지라도, 청바지 기능을 ‘일상복’ 영역까지 확장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람들이 꾸미고 나가야 하는 잠깐 순간엔 다른 청바지를 걸치더라도, 편히 보내는 일상 시간엔 결국 뱅뱅을 꺼내 입는다는 것이다.인터넷 커뮤니티 '82cook'에 올라온 댓글./인터넷 캡처②빠른 홈쇼핑 진출 다른 청바지 브랜드보다 앞서 홈쇼핑 쪽 판매 활로를 개척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뱅뱅은 21세기 초부터 일찍이 홈쇼핑 업계에 진출해, 2007년 4월엔 CJ홈쇼핑 방송 45분 동안 ‘블루웨이 뱅뱅 청바지 3종’을 6000세트 팔아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6년 11월엔 K쇼핑에서 ‘뱅뱅 남녀 데님본딩팬츠 3종’을 방송 판매하며 60분간 주문액 기준 1억원(총 1억100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K쇼핑 뱅뱅 청바지 광고 화면./K쇼핑③무난한 디자인과 가성비 뱅뱅 청바지는 유행을 잘 타지 않는 편이다. 화려하고 세련된 라인은 드물지만, 그만큼 큰 기복 없이 꾸준히 팔린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뱅뱅은 스키니진, 워싱진, 롤업진 등도 만들기야 하지만, 유행을 덜 타는 일자핏 청바지, 색이 진한 기본 스타일 청바지가 주력이다. 고급이나 최신 유행 디자인 라인이 적은 대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대체로 좋은 편이다. 홈쇼핑 채널에서 부르는 뱅뱅 청바지 가격은 대략 3벌에 6만9900원 정도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등 경쟁사 바지는 보통 인터넷 판매가 기준 4만~5만원 선부터 시작한다. 좋게 말하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판다는 것이다. 반면 나쁘게 생각하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싸구려란 의미다. ④다수 눈높이에 맞추기 물론 늘 승승장구했던 건 아니다. 1997년 말 외환위기 시절, 대리점 300곳 중 절반 이상이 장사를 접었다. 권종열(85) 뱅뱅어패럴 회장은 ‘박리다매’로 위기를 돌파했다. 가격을 낮춘 기획상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외환위기에 움츠러든 소비자를 공략했다. 그 결과 20세기 말 700억 원까지 떨어졌던 매출이 2000년대 들어 다시 1000억원대로 늘었다. 권 회장은 훗날 한 언론과 인터뷰하며 “뱅뱅은 1%가 아닌 99%가 부담 없이 합리적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자세로 만든다”고 말했다.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 생산과 마케팅을 고집하는 대신, 시장 내 소비자 대다수의 니즈(needs)를 따라 유연하게 굽히는 방식도 의미 있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글 CCBB 에디터 폴리시시비비랩
전직원 연봉 8000만원으로 올려준 회사, 6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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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ssul]회사가 성장하길 바란다면, 직원 월급을 더 줘라노동경제학의 '효율성 임금 이론'임직원 봉급이 높아지면 생산성도 증가지난 2015년, 미국의 신용카드 결제 대행사 ‘그래비티 페이먼츠(gravity payments)’ CEO 댄 프라이스(Dan Price)가 본인 연봉을 90% 줄이고 직원 전원 연봉을 최소 7만 달러(한화 약 7900만원)씩 주겠다 발표했다. 공동창업자인 친형 루카스 프라이스(Lucas Price)가 “회사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소송을 걸었다. 직원 2명이 새 정책에 반발해 회사를 떠났다. 일부 거래처는 “위험한 방만경영을 한다”며 거래를 끊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실험은 성공했다. 반 년 만에 회사 매출과 순이익이 두 배로 뛰었다. 직원들이 회사 부근 땅값 비싼 곳으로 이사해 오면서 출퇴근 시간이 줄었다. 임직원 자녀 출산은 5배 늘었다. 이직률은 정책 시행 이전에 비해 18% 포인트 감소했다.  결과가 워낙 뜻밖이라 “댄 프라이스가 자기 집을 팔아 손실을 감춘 거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댄 프라이스가 회사 일과 무관하게 2015년 7월~2016년 8월 사이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게스트를 받았던 일을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 사라 페일린(Sarah Palin) 등이 왜곡해 퍼트린 말이었다. 오히려 지난 1월 24일엔 글로벌 광고 대행사 영앤루비컴(Young&Rubicam) 명예회장 피터 조지스쿠(Peter Georgescu)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왜 망설이는가? 생산성 있는 인적 자원에 투자하라”는 내용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댄 프라이스를 사례로 언급했다.연봉 상승 후 직원들이 감사의 뜻에서 선물한 자동차를 받은 뒤 감격하는 프라이스./그래비티 페이먼츠 공식 유튜브 캡처◇효율성 임금 이론 기업가는 회사를 운영하며 인건비를 가급적 절감하려 드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댄 프라이스가 아무 근거 없이 상식을 무작정 거스른 건 아니다. 생산성이 봉급을 따라간다 설명하는 노동경제학 이론 또한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로 경제학자 칼 샤피로(Carl Shapiro)와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가 1984년에 발표한, ‘효율성 임금 이론(efficiency wage theory)’이다.  전통적 경제학은 노동자가 발휘하는 효율성이 곧 그의 봉급을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효율성 임금 이론의 해석은 정반대다. 노동자가 받는 임금 크기가 업무 효율성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네 가지 모형으로 나뉜다. ‘영양모형(Nutritional Model)’, ‘태업모형(Shirking Model)’, ‘이직모형(Turnover Model)’, ‘역선택 모형(Adverse Selection Model)’이다.  영양모형은 노동자 임금이 늘어나면 더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해지니 자연히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태업모형은 봉급이 높아지면 노동자가 해고를 염려하며 근무 태도가 좋아진다고 해석한다. 달리 말하자면 노동자가 “이 정도 일하는데 이만큼 주는 직장 또 없다, 여기서 잘리면 큰일이다”고 생각해 넉넉한 임금을 계속 받고자 한층 더 일에 매달린다는 것이다.  이직모형이란 연봉이 늘며 숙련노동자 이직이 줄어들기 때문에 해고와 신규채용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이론이다. 역선택 모형에선 임금이 높아질수록 우수한 인재가 몰려드니, 기업이 질 떨어지는 인력을 뽑을 확률이 줄어든다 설명한다. ◇'무적전략'은 아니지만 물론 댄 프라이스의 ‘그래비티 페이먼츠’가 효율성 임금 이론의 유일한 성공 사례인 건 아니다. 지난 2016년 10월 뉴욕타임스(NYT)는 “2015년엔 월마트 매출이 감소세였던 데다 자체 고객 서비스 목표를 충족한 매장이 전체의 16%에 불과했지만, 단 1년 만에 매출이 도로 상승세로 바뀌고 고객 서비스 목표를 달성한 매장도 75%로 늘었다”며 “이 배경엔 효율성 임금 이론이 있다”고 보도했다. 2015년 2월 19일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급여 인상과 교육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시간제 근무 일정의 예측성을 높이겠다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정책이 사원들 업무 효율을 높인 동력이었다 해석한 것이다. 그 외에도 뉴저지주 경찰 급여가 오르자 사건 해결 비율이 높아졌다던가, 샌프란시스코 공항 직원들이 높은 보수를 받자 탑승객 줄이 짧아진 사례 등 여러 케이스가 있다.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월마트 센터./조선DB그러나 효율성 임금 이론이 만능인 건 아니다. 영양이론은 애초에 선진국에선 별 의미가 없다. 해고당하는 일이 드문 ‘철밥통’ 계통 직장에선 이 이론이 오히려 인건비 과다 지출만 유발할 수 있다. 임금을 올려주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수 이상으로 구직자가 늘어나, 공급과다 실업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다만 이 이론의 의의는, 무조건 ‘인건비 절감=기업 이득’은 아님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많은 기업이 경영난이나 장기적 발전을 명목으로 임직원 봉급을 쥐어짜려 든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때 거꾸로 임금을 더 줘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시도도 충분히 현실성 있는 전략임을, 효율성 임금 이론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글 CCBB 에디터 폴리시시비비랩
“청소년들이 무서워요”라는 청원글이 등장한 사연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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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에게 모르고 술 팔다 적발되면 정말 끝… "청소년 무서워요"“하루 평균 매상이 50만원도 안 되는 지호네 가게는 벌금을 690만원 내야하고, 청소년법을 악용한 미성년자들은 그날로 훈방조치 되었다는 것입니다.” 2018년 4월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합리한 식품위생법 개정과 청소년 음주 관용에 대한 청소년 보호법 개정을 위한 국민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글쓴이 자신을 ‘지호의 엄마’라고 했다. 지난해 추석 무렵 자신과 남편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손님 중 하나가 ‘미성년자인데, 신고하겠느냐’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는 내용. [지호네 가게] 불합리한 청소년 음주 처벌 개정을 위한 국민청원 촉구 단편영화청원인의 남편은 협박에 굴하지 않고 신고를 했지만, 청소년법을 악용한 미성년자들은 훈방조치됐고, 자신들은 과징금 69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청원인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9분짜리 단편 영화까지 제작했다. 지호네 엄마는 “이게 과연 옳은 일인지 법조인을 비롯해 정치인과 국민에게 묻고 싶다”면서 “억울함에 무너지는 자영업자들이 더 이상 쓰러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 “신분증 확인 철저히 해도 속을 수밖에…”청소년 보호법은 미성년자에게 주류나 담배 등 유해물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여기에 식품위생법과 시행령 등에 의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첫 번째로 적발됐을 땐 영업정지 2개월, 두 번째는 영업정지 3개월, 세 번째는 허가 취소나 영업장 폐쇄 처분을 받는다. 영업정지 처분은 1년간의 매출액 등에 따라 산정한 과징금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부담이 크다.SNS에서는 주민등록 위조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SNS캡처서울 성북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이모(48·여)씨는 “주변에서 하도 조심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한다”면서도 “비슷하게 생긴 사람의 신분증을 빌려와도 솔직히 구별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칼로 긁어 생년(生年)을 바꾸는가 하면, 아예 전문 업체에서 위조 신분증을 구하기도 한다. 실제로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증’이라고 검색해보면, 위조 신분증을 제작, 판매한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지호네 엄마'가 만든 단편영화 중 청소년 역의 배우가 술을 마시고 싸운 뒤 "나 청소년인데"라고 말하는 장면/유튜브 캡쳐게다가 일부 미성년자들은 자신이 미성년자임을 이용해 술값을 내지 않거나 문제가 생긴 경우 도망가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부산에서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는 강모(37)씨는 “미성년자가 포함된 일행이 술을 마시고 계산할 때 ‘미성년자가 있었다’면서 밥값을 내지 않고 가려고 한 일이 있었다”면서 “적발되면 타격이 커서 어쩔 수 없이 보내줬다”고 말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조사한 바로는 2010~2012년까지 미성년자 주류 판매로 적발된 업소 3339곳 중 78.4%(2619곳)가 청소년의 고의 신고로 적발됐다. ◇ 술 산 청소년도 처벌하자 주장 거세2016년 8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모르고 청소년에게 술을 판 업주들에게 내리는 처벌의 강도가 약해지기도 했다.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변조하거나 도용해서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했거나, 폭행 또는 협박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인정돼 형사재판에서 불기소 처분 혹은 선고유예 판결을 받으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10분의 9까지 감경할 수 있다.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다가 처음으로 적발됐을 경우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데, 이 기간이 6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업정지 처분을 경감받기 위해서는 신분증 확인을 제대로 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이 작업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업주를 속이고 술을 마신 미성년자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청소년들이 무서워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린 청원인은 자신을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하면서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이것 말고는 할 게 없어서 겨우 버티고 있다”면서 “미성년자에게 모르고 술을 팔다 적발되면 정말 끝이다”고 했다.  사실 이 같은 주장은 이미 한참 전부터 나왔다. 지난 2013년 12월 양승조 의원 등 10명은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위반행위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인 청소년에 대해서는 처벌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 “현행법을 악용해 나이를 속이거나 법 준수 의무자(업주)를 강박(強迫)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법 위반행위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 등은 이어 “청소년이 주류를 샀을 때 학교에서 봉사나 사회봉사,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의 법 위반행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재범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법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19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서영교 의원 등 13명과 김영호 의원 등 19명은 2017년 7월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청소년이 적극적인 방법으로 업주를 속여 주류를 마신 경우 행정처분을 감경하거나 아예 면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법안을 검토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은 “영업자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을 수 있어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타당한 입법조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글 CCBB 에디터 안중현시시비비랩
진통제 모델 아이유가 취준생들 울컥하게 만든 한마디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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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감동시킨 여덟가지 광고아이유가 취준생(취업준비생)을 위로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지 세 달만에 조회수 430만을 넘겼습니다. 영상의 정체는 경동제약의 진통제 광고였습니다. “내 마음이 다 따뜻하다”, “포기하지 않을게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일부러 챙겨본다”는 이도 있었습니다. 취준생들을 감동시킨 광고를 jobsN이 찾아봤습니다.경동제약 '그날엔' 광고 / 유튜브 채널 경동제약그날엔◇ ”나는 나다워서 강하다” - 포스코포스코 'I AM #STEELSTRONG' / 유튜브 채널 'POSCO'“곱게 자랐다”, “나약하다” 등 취준생이 자주 받는 편견을 깨는 광고입니다. 포스코는 후반에 나오는 “나는 나다워서 강하다”는 말처럼 청춘들이 자신만의 강인함을 찾기를 바라며 만든 광고라고 합니다. 시청자들은 “성별도 나이도 다 깨부순다”는 등의 격려성멘트를 댓글로 달며 화답했습니다.   ◇ “청춘, 편견에서 발견으로” - 11번가11번가 '청춘, 편견에서 발견으로' / 유튜브 채널 '11번가'가정환경 때문에 이력이 아르바이트 뿐인 지원자. 해설은 그를 “포기할 게 많았지만, 포기를 딛고 일어섰던 지원자”라고 합니다. ‘청춘, 편견에서 발견으로’라는 제목답게 지원자의 이력보다 가능성을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 “풀려라, 피로!” - 동아제약 박카스박카스 '풀려라 피로!' / 유튜브 채널 'opqropqropqr'박카스는 1998년부터 청춘의 열정과 희망을 광고 소재로 삼았습니다. 2012년엔 직장인, 군인, 취준생이 서로를 부러워하는 이야기를 관조적으로 담았습니다. 웹툰 트라우마(101화)가 원작인 이 광고는 “취준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고충을 담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 “용감하게 틀려야 한다” - 웅진 씽크빅씽크빅 '바른 교육 큰 사람, 수학편' / 유튜브 채널 'bakeunthinkbig'“용감하게 틀려야 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가 그렇게 틀리면서 배우기 때문이란다”는 문구로 유명한 광고입니다. 댓글엔 “8살 된 딸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취준생인 제게도 위로가 됐습니다” 등이 달렸습니다.  ◇ “모든 인생은 훌륭하다“ - 리크루트 포인트 (일본)리크루트 포인트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다' / 유튜브 채널 'seonony'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자막이 달려서 공유되는 CF입니다. 결승점을 향해 마라톤을 하던 젊은이들이 흩어져 사방으로 달리는 내용입니다. 끝날 때 쯤 “결승점은 인간의 수만큼 존재한다”, “모든 인생은 훌륭하다”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한국의 네티즌들은 “보다가 울었다”, “취업 때문에 힘들 때마다 찾아본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 “너무 슬퍼서 방영 중지된 광고” - 도쿄가스도쿄가스 '어머니의 성원' / 유튜브 채널 'Woochul Jung'취업에 실패한 딸을 어머니가 위로하는 내용입니다. 딸이 “취업을 기다리는 엄마를 보는 것도 힘들어”라고 독백하는 장면은 취준생의 심정을 잘 담았습니다. 너무 슬프다는 이유로 항의가 많아 한 달만에 방영을 중지했습니다.   ◇ “짧지만 여운은 ‘너의 이름은’” - 노무라 부동산노무라 부동산 '누군가의 시선' / 유튜브 채널 'extreme movie'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등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013년에 만든 광고입니다. 주인공은 취준생이 아닌 일본의 신입사원이지만, 타지에 혼자 살면서 아버지에게 잘 지낸다고 거짓말하는 장면 등이 우리나라 취준생들과도 닮았습니다. “분량은 짧지만 만화 ‘너의 이름은’만큼 감동적”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물론 이런 광고에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로만 위로하지 말고 일자리를 늘려라”, “취업 준비도 안해본 모델이 다 안다는 듯이 말하는 게 가식적이다” 등의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광고에라도 힐링을 받고 싶은 것이 요즘 취준생들의 심정이겠죠.  글 CCBB 에디터 주동일시시비비랩
우리군 8명뿐, ★★★★ 달면 이런 초호화 예우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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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 장군 예우모든 군인의 꿈 장군. 별이 달린 계급장 말 한마디에 수천 명의 병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국군에서 별을 단 장성은 모두 436명. 이중 최고 계급인 대장은 우리 군에 딱 8명밖에 없는 별 중의 별이다.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1∙3야전군사령관, 육군 2작전사령관이다.장성의 상징인 '삼정도'를 들고 임명을 기다리는 국군 대장들. /사진 국방부 제공◇월급 777만원…대장 1인에 매달 985만원인사혁신처가 작년 발표한 2017년 군인연봉표를 보자. 대장 월급은 777만9400원이다. 월급 외에도 매달 1000만원 정도의 각종 예우를 받는다. 2008년 국방부가 낸 국방비용편람엔 대장 1인에 드는 비용은 985만원이라고 나와있다. 각종 수당은 월급과 별도로 받는다. 정근수당, 관리업무수당, 직급보조비, 자녀 교육비, 식비, 미용 및 체력단련비 등이 있다. ◇지휘서열 높은 '차관'보다 의전서열 앞서대장은 국군의 최고 책임자인 국방부 장관에 버금가는 예우를 받는다. 군 예식령(대통령령)을 보면 대장 의전 순서는 국방부 장관 다음이며 국방부 서열 2위인 국방부 차관보다 앞선다. 군 조직법에서 차관은 국방부 장관 부재 시 군정 및 군령권을 갖는다. 대장은 원래 지휘 체계보다 높은 대우를 받는 셈이다.대장 이취임식에는 예포 19발을 쏜다. /사진 조선DB대장의 예우는 의전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다. 대장이 사열을 하거나 이취임식 등 각종 군 행사에 참여하면 군악대는 예포를 쏜다. 대통령이 등장할 때는 21발의 예포를 쏜다. 대장은 대통령보다 적은 19발. 중장이 등장하면 17발, 소장 15발, 준장 13발이다. 대장에게는 지휘관용 최고급 지프차와 3300cc급 대형 세단을 지급한다. 보통 에쿠스급이다. 예하부대를 방문할 때는 군용 헬기나 항공기를 탈 수도 있다. 관사도 남다르다. 보안을 위해 일반 지도에는 관사 위치가 나오지 않는다. 관사의 크기는 보통 660~990m2. 육∙해∙공군 참모총장에게는 서울과 충남 계룡대 두 곳에 관사를 준다. 2017년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 이전까지는 적게는 9명에서 많게는 21명의 공관병이 있었다. 이후 공관병 제도를 폐지해 현재는 공식적으론 공관병은 없다. ◇ 예편해도 대장 예우는 계속된다군인들은 공무원연금과 다른 군인연금을 받는다. 대장으로 예편하면 매달 평균 452만원을 연금으로 받는다. 준장과 비교하면 100만원 정도 많다. 그 밖에도 대장은 전역 후 골프장, 리조트, 스파 등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한다.대전 국립현충원 /사진 국립현충원 제공대장에 대한 예우는 죽어서도 계속된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대통령, 국회의장과 같이 대전 국립현충원에 자리를 가지고 있다. 순국선열(일반 사병)의 묘역은 3.3m2 정도인데, 대장은 이보다 8배 큰 26m2다. 하지만 현충원의 공간이 부족해 2019년부터는 대장 묘역의 크기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방부는 장관 1명에 차관 1명, 차관급이 2명(병무청장, 방위사업청장)이 있는 부처다. 하지만 국군을 넣으면 부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다. 1980년 제정 '군인에 대한 의전예우 기준'에 따라 준장과 소장은 1급 공무원에 맞춰 의전한다. 중장부터는 차관급, 대장은 장관급이다. 계산하면 장관이 9명, 차관이 32명(중장 29명)에 달한다. 글 CCBB 에디터 CBCB시시비비랩
‘진’ 상금 1억…미스코리아는 키 작으면 절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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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ssul] 키가 작으면 미스코리아 못 되나요?“키가 큰 사람만 미스코리아가 될 수 있다.” 많은 미스코리아가 늘씬한 키를 자랑하기 때문에 정설로 굳어진 말이다. ‘미스코리아의 산실’이라는 별명이 있던 세리 미용실 이훈숙 원장은 2013년 레이디경향과의 인터뷰에서 한 미스코리아 출전 배우에 대해 “키가 작아서 본선에서는 아쉽게 탈락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배우 황정음도 2010년 ‘한밤의 TV연예’에서 “원래 꿈은 아나운서나 미스코리아였다. 하지만 키가 작아서 포기했다”고 말했다.2018 미스코리아 후보자들./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하지만 미스코리아 출전에 키 제한은 없다.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 측은 “신장에 대한 제한은 없다. 대한민국 국적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8년 7월 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는 2018년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린다. 본선에는 32명의 상위 선발자가 무대에 오른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대한 궁금증을 jobsN이 정리해 봤다. ◇2018년 62회째…1992~2000년 출생 미혼 여성 출전첫 미스코리아 대회는 1957년 열렸다. 올해는 62회다. 미스코리아의 참가 자격은 1992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 사이(18~26세)에 출생한 여성으로, 결혼이나 출산 경험이 없어야 한다. 나이와 결혼·출산 기준은 국제대회 기준을 따랐다. 미스코리아 본선에서 진, 선, 미 당선자는 국제대회인 미스 인터내셔널(Miss International)과 미스 어스(Miss Earth)에 출전할 수 있다. 이들 국제 대회에서 나이 제한과 결혼·출산 제한을 두고 있어 미스코리아에서도 같은 제한을 둔다는 이야기다.미스코리아 주최 측은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연령제한으로 국제대회 출전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불가피하게 국제대회에 맞춘 연령 제한과 결혼, 출산 제한 요건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각 국제대회 측에서 연령 등 규정 변경이 있을 경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역시 자격요건을 이에 맞게 반영할 수도 있다.미스코리아 대회는 참가비가 없다. 예선은 물론 본선까지 모두 협찬 업체에서 제공한 물품을 쓰기 때문이다. 합숙교육을 할 때에도 주최측이 지급한 물품만 써야 한다. 미스코리아 참가자에게 비용 부담이 없도록 하고, 평가에 있어서 형평성 논란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화장품 등 메이크업 물품은 참가자 개인 소장 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일보는 개인마다 체질이 달라 기초화장품을 잘못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색조 화장품은 본인에 맞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도록 개인 물품 사용을 허락한다고 한다.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국민 투표를 반영한다./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노메이크업 심사, 화장하고 가면? ‘지운다’미스코리아 선발 과정에는 맨얼굴을 평가하는 ‘노메이크업’ 심사도 있다. 이 때는 ‘당연히’ 화장을 할 수 없다. 눈이 커보인다는 이유로 착용하는 써클렌즈도 금물이다. 미스코리아 서울 지역대회와 본선대회에서는 색상이 들어간 렌즈와 써클렌즈 착용을 할 수 없다. 다만, 시력이 나빠서 일반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체크를 한 뒤 심사위원에게 통보한다. 타 지역은 해당 지역 심사위원회의 기준에 따른다.노메이크업 심사인데도 지원자가 무단으로 화장을 하고 간다면? 이럴 때를 대비해 미스코리아 서울대회와 본선에서는 메이크업 전문가가 지원자의 화장 여부를 확인한다. 화장기가 남아 있으면 현장에 있는 클렌징 도구로 화장을 지워야 한다. 화장을 지우다가 트러블이 생겨도 지원자 본인 책임이다. 주최 측은 “화장을 하지 말라고 공지를 했다"며 "그로 인한 트러블과 불이익은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BB크림은 2015년 대회에서는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용할 수 없다. 모두 서울대회 및 본선 기준이다. 또 미스코리아 후보자는 지원할 때 자신의 신체 측정 정보를 입력한다. 자신의 키나 몸무게 등이다. 하지만 이 정보는 합숙 과정에서 실제 측정된 수치로 바뀐다. 올해의 경우 6월 11일 합숙에서 실제 측정한 수치가 홈페이지 등에 올라왔다. ‘신체에 상처가 있는데 감점 대상이냐’는 질문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심사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심사위원 재량에 맡기므로 감점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한다./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심사기준은 ‘비공개·재량’…진에겐 상금 1억원 지급미스코리아의 심사 기준은 비공개다. 또 주최 측이 심사위원에게 심사 방향에 대한 참고사항을 제공하지만, 평가는 전적으로 심사위원 재량으로 한다. 심사위원은 13명이다. 이 중 본선 심사위원장만 사전에 공개한다. 2018년 심사위원장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배우 김성령씨다. 2018년 미스코리아 대회부터는 진·선·미 당선자에 대한 상금이 대폭 늘었다. 기존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는 진 당선자에게 2000만원, 선 2명에게 각각 500만원씩, 미 4명에게 각각 300만원씩 등 총 420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총 2억4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미스코리아 진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장학금 5000만원 총 1억원을, 선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장학금 1000만원 총 3000만원씩을, 미에게는 상금 2000만원을 준다. 장학금은 대학교 진학이나 어학연수, 해외 유학 등 학업 관련 지출 증빙자료를 내면 정산해 준다. 장학금 항목은 2018년 미스코리아 대회부터 도입했다. 글 CCBB 에디터 밥값시시비비랩
게임에 빠져 컴퓨터 붙잡고 살았던 초등생, 20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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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소년이 게임 끊고 인생 걸겠다 다짐한 ‘이것’26세에 보안회사 차린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대학 2학년 때 사회생활 시작해 5년 만에 창업“성공한 해커 출신 기업가 되는 게 꿈”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사진 본인 제공“자, 레이스 들어갑니다!” 박장군(영화배우 김우빈 역)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컴퓨터 자판을 쉴새없이 두드린다. 천재급 프로그래머와 희대의 사기꾼, 지능범죄수사대의 두뇌싸움을 그린 한국 영화 ‘마스터’의 한 장면이다. 박장군은 원네트워크라는 다단계 회사의 전산시스템을 만든 인물로, 해킹을 이용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줄타기의 한 가운데 있는 인물이다. 해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영화의 자문을 맡은 이는 ‘진짜 해커’다. 영화 속 해커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악당이 아닌 ‘화이트 해커’라는 것. 2년 전 스틸리언(stealien)이라는 보안회사를 차린 박찬암(29) 대표다. 학창 시절 전국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컴퓨터에 빠졌던 그는 대학을 마치기 전 명망 있는 보안회사 팀장으로 스카웃됐다. 졸업할 때가 되자 주위에선 번듯한 기업에 들어가 높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을 삶을 권유했지만 귓전에 들어오지 않았다. 졸업도 하기 전에 회사를 차린 이유다. ◇게임하려 컴퓨터학원 갔다가 해커 꿈 꾼 소년 그가 컴퓨터에 빠지기 시작한 때는 초등학교 2학년. 게임이 하고 싶다는 속내를 감추고 부모님께 컴퓨터 학원을 보내달라 졸랐다. 당연히 학원에서 하는 정규 수업은 관심 밖이었다. 게임만 알던 꼬마는 5학년이 된 어느 날 서점에서 프로그래밍 책을 접하며 해킹과의 첫 만남을 시작했다.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책을 읽었어요. 어디선가 한 100번 읽으면 이해가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무작정 읽고 따라 했어요. 황토색 굵은 테이프로 책이 도배가 됐어요. 하도 들여다봐서 수백 페이지가 낱장으로 분해되다시피 했거든요. 그때 해킹을 처음 접한 것이었죠.”신기루를 발견한 것처럼 기뻤던 그와 달리 가족들은 초조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컴퓨터 앞에만 매달려 있는 자식을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하지만 불안했던 부모의 마음을 일순간에 녹인  사건(?)이 벌어졌다. 아들이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나간 중고생 해킹 경진대회에서 입상을 하면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해킹을 알게 된 후부터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중학생이 돼서도 좋아하는 게임을 엄청 많이 했어요. 그러다 중학교 2학년 올라가면서 게임을 딱 끊었어요. 해킹에서 1등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선 게임을 계속하면 안 되겠다 싶었거든요. 아무리 해도 게임과 해킹 둘 다 잘할 수는 없을 것 같았어요."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사진 본인 제공◇방학 때 보안회사서 일하며 창업으로 연결중·고등학교 때 전국 해킹대회 상을 휩쓸어 왔던 터라 그는 힘들이지 않고 대학에 들어갔다.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재학 시절 전 세계 해커들이 참여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데프콘 등에서 수상을 했다. 자연스럽게 보안업계가 눈독을 들이는 인재 1순위가 됐다. 그래서 들어간 첫 직장은 한글과컴퓨터그룹 보안 계열사인 소프트포럼(현 한컴시큐어)이다. 당시 박 대표 나이 스물한 살이었다. “소프트포럼에서 보안기술분석팀장을 맡았어요. 제품을 기획해서 팔았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소프트포럼을 나와서 병역 특례로 라온시큐어라는 보안회사에서 3년 정도 일 했어요. 한 5년 일을 하다 보니까 중도 하차를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병역 특례가 끝나고 바로 창업을 했어요.” 해커가 되겠다는 꿈은 대학생 때 이룬 것이나 다름없었다. 억대 연봉이 보장됐던 촉망받는 젊은이가 보안회사를 차리겠다고 하자 주변에서 격려보다는 걱정이 많았다. 현재 국내 보안업계는 기업들의 성장폭이 크지 않아 사실상 답보상태에 있다. 그는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보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해보겠다’는 의지가 컸다”고 말했다.“어릴 때부터 벤처 회사를 세우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보안 쪽으로 회사를 만든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요. 주변의 걱정이 많았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 했어요. 자기 자신에 대한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주변인이 아니라 나잖아요. 좋게 말하면 주도적인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고집불통인 것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성공한 1호 해커 되고 싶어스틸리언(stealien)이라는 회사 이름은 외계인(alien)의 기술을 훔쳤다(steal)는 의미를 담았다. 실력만큼은 최고를 자부한다는 함의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4년 차에 접어든 회사는 현재 2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틸리언의 시그니처 서비스인 ‘앱수트(App Suit)'는 외산 제품과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앱수트는 앱 보안 제품이 하나도 없던 8년 전, 다니던 회사에서 기획했던 제품을 완전히 새롭게 만든 것이에요. 국내서 경쟁하고 있는 외국계와 기술적 수준은 비등합니다. 문제는 영업인데, 좀 더 보강해서 확실한 1등을 해보려고 해요.”  우리나라에 해커가 세운 회사로 이름을 떨친 기업은 아직 없다. “선례를 남기고 싶다”는 그가 화이트 해커를 선망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담백하다. “어떤 일을 잘 하기 위한 법칙 같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이 말이 맞다면 세상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좋아서 하는 사람을 이기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자기가 빠지는 일은 즐거울 수밖에 없고, 그러면 남들보다 좀 더 많이 하게 되니까 잘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글 CCBB 에디터 절미시시비비랩
2조원 매출기록한 회사에서 20주년 때 뿌린 직원 선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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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대한 충성은 어떻게 표현될까요? 그리고 회사는 직원의 충성에 어떠한 보답을 해줄까요? 보통 사람들은 한 회사에 오래 복무하는 것을 그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잘 나가는 중소기업 및 대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직원들이 오랜 기간 동안 회사에 다닐 시, 근속 수상 기념으로 금반지를 주거나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경우도 있죠.그런데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를 만들어 특히 한국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블리자드(Blizzard) 사는 조금 독특한 근속 선물을 준다고 하는데요. 다음은 스타 만든 회사에서 근속 2, 5, 10, 15, 그리고 20주년 때 주는 직원 선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1. 근무 2주년: 커스텀 머그컵입사한지 2년만 지나면 블리자드는 3년 차로 넘어가는 직원에게 자사 캐릭터들이 새겨져 있는 머그잔을 줍니다.2. 근무 5주년: 대검블리자드는 절대 똑같이 생긴 칼을 두 번 다시 만들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근무 5년을 마친 직원들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실제 검을 받게 됩니다.3. 근무 10주년: 방패연간 블리자드에서 준 칼만 모셔다 두고 있었다면, 10주년 때는 드디어 방패를 선물로 줍니다. 물론 이전에 받은 칼과 비슷한 컨셉 디자인의 방패를 받게 되죠. 퀘스트처럼 수집하는 기분이 드네요. 방패를 모았으니 미션 완수겠죠?4. 근무 15주년: 다이아몬드 반지마치 슈퍼볼 우승 링과 비슷하게 생긴 아래 반지는 수많은 다이아몬드가 박혀져 있는데요. 블리자드에서 15년이나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 바로 이 반지를 끼고 위풍당당하게 걸어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게 게임 속에서 마법사가 끼고 다니는 반지 같은데요. 여기에 망토를 입으면 딱 어울리겠네요. 아마 할로윈 때 진가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5. 근무 20주년: 리자드 투구20년을 꽉꽉 채웠을 경우, 근속 기념으로 위와 같은 헬멧을 받게 됩니다. 이 헬멧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현재 블리자드는 25주년과 30주년을 대비해서 미리 특별한 선물 패키지를 꾸며보고 있습니다. 30년 근무해야 받을 수 있을 만큼 경매에 부치면 큰돈이 매겨질 것 같네요. 이것도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할로윈 때 꺼내 쓰기 좋을 것 같네요.글 CCBB 에디터 스마트인컴시시비비랩
재계 2위 대우그룹은 왜 산산이 공중분해되어 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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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수출 경제를 이끌던 재계 2위 대우 그룹의 몰락 중앙시사매거진 1970년대 대한민국의 수출경제를 이끌었던 대우의 김우중회장이다. 하지만 현재 그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고의 부도를 맞은 회사의 총수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1999년 공식 해체된 대우그룹은 당시까지만 해도 총고용인원 15만명, 계열사 41개,국외법인 396개의 재계 2위의 기업이었다. 외국에서는 현재 삼성만큼의 인지도를 가진 회사였다고 한다. 그런 회사가 현재는 공중분해되어 산산이 찢어져 있다. 어째서 대우의 몰락이  이토록 쉬웠던걸까? 대우그룹이 도산된 이유에 대해 ‘집중 재조명’해보자.  김우중 회장은 1967년, 32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우실업을 설립했다. 단돈 자본금 500만원으로 서울 명동에 대우실업 간판을 세웠는데 그마저도 절반은 빌린 돈이었다고 한다. 사실상 무일푼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그였지만 2년만에 능력을 발휘하여 69년도에는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산업훈장까지 수여받았다. 더불어 70년대 들어서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함께 대우그룹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대우그룹의 성공에는 김우중 회장의 도전정신이 밑바탕 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리고 1년의 3분의 1이상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해외수출에 열을 올린 것이 대우의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김우중 회장은 동남아시아, 미국 시장 등에서 성공을 거두자 1970년대 초반부터 대우건설, 대우증권, 대우전자, 대우조선 등을 창설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1973년부터는 국내에 들이닥친 해외건설 붐에 편승하여 상당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처음 맡은 해외건설인 리비아의 대학건물을 정해진 기간보다 3개월이나 앞당겨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그리고 1974년에 1억불의 수출탑을 달성하며 김우중 회장은 신흥 재벌로 등극한다. 1977년에 건설한 대우센터빌딩은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상징물이 되었다. 이처럼 무역과 건설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대우는 본격적으로 GM사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자동차 사업에까지 뛰어들었다. 김우중 회장은 불과 3-4년만에 전세계에 대우자동차 판매점을 300-400개를 만들어내며 대우그룹의 위치를 공고히했다. 그렇게 1982년에 출범한 (주)대우는 순식간에 재계 4위의 자리에 올랐다. 김우중 회장은 이에 만족하지않고 세계경영을 외치며 대우그룹을 재계 2위로까지 성장시켰다. 대우그룹은 붕괴 직전까지 삼성그룹과 재계2위와 3위를 엎치락 뒤치락 다투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끈 기업이었다. 그런 굴지의 대기업이 한순간에 산산이 찢겨버렸으니 지금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우의 몰락을 생각하면 어안이 벙벙한 것이 사실이다. 기업비사 1998년 97아시아기업인, 1999년 20세기 한국을 빛낸 30대 기업인 상을 수상하며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리던 김우중 회장이다.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세계경영 1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그와 함께 대우그룹은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와중에 위기는 예고없이 들이닥쳤다. 1997년 한보그룹에서 시작된 부도가 기업들의 연쇄도산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돌풍은 대한민국 재계 2-3위를 다투던 그룹, 대우에까지 이어졌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대우의 김우중회장의 신조와 같은 말이다. 해체 직전까지 글로벌 대우를 외쳤던 대우의 정신과도 맞닿는 말이기도 하다. 김우중 회장의 ‘세계경영’은 세계에 여러 개의 법인을 둔 다국적기업으로서의 성격이 강했고 세계 곳곳에서 신용과 금융을 일으켜 끌고 가는 기업 운영방식은 IMF 외환위기를 맞이하자 치명타를 입게 된다. 대한민국 경제에 큰 상흔을 남겼던 IMF를 대우라고 해서 피해 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환율이 폭등했고 수출 기업인 대우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역업체들의 버티기가 한계에 다달했다는 기사들도 연일 보도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 노무라 증권이 1998년 10월 25일에 '대우에 비상벨이 울린다'라는 보고서를 발표해버린다. 이 리포트는 대우의 위기를 의심하던 시장의 생각을 굳히는 효과를 불러오며 대우그룹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진정한 위기에 직면한 대우그룹을 회생시키기 위해 1998년, 대우그룹은 삼성과의 빅딜 협상을 시도한다. 이는 삼성 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을 추진한 것으로 이 빅딜만 성사되면 대우의 잿빛 미래가 다시 밝아질 수 있을 것이라 점쳐졌다. 하지만 이 희망마저도 대우전자의 부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라지게 된다. 대우전자의 임원이 부실 관련 자료를 삼성 측에 알린 것이다. 문어발식 확장으로 그룹의 덩치를 키우는데 주력했던 대우그룹은 계열사 부실을 피할 수 없었고 김우중 회장은 이를 감추기 위해 41조 원의 분식회계까지 지시했다고 한다. 당시 대우그룹은 금융부문을 중점으로 두고 사업 확장을 하여 내부적으로 부채가 많았다. 당시 부채는 500억 달러로 현재 환율로 56조 1000억 원에 이르는 돈이다. 회사 자본금 총액 대비 부채가 4배가 넘는 빚 덩어리 회사였다.  이처럼 부실기업임이 드러난 이후, 대우의 입지는 크게 흔들렸으며 1999년 6월에는 삼성전자와의 빅딜이 무산되었다는 기사까지 떴다. 당시 대우는 삼성과의 빅딜에 회생 가능성을 아주 많이 의존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 와중에 이 빅딜이 수포로 돌아가자 대우는 갈 길을 잃고 만다. 결국 대우그룹은 1999년 8월 26일 구조조정으로 회사 41개 중 16개가 매각되었고 남은 25개 회사 중 12개가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사실상의 그룹 해체의 수순을 밟은 셈이다. 김우중 회장의 사표는 1999년 11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정식으로 수리되며 ‘김우중 신화’는 3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더불어 대우그룹의 수많은 협력사들도 도산을 피할 수 없었다. 한때 재계 2위였던 대우의 몰락은 1인 지배체제에서 오는 불안정성, 무모한 사업 확장, IMF 사태, 부실경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구조조정 실패가 대우그룹의 완전한 해체를 불러왔다. 정치적 탄압에 의한 몰락이라는 의혹도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조선pub 하지만 지금까지도 ‘대우’라는 브랜드 가치는 살아남아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브랜드로 국내 TOP3의 대형 건설사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 미래에셋대우 등 '대우'의 이름을 내 건 회사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우그룹은 도산하고 해체되었으므로 이들은 모두 서로 무관한 개별 회사들이 되었다.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손실이 아닐 수 없다.글 CCBB 에디터 집토스시시비비랩
비키니 입고 범인 체포했던 화제의 여경,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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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비키니 차림으로 소매치기를 체포해 화제가 되었던 경찰이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 경찰인 미카엘라 켈너입니다. 비번이라 공원에서 친구와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그녀가 소매치기를 보고 추격해 잡게 되었고, 이 사건이 사진과 함께 SNS로 퍼지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인데요. 특히 그녀가 당시 비키니 차림이었고, 휴가였음에도 자신의 업무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그녀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과거 이슈 : 공원 소매치기 체포 사건Traveldudes2016년 7월 말, 스웨덴 스톡홀름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경찰 미카엘라(Mikaela)는 소매치기를 체포하게 됩니다. 사건 당일 그녀는 비번으로 스톡홀름의 한 공원에서 친구와 일광욕을 즐기는 중이었다고 하죠. 그때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미카엘라 일행에게 다가와 "잡지를 사지 않겠나?"하고 끈질기게 물어왔고, 그녀는 그 남자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기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미카엘라 인스타그램아니나 다를까 그 남자가 사라진 후, 그녀의 친구는 자신의 스마트폰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자 그녀는 수상했던 그 남자를 기억하고 약 15m를 전력 질주해 격투 끝에 소매치기를 체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SNS에 사진과 함께 퍼지면서 그녀는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경찰이 소매치기를 체포하는 일 자체는 전혀 특이할 것이 없지만, 그녀가 비번이었다는 점과 당시 비키니 차림이었다는 점이 화제를 낳았습니다. 미카엘라 인스타그램그녀는 관련 인터뷰에서 "옷차림 따위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어요. 나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때 내가 알몸으로 있었다고 해도 그를 붙잡으러 뛰어갔을 거예요."라고 말해 직업정신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역시 어떤 순간에도 프로답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가장 멋있는 것 같습니다.현재 근황 : 경찰 → 헬스 트레이너미카엘라 인스타그램현재 그녀는 경찰을 그만두고 헬스 트레이너로서 2막을 열었다고 합니다. 프로의식 있는 경찰로 유명세를 탔던 그녀이기에 경찰을 그만두었다는 사실에 놀라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실제로 이전 인터뷰에서 "경찰은 저의 또 다른 정체성이기도 했어요"라고 언급하기도 했을 정도로 경찰이란 직업과 열정이 많았기 때문이죠.Lim아토(jongien)블로그 / 미카엘라 인스타그램그녀는 약 11년간 경찰로 일했었지만, 경찰 내 조직개편 문제로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있었던 구조조정 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녀는 인터뷰에서 자격은 충분한데, 경찰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인사 역시 공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능력 있는 경찰이 구조적인 문제로 그만두게 되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미카엘라 인스타그램현재 그녀는 퍼스널 트레이너로서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취미가 운동이라고 말한 적 있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하고 꾸준히 해왔다고 하죠.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로서 직업정신을 보여줬던 만큼 헬스 트레이너로서도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미카엘라 인스타그램경찰로서 프로다운 모습과, 직업의식을 많이 보여주었던 그녀이기에 경찰을 그만뒀다는 소식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스웨덴 네티즌들이 소식을 듣고 "훌륭한 경찰을 잃었다"라며 아쉬워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녀는 취미로서 꾸준히 운동을 해왔고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보더라도 행복해 보이는 것을 보면 역시 그녀를 위해서는 잘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국가적으로는 좋은 인재를 잃은 셈이지만, 그녀에겐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글 CCBB 에디터 피클시시비비랩
8년내 사라질 직업 vs 살아남을 직업 TOP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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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안에 인공지능(AI) 로봇이 국내 근로자 업무 70%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고용정보원은 2016년 6~9월 인공지능·로봇 전문가 21명을 설문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2025년이면 청소원이나 주방보조원 같은 단순 노동직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할 확률이 100%라는 것이다.사람의 업무능력을 100%를 두고 볼 때 현재 인공지능의 평균 능력은 사람 대비 12.5%.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2020년에는 능력이 41.3%, 2025년에는 70.6%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정보원은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8년 내에 사라질 가능성이 큰 직업 20개와,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 20개를 발표했다.인공지능·로봇의 직업별 업무수행능력 대체비율단순노무직이나 농림·어업 종사자 역할은 2025년이면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조건 대체될 직업은 청소부·주방보조원(100%)이 뽑혔다. 이어 매표원(96.3%), 낙농업 종사자(94.5%), 주차관리 및 안내원(94.4%),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자(94.3%), 청원경찰(92.8%) 순이었다. 패스트푸드 등 외식 배달원, 주유원같은 서비스직도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 20개는 무엇일까. 1위는 회계사(22.1%)가 뽑혔다. 이어 항공기 조종사(23.9%), 투자 및 신용 분석가(25.3%), 자산운용가(28.7%), 변호사(29.5%) 순이었다. 보험전문가 등 금융상품 개발자, 세무사, 전기가스 관리자같은 직업도 대체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회계사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할 확률이 높은 직업으로 알려져있다. 2017년 1월 유엔이 발표한 '유엔 미래보고서 2045' 보고서는 세무사, 회계사, 재무설계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고용정보원 조사에서는 사라질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직업으로 뽑힌 것이다.이 결과에 대해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은 “단순 회계 업무는 인공지능 로봇이 처리할 수 있지만, 상황에 맞게 복잡한 재무적 결정을 내려야하는 회계사 본연의 업무를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렵다"고 했다.항공기 조종사도 인공지능 로봇이 8년 안에는 ‘자동 운항 방식’으로 대신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다만 먼 미래에는 인공지능의 업무 수행능력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며 “30~40년 뒤에는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분야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글 CCBB 에디터 이병희시시비비랩
210만명 열광한 SNS벼락스타, 알고보니 '중소기업 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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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89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취미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취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8.7%. 나머지 41.3%는 ‘취미가 없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에 4명은 취미가 없는 셈이다. 취미 하나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여성이 있다. 어려 보이는 외모 탓에 ‘여고생 벨리댄스녀’라는 별명이 붙은 이 주인공은 유튜브 ‘직캠’ 조회수가 최대 210만건에 달한다. 본인이 아닌 누군가가 찍어서 올린 영상이다. 웬만한 아이돌 영상보다 조회수가 많다. ‘벨리댄스계의 한효주’라는 말도 나왔다. 그녀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이가 많았다.<조회수 210만건 유튜브 영상>수소문 끝에 그녀를 만났다. 유튜브 영상 설명에 ‘JSJ 벨리댄스’라고 적힌 단서에서 시작했다. ‘조수정 폴앤 벨리댄스 학원’에서 꾸린 공연단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임성미(25). 알고보니 건물 관리 사업을 하는 한 중소기업 경리로 근무하는 직장인이었다. 직장인으로서의 고민에서 시작'여고생 벨리댄스녀'의 주인공 임성미씨/jobsN여고생이라는 오해가 생길만한 ‘동안(童顔)'이었다.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그녀에게 쏟아진 관심은 처음엔 부담스러워했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어도 1만명에 육박한다. “인터넷에 영상과 사진이 퍼졌을 때 당황했어요. 자극적인 댓글도 많다보니 괜한 걱정도 들었죠. ‘네가 맞냐’고 친구들에게도 연락도 많이 왔어요. 그러나 지금은 인스타그램에 ‘예쁘다’ ‘응원하겠다’고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면 기분이 좋을 정도로 많이 적응됐습니다.” 가끔씩 만나자거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짓궂은 장난을 치는 이들도 있었다. 임씨는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올린 이후에는 그런 분들이 사라졌다"고 했다. 벨리댄스와의 만남은 우연이나 다름없었다. 2012년 대학을 졸업한 임씨는 사무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많은 직장인이 그렇듯이 그녀도 건강과 운동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벨리댄스라는 건 막연하게 이름만 알고 있는 수준이었어요. 그러다 퇴근길에 학원 간판을 보고 ‘여기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고요. 예쁜 옷을 입고 춤을 추는데다 운동까지 되니까 일석이조라고 생각했습니다.”벨리댄스는 하면 할수록 즐거웠다.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춤만 추면 사라졌다. 복부와 허리를 중심으로 나선·회전 운동을 하는 벨리댄스는 생각 이상으로 운동량이 많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 2시간가량 벨리댄스를 춘다.  “땀이 엄청 나요. 한번 추고 나면 살이 500g 정도는 빠지는 것 같아요. 오죽하면 겨울에도 창문을 열고 연습을 합니다.” 하루종일 컴퓨터에 앉아서 일을 했던 임씨는 벨리댄스를 통해 만성적으로 갖고 있던 변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임씨는 “골반 운동을 하다보니 아프고 결렸던 허리 상태도 나아졌다”고 했다.임성미씨 사진/임성미씨 인스타그램여자의 변신은 무죄임성미씨는 JSJ 벨리댄스 무용단으로 활동한다/JSJ 벨리댄스 페이스북·유튜브 캡처평일엔 회사원, 주말엔 벨리댄스 학원에서 춤을 추는 임씨는 가끔씩 무대 위 ‘댄서’로 변신한다.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꾸린 공연단의 팀원으로 활동하는 것. 임씨와 학원 원장 등 팀원이 4명이다.  전원 20대와 30대. 임씨는 “요즘 벨리댄스는 중년 여성이 하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많다”며 “이쪽 세계에서 우리는 희귀한 존재”라고 했다. 공연단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팀원 4명 모두 민간 자격증인 벨리댄스 지도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왼쪽은 다른 단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오른쪽은 독사진./JSJ 벨리댄스 무용단 페이스북특히 인터넷상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은 바로 직캠 영상이 나왔던 2016년 6월 서울 중랑동부시장 행사였다. “모란시장이나 동호회 행사에 간 적도 있어요. 호텔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습니다. 처음엔 떨렸는데 관객들이 호응해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무대에 설 때마다 설레고 긴장됩니다.”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는 팬도 생겼다. 처음에 여고생으로 잘못 알려진 탓에 주최측에 ‘여고생에게 그런 옷을 입혀도 되느냐’는 항의 연락이 오기도 했다.왼쪽은 임성미씨의 공연 모습. 오른쪽은 평소 연습하는 모습이다/JSJ 벨리댄스 페이스북·임성미씨 인스타그램벨리댄스 의상은 맞춤 제작이다. 디자인과 사이즈를 의뢰하면 전문 업체가 의상을 만들어오는 식이다. 임씨는 상하의 세트로 3벌을 갖고 있다. 각각 50만원 수준이다. 벨리댄스 특성상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이기 때문에 행사 직전엔 다이어트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식으로 조절하고 식사량도 줄입니다. TV를 보면서 실내 자전거를 운동도 열심히 하고요. 게다가 댄스 연습량도 늘어나니 살이 빠질 수밖에 없어요. 평소와 공연 직후를 비교하면 대략 2kg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예요.”  “자신만의 취미 가져보세요”임씨는 집안에서도 ‘벨리댄스 전도사’다. 2살 위의 언니나 어머니에게도 벨리댄스를 틈틈이 알려주고 있다. 자신이 찍힌 영상을 모니터링할 정도로 벨리댄스 실력에 대한 욕심도 갖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벨리댄스로 유명한 이들의 영상을 찾아보기도 한다.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다보니 SNS 등에 성적(性的)인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그녀는 “신경을 안 쓴다”고 했다. “원래 나쁜 일이 있어도 담아놓는 성격이 아니에요. 그런 댓글을 보면 ‘모르는 사람을 왜 내가 신경써야 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멘털이 좋은 편인 것 같아요.”  그녀의 목표는 벨리댄스 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는 것. 벨리댄스 입문 이후 처음으로 2017년 4월 7일 대회에 출전했다. “앞으로도 회사에 다니며 계속 벨리댄스를 할 겁니다.이왕 하는거 한 번 상을 타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임씨는 취미가 없는 직장인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시간도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는 분이 많을 거예요. 취미가 그런 현실을 버틸 수 있게 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성격도 바뀔 수 있어요.원래 숫기가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었어요. 그러나 벨리댄스를 통해 무대까지 서게 되면서 많이 대범해진 것 같습니다. 자기한테 맞는 취미를 찾아 그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용기를 내어 경험해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릴 수 있습니다.” 글 CCBB 에디터 오유교시시비비랩
720도 킥에 ‘엄지척’…손가락질 받던 ‘K팝태권’의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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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계의 아이돌 K타이거즈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1990년부터 28년 째 운영시범단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전통적으로 즐겨 내려오는 대표적인 운동이나 기예)다. 최근 들어서는 국회에서 태권도를 대한민국의 국기로 법률에 명문화하려는 움직임까지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태권도는 ‘핫한 운동’은 아니다. 초등학생 방과후 수업이나 전통 무술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도 많다. 태권도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스타가 될 수 있을까. 될 수 있다. 이를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바로 ‘K타이거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400여 명으로 이뤄진 태권도 시범단이다. 격파는 물론 공중에서 720도 돌아 발차기하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감탄을 이끌어낸다. K타이거즈가 기획하고 촬영한 ‘K팝 커버 영상’은 유튜브에서 854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K팝 음악에 맞춰 절도있는 태권도 동작을 선보이는 영상이다. 네티즌들은 '한국 전통 무술과 K팝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도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팬 미팅을 열기도 했다. jobsN은 최근 안창범(35) K타이거즈 대표를 만났다.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인 안 대표는 태권도 공인 5단 보유자이기도 하다.안창범 대표(좌)와 안학선 단장(우) / K타이거즈 제공◇1990년 코리안 타이거즈로 시작K타이거즈는 1990년 안창범 대표의 아버지인 안학선 단장이 만들었다. 안 단장은 태권도를 가르치는 관장이었다. 그러던 중 시범단을 만든 계기가 생겼다. 해외에 나가 있는 사범들의 고충을 들은 것이다. "당시 해외에는 한국과 태권도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고 동양인이 도장을 운영하는 것을 보고 시비 거는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태권도가 무엇인지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렇게 코리안 타이거즈(K타이거즈의 옛 이름)가 탄생했다. 운영하고 있던 태권도장에서 시범단으로 활동하고 싶은 아이들 20여 명을 뽑았다. 개인에게는 비행기 값만 받았고 나머지 체류할 때 생기는 비용은 현지 도장과 안 단장이 해결했다. 처음에는 공연 위주의 태권무 형식이 아니었다. 태권도를 알려야 했기 때문에 아래막기, 몸통막기 등 기본동작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했다.준비된 공간이 아닌 길거리에서 하는 버스킹 형식이었다. 기본동작은 물론 품새와 격파 시범을 선보였다. 차츰 관객이 모이자 음악을 틀기 시작했다. 한국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갑돌이와 갑순이'에 맞춰 격파를 하기도 했다. 무료 태권도 시범으로 한국과 태권도를 알려 현지에 있는 사범들이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도왔다.K타이거즈 제공◇K타이거즈로 새로운 시작10년 동안 국내와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태권도를 알렸다. 2000년대에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전문 채널 유로스포츠에서 코리안 타이거즈의 공연을 중계할 정도였다. 인기를 얻을수록 대중들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음악을 바꾸고 아크로바틱도 섞었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대회 행사에 초청 받으면서 예능에도 출연했다. 국내에서도 활동범위를 넓히고자 K타이거즈로 이름을 바꾸고 단원을 추가로 모집했다. 오디션을 통해 직접 단원을 선발했다.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공고를 올렸다. 1차 서류, 2차 실기평가로 진행했다. 태권도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열정있는 사람을 뽑았다."태권도는 가르치면 됩니다. 그래서 실력보다는 끼 있는 사람을 위주로 선발했습니다. 실기 평가에서 태권도는 물론 개인기까지 봤습니다. 갈수록 길거리가 아닌 무대에서 하는 공연이 많아지다 보니 관중 앞에서 끼를 펼칠 수 있는 사람을 뽑은 것이죠."2010년 K타이거즈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러나 비난을 많이 받았다. 대중들에겐 환호와 박수를 받았지만 막상 태권도인들에겐 손가락질을 받았다. "'정통 태권도가 아니다'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데 왜 음악을 틀고 하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단 취급을 받았죠. 하지만 공연의 70%는 품새와 발차기 등 태권도를 보여주고 30% 정도를 음악에 맞춰 태권무를 했습니다. 30%만 보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당시 누구보다 태권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시범단에 임했는데 억울했습니다."K타이거즈는 댄싱9에 출연하기도 했다. / K타이거즈 제공◇태권도 시범단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까지태권도로 다양한 무대를 오르다 보니 또 다른 꿈을 꾸는 단원도 생겼다. 태권도를 기반으로 해서 영화나 음반 제작, 웹드라마 등을 꿈꾸는 멤버들이었다. 이에 안 대표는 2010년 K타이거즈 내에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만들었다. 15명 정도의 멤버가 엔터산업을 담당하고 있다. K타이거즈가 처음으로 뛰어든 연예계 사업은 영화제작이었다. 절권도 하면 떠오르는 배우 이소룡처럼 태권도 하면 떠오르는 배우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안 대표는 말했다.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더 킥'을 만들었다. 한국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안 대표는 영화 판권을 미국, 태국, 일본등 60개국에 판매했다. 이후 주연이었던 K타이거즈 단원 태미는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과 드라마 ‘힐러’에 출연했다. 함께 출연했던 나태주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넷플릭스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아 출연을 논의 중이다.태양 링가링가 커버 영상 / K-Tigers TV영화를 먼저 시작했지만 대중에게 K타이거즈를 각인 시킨 것은 K팝 커버 영상이다. K팝 커버는 K타이거즈 단원들이 아이돌 음악에 맞춰 태권도 동작과 태권무를 선보이는 것이다. 2013년에 공개한 태양의 '링가링가' 커버 영상은 조회 수 854만 회를 기록했다. 사람들은 '태권도 실력뿐 아니라 춤 실력도 남다르다' '한국 전통 무술과 K팝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도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6년엔 K타이거즈 싱글앨범 '지켜줄게'를 발매했다. 음원성적은 좋지 않았다. 투자금을 손해 본 것인데 의외로 의연하다. "결과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태권도 동작과 음악의 호흡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우리에게 맞는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음원 사이트에 K타이거즈를 검색하면 도복 입은 단원 사진이 뜹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태권도계 아이돌‥"태권도가 문화산업으로 자리 잡길"안 대표는 28년째 K타이거즈 단원으로 또,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주위 시선이라고 말한다. “K타이거즈를 시작하면서 받았던 편견과 좋지 않은 시선을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태권도는 태권도가 아니라는 시선에 내부 분열이 생겼던 적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습니다.”K타이거즈는 아이돌처럼 팬 미팅도 연다. 주로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등 동남아시아 권에서 한다. 공연은 물론 팬들과 함께하는 게임, 토크 등을 진행한다. 단원 생일때는 팬들이 사무실로 생일선물을 보내기도 한다. 태권도계의 아이돌인 셈이다.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소속 변현민은 프로듀스 101에 나가기도 했다. 현재 레인즈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 중이다.(좌) 더 킥 이후 예능과 드라마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태미(우) / 변현민, 태미 인스타그램 캡처K타이거즈는 국내외 공연에 초청되는 태권도 시범단 중에서는 최고의 개런티를 받는다. 공연 1회당 3000만원 선이다. 공연 수입은 K타이거즈 운영비와 단원들 급여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안 대표의 목표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태권도가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말한다.“중국에서의 쿵후는 영화, 만화, 게임 등으로 발전한 하나의 문화입니다. 태권도 역시 한국에서뿐 아니라 세계에서 큰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K타이거즈가 그 중심축이 될 겁니다. 전 세계 모두가 알아주는 삼성처럼 태권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꿈입니다.”글 CCBB 에디터 하늘시시비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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