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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특유의 눈웃음 (움짤 참고)을 지으며 히히히힣 웃는 진솔이를 발견.

저: 안녕하세요~ (꾸벅)

진솔: 안녕하세요!

(진솔이 사진이 있는 페이지를 어렴풋이 기억했다가 펼치려고 하는데 손이 심하게 떨렸음)

진솔: 떨지마! 떨지마! 떨지 마요-

저: 어우, 죄송해요ㅜㅜㅜ

페이지를 펼쳐서

저: 여기에 사인해주세요...!

(싸인 중)

근데 싸인하면서도 저를 보면서 계속 웃습니다 (덕통사고... 이건 덕통사고여!!)

그런데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를 지방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나봐요. 아니면 팬사인회에서 처음 본 사람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진솔: 어디서 오신 거에요?

저: 아, 저 부산에 살았어요 (동문서답)

진솔; (놀라면서 감격) 부산이면 멀지 않아요?

저: 아아아아!! 부산에서 살았었다가 지금은 대구에서 왔어요.

진솔: 대구도.. 멀지 않아요?

저: 으음... 대략 2시간이요?

진솔: (감격한 표정) 다음에 대구 꼭 갈게요.

저: 올해 1월에 대구에 오신 건 알았는데... 다른 일있어서 못 갔어요ㅜㅜㅜ

진솔: 다음에 갈게요! 밥은 드셨어요?

나: 아직이요ㅜㅜ

진솔: (걱정하는 표정)

나: 진솔양도 드세요...!

진솔: 네에!

계속 헤헤헤헷 웃으면서 바라봐주고 저는 기분이 좋은데 쑥스럽기는 매우 쑥스러워서

서로 웃다가 (근데 진짜 이뻐요 진짜로)

안녕히 계세요! 하고 끝.